이런 재미에 팟캐스트 듣나봅니다. BookDB x 생활밀착형전방위문화토크 286

라라윈 들을거리 즐기기 : 이런 재미에 팟캐스트 듣나봅니다. 인터파크 북DB x 생활밀착형 전방위 문화토크 286

행복한 주말이 다가옵니다. 지난 주말은 토요일 아침부터 눈이 떠져 밀린 빨래를 했습니다. 빨래를 옥상에 잘 널고, 커피 한잔에 전주에서 사온 비빔고로케를 먹었더니 근사한 토요일이 되어 가는 것 같았습니다. 커피 한 잔 마시며 팟캐스트를 켰습니다. 지난 주에 <286 생활밀착형 전방위 문화토크>에 제 책 <본의아니게 연애공백기>가 소개되어 두근대며 방송을 듣기 시작했습니다.

'아, 정말 행복하다, 여유로운 주말...' 이라고 하는 찰나, 갑자기 창밖에서 소나기가 쏟아졌습니다.

"내 빨래!"

들소 모드로 뛰쳐나가 빨래를 막 걷었습니다. 고작 빨래 잠깐 걷었는데 샤워한 듯 물이 뚝뚝 떨어졌습니다. 어차피 젖은거 비 쏟아질 때 옥상 청소를 한다며 빗자루로 쓱쓱 청소를 했습니다. 비 맞으며 옥상청소까지 하고 들어오니 옷 입고 샤워한 사람마냥 물이 뚝뚝뚝.

억울한 건, 이 생쑈를 하고 났더니 이내 비가 그친 겁니다. 지난 주에 비가 갑자기 쏟아졌다가 금방 그치고 쏟아졌다 그치며 얄밉게 올때 딱 걸린거죠. 여유로운 토요일에서 황망하고 축축한 토요일로 바뀌었고, 어처구니가 없었습니다. 이런 심정일 때 팟캐스트를 계속 들으니 친구랑 이야기하며 푸는 기분이었습니다. '나 있잖아, 오늘따라 주말인데 일찍 일어난거지, 그래서 빨래해서 옥상에 널고 커피마시며 팟캐 듣는데 소나기가 떨어진거야.'라며 주절거리고 넋두리하고 싶은 기분.

팟캐스트 도입부에서 김pd님, 류감독님, 송pd님, 임기자님이 차타고 오는 길 이야기도 하고, 지하철에서 <본의아니게 연애공백기>를 읽으려고 보니 책 제목때문에 부끄러웠다는 이야기 등을 듣다보니 제가 말을 한 것은 아니라도 두런두런 말하며 풀리는 기분이었습니다.



생활밀착형 전방위 문화토크 286 팟캐스트

286 생활밀착형 전방위 문화토크 팟캐스트를 알게 된 것은 인터파크 북DB의 임인영 기자님 덕분이었습니다. 너무나 감사하게 북DB 작가인터뷰에도 <본의아니게 연애공백기>를 소개 해 주시고, 팟캐스트에서도 다루어 주셨어요.


북db, 286생활밀착형전방위문화토크


생활밀착형 전방위 문화토크 286 팟캐스트 채널을 인터파크에서 운영하시는 것은 아니고, 종종 임인영 기자님이 출연하셔서 책 이야기를 함께 나누신다고 합니다. 286 로고에 적혀 있듯, 영상은 주로 넷플릭스, 책은 민음사의 책들을 다루었는데 개편을 하고 여러 출판사, 여러 방송을 다루기로 했고 그 첫번째가 대림북스에서 나온 제 책이었다고 합니다. 영광이에요.

채널 스타일에서 묻어나오는 느낌은 연애책, 특히 자기계발서 느낌이 묻어나는 책은 절대 안 읽으실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방송에서도 직접 이런 류의 책은 안 읽으신다는 말씀을 하셔서, 어떻게 보셨을까 무척 궁금했어요. 

1, 2화로 나뉘어져 방송되었고, 1화는 1시간 반, 2화는 1시간 입니다. 2시간 반이면 꽤 긴 것 같은데, 주말 오후에 듣다보니 시간이 금방 갔습니다. 혼자 물개 박수 치면서 큭큭대며 듣느라 점심 먹는걸 깜빡해서, 느즈막히 라면 끓여 먹어가며 계속 들었습니다.


생활밀착형 전방위 문화토크 286 시즌4 24화 <본의아니게 연애공백기>



생활밀착형 전방위 문화토크 286 시즌4 24화 <본의아니게 연애중?>


▶︎ 생활밀착형 전방위 문화토크 286 팟캐스트 http://www.podbbang.com/ch/9120

▶︎ 생활밀착형 전방위 문화토크 286 사이트 https://brunch.co.kr/@hosungsong



<본의아니게 연애공백기>를 다뤄주셔서 감사합니다!

방송 자체가 재미나기도 했고, 특히 제 책을 다뤄주신 방송에서는 애정어린 피드백을 받는 기분이라 행복하고 감사했습니다.

호간 박사의 7년 정도 주기로 성격이 바뀐다는 부분을 저는 막연한 7년으로 이해했는데, 7세, 14세, 21세 같은 기점으로 해석하신 부분도 새로웠고, 책 전체를 훑어 초반에는 사회 문제에서 시작해 결국 개인의 문제로, 그리고 에필로그에는 운으로 맺음하며 점프한 것도 저는 보지 못한 부분이었어요. 한 챕터 한 챕터 이야기 나눠주시는데 정말 감사했습니다. 공감되는 이야기들에서 큭큭 거리며, 물개박수 치면서 듣다가, 방송 다 듣고 나서는 너무나 귀한, 따뜻한 말씀을 해주신 것에 감사하며 모니터 바라보며 배꼽인사를 드렸습니다.

느긋하게 시작했지만 소나기에 홀딱 젖어 황망해져 버린 토요일 오후를 방송 들으며 따뜻하게 보낼 수 있었어요. 미드와 애니 보며 보내는 주말도 좋은데, 팟캐스트 듣는 주말도 괜찮았습니다. 이런 맛에 팟캐스트 듣는 걸까요..?



▶︎ 자매품 : 북DB 임인영 기자님의 인터뷰 '연애 심리학자 최미정 "이별전 고민하는 여자, 이별후 고통받는 남자"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