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들만의 독특한 말투
라라윈의 일상 심리 이야기/서른살에 느끼는 일상생활 :
2009/04/28 01:07
초등학생들만의 독특한 말투가 따로 있다. "~다요" "유유, 크크" 최신 유행어들.
지역이나 집단에 따라 그들만의 독특한 말투와 문화가 있습니다.
초등학생들도 그들만의 독특한 언어습관과 말투가 있습니다.
● ~다요
상황에 따라 용어나 어미가 다 다른 존대말의 규칙이 아이들에게는 무척 어려운가 봅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간단히 응용하는 존대말의 규칙이 모든 말 끝에 "요"를 붙이는 것 입니다. 이 규칙은 참 유용합니다. 어지간한 말에는 "요"만 붙이면 자연스런 존대말이 되니까요.
"나 어제 엄마랑 자장면 먹었어~ 요"
"친구랑 놀았지~~ 요"
문제는 "나~뭐 했따~"하는 말투입니다. 아이들은 이런 말에도 무조건 요를 붙이면 되는 줄 압니다.
"나 어제 엄마랑 자장면 먹었다~~요"
"친구랑 놀았다~~ 요"
왜 '~다.' 뒤에 '요'를 붙이면 어색하다는 것인지 아이들은 이해가 되지 않나봅니다. ^^;;;
● 인터넷 약어를 그대로 말로, "유유(ㅠㅠ)" "크크(ㅋㅋ)"
요즘은 유치원생부터 컴터를 사용합니다. 5~6살도 되기 전부터 쥬니버와 야후 꾸러기로 인터넷에 입문하는 아이들이다보니, 인터넷 용어도 빠르게 익힙니다. 인터넷에서 사용되는 약어와 채팅어들은 인터넷이라는 특정공간에서 사용되는 문어체이지, 구어체는 아닙니다. 그러나 아이들은 문어체와 구어체라는 것이 구분이 되지 않나봅니다. 일상생활에서도 채팅용어를 그대로 말로 합니다.
"샘~ 오늘은 일찍 끝내주심 안되요?" (맨날 오늘은 입니다. ㅡㅡ;;;)
"안돼!"
"유유"
인터넷에서 눈물흘릴 때 사용하는 ㅠㅠ, ㅜㅜ, YY 를 정말 그대로 말로 합니다. 유유, 우우, 와이와이 이런 식입니다. ㅡㅡ;;;;;;
"OO아, 이거 정말 잘했네~ 멋진데~"
"크크"
절대 큭큭큭 웃는 '크크' 아닙니다. 또박또박 분명한 발음으로 '크크'합니다. 인터넷에서 사용되는 ㅋㅋ를 그대로 말하는 것 입니다. 심한 아이들은 키역키역(ㅋㅋ), 히읗히읗(ㅎㅎ) 이런 식으로 말하기도 합니다.
욕할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비읍시옷아!"
인터넷에서 ㅂ ㅅ 이렇게 쓰면 병신이라는 욕을 그대로 말로 하는 것입니다.
● 최신 유행어는 무조건 사용해보는 놀라운 수용능력
아이들의 언어습득, 모방능력은 참 놀랍습니다. 특히 TV나 인터넷에 나오는 신조어 학습능력은 혀를 내두를 지경입니다. 다만 뜻은 잘 모르면서 사용하는 아이들이 많고, 그것이 좋은 말인지 나쁜 말인지는 모르는 채 무척 스타일리쉬한 언어라고 느끼는 것 같습니다. 특히 개그프로그램에 나오는 말투나 단어들을 무척 잘 따라하는데, 그런 말을 잘 쓰면 친구들 사이에서 유머감각있고 유행에 뒤떨어지지 않는 아이라고 인식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한동안 "쩐다!"는 말이 무척 유행하자, 너도 나도 무조건 "쩐다~"를 남발하였습니다.
"OO아, 이게 뭐야? 이렇게 하면 안되지. 이렇게 해야지.." "쩐다~"
"OO이 정말 잘했구나! 대단한데!" "쩐다~"
"오늘도 잘 했어. 잘가라. 내일 보자." "쩐다~"
아무때나 "쩐다~"라는 말을 무조건 쓰는겁니다. 하도 사용하길래 무슨 뜻이냐고 물었더니 대답하는 아이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돌아오는 대답은 TV에서 개그맨이 했다는 것과 선생님은 TV도 안보냐는 훈훈한 대꾸였습니다. '쩐다'가 과거에는 '피로나 어떤 상황에 찌들다'라는 의미였고, 현재는 '멋지다, 대단하다'는 의미의 은어로도 사용된다는 설명을 열심히 해주어도 한 귀로 흘리고는 계속해서 추임새처럼 모든 말 끝에 '쩐다'를 집어넣더군요. 언제든 한 연예인이 엄한 단어 하나씩 유행시킬때마다 반복되는 상황입니다.
아이들은 아직 언어를 배워가는 과정입니다. 그러다보니, 존대말을 쓰는 규칙이나, 문어체인지 구어체인지, 단어의 의미가 정확히 뭔지 많이 헷갈리는 모양입니다. 거기에다가 인터넷과 TV와 같은 매체들의 영향이 결합되어, 초등학생들 특유의 말투가 만들어 지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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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하,,,
긍데, 저는 성인들도 흔히 사용하는 "ㅋㅋㅋ" 와 "쩐다" 라는 표현이 그렇게 보기 좋지 않더군요!!!
차라리 "ㅎㅎㅎ" 나 "우~왕" 이 나으면 나았지~!!
유행어를 적절히 잘 구사하는 것도 센스있어 보일 때가 있긴한데..
남발하면 좀.. 그런거 같아요....^^;;;;;
저는 어떤 타이밍에 그 말을 써야하는지 몰라서 잘 못쓰는 1인입니다...ㅠㅠ
무서운 초딩들ㅎㅎ 괜히 초딩초딩 하는게 아니였군요! 사실 인터넷상에서도 초딩들의 생각없는 아니 너무나 솔직한 댓글이나 글에 정말 할말이 없습니다.
이 문제는 우리들 어른들의 잘못도 큰듯합니다.아이들한데 좋은모습을 많이 보여줘야 하는데...
저부터 반성하겠습니다!
요즘 은초딩이나 초딩, 초딩하는 말을 많이 써서그런지...
아이들이 스스로도 "저는 초딩이에요."
이런 말도 잘 쓰고..
"초딩~"이렇게 불러도 좋아라 하고 그러던데요...^^
아뭏든 요즘의 초딩들은 여기저기서 자신만의 색깔을 분명히 드러내고 있는 것 같아요....^^;;;
놀자 - 놀자요
하자 - 하자요
먹자 - 먹자요
만 다섯 살이라 아직은 어려운 듯.^^
"드세요~"는 할 줄 아는데, 같이 먹는 거는 "먹자요"로. ㅋㅋ
ㅎㅎㅎㅎㅎㅎ 맞아요...
대체로 말을 잘 구사하는 아이들도..
뭔가 한 두 군데 어색한 곳들이 있어서..
듣는 어른 입장에서는 웃게 됩니다...^^
군인들도 좀 그런 것 같은데... 말끝에 "~말입니다." 식으로 붙이는 어색한 표현 있잖아요.^^
그리고 종현이가 친구들 속에서 한국말 배우는 것을 보니 감탄사로 "헐~!"을 많이 쓰더군요. (다른 아이들도 그런 것 같고...) 왠지 초딩에게서 할아버지의 냄새가 나는 것 같아서 저는 그 표현이 별로던데....^^;;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맞아요... 아이들 "헐~" 이 감탄사도 정말 많이 쓰던데요....^^;;;
자신들만의 쿨한(?) 어법들이라 생각해서..
이상한 표현도 즐겨 쓰는 거 같아요...^^;;;;
자장면 먹었다~요 친구랑 놀았다~요 이거 진짜 어색하죠..
제 주변엔 ~요를 붙이는 애들이 없어서 잘 모르겠네요ㅋㅋ
정말 어색한데, 아이들은 그게 왜 어색하다고 하는지 잘 이해가 안되는 눈치에요...^^;;;;
귀여운 녀석들이라고 해야하는지 끔직한 녀석들이라고 해야하는지.. 영약해......
어려도 자신들만의 문화가 있다는 점이 귀엽고 재밌는거 같아요...^^
ㅋㅋ 라라윈님, 선생님이세요?
학원강사에요..^^
심하게만 사용 않했으면 좋겠다는 바램이네요... 가끔은 무섭다는 소심한 1人...ㅡㅡ;;
아이들 말투를 이해하느라 바쁜 1인입니다..^^;;
하도 빠르게 변해서.. 무슨 말인지 못 알아 듣겠는 때가 참 많아요...
쭌스님 말씀처럼 심하게 사용안했음 좋겠어요...^^;;;
않했으면-->안 했으면.
내원참...아래에 쓴 말 옮깁니다.
저는 인터넷용어 잔뜩 섞어 쓰지만서도 맞춤법은 잘 안 틀리도록 노력합니다. "쩐다~"라고 즐겨써도 "않했어"이런 말은 안 쓰도록 하는게 더 올바른 것 같습니다. 유행어는 지나가지만 맞춤법은 안 지나가잖아요?
ㅎㅎ 저도 못 알아 들을 때가 많은데..
정말 늙어가고 있나봐요~
울 누나도 학생들 과외시키는데 그런 말투에 점점 동화되어 가더니
같이 '~했다요' 막 요러더라구요 ㅎㅎㅎ
라라윈님도 한번 써보시는게 어떨런지...
생각보다 귀여워요 ㅋㅋㅋ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맞아요.. 아이들이랑 있다보면 저도 모르게 닮아가는 구석도 좀 있는거 같아요...^^:;;;;
다만 이제 전 귀엽단 소리는 못 듣고, 주책이라는 소리를 듣는 때가 되어서인지..
조심하게 되던데요...ㅎㅎ
헛 ~다요? 이 표현은 용돌이의 표현인데요?
그렇다면 용돌이가 시대를 앞서가는???아니 나이를 초월한 ????? 허헛
했다요. 현재형은 하자요. ㅋㅋ
와!!! 돌이는 정말 천재소년인거 같은데요...
학원에서 애들 보니까 5~6살까지는 존대말 못하는 아이들이 많고, 7살도 간신히 하는 경우가 많던데요....^^
라라님은 학원에서 아이들 가르치시는 일을 하시나요?
아니면 자재분을 보고 이런포스팅을 하신것...?
자재분 -> 자제분이지요..
자재분이라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는 인터넷용어 잔뜩 섞어 써지만 그래도 맞춤법은 잘 안 틀리도록 노력합니다. "쩐다~"라고 즐겨써도 "않했어"이런 말은 안 쓰도록 하는게 더 올바른 것 같습니다. 유행어는 지나가지만 맞춤법은 안 지나가잖아요?
"~다요" 는 왠지 "~말입니다" 같은 군인 말투가 연상되어 재밌네요 ^^
나이 서른이 넘으면 하기 민망한 것 같아요 ^- ^`
헐~
엄한->애먼
잘 못 쓰셨심.ㅋㅋ
라라윈님 포스트.. 쩐다 !
라라윈님 포스트 잘 읽고 간다요~
하하... davidoff님 댓글이 킹왕짱이네욤~ 쿨럭...
그러고 보니까 울 둘째 넘 말투가 쓰신 항목에 다 해당되네요... 쩝~
정말 유유 그러나요?
초등학생들이랑 섞여본지가 언제적인지 기억도 안나서
초등학생들은 그렇다고 쳐도
고등학생 이상 되는 애들이 가끔 유유라고 하는 거 보면 진짜 토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