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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철학/생각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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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단에서 핸드폰보다가 사고날까봐... 계단 사고 예방스티커

    라라윈 생각거리 : 계단에서 핸드폰보다가 사고날까봐... 계단 사고 예방스티커 계단에서 핸드폰을 보다가 자칫 발을 헛디딜 수 있습니다. 저는 계단 내려갈 때 조금 무서워하는 미약한 계단 하강 공포증도 있는데다가, 핸드폰을 보며 계단 내려가다가 헛디딜 뻔한 뒤로는 무서워서 계단 오르내릴 때 핸드폰을 안 봅니다. 정확히는 안 본다는 것보다, 겁이 많아서 못 보는거죠.. 어쨌거나 계단해서 핸드폰 보다가 사고나기 십상인 것 같은데, 학교에서 계단 사고 예방을 위한 스티커를 보았습니다. "지금 옆에 잘생긴 남자 지나가요." "스마트폰 사용을 멈추고 앞을 보세요." "폰을 보다 앞사람과 부딪힌다. 폰이 떨어진다. 폰이 깨진다. ㅠㅠ" 아으... 계단해서 핸드폰 보다가 떨어트려서 깨지면... ㅠㅠ 상상하기도 싫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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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곳곳에 문닫는 은행, 은행 없어지는 이유는 뭘까?

    라라윈 생각거리: 곳곳에 문닫는 은행, 은행 지점 폐쇄 이유는 뭘까? 오랜만에 수술 치과에 검진을 받으러 갔는데, 목 좋은 논현역 1층에 자리잡고 있던 은행이 사라지고 그 곳에는 "임대" 라는 글자만 큼지막하게 붙어 있었습니다. 은행 합병으로 지점이 없어지는 것은 봤어도, 멀쩡히 있던 은행 지점이 갑자기 없어지는 경우는 처음 봐서 의아했습니다. 흔히 사람들이 임대업 계산할 때 1층에 은행이 있으면 노다지라고 하는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입니다. 은행 점포나 ATM은 거의 이사를 하지 않기 때문에, 따박따박 돈을 내는 최고의 세입자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은행이 빠지고, 넓은 1층이 휑하니 새 주인을 기다리는 모습을 보니 이상했습니다. 다음으로 깜짝 놀란 것은 이대역이었습니다. 이대역 4거리의 더없이 목 좋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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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늘 뭔가 해야 될 것 같은.. 놀면 안 될 것 같은.. 압박과의 싸움

    라라윈 생각거리 : 늘 뭔가 해야될 것 같은, 놀면 안 될 것 같은 압박과의 싸움 올 여름 가장 마음에 와 닿았던 조언은 자치동갑국악원 원장님께서 하신 "그냥 아무 것도 하지 마요. 올해 같은 무더위에는 건강하게 아프지 않고 나는 것 만으로도 성공한거야. 뭘 할려고 하지 마요." 였습니다. 보통 추위는 못 견뎌도 더위는 잘 견뎠는데 올해는 처음으로 더위도 먹고 (▶︎ 더위먹고 냉방병? 더위 먹었을 때 vs 냉방병 증상), 작년 여름에는 처음으로 자전거를 사서 여름 내내 신나게 타고 한강도 다녀왔는데 올해는 문 밖에 나가는 것 만으로도 힘이 들었습니다. 나이 먹어서 그런가, 체력이 떨어졌나 싶어 무척 우울했습니다. 다행히(?) 저만 이런 것이 아니라, 1994년 무더위와 맞먹을 정도로 올해가 무척 더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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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향욱 개돼지, 김민희 평민에 이은 웹툰작가 트윗 사건, 뒤틀린 선민의식의 원인은 뭘까?

    라라윈 생각거리, 나향욱 개돼지, 김민희 평민, 웹툰작가 선민의식, 뒤틀린 선민의식의 원인은 뭘까? 나향욱의 개돼지 발언 폭풍이 휩쓸고 지나간지 얼마 되지 않아, 이번에는 웹툰작가들의 선민의식에 기겁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도 웹툰을 좋아하기는 하나, 듣도 보도 못한 작가들이 대단한 분들이신양 독자놈들이라 폄하하시는 것을 보니 기가 찼습니다. 제가 아직도 세상돌아가는 것을 몰라서, 감히 그 분들과 대등한 사람이라 착각을 하고 살았나 봅니다. 김민희 연예인이 아닌 일반인은 '평민' 저는 이미 TV에서 연예인이 아닌 사람들은 '일반인'이라고 하는 구분이 불편했습니다. 연예인도 하나의 직업일 뿐이라고 생각했으나, 연예인들의 발언을 보면 은근한 선민의식이 깔려있는 느낌이었거든요. 우리 연예인들은 이렇지만, 일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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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기한 끌어당김의 법칙, 거듭되는 우연

    라라윈 생각거리 : 신기한 끌어당김의 법칙, 거듭되는 우연 저는 을 무척 감명깊게 읽었고, 의 열렬한 신봉자입니다. 책에서는 다소 마법처럼 생각에 파동이 있기 때문에 생각하는 일들이 계속 일어난다고 했으나, 저는 세상을 보는 태도에 따라 해석이 달라지기 때문에 생각과 같은 일들이 자꾸 일어난다고 봤습니다. 예를 들어, 제가 짜증이 나 있을 때는 지하철에도 개념없이 길막고 사람을 밀치는 사람이 있고, 택시아저씨도 짜증나게 구는데, 제가 기분이 좋은 날은 우연히 만나는 택시아저씨도 친절하고, 지하철에서 부딪히는 사람도 미안하다고 인사하고, 서로 웃고, 세상이 훈훈하기 그지 없습니다. 어쩌면 똑같은 사람들이었을지도 모르나, 제가 어떤 마음으로 보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것 같았습니다. 고로 좋은 생각을 하고 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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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건물주가 유명인이면, 명도소송이 감정호소 여론싸움이 될까?

    라라윈 생각거리 : 왜 건물주가 유명하면 임차인이 명도소송을 감정호소 여론몰이로 몰고갈까? 매주 지나는 북촌 길에는 꽤 오랫동안 건물 명도소송으로 인한 다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건물을 구입해서 빼달라는 쪽과 못 나간다는 양쪽 입장을 꼼꼼히 읽어보고, 돌아와서 법률도 찾아보노라니 의아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싸이와 한남동 테이크아웃 드로잉, 리쌍과 신사동 우장창창, 삼청 새마을금고와 씨앗, 장남주 우리옷. 모두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이전부터 문제가 있었으나 드러내지 않다가, 건물주가 유명인 또는 이름있는 회사가 되자 문제를 크게 벌렸다는 것 입니다. 삼청 새마을금고 vs 씨앗, 장남주 우리옷 왼쪽 끝이 새마을금고, 오른쪽 끝이 장남주우리옷과 씨앗입니다. 건물 대 여섯 채를 사이에 둔 가까운 위치라서, 새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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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빌려쓰는 삶

    라라윈 생각거리 : 빌려쓰는 삶 한 켠에 쌓아두었던 패딩들을 껴안고 빨래방에 갔습니다. 6월까지는 밤에 두툼한 이불을 덮고 잤는데, 이제 더워서 얇은 이불을 꺼내고 두툼한 이불도 빨아야 할 것 같았습니다. 이불과 패딩, 양이 너무 많은데 어떻게 하지, 잠시 고민하다가, 2번씩 왔다갔다 하면 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먼저 이불을 가져가 세탁기에 넣어 돌려놓고, 집에 와서 다시 패딩을 들고 가서 세탁기에 집어 넣은 뒤, 의자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빨래방에서 한 시간 가량 기다리는 동안 책을 읽겠다며 들고간 적도 있었으나, 이제는 부피 큰 빨래를 들고 오가는 것이 버거워 책 한 권 더 들고가는 것도 귀찮았습니다. 책도 없고, 멍하니 기다리다 보니 빌려쓰는 것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해보게 되었습니다. 빨래방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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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버이날, 자식들만 부담이 아니라 부모님도 스트레스

    라라윈 생각거리: 어버이날, 자식들만 부담이 아니라 부모님도 스트레스 어버이날 점심때 집에 갔습니다. 점심에 집에 계신다던 엄마는 봉사활동하러 나가셔서 없고, 아빠는 한참 집수리 삼매경이었습니다. 엄마 언제 끝나는지 전화해보니 곧 끝난다고 하길래, 점심먹을 음식점 근처에서 만나기로 하고 아빠와 같이 나갔습니다. #1 어버이날 애들이 안 오는 사람 모임 모두 모여서 식사를 하는데, 엄마가 말씀하시길 엄마 : "지금도 나오는데 ㅇㅇㅇ형님이 밥 먹고 가라고 그러더라고. 오늘 ㅁㅁㅁ 할머니네 집에서 다 모일 생각인가봐. 나는 애들이랑 밥 먹기로 했다니까 그래도 묻더라고. 애들이 온대? 진짜 오는거야? 라고... 그래서 지금 식당에 있다고 오라고 전화왔다고 하고 왔지." 아빠 : "허허허. 오늘 혼자 있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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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층간 소음 겪어보니, 왜 죽이고 싶은지 알겠다

    라라윈 생각거리 : 층간소음 겪어보니, 왜 윗층을 죽이고 싶은지 알겠다 와아아아아아~~~ 너무 기뻐요! 저도 이제 층간소음도 이해할 수 있게 되었어요. 이 기쁨을 주신 윗층 비상식 가족과 아래층 무개념께 깊은 감사드려요!!!! 이전에 살던 곳에서 옆집 소음으로 고생한 적이 있기는 합니다. 벽이 너무 얇아서 옆집 말소리가 다 들리고, 옆집 티비 소리가 들렸어요. 그러나 이건 뭐라고 하기는 힘들었습니다. 집이 후진 것 뿐, 그냥 사는 생활소음이니까요. 옆집에 살던 슈퍼스타 K 지망생이 노래를 부를 때도 참다가, 드럼을 치기에 찾아갔습니다. "노래 하시는 것은 참았는데, 드럼은 온 집이 다 울려요..." 라고 했더니, 슈퍼스타K 지망생 청년은 화들짝 놀란 듯 토끼눈을 뜨고 "들려요?" 라고 되묻더라고요. 옆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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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쩌다 의사선생님은 부채도사 진료 기계가 되셨을까?

    라라윈 생각거리 : 어쩌다 의사선생님은 부채도사 진료 기계가 되셨을까? "안녕하세요?"라고 인사를 하며 진료실에 들어서는데, 의사 선생님은 제 처방전을 쓰기 시작하고 있었습니다. 환자가 의자에 궁둥이를 붙이기도 전에 부채도사처럼 제 증상이 어떤지, 어떤 처방을 하면 되는지 알아채셨나 봅니다. 처음 보는 의사선생님인데 정말 용했습니다. 부채도사 의사선생님은 혼자 처방전을 적다가, 의례적으로 "어디가 불편하셔서 오셨어요?" 라고 물었습니다. "목이랑 허리가 아프고요. 어깨가 너무 아파서 밤에 잠이 안 올 정도로 아프고요." 저는 의사선생님을 쳐다보며 말을 하고 있지만, 단 한번도 저와 눈을 마주치지 않습니다. 듣는 것 같지도 않습니다. 하얀 가운을 입은 기계와 대화하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의사 만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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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에 대한 생각

    라라윈 하루하루 사노라면 : 건강과 블로그 글쓰기의 이상한 관계 저의 주말이 사라졌습니다. 아주 빠르면서도 지루한 주말이었습니다. 아팠거든요. 지난 목요일 학교 끝나고 오랜 친구와 여고시절처럼 히히덕거리며 짜장 떡볶이를 사 먹고 왔습니다. 마침 딱 저희가 마지막 손님이라 한 그릇 남아있던 떡볶이를 신나게 흡입했습니다. 추운 날, 머리쓰고 허기진 상태에서, 밤10시가 되어 먹는 떡볶이는 정말 맛있었습니다. 입은 정말 행복했는데... 기분도 몹시 좋았는데.... 제 몸 속은 아니었나 봅니다. 몸 속 구성원들도 짬이 좀 되어서 그런지, 요즘은 바로 표를 냅니다. 어릴 적에는 과로를 해도 꾹 참고 버티고, 밤을 새도 버티고, 이상한 것을 막 먹어도 괜찮더니.. 이제 짬이 좀 되셨다고, 좀 불편하면 바로 바로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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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 살 꼬마를 혼란에 빠트린, 언니와 이모의 기준

    라라윈 하루하루 사노라면: 아줌마, 이모, 언니의 차이, 세 살 꼬마를 혼란에 빠트린 언니와 이모의 기준 치과에서 한참을 기다리는데, 꼬마 아가씨가 왔습니다. 세 살 남짓된 재잘재잘 귀여운 소녀였습니다. 한참 기다린 귀여운 아가는 "저는 언제 선생님 만나요? 저 빨리 치료 받고 싶어요" 라며 또렷하게 이야기 했습니다. 그러자, 아가 어머니와 실장님은 "안돼요. 기다리는 언니가 있어요. 언니 먼저 치료 받고 ㅇㅇ이 차례에요." 라고 대답을 하셨습니다. (기다리는 언니가 저입니다) 그 대답을 듣자, 똘똘한 아가는 대기실 쇼파를 쓱 둘러봤습니다. 대기실에는 그 꼬마와 엄마, 저, 그리고 60대 아주머니 한 분이 앉아 있었습니다. "언니가 어디있어요?" 실장님도 살짝 당황하시고, 누구보다 아이 엄마가 당황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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