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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 시간 줄이기, 디지털페이지로 사진 스크린샷 캡쳐 정리

· 댓글개 · 라라윈

라라윈 작업시간 줄이기 : 디지털페이지로 사진 스크린샷 캡쳐 정리하여 시간 절약하기

사진, 스크린샷, 캡쳐 등이 늘어나다보면, 이미지 하나 찾기 위해 쬐그만 썸네일을 보면서 스륵 스륵 스르륵 페이지를 넘깁니다.

뭐 하나 찾을때마다 스륵 스르륵 마우스질을 하노라면, 파일을 넘기며 찾다가 울컥 짜증이 날때가 있습니다.


'뭔 놈의 쓸데없는 파일이 이리 많은거지?

그날 그날 사진을 정리해 버리고, 백업된 사진들, 스크린샷폴더, 다운로드 폴더가 텅 비어있다면 얼마나 작업 속도가 빠를까?' 


하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 


캡쳐 정리


블로그에 글쓰는 것 하나만 보더라도, 정리되지 않은 사진이 가득 있으면 먼저 편집할때 드륵 드르륵 거리며 사진을 한참 찾아야 됩니다. 뒤이어 사진을 업로드하기 위해 찾을때도 똑같습니다. 매번 몇 분의 시간을 더 잡아먹는데 만약 폴더가 텅 비어있고, 작업할 사진 몇 장 밖에 없다면 몇 분씩이 합쳐져 한 시간 가량 시간이 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딴 짓 한 번 더 할 수 있고, 게임도 할 수 있고,  낮잠도 잘 수 있어요!)


이런 생각을 어제 오늘 한 것이 아니라, 수년째 사진 정리 방법에 대해 고심하고 있습니다. 년도별로 구분해 보기도 하고, 일자별, 사건별, 주제별로 구분해 보기도 하고요. 그러나 이미지들은 검색이 안 되기 때문에 자료로서의 가치가 상당히 낮았습니다. 분명히 캡쳐할 때는 이 자료 유용하겠다, 또는 가지고 있으면 쓸모 있겠다 싶어서 캡쳐를 했으나 나중에 보면 스크린샷 2013-10-25 또는 스크린샷 (125) 이런 식이지 그 속에 뭐가 들었는지를 모릅니다. 이렇게 정리가 안 되어 그냥 3중 백업해둔 스크린샷, 캡쳐, 사진들이 엄청난데, 디지털페이지에 업로드를 해서 정리를 해보니 꽤 쉽게 정리가 되었습니다.



폴더를 포기하면 정리속도가 10배 빨라짐

디지털페이지는 폴더가 없습니다. 폴더 대신에 태그, 연관페이지 방식으로 관리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맥북도 색깔 점 태그를 찍어서 구분하면 더 쉽게 관련 파일들을 찾게 되어 있던데, 대세는 이런 걸까요? 

아무튼 폴더를 만들 수 없으니 울며 겨자먹기로 태그나 간단한 키워드만 넣어서 파일 정리를 해 보았는데, 뜻밖의 놀라운 효과가 있었습니다. 폴더 구분을 안 하니까 파일 처리 속도가 10배 정도는 빨라졌습니다. 파일 정리할때 '이걸 어느 폴더에 넣지?' 고민하는 시간이 생각보다 굉장히 컸던 모양입니다. 생각해 보니, 캡쳐할 때는 주로 처음 봤을때, 신기할때 많이 하는데 그러면 기존 폴더에 해당되지 않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예를 들어, 제가 층간소음 피해자가 되기 전까지는 층간소음 대처법 같은 것을 찾아본 적이 없거든요.  (- 층간 소음 겪어보니, 왜 죽이고 싶은지 알겠다) 층간소음 겪으며 상당한 양을 찾아봤는데, 폴더를 만들지 않고 태그 붙여서 디지털페이지에 넣어버리니 금방 정리가 끝났습니다.


캡쳐 정리


댓글 캡쳐를 가지고 있어봤자 의미없는 캡쳐 조각들인데, 간단히 검색할 수 있는 말을 붙여서 정리를 하니 나중에 검색하기도 쉬워졌습니다.


캡쳐 정리


비슷한 사진이나 캡쳐, 스크린샷을 계속 올리면, 연관페이지로 알려줍니다. 


캡쳐 정리


갤럭시노트7 폭발한 것들 자료를 모아두었는데, 비슷한 사진을 올리면 연관페이지 추천을 해 줍니다. 가끔 짤방 올릴때면 이미 그 짤방이 올라가 있다는 것도 이렇게 알 수 있습니다. 이말년 짤방 올렸더니 똑같은 사진이 연관페이지로 뜨길래 냉큼 지웠습니다.


짤방 정리


이 짤방 볼 때마다 저도 씐나는데, 이런 재미난 사진들도 잡동사니 폴더에 쳐박히면 정리가 안 되어 가슴을 답답하게 하는 사진이 되어 버립니다. 간단히 태그와 메모 달아서 정리해 버리니 자료로 변신했습니다. 



디지털페이지에 넣어 둔 자료 없어지면 어떻게 하지?

새로 생기는 스크린샷, 캡쳐 등을 모조리 디지털페이지에 올리다 보니 문득 의심이 들었습니다. 


'혹시 알수없는 오류로 내가 올린 파일들이 몇 개 없어지면 어떻게 하지? 뭘 올렸는지 기억 못하기 때문에 몇 개 없어져도 모를텐데...'


이내 자문자답을 했습니다. 어차피 4중 백업해서 안전하게 갖고 있었어도 지금껏 무슨 파일이 있는지 모릅니다. 스크린샷 수십 GB가 있고, 안전히 보관되고 있기는 하나, 어차피 무슨 파일이 있는지 몰라서 못 쓰고 있는데... 그럴바에는 행여 알수없는 오류로 파일 몇 개 없어지더라도 정리되어 있는 것이 낫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끔 스크린샷 파일 정리하다가 지치면 뭔지도 모를 파일이 자리만 차지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몇 GB짜리 폴더를 통 삭제하기도 했거든요. 그러느니 검색 가능한 자료화 하는 편이 여러모로 나은 것 같았습니다. 

다시 가열차게 가지고 있고 싶은 스크린샷은 디지털페이지에 올리고, 블로그에 글 쓰고 삭제하려고 갖고 있다가 미적거리던 것들은 재빨리 글을 쓰면서 정리를 했습니다. 사진 파일 정리하다보니, '이거 글 써야지~~'  라면서 모아두었다가 까맣게 잊고 있던 스크린샷이 정말 많네요....



사진 스크린샷 캡쳐 정리 후

정리를 끝내고 나니 복잡하기 짝이 없던 스크린샷 폴더가 텅 비워졌습니다. 


스크린샷 정리


굉장히 속이 시원합니다.


스크린샷 정리


드르륵 거리며 오늘 캡쳐한 것이 어디있더라 하는 것도 끝이 났습니다. 포토스케이프 열면 오늘 캡쳐한거 딱 2장 들어있는 아름다운 상태입니다. 별 것 아니지만, 스크린샷들과 사진들을 정리하니 오랜 숙변 제거한 듯 홀가분합니다. 덤으로 침침한 눈으로 썸네일 보면서 이미지 찾지 않아도 되어서 아주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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