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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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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철학/생각거리

    왜 엄마 전화는 퉁명스럽게 받게 될까요?

    엄마와 딸 전화 감정 엄마의 전화 한 통에 울컥거리는 날이 많습니다. 점심먹고, 택배가 일찍 도착해서 헤벌레하고 있던 상태였습니다. 알리 익스프레스에서 주문해서 한 달은 걸릴거라 예상했는데 생각보다 빨리 도착해 몹시 기분이 좋았어요. 이 때 엄마가 전화를 하셨습니다. 세상 심각하고 시급한 일인 것처럼... "아빠가 해외에서 온 수표를 바꾸러 갔는데, 잘 안 되서 그냥 오셨다. 지난 번에는 국민은행에서 했는데, 어떻게 해야 하니?" "......" 저는 남들에게는 일본여자같다는 소리 들을만큼 친절하나, 제 가족에게는 더럽게 무뚝뚝한 여자이므로..... 그 순간 '아..나보고 어쩌라고?' 라는 생각이 울컥 치밀며 묵묵부답으로 가만히 있었습니다. 뚱하게 "그런데?" 라고 되 물으니, 엄마는 쭈뼛쭈볏 같은 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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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애심리/결혼에 관한 고찰

    아들 키워도 소용없다는 말이 사실인 순간

    라라윈 일상생활 이야기 : 아들 키워도 소용없다는 말이 사실인 순간 지난 주는 짧아서 쉬지는 못하고 정신은 더 없던 추석을 마치고, 보는 이웃마다 추석인사를 나누곤 했습니다. 아직 이번주까지도 추석 잘 보내셨는지 여쭤보는 인사는 유용한데, 어른들도 아이들을 보면 추석인사와 덕담(이라 쓰고 압박이라 읽는 말들...)을 해주십니다. ^^;; 엄마와 쇼핑을 가는데, 길에서 동네 아주머니의 아들을 만나자, 인사를 건네셨습니다. "추석 잘 보냈니~? 엄마 힘드셨겠다." "아니에요. 이제는 엄마 하나도 힘 안드세요." "응?" "이제 저도 결혼해서 집사람도 있고, 저희가 다 같이 도와드려요." "뭐? 그래도..." "정말 이번 추석에도 다 같이 준비했는데요. 저희가 송편도 만들고, 다 했어요! 그래서 이제 엄마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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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애심리/여자심리 탐구

    아내와 엄마들이 선물보다 현금으로 달라고 하는 심리

    라라윈 연애질에 관한 고찰 : 아내 엄마들이 선물보다 현금으로 달라고 하는 심리 - 여자의 마음 심리 얼마전 엄마께 주름 개선 화장품을 선물하면서도 느꼈지만, 엄마들의 말은 여자어 중에서도 반어법의 최고 수준입니다. "엄마 이거 비싼거야. 키엘 필러 좋은거니까, 주름 있는데 열심히 발라. 그럼 주름 없어진대." "어머. 비싼 걸 왜 샀어? 너나 쓰지. 나이 먹어서 주름 생기는건 당연한건데... 이걸 뭐하러 샀어..." 하고 하시면서도 엄마도 여자이신지라, 예뻐지는 화장품에 기뻐하시면서 열심히 바르십니다. 조금이라도 더 어려보이고 싶고, 조금이라도 더 예뻐보이고 싶은 것은 여자의 영원한 로망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는 동네 아주머니라도 놀러오시면, "내가 돈으로 달라니까, 돈은 안 주고 애가 이걸 사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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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철학/생각거리

    60대도 터치폰 좋아해?

    제가 핸드폰을 바꾸면서, 예전 핸드폰을 엄마가 쓰시기로 했습니다. 터치폰이 액정이 크고 시원스러워서 엄마가 관심을 보이시기는 했는데, 과연 잘 사용하실 수 있을까 조금 걱정스러웠습니다. 터치폰은 화면 잠금기능이 있어서 이용전에 잠금해지부터 해야 하고, 익숙해지면 터치라 편리하지만 엄마도 편리하다고 느낄지 알 수 없고, 복잡한 사용법을 익히실 수 있을 지도 불안했습니다. 또 하나의 문제가 있었습니다. 엄마 아빠는 많은 부모님들이 그러시듯 SKT의 충성스러운 오랜 고객입니다. 제가 LGT의 장점을 아무리 홍보를 해도, "LG텔레콤은 잘 안 터진다, SK가 좋다. 그냥 쓰던 거 쓰련다." 하시며, SKT를 열심히 쓰셨는데, 저는 LGT였기 때문에 제가 사용하던 핸드폰을 쓰시려면 LGT로 바꾸셔야 했기 때문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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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철학/생각거리

    아이가 울면서 들어오면 어떻게 해야 돼?

    어린아이들이 있는 학원에 있다보니, 아이들이 환하게 웃는 모습도 많이 보지만 우는 모습도 많이 보게 됩니다. 아이들이 우는 것은, 싸워서, 누가 놀려서, 분해서, 맞아서, 넘어져서, 다쳐서, 짜증나서, 아무 이유없이, 더워서.... 등 그 이유가 셀 수 없이 많습니다. 그러나 이유가 무엇이 되었든 간에, 아이가 우는 모습을 보는 부모님 마음은 좋지가 못합니다. 더욱이 떨어져 있던 상황에서 우는 모습만 보게 된다면..... 큰 일이 벌어집니다. 학원에서 쉬는 시간에 아이들끼리 장난을 치면서 놀던 중에 초등학교 1학년 아이의 휴대폰이 울립니다. 엄마신가 봅니다. 방실방실 웃으며 놀던 아이는 엄마에게 전화가 오자, 울먹거리며 고자질을 합니다. "(지금 OO오빠랑 노는 중인데) 엄마~~ OO오빠가 나 괴롭혀~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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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철학/생각거리

    부모님들도 좋아하는 선물이 따로있다.

    부모님들이 정말 좋아하는 선물은? 지난 주는 어버이날이었습니다. 저 뿐 아니라 많은 분들이 어떤 것을 선물해야 할지, 어떻게 마음을 표해야 할지 많이 고심했던 날일 것 같습니다. 한참 고민하다가 결국은 제일 무난한 건강용품과 건강식품을 골랐습니다. 예전에 어딜 가서 그 제품이 있었을 때 무척 마음에 들어하시며 사용하신 적이 있었고, 좋아하며 드셨던 적이 있으니까, 선물하면 무척 기뻐하시겠지 하면서 신이나서 사가지고 갔습니다. 그러나 선물을 보신 부모님께서 참 좋다고 고맙다고는 해주셨지만, 제가 좋아하실거라 기대한 것에 비하면 그저 그런 반응이었습니다. ㅠㅠ 건강을 위한 선물들을 보며 뜨뜻미지근한 반응을 보이시는 부모님을 보니, 문득 어릴 적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제가 어릴 때 가장 받고 싶었던 선물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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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철학/생각거리

    모든 아이들이 엄마아빠와 함께 살고 있을까

    성인이 되면서, 만나는 사람들에게는 본인이 먼저 묻기 전에 부모에 대해 묻는 것이 실례일 수 있습니다. 부모님께서 빨리 돌아가신 분들도 많기때문입니다. 모든 가정이 부모님과 자녀들이 단란하게 지내면 좋겠지만, 죽음, 이혼, 여러 가지 사정에 의해 그렇지 못한 가정도 참 많습니다. 이렇듯 성인들에게는 가족구성에 대한 질문을 조심하면서도, 정작 어린아이들에게는 부모와 함께 사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면서 말을 할 때가 많습니다. 또래 아이들보다 무척 밝고 붙임성도 좋으면서, 똑똑한 아이가 있습니다. 처음 봤을 때부터 "선생님~ 어쩌구 저쩌구~" 하면서 말도 재잘재잘 잘하고, 가르쳐 주는 것도 잘 알아듣는 사랑스런 아이입니다. 어느 날 영어단어 세 개를 찾는 숙제를 냈던 적이 있습니다. 집에 종이사전이 없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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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철학/생각거리

    엄마의 30분

    서울에 다녀올때면 보통 전날 저녁에 와서 다음 날 일과를 준비하곤 합니다. 하지만 일요일 저녁까지 일이 있으면 월요일 새벽에 오기도 하는데, 오늘도 그런 날 중 하나였습니다. 대전의 일에 맞추어 서울에서 출발하려니 적어도 새벽 6시에는 집에서 나서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전 조금이라도 더 자겠다고 5시 30분에 알람을 맞추고 잠들었습니다. 5시쯤 되었을 때 어슴프레 정신이 들었습니다. 엄마께서 제 식사준비를 해 주고 계셨습니다. 제가 나이를 먹어 어느덧 서른이 되었듯 엄마도 이젠 환갑을 바라보는 나이신데.... 그래도 딸래미 아침 먹여서 보내겠다는 마음에 저 보다도 30분은 더 먼저 일어나셔서 따끈한 국과 밥, 반찬을 준비하고 계신 것 입니다. 저는 조금이라도 더 자겠다고 이부자리에서 뒹굴고 있을 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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