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1. Home
  2. 생활철학/생각거리
  3. 버스 도착 시간을 알려주는 기계

버스 도착 시간을 알려주는 기계

· 댓글개 · 라라윈
대전의 버스 정류장에는 버스도착을 알려주는 기계가 모두 설치되어 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렇게 휑하게 혼자 서있는 것들도 있고, 정류장 부스 옆에 설치된 것들도 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모니터에는 버스 번호와 주요 도착지, 지나고 있는 지점,  도착까지 남은 시간이 나옵니다. 또한 시각장애인 분들을 위한 음성안내도 나옵니다. 몇 번 버스가 오고 있다는 안내음성이 나오기 때문에 딴짓을 하다가도 버스가 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다음 버스가 오기까지 몇 분이 남은 지 알 수 있으니 여러 모로 편리합니다.
다음 버스까지 오래 기다려야 하는데 바쁘면 미련없이 택시를 타는 결정을 내릴 수도 있고, 기다리다 지쳐서 택시타면 버스가 뒤따라 오는 머피의 법칙을 피할 수 있습니다.
또 버스의 통과지점이 표시되기 때문에 덜 답답합니다. 통과지점에서 오래 머무르는 것을 보면 차가 막히거나 손님이 많겠구나 하는 것도 예상 할 수 있습니다.

이 기계에 익숙해 지다보니, 서울에 와서도 버스정류장에서 이 기계를 찾게 됩니다.  그러면서  버스가 언제올 지 모른다는 것이 더 답답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언제 버스가 올 지 모르니 빨리 오는 버스를 타고, 원하는 버스가 오면 또 환승하는 번거로움을 감수하기도 합니다.  

시민들에게 무조건 대중교통을 이용하라고만 할 것이 아니라
이런 서비스도 제공한다면 더 많은 분들이 버스를 이용하게 되지 않을까요?  ^_________^
최근 글
서른 살의 철학자, 여자
추천하는 글
서른 살의 철학자, 여자
💬 댓글 개
최근글
인기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