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라윈 연애질에 관한 고찰 : 이혼남 이혼녀 심리, 남자는 불편 여자는 행복?
질문은 "전 배우자와 결혼생활을 할 때와 이혼 후 생활상의 변화"였다고 합니다.
이 질문에 이혼남 43.4%가 "이혼하니 불편한 게 더 많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답한 반면, 이혼녀 37.7%는 "혼자 사는 삶이 훨씬 더 쾌적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답했습니다.
이혼남 | 이혼녀 |
1. 이혼하니 불편한게 많다는 것을 깨달음(43.4%) |
1. 혼자 사는 삶이 훨씬 쾌적하다는 것을 깨달음(37.7%) |
2. 비관적으로 변함 (20.8%) |
2. 운명에 기대는 습성이 생김 (22.6%) |
3. 그동안 못했던 것을 실컷 함 (17.4%) |
3. 종교에 심취함 (17.4%) |
4. 운명에 기대는 습성이 생김 (8.7%) |
4. 이혼하니 불편한게 많다는 것을 깨달음 (11.3%) |
미혼녀 입장에서도 이 설문결과가 상당히 의미심장하게 다가왔습니다.
혼자 사는 것이 훨씬 낫다는 것을 깨달았다니... ㄷㄷㄷㄷㄷ
왜 저런 결과가 나왔을까.. 하는 생각을 하다보니 두 가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맞벌이 부부 가사 분담 때문일까?
"도와줄께"
라고 합니다. 집안일을 도와준다는데 마다할 이유도 없을 것 같은데, 그 말이 싫은 이유는 도와준다는 말 속에 숨은 전제 때문이라고 합니다. 도와준다는 말은 내 일이 아니지만, 호의를 베풀어 준다는 뜻 입니다. 즉 설겆이, 청소기 돌리기, 빨래 돌리기, 빨래 널기를 도와준다는 말은 이 일은 원래 여자가 할 일이었다는 말이 됩니다. 고로 남자가 한 번이라도 하면 여자는 감사해야 되고, 하지 않아도 원래 남자의 일이 아니었기에 뭐라 할 수 없습니다.
최근에는 집안일을 나누어 분담하는 남자분들이 많습니다. 특히 맞벌이를 하는 상황이면, 같이 해야지 여자 혼자 하라고 하는 것도 말이 안된다며 집에서 청소 설겆이 빨래를 오히려 남편이 도맡아 하고 있다는 분들도 계십니다.
그러나 모든 분들이 그러시는 것은 아니기에.....
- 결혼하면, 밥은 여자가 하는 것이 당연?
- "밥줘" 한 마디에 아내를 열받게 하는 남편
집안일을 여자 몫으로 떠밀지 않더라도 안 치우고 어지르는 것 만으로도 스트레스 받는 경우가 꽤 많다고 합니다. 남편이 컴퓨터 하면서 먹은 과자봉지, 컵, 쓰레기 등을 PC방을 방불케 하듯이 쌓아놓고, 집에 들어오면 바지는 벗어서 또르르 말아놓고, 양말은 던져놓고... 이러면 여자도 평소 깔끔떠는 스타일이 아니었어도 견디기가 조금 힘들다고 합니다. 어지럼쟁이 아이 하나 키우는 기분도 든다고... ㅠㅠ
이혼남 이혼녀 심리 1위를 차지한 "이혼하니 불편하다"와 "이혼하니 쾌적하다"는 어쩌면 이런 생활의 문제가 큰 부분을 차지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결혼생활 동안 남편이 어지르며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아내가 다 알아서 청소 및 정리 살림을 해줘서 편했는데 아내가 없어지자 그 일을 직접 해야 되서 불편한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반면 아내는 더 이상 어지르는 사람이 없으니 쾌적하다는 표현을 썼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별 후의 남녀의 심리 때문일까?
하는 것이 궁금한 것은 저 뿐만은 아니었나 봅니다. 심리학자들이 이별 후에 더 아픈 쪽은 남자일까 여자일까에 대해 실험을 해 놓은 결과가 꽤 많습니다.
- 헤어진 후에 더 아픈 사람은 누구일까?
- 헤어지지 못하는 여자, 털어내지 못하는 남자
월스터 박사팀의 1978년 연구 결과에 따르면 실연을 당했을 때 남자가 여자보다 고독감, 불행, 우울함을 느끼는 경향이 더욱 심하다고 합니다. 심지어 남자가 실연 후 자살할 확률은 여자보다 3배나 높다고 합니다. 런던대학의 버틀리 교수의 연구 결과에서도 남성이 실연 후 상처가 더 깊게 나타났다고 합니다. 인터넷에 많이 떠돌아 다니는 <이별한 후의 남녀의 변화>에 대한 것이 상당히 정확한 셈 입니다.
남자의 경우 헤어진 뒤에 당장은 해방감에 즐거웠다가도, 점점 마음의 고통이 커지는데 반해
여자의 경우 헤어지기 까지가 힘들고 헤어진 직후에는 너무나 괴로워 하다가 점점 마음이 가벼워진다고 합니다.
이러한 남녀의 이별 후 차이 때문에도 돌싱 설문 결과 남자는 후회한다는 입장이 많고, 여자는 조금은 가뿐하다는 입장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설문 결과가 어떻든 간에...
이혼하면서 겪었을 마음 고생은 당사자들만이 알겠지요..... ㅜㅜ
- 이혼사유 1순위는 성격차이, 가장 잘 맞는 성격은?
- 사랑을 위해 성공을 하려하고, 성공에 매달리다 사랑을 잃는 남자
- 요즘은 결혼을 빨리한다고 좋은 것만은 아니라고?
- 헤어지는 일, 후회보다 오히려 잘한 일?
- 이혼남과 사귀는 미혼 여자의 심리, 이유가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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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펌 적발 시 법적 조치를 취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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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스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솔까 결혼하면 여자가 손해져
와이프가 맨날 애 셋 키운다고 합니다 ㅎㅎ
저랑 꼬맹이 둘 ㅎㅎ
맨날 어지르고 와이프가 안 챙겨주면 암것도 못하니까여
울 와이프없으면 저도 못살거 같슴다..
⎿ 라라윈 답글주소 수정/삭제답글달기
가끔 남편까지 포함해서 애 셋이라고 얘기하는 분들
자주 뵜었어요... ㅋㅋ
⎿ 평등주의 답글주소 수정/삭제답글달기
여자가 뭐가 손해인가요, 돈버는 남자가 손해지. 요즘에 외벌이해도 집안일은 남자가 더많이 하죠. 손하나 까닥 안하는 여자 많죠. 남자는 돈벌고 집안일도 하고 여자는 그돈으로 문화센터며 카페 다니고 주말이면 남편이 집안일 다하고 이러는데 누가 손해인가요?
신기한별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맞벌이부부하게 되면 정말 고생 많을 듯....
⎿ 라라윈 답글주소 수정/삭제답글달기
글게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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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해서 사는 사람들만 알거에요
이제는 남편이 늦게 오거나 안 들어오면 되려 편해요
일 끝나고 집에 와보면
일찍 와서도 암것도 안하고 쇼파에 늘어져있는데
얼마나ㅠ열불나는데요 ㅠㅠ
⎿ 라라윈 답글주소 수정/삭제답글달기
ㅠㅠ 늦게 오는게 편해지시다니....
핑구야 날자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둘다 불행하거나 행복할듯한데,,의외군요
⎿ 라라윈 답글주소 수정/삭제답글달기
반응이 상당히 달라서 의외였어요...
rlalalal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인생 미치고 십습니다
이혼남임다
애 셋있습니다
어찌 하오리까
10년차 임다
꿋꿋하게 살아야지요
⎿ 김용순 답글주소 수정/삭제답글달기
하~~~저는 11년차 이혼한 여자입니다. 요즘따라 울덕하네요
타잔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남자가 왜 이혼후 상처를 더 큰 상처를 받죠?전 지금 그년이랑 헤어져서 천하를
얻은것 같은데?
⎿ 저도 답글주소 수정/삭제답글달기
ㅋㅋ완전 공감입니다 삶의 질이 달라짐ㅋㅋ
이은우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시대는 점점 변하고 트렌드도 변하듯이...
이젠 남자들도 헤어지고 나고 몹시 괴로워하다가 시간이 갈수록 자유를 얻는 답니다...
시간이 갈수록 후회하는 남자들도 서서히 줄어 들고있죠...
야호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이혼을 준비중 저는 요즘 사는 즐거음을 느낌니다. 앞으로 어찌살지 내앞에 어떤 새론 인생이 시작될지 신이납니다. 아둥바둥 개지랄 떠는 미친새끼 바람 잡고 드뎌 이혼을하네요! 야호^^~
수잔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인생 참 불쌍하게 사네 쯥.
거짓말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장단점이 다 있다 아그들아
지천명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정리하고 살아보니 그닥 편치도 앓아요 그럼 불편한가 / 아니요 그저 그런건가 란말이 맞아요
더러운 여자들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여자가 집안 살림 하나도안하는데 무슨 집안 살림이야ㅋㅋ 결혼해보니 혼자 살때보다 해야될일이 많아지니까 이혼 해서 혼자 편하게 살려고하는거지 요즘은 여자가 지새끼들도 버리고 바람피고 돈다까먹고 그러는데
남자가 여자한테 얼마나 더잘하고살아야되는건데?
밤낮없이 가족들 먹여살려보겠다고 일하고 집에와서 청소도하고 설거지도 하고 당연히 해야지 남자도 근데 여자가 더안해 일어나면 씻지도않고 양치도안하더라술먹고 놀생각만 하지 다 그러진않겠지만 이런여자가 생각보다 엄청 많다는거지
개념은 뭐 바꿔먹은..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네 저도 이혼했어요~ 결혼 생활 7년중 신혼 1년 반 지나 거짓말하고 이용실 맛사지 받으러 다니고 통장, 핸드폰 다 비번 걸어 잠그고 7년 생활 중 1년은 생활비로 75만원 주고 나머진 직장일 잘 안된게 내탓이라며 또 1년 직장을 안가더이다... 집에서 8개월된 둘째 본다며... 저는 돈벌랴 집에와서 밥해주랴~ 애들 챙기랴~ 제가 나가 떨어졌어요~ 어디 몸종과 같은 생활~ 전 남편 책임감 없는 행동에 치가 떨리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