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경기가 어려워 지자 많은 곳에서 990원이라거나 5000원도 안되는 가격의 상품들을 내 놓는다는 것 이었습니다. 그렇게 저렴하고 좋은 상품이 있으면 구매하려고 한 인터넷 쇼핑몰에 들어갔습니다.
"오늘만 3900원에 트레이닝 복 상하세트를 준다"는 광고가 번뜩였습니다.
오호!! 이렇게 쌀수가, 상의 또는 하의 하나 가격에 한 벌을 준다니.. 클릭해 보았습니다.
오호~ 원래 4900원인데, 1000원을 더 할인해 주는 모양이었습니다. 종류도 많아서 기쁜 마음에 여러 벌 골랐습니다.
아니 이건...ㅡ,,ㅡ;;; 주문을 하려고 보니 옆구리에 붙어있는 옵션가.
결국은 좀 더 좋아보이는 옷들은 3900원이 아니라 거기에 2000원, 3000원, 6000원이 추가되는 것이었습니다. 애초부터 상품설명에 '이 상품은 000원이 추가됩니다.' 하는 설명이 있던 것도 아니어서, 실컷 고르고 주문하려고 보니 옵션가가 붙어있는 것을 보니 왠지 우롱당한 기분이 들어 불쾌했습니다.
다른 990원 특가, 등등의 상품도 클릭해 보니 말만 990원이고 옵션가가 없는 상품은 하나도 없이 모두 옵션가가 붙어 있었습니다. 어떤 상품은 1000원 상품에 옵션가가 십만원이 넘는 것도 있더군요.. 완벽한 낚시인 것이지요.
이런 경우 낚시를 당해 기분이 불쾌한 것도 문제지만, 옵션가를 부담하고 그냥 구매를 했을 경우 애초부터 솔직히 제 가격을 고지한 상품들이 더 싼 경우도 있어 손해를 볼 때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똑같은 상품을 한 곳은 5800원에 판매하고 있는데, 앞 서 본 업체처럼 3900원에 판매한다고 써 놓고 옵션가 3000원이 덧붙으면 6900원이 되는 것 입니다. 그러면 결국 구매자는 초반의 가격에 낚여 더 비싼 가격에 물건을 구매하는 상황이 될 수도 있는 것 입니다.
인터넷 쇼핑몰이 워낙 많아 시선을 끌기가 어렵다 보니 파격적인 가격으로 낚시를 하는 심정이 이해는 됩니다. 하지만 원래 물건가의 몇 배가 되는 옵션가는 배보다 배꼽이 더 큰 것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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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지 저거 낚일사람들이 상당히 많을거같은데요??
인터넷에서 살땐 항상 검색 검색
검색 한번이면 가격이 확 바뀌자나요~ :)
저도 인터넷 쇼핑할 때 많이 낚여 본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 저런 옵션가가 없는 백화점 쇼핑몰을 이용한다거나 다른 상품을 보게 되는 경우도 생기는 것 같아요...^^:;;;
판매자들도 울며 겨자 먹기로 저런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사실, 저 정도 가격이면 거의 원가죠.
문제는 지마켓 MD들입니다.
한명이라도 더 끌어 들이기 위해서 저런 낚시질을 종종하는데
그 미끼를 판매자가 끼워주고 있는 것이죠.
아... 다 사연이 있는 거였군요...
저거 보면서 미페이님께 여쭤볼려고 했었는데..
미리 답해 주셔서 감사해요~~ ^^ :)
저런거 상당히 많더군요. 하지만 그래도 다른 곳보다 가격이 저렴해서 결국 구입할 수 밖에 없는..;;
옵션가 합쳐도 저렴함 사게 되지요..
하지만 종종 옵션가 합치면 더 비쌀때도 많던데요...^^;;
어제 배송온 반바지도 저런 옵션가가 5천원 더붙더라고요. 요즘은 그러나보다 했습니다. 거기만 그런 것은 아니였군요~!
요즘 저런 상술이 유행인가 봅니다...ㅠㅠ
왠지 낚인 느낌이 자꾸 들어 조금 불편합니다...ㅠㅠ
Z마켓은 너무 그림이 빤짝 반짝 거려서 싫어햇는데, 요즘은 저도 사긴 합니다. 흑흑 -_=
라라 윈님은 옷까지 구입하시다니 Z마켓 고수!!
전 원두 커피나 기타 등등 잡류 만;;
요즘 기술이 많이 늘어서, 인터넷에서도 옵션없는 제품들 잘 찾아내고 있어요...^^;;;
맞아요, 최저가 검색해서 들어갔는데 이러면 정말 화나죠.
최저가도 비교해야 하고 포인트도 비교해야 하고 신용점수도 비교해야 하는데(ㅋ) 옵션가까지.. 요즘은 쇼핑하다가 많이 지쳐요.
맞아요...
요즘 저런 낚시에 참 많이 지치게 만듭니다...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