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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교과서, 한국을 말하다. 외국에서 보는 우리나라

· 댓글 39 · 라라윈


세계의 교과서 한국을 말하다.
한국관련 왜곡과 오류의 근원인 각국 교과서 철저분석...


원래 다른사람이 내 얘기를 하면 귀에 잘 들어옵니다. 칭찬도 잘 들리지만, 욕은 더 잘 들립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 대한  '왜곡과 오류!' 라는 말에 우선 울컥하는 마음이 치밀어 오릅니다. 이 책을 읽다보면 속이 부글부글 끓어오를지도 모르겠다는 각오를 하고 책장을 넘겨나갔습니다.
우리나라에 대해 세계 교과서에 어떻게 쓰여있나 하는 내용이다보니, '누가 내 얘기 어떻게 하나?'하는 듯한 호기심으로 책을 술술 읽어나가게 되었습니다. 롤링페이퍼 보는 기분도 들고, 한국에 대한 트랙백과 댓글을 보는 기분도 들었습니다.  

외국 교과서들의 우리나라에 대한 내용들..


우리나라 이야기다 보니  좋게 말해주는 교과서를 보면 기분이 좋아지고, 조금이라도 나쁘게 말하는 교과서를 보면 욱하는 심정이 들기도 했습니다. 우리에게 매우 호의적이고 큰 관심을 갖고 좋은 내용을 가르치고 있는 브라질, 튀니지, 이집트가 급 호감국가가 되는 반면, 얄팍한 지식과 삐딱한 시각으로 우리를 언급한 호주, 유럽국가들이 비호감국가들로 바뀌기도 했습니다. 
우리에 대한 이야기는 블로그의 댓글(코멘트)들과 정말 비슷한 점이 많았습니다.
글을 제대로 읽고 남긴 올바른 댓글처럼 우리나라에 대해 제대로 연구 조사하여 가르치는 교과서내용은 정보내용도 정확하고 좋았지만, 글을 읽지도 않고 제멋대로 의견을 끄적대는 악플처럼, 우리나라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하고 대충 적은 교과서들의 내용은 가히 상상초월이었습니다.
우리나라의 모습을 1970년대 이미지로 이야기하여 지지리궁상으로 표현하거나, 북한과 남한을 혼동하여 설명한 내용, 우리나라가 핵무기 암시장과 관련있다는 식의 이야기 등등은 악플보다 훨씬 어이를 상실하게 만들었습니다.
개인에 대한 익명악플이야 그 사람의 인격문제로 여기며 넘길 수도 있다지만, 한 국가의 다른 국가에 대한 잘못된 이미지는 악플보다 더 끔찍한 파급효과를 불러오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저는 팔은 안으로 굽는다는 데에 충실하여 감정적으로 읽었지만, 저자가 이야기를 풀어내는 방식은 매우 담담합니다. 감정적 접근으로 분노게이지를 상승시키고 논란의 불꽃을 재점화 시키는 내용일거라는 저의 예상은 완전히 빗나가 있었습니다.
저자는 오히려 "우리의 양은냄비같은 근성을 경계하고, 뚝배기처럼 천천히 은근하게 오래도록 식지않는 관심과 애정으로 역사를 바로잡자"고 말하고 있었습니다. 독도문제나 동북공정같은 문제들에 잠시 발끈하여 감정적으로 격하게 대응해서는 문제가 해결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현재 우리나라에 대한 세계교과서들의 문제는 그 나라의 무관심과 왜곡된 사관이 원인이기도 하지만, 그런 것들을 바로잡고  고칠 수 있도록 풍부한 양질의 자료를 제공해주지 못하고 있는 우리의 문제도 크다고 합니다.
블로그 등에서 내용이 잘못되었을 때, 잘못되었다고 지적만하고 시정을 요구하면, 단순히 한 줄 문장이 바뀌는 것으로 끝나지만, 양질의 풍부한 정보를 제공하며 시정을 요구할 경우 보다 제대로 수정이 됩니다. 그와 똑같은 이치인 것 같습니다.


내용의 오류나 왜곡보다 더 큰 문제는 우리나라에 대해 큰 관심이 없다는 점이었습니다.
책을 읽으며 종합해 본 우리나라의 이미지는, 우리의 교과서에서 아프리카 국가나 제3세계국가를 이야기하는 정도라고 느껴졌습니다. 스포츠경기, 각종 경제지표 등등 많은 부분에서 우리나라는 세계 상위권이지만, 그런 위상에 비해 세계의 우리나라에 대한 관심이나 교육은 미미했습니다. 어찌보면 북유럽의 국가들이 세계 랭킹 상위권임에도 우리나라 교과서에서는 몇 줄 안 다루고 있는 것과 비슷한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학교에서 성적은 상위권인데, 사람들의 관심은 못받는 존재감없는 아이같은 이미지로 느껴집니다. 참 씁쓸한 모습입니다....
그래서 저자가 세계의 교과서를 살피고, 오류 시정을 요청하기 위해 관계자들을 만났을 때 들은 말이, "지금 한국은 한 줄이라도 더 써주기를 바래야 하는 입장 아니냐?"는 것이었다고 합니다. 우선은 악플이건 선플이건 관심이 있어야 논란거리라도 되듯, 세계 교과서에서 한국에 대해 별 관심이 없는 상황이니, 더 관심을 갖고 많은 내용을 실어주도록 하는데 더 애써야 한다는 조언인가 봅니다.


다행히도 요즘은 블로그나 인터넷 매체를 통해서 우리모습 알리기에 일조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세계10위안에 드는 블로그 중 하나가 한국음식과 관광정보를 영어로 소개한 블로그라는 이야기에 무척 뿌듯했습니다. 개개인의 힘이지만, 합쳐진다면 세계속의 우리의 이미지가 좀 더 존재감있고 멋진 국가로 바뀔 것이라 믿습니다.
몇 년 뒤 이런 책이 다시 집필된다면, 그 때는 지금처럼 불편한 내용일색에서 '북아프리카 교과서: 튀니지와 이집트의 유별난 한국사랑' (정말 고맙게 느껴졌습니다..ㅜㅜ) 이라는 제목 한 줄이, 악플홍수 속 단 하나의 선플을 만난듯한 느낌으로 다가오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대부분 국가들의 교과서가 '한국에 대한 큰 관심과 사랑'이런 내용들이어서, 단 하나의 악플같이 '아직도 한국을 제대로 모르는 뒤쳐진 교과서' 이런 제목이 하나쯤 섞여있는 상황으로 완전히 반전되길 빕니다.


우리는 양은냄비같은 화끈한 성격이 있습니다.
또한 이에 못지않게 뚝배기같은 은근하고 꾸준한 성격도 있습니다.
경제성장, 월드컵 등 많은 부분에서 세계인을 놀래키며 우리의 화끈한 성격을 보여주었으니,
이번에는 역사와 이미지개선 부분에서 뚝배기같은 은근과 끈기로 세계인을 놀래켜 볼 차례인 것 같습니다. 

💬 댓글 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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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수 없는 사용자

무플보다 악플이 무섭다는 얘기가 생각나네요.

하지만 악플은 나쁜것이지요.
우리나라에 대해서 한줄이라도 더 써줘서 우리를 알릴 수 있다면 좋겠지만...
그게 안좋은 이미지를 형성하는 내용이라면 없느니만 못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도 책을 읽어봐야겠습니다.

세계 여러나라에서 우리나라를 어떻게 바라보고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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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분이 직접 해당 국가 교과서를 모두 읽고 분석하고 담당자를 만나가며 쓴 글이라..
내용이 상당히 풍성하고 알찹니다...
세계속의 한국에 대해서 알게되면.. 다른 학문에서도 적용하고 응용할 수 있어 도움이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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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수 없는 사용자

참 좋은 내용입니다..머리속에 쏙쏙들어오는 설명하며...^^
꼭 읽어보고 싶게 만드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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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아이들이 읽거나, 읽고 아이들에게 가르쳐주면 참 좋을 내용이었어요...
세계속의 한국의 모습을 읽노라니..
세계사, 역사, 지리 공부를 더 해야겠다는 생각도 들고, 지루하지 않게 풀어낸 이야기가 세계사책 보는 것보다 몇 배는 더 효과가 큰 것 같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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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잉??? 솔이네도 저 장판이더만... 울집과 같은 장판이네요 ㅋㅋ
외국의 한국사 외곡 교과서도 문제지만, 독도부터 어케 해결봐야 하는데 에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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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50년 전에는 그만큼 이나라가 힘들고 못살았던 후진 국가였던 여파가...지금도! ㅜ.ㅡ
짧은 시간에 놀라운 성장을 이루다보니 그들이 미처 따라오지 못한 부분도 있구요....
하나씩 하나씩 고쳐나가야 할텐데 관심을 갖는 이들이 점점 많아지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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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그렇군요.. 우호적인 나라라...

우리랑 상당히 적대적인 일본은...
환율 오른 틈을 타서... 제주도 사버리자고.. 오늘 망발을 했다던데... ㅡ.ㅡㅋ

쩝... ㅡ.ㅡ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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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보니 우리나라 사람들은 역사에 대해 얼마나 알까? 하는 의문이 드네요.
저역시도 학창 시절때 역사에 그리 관심이 없었기도 했구요;;
뭐 교육제도 자체가 그렇긴 했지만.
좋은글 잘 읽고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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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수 없는 사용자

"댓글과 트랙백을 읽는 기분" 표현이 블로거로서 실감이 나네요..:)
한국을 알리는 블로그를 하나 개설해 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구요.
문제는 영어 -_-;;;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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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수 없는 사용자

이런 문제는 학자들과 외교관들 정부 관계자들만이 해결 해야 된다는
생각으로 살아온 세월을 반성 합니다.
그나라의 심성과 기상은 국민 하나하나가 뭉쳐서 보여지는것인데
스포츠 경기에 열광하고 독도문제에는 분노 하면서
정작 우리나라를 사랑하는 방법엔 너무도 인색햇던것 같습니다.
좋은글 감사히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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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좋은 책입니다. .. 많이 왜곡이 된 부분이 있겠지만요.
진실은.... 우리의 문제..

국력을 기르는 것이 가장 좋은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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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저 책을 읽으면 짜증날거 같아서 신청을 안했었습니다.
터키또한 대한민국이라는 나라를 엄청 사랑하죠.
터키가서 한국사람이라고 하면 밥도 얻어먹는다는 소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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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사실 저도 영어 실력만 좀 되면... 다양한 영어로 한국 문화 알리는 글을 실고 싶은데 말이죠
지금이라도 열심히 공부해서 짧은 실력이라도 써봐야겠네요...

외국에 공부하러 가는 학생들에게도 한국의 문화, 역사를 알릴 수 있도록 영어 가이드북이나 짧은 교육의 시간도 정부차원에서 지원해 준다면 좋을거 같은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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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주제로 좋은 글을 올려주셨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저 책을 읽어봐야 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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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보았습니다.. 많은 생각을 하게되네요!~~

p.s 라라윈님 배너 훔쳐갑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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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석

우리나라 중고등학교 세계사교과서는 세계사를 매우 정확하게 기술하고 있는데 미국과 유럽국기들의 세계사 교과서의 한국사부분은 왜곡과 무지로 가득차 있고 한국의 고대사와 중세사는 아예 기술하지 않고 있으니 하도 어이가 없고 한심하다. 미국과 유럽국가들이 엉터리로 기술한 역사교과서를 바로 잡게하는 노력을 전혀 하지 않은 한국의 역대정권이 한심하며 이는 또한 꼼꼼하지 않고 게으른 한국병증세를 보여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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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가 왜곡되는 것이 결코 바람직한 일도 아니고 바로잡혀야 할 일인 것에는 찬성합니다.
하지만 역사 바로잡기의 이면에 깔려있는 민족성이나 애국심 같은 것에는 생각이 많이 달라졌어요...
개인적인 신념과 같은 순수한 애국심을 같는 것은 좋지만, 이러한 애국심을 불러일으킴으로써 권력을 가진자가 어떻게 지배하고 있는지를 배우고 나서는 국가를 위한 맹목적 충성, 민족우월감 같은 편협한 시각 형성, 그런 이유로 백인이든 흑인이든 가난한 나라 사람이든 우리는 모두 같은 '인간'이라는 것을 인정하지 못하는 그런 잘못된 생각들로 흘러들어가는 것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을 취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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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십 년도 더 전 쯤에 MBC2580 인가에서 우리나라에 대한 외국 교과서의 왜곡 실태에 대해
방송했던 적이 있었는데요, 그 때 방송보면서 참 황당하다는 생각을 했던게 떠오르네요.
요즘도 그때와 상황이 크게 다르지 않은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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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위드블로그 도서 캠페인 담당자 새우깡소년입니다.

<세계의 교과서 한국을 말하다> 베스트 리뷰어로 선정되셨습니다. 축하드립니다.
솔직한 소견으로 작성된 서평, 잘 보았습니다.

앞으로도 위드블로그 도서 캠페인과 함께 하는 기간 동안 뜻깊은 리뷰와 행복이 가득하셨으면 합니다.
언제나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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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이 한국에 다음주면 들어가는데 꼭 사가지고 오라 해야 겠어요.
라라님의 말씀도 아주 좋았습니다. 전 외국에 살다보니 피부로 느끼고 있답니다.
토론토에 살때는 한국사람들끼리...."동유럽 애들도 우릴 무시해.." 하고 씁쓸해 했던 일이 생각이 나는군요.
꾸준한 관심을 우린 늘 잊어서는 안되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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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크같은 곳이 더욱 열심히 활동해서
모든 것을 바로잡아졌으면...^^
(그 전에 정부가 나서야 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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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

솔직히..이미지 같은 거 별로 상관 안합니다.

어차피 세상이 그런 이상 다 왜곡되게 되어있습니다. '어느 나라에서 한국을 어떻게 보느냐'까지 신경쓰다보면..머리가 돌아갑니다. 환장합니다.

우리의 것을 지키는 것 하고 세상에게 비쳐지는 우리나라의 이미지를 좋게 하는 것 하고는 확실히 다릅니다. 우리것은 지키되 '이미지' 같은 것은 신경 쓸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한국 인터넷에서 보면. '미국인도 감동한', '영국인도 칭찬한' 등등 '도'를 쓴 제목의 글들이 많이 보이는데..해외생활을 한 사람으로써, 정말 그럴 필요 없습니다. 우리가 상상하는 것 그 이상으로 대부분의 서양인들은 무식합니다.

그리고 아무리 우리가 백번 '한국은 이렇지 않다'라고 소리쳐도 결국 그들 입장에서는 비웃고 무시하면 그만이기 때문에....서양인들의 무관심하고 무식한 손에 우리나라가 가꿔진다고 생각하면. 끔찍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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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한데 뚱남도 극혐이야 ..⋯ 💬ㅋㅋ 저도 이성친구한테 한 두번이⋯ 💬ㅋㅋㅋㅋㅋ 일반화는 어렵지만 길에서 번⋯ 💬ㅋㅋㅋㅋㅋ ㅋㅋㅋ2012년 글이다. 딱 10⋯ 💬ㅋㅋㅋㅋㅋ 근데 예상이 맞는 경우도 많⋯ 💬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