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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드클릭스 5일째의 반성

· 댓글 18 · 라라윈

개인의 글이 인터넷이라는 공간을 통해 여러 사람에게 노출이 되고 많은 호응을 얻고, 좋은 반응을 얻는다는 것은 참 기쁜 일 입니다.
예전에 네이버에서 지식인을 키우기 위해 '지식 사랑 장학금'을 준 적이 있었습니다. 그 때 저는 장학금 5만원을 위하여 열심히 질문에 답을 하고 무엇인가 답답해 인터넷에 묻는 분들의 고충처리반 역할에 최선을 다했었습니다. 제 답변에 만족하여 고맙다는 쪽지를 보내주신 분들도 계시고, 제 글이 오픈사전에 등록되어 엄청난 조회수를 기록하여 뿌듯하던 때고 있었고, 제 답변에 이의를 제기하시거나 전혀 도움이 안되었다고 하여 의기소침했던 때도 있었습니다.
처음 티스토리를 시작하면서도 그저 나의 이야기를 썼을 뿐인데 여러 사람이 읽고 간다는 사실이 놀랍기도 하고, 재미있기도 하였습니다. 네이버는 즉각적인 답변이 보다 활성화되어 있는 반면, 이 곳은 별다른 답글(반응)은 없었습니다. 그저 읽고 갔다는 통계만 보여질 뿐 입니다. 하지만, 내 글을 읽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혼자만의 블로그는 소통의 공간으로 바뀌었습니다.
이 블로그 저 블로그 글을 읽다보니 요즘 '애드센스' '애드클릭스' 라는 광고와 그러한 광고로 인해 '하루에 1000불을 번다, 한달에 몇 십에서 몇 백만원을 번다.'는 글들이 심심찮게 눈에 띄더군요. 솔깃한 마음에 저도 신청을 하여 애드클릭서에 동참하게 되었습니다.

애드클릭서 첫날,
광고 스크립트 디자인이 많아 포스트에 장식적인 효과가 크게 가미되는 것 같아 상당히 좋았습니다. 글과 어울리는 디자인을 선택하느라 이 것 저것 붙여보느라 꼬박 8시간이상 블로깅을 하였습니다. 글이 더 많았다면 시간이 더 많이 걸렸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애드클릭스는 당일의 클릭이나 수입은 보여지지 않더군요. 12시가 넘으면 보여질까 하고 기대했는데, 아마도 새벽 6~8시 이후에나 수입으로 올라가는 모양입니다. 그래도 12시가 넘으면 전날 클릭 ip 확인은 되었습니다. 부푼 기대를 가지고 확인을 하니 네 명이 클릭했는데, 그게 다 제가 한 것이었습니다. 어떻게 되나 궁금해서 해 본 것이었습니다. 물론 클릭전에 무효ip로 등록은 해 두었었습니다.

애드클릭서 둘째날,
하루 종일 얼마나 많은 사람이 보았을까, 광고는 얼마나 클릭했을까 부푼 기대에 확인해 보니 유효클릭 4개, 160원 벌었습니다. 그래도 기분이 마냥 좋았습니다. 그저 내가 좋아서 쓰는 글에, 예전에도 아무 수입이 없이도 즐겁게 하던 블로깅을 하면서 수입까지 생기니 얼마나 좋은가 하는 마음이었습니다.

애드클릭서 세째날,
단순한 다단계 법칙마냥 포스트가 늘고, 방문자가 늘면 수입도 늘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오늘은 클릭이 한 건 뿐 입니다. 포스트 작성에 열을 올렸습니다. 아무래도 광고를 설치해서인지 욕심이 납니다. 어떤 글을 올리면 더 많은 수입이 생길까 궁리도 하였습니다.  제 블로그그에서 제일 인기있는 키워드 관련 글을 보충하였습니다.

애드클릭서 네째날,
제 블로그 최초로 1600hit을 기록하였습니다. 며칠간 포스트에 노력을 기울한 결과가 싶기도 하고 우선은 기분이 무척 좋았습니다. 애드클릭스를 확인해보았습니다. 클릭 2번, 1번은 접니다. 1600명이 글을 보아도 클릭은 한 번 뿐이라니... 아무리 욕심 없이 한 것이라 해도 속이 상해졌습니다. 애드클릭스 최적화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애드클릭서 수입1,2위라는 분의 블로그도 구경해보고, 수입증대 글들도 열심히 읽어 보았습니다.
최적화 모델이라는 우측상단 글 옆 광고도 설치해 봅니다. 그러다가 한 블로그에서 최적화 팁 뿐 아니라 좋은 결론을 발견했습니다. 애드클릭스로 많은 돈을 벌 수 없다는 것입니다. 또한 저보다 훌륭하신 블로거들도 그닥 엄청난 수입을 내는 것만은 아니라는 겁니다.

애드클릭서 5째날
깨달았습니다. 어찌보면 이것도 예전에 인터넷에 엄청나게 유행하던 1달러 증식 투자와 비슷한 것 같습니다. 1000원을 입금하고 몇 명에게 추천하면 엄청난 돈이 뻥튀기 된다는 인터넷+다단계 방식 말입니다. 블로그 광고는 왜려 1000원조차도 들지 않으니 더 많은 이가 손쉽게 할 수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5째날이 되고서야 애드클릭서가 됨과 동시에 '용돈벌이는 되겠지...' 하는 것이 초심을 벗어난 욕심이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처럼 머리를 써보고, 욕심내는 것보다 별다른 욕심없이 양질의 포스팅을 하는 분들이  수입도 많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원래 블로그는 글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지, 광고를 위해 존재했던 것은 아니었는데 그 사실을 며칠 간 잊어버렸던 것 같습니다. 처음 블로그를 만든 마음을 한 달여 만에 되돌이켜 본 것 같습니다.

제 블로그는 상업적 블로그가 아닙니다. 처음에는 제가 전공한 미술과 심리학에 대한 자료들을 잘 정리하여 저 스스로도 공부가 되고 많은 분들에게 도움도 되고자 했었던 것이었습니다. 제가 대학에서 공부하며 자료부족으로 많이 고생했던 기억이 나 제가 애써 찾은 자료를 공유하면 지금 공부하시는 분들은 보다 큰 학문적 성취를 이뤄 낼 것이라 생각했던 것 입니다.  막상 블로그를 시작하고 보니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아져 중구난방, 제 생각에 제가 본 영화, 드라마에,  미술, 미술학원, 연애 이야기 등 이런 저런 제 얘기, 제 생각들로 채워졌습니다.
애드클릭스는 그저 보너스 일 뿐입니다. 처음 제가 만들고 싶었던 블로그로 돌아가 양질의 정보들을 꽉꽉 채우노라면 가끔 따라오는 보너스 말입니다. 보너스란 고정적으로 주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생길 수도 안 생길 수도 있는 것 입니다. 이 것을 월급처럼 꼬박꼬박 얼마씩, 그리고 시간이 갈수록 증가할 것이라 생각하니 현실과 맞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애드클릭스는 잠시 잊고 처음처럼 즐거운 포스팅에 열중해야겠습니다. ^__________^


 

💬 댓글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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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견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애드클릭스에 대한 판단은 잘 하신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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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에서 수익을 낸다는 것이 정말 단순히 애드클릭스, 애드센스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이 것을 통해 나의 정보와 지식을 정리하고, 공유하고 많은 이들과 소통하는 인맥적 측면이 더 큰 것을.. 미처 생각 못했던 것 같습니다.
광고에 매달릴 시간에 다른 공부나 일을 더 하라는 말씀 마음에 많이 와 닿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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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t

그래도 애드클릭스 수익이 많이 나오셨으면 좋겠어요. 대박나시길~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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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반성하고 돌이켜 보면서도 그래도 수입이 많으면 좋겠는 것이 사람 맘인가 봅니다. 욕심은 늘 끝이 없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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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수 없는 사용자

저도 트랙백 하나 보냅니다~ ^^

저 또한 초반엔 애드클릭스를 게제하면서 많이 신경썼었는데..
이젠 잘 신경 안쓰려고 합니다..
어느새 주객전도가 되어버리더라구요.. ^^
애드클릭스를 잠시 잊고 양질의 포스팅하는데 열중하면 어느새 수입도 조금씩 따라오는 듯 합니다..
라라윈님도 앞으로 좋은 수익 얻으셨으면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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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랙백 감사합니다. 여기서는 글이 마음에 든다고 퍼오거나 할 수가 없어서 두고두고 보려고 제 글에 트랙백 해 두었습니다. 다음에 트랙백 주소로 라도 찾아서 보려구요. 그런데 이렇게 직접 트랙백해주시니 찾아찾아 들어가야 하는 수고를 덜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양질의 포스팅에 노력하는 것이 결국 최적화 해법인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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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 클릭이 몇몇을 제외하고는 '실수'로 클릭한다고 생각하고 있어서 신경을 안 쓰고있어요. 그렇다고 실수하기 쉬운 자리에 넣으면 보는 사람이 싫어할 것 같아서 그렇게 하지도 않구요. 역시 달아놓고 잊고있다가 어느날 보면 용돈이 들어와있다, 뭐 그런게 제일 좋을 듯.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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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이라는 것이 포인트 인가 봅니다. 그런데 저는 시작한지 며칠 안되어 매일같이 몇 시간 간격으로 보고 있었으니..;)
저도 애드는 잠시 잊고 어느날 뜻하지 않던 기쁨을 느껴보아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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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잘있었습니다^^ 욕심을 버려고 양질의 포스팅을 하자는 말이 와닫는군요. 저도 욕심을 버려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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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많이 올리셔서 잘 읽고 있습니다.
아뒤가 낯익다 했습니다. :)
저도 대조영 무척 좋아합니다. 별순검이 1순위가 되기 전까지는 유일하게 보던 드라마였습니다.
배울 점도 많고, 생각할 점도 많은 멋진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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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가는 글입니다...^^
블로그에 공감가는 글이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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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에 광고 게재하고.. 금새 10만원은 벌리는 줄 알았었거든요..ㅠㅠ 이젠.. 광고는 그냥.. 커피값이라도.. 입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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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______^ 블로그에 광고를 설치해 보지는 않았지만, 이런 마음이 들 것 같았답니다.

커피값.. 왠지 솔깃해 지는데요..??? @___________________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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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 전 자판기 커피값은 블로그가 용돈으로 주고 있는 것 같긴 합니다...^^;;;
그런데, kid님 말씀대로 처음엔 이게 아니었는데.. 가끔씩 광고에 신경쓰고 있는 저를 발견할때면.. 참 우울해 질때가 있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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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메다 모치오란 사람이 쓴 웹진화론이란 책을 요즘 읽고 있는데요,
구글과 오픈소스, 인터넷의 미래에 대해서 스스로가 매우 긍정적이고
낙관적이라고 자청하는 저자도 애드센스의 미래에 대해선 회의적이라
고 하더군요. 그 이유가 고물가 등으로 인해 개발도상국에서는 어느정도
생활에 보탬이 될 수도 있지만, 선진국에서는 상대적으로 너무 적다는
거죠 수입이...뭐 생각하기 나름이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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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블로그 초기에 클릭에 너무 집착했던 적이 있습니다. ^^
광고를 설치한 모든 블로거가 처음에는 그러는것 같아요 ㅋㅋㅋ
이제는 일주일에 한 번정도 심심할때 보는것으로 신경끄고 사니까 마음이 편한것 같아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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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겪는 일인가봐요...^^
초반에는 수입도 없는데, 할 일도 없으니..
괜히 몇 시간 간격으로 확인해보고..
당연하겠지만 변화가 없으니 실망하고 그랬던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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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도쉐프

저도 조금 전에 광고를 처음 달고 다는 법을 몰라서 헤매다가 라라윈님의 트랙백을 발견하고 읽고 있었습니다. 광고를 통해서 큰 돈이 벌린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이것저것 실험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은 드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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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한데 뚱남도 극혐이야 ..⋯ 💬ㅋㅋ 저도 이성친구한테 한 두번이⋯ 💬ㅋㅋㅋㅋㅋ 일반화는 어렵지만 길에서 번⋯ 💬ㅋㅋㅋㅋㅋ ㅋㅋㅋ2012년 글이다. 딱 10⋯ 💬ㅋㅋㅋㅋㅋ 근데 예상이 맞는 경우도 많⋯ 💬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