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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전에 자녀교육이 걱정이었던 솔로, 창의경영 학교를 보니

· 댓글 17 · 라라윈

라라윈 학교 이야기 : 결혼 전에 아이 교육이 걱정이라던 솔로, 창의경영학교를 보니

결혼이 두려운 이유 중 하나는 결혼 이후에 태어날 2세 걱정이 태산입니다.
여자의 경우 임신기간동안 일을 못하게 되는 상황, 임신하면서 몸에 쓰나미처럼 찾아올 변화가 두렵습니다. 그러나 임신과 출산의 공포까지는 천상의 라인이라는 D라인도 한 번 되어 보고, 천사같은 아이들을 보면서 어떻게 한 번 이겨내 보겠다는 용기도 내 볼 수 있습니다. 그보다 결혼 안 한 미혼들이 더 앞질러나가 두려워지는 것은 자녀교육입니다. 임신 출산이야 길어야 1~2년 내에 끝이 나지만 아이의 교육은 10~11년에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짧게는 유치원 2~3년, 초등학교 6년, 중학교 3년, 고등학교 3년, 대학교까지 합쳐 20년 가까이 됩니다. 그 기간동안 아이의 학비를 댈 것만 생각해도 눈앞이 깜깜해지는데다, 더 두려운 것은 아직도 못 미더운 공교육이죠. 그러면 아이를 사교육 기관에 보내야할테고 그 비용은 어찌 감당할지, 비용은 둘째치더라도 내 아이를 정말 믿고 맡겨도 될지 걱정이 됩니다.
원래 남대문 가본 사람과 남대문 안 가본 사람이 "숭례문"이라고 쓰여있다, "남대문"이라고 씌여있다며 싸우면, 남대문에 한 번도 안 가본 사람이 이긴다죠. 그 말처럼 정작 결혼하고 아이 키우시는 분들은 덜하신데, 결혼도 안한 미혼녀들이 모여 자녀교육 문제를 논하기 시작하면 끝이 없습니다. 입으로는 이미 아이 셋은 키워본 프로들 같다는... ^^;;;

입으로는 아이 여럿 키운 최프로 같은 이유는, 연애 결혼 문제에 워낙 관심이 많기도 하고, 제 전공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학부때 심리학을 시작했던 것은 연애심리가 궁금해서 복수전공을 했던 것인데, (연애 심리 배우려고 전공바꾼 뇨자에요..ㅋㅋ) 배우다보니 대학원에서는 산업 및 조직심리 인재 개발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인재 개발에서 교육 분야가 빠질 수가 없고, Global HR Forum 등에서도 한 세션은 교육문제와 선진 교육 사례들로 구성이 됩니다. 얼마전에는 일산 킨텍스에서 창의경영학교 포럼이 열려서 다녀왔습니다.

창의경영학교 포럼에서 기대되었던 것 하나는 아카데미에서 리더십과 교육, 트레이닝에 대해 연구하고 있는 것들이 실제 학교 장면에서 어떤 방식의 학교장 리더십으로 나타나는지, 그 결과 학교의 성취도에는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가 궁금했습니다. 그리고 다른 하나의 목적은 저 역시 예비 학부모로서 학교 교육이 어떻게 변하고 있고, 제가 학교 다니던 시절과 얼마나 변화되었는지 궁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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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학교 박람회, 요즘은 이런 행사도.... +_+

저는 여타의 포럼처럼 근사한 강연장에서 삐까뻔쩍한 행사를 기대하고 갔었는데, 가는 날이 장날이었는지 2011 대한민국 좋은 학교 박람회가 열리고 있어 저의 예상처럼 우아한 분위기가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견학온 학생들로 북적거렸습니다. ^^;; 창의경영학교 포럼이 좋은학교 박람회 행사장 안에서 열린다기에 강연장을 찾아 가다보니, 창의경영 학교 모범 사례들로 선정된 학교들과 전국 각지 여러 학교의 전시회가 열리고 있었습니다.
제가 학교 다닐 때는 이런 건 없었는데... 하는 생각에 격세지감도 느껴지고, 학교마다 개성 넘치는 전시장 분위기를 보니 창의경영 학교가 되면서, 학교 특성들이 많이 살아난다는 것이 눈으로 보여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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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실은 소박하지만 열기는 뜨거웠던, 창의경영학교 포럼

창의경영학교 포럼이 열리는 강의실은 전시장 한 켠을 막아서 만든 조금은 소란한 공간이었습니다.
호텔이나 좋은 강연장에서 열리던 포럼과는 너무나 다른 몹시 소박한 모습이었습니다. ^^:; 그리고 대학원생, 관계자들도 많이 눈에 띄던 다른 포럼과 달리 창의경영학교 포럼은 다른 학교의 좋은 사례를 배워가기 위해 학구열에 불타는 선생님들로 가득해 보였습니다. 밖에서는 전시가 진행되고 있고, 천장이 뻥 뚫려있어 산만할 수도 있는 강의실임에도 선생님들의 집중력은 상당해 보였어요... +_+

창의경영학교 포럼의 발표내용도 인상적이었지만, 저는 창의경영 학교의 이론적 틀과 성공 사례에 대해 열심히 배워가기 위해 눈을 빛내시는 열정적인 선생님들을 보니, 교육의 미래가 더 밝게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오해했던 것들이 죄송스러워졌습니다. 선생님들이 얼마나 노력하고 계시는가를 잘 몰랐기에, 쉽게 막말을 했었거든요. ㅠㅠ
“위가 바뀌어야 학교가 바뀌지. 열정적인 교사들도 금세 썩어버린다니까.”
라면서 투덜댔던 것이 부끄러워졌습니다. (죄송 죄송..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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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경영학교란?

이쯤에서 창의경영학교가 무엇인지 짚고 넘어가자면, 창의경영학교는 교육과정·인사·재정운영 등의 자율성을 토대로 학교장을 중심으로 학교단위 자율·책임·창의적 경영을 통해 창의·인성교육과 학생 맞춤형 교육을 실현하는 “좋은 학교” 만들기 프로젝트 입니다. 좀 더 간단히 이해하자면, 학교별로 개성있게 특장점을 살릴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좋은 사업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창의 경영 학교 라는 이름은 낯설지만, 이러한 자율적이고 특색있는 학교에 대한 이상은 늘 있어왔습니다. 제가 고등학교 다니던 시절 논술 준비하면서도, 현재의 교육에 대해 논하시오. 이런 주제의 모범답안이었거든요. 사회적 지원이 필요. 학교 시스템 변화. 선생님들과 학생들의 노력이 필요하다.. 이런 식으로 해법을 제시하면 점수 많이 주셨습니다. ^^:;;;
그러나 늘 말 뿐인 말이었죠. 사회적으로 지원도 안되고, 학교 시스템이 변하지도 않고, 구성원 개인들이 나선다고 되는 것도 없고.. 그랬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논술 모범 답안에나 나오던 그 이야기가 이제 현실이 되어 있는 것 입니다.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사회적 지원을 해주고, 학교장 리더십을 바탕으로 학교마다 시스템을 변화시키고, 교사의 수준을 끌어올리고, 학생들의 참여를 이끌어내서 학업 성취도 평가나 각종 지수에서 형편없는 평가를 받던 학교들이 좋은 학교로 탈바꿈 되고 있다고 합니다.

외국의 사례도 감동적이었지만, 국내에서 1500여개 학교가 창의경영 학교 지원사업에 참여하여 변화되고 있고, 학교의 특색에 맞춰  ‘학력향상형 창의경영학교’로, 사교육 없는 학교 597교가 ‘사교육절감형 창의경영학교’로, 고교 교육력 제고 사업 시범학교, 교과(과학·영어·예술·체육) 중점학교 등 278교가 ‘교육과정혁신형 창의경영학교’로 전환됐다고 합니다.


스마트 러닝 Smart lear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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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경영학교 포럼이 열리던 좋은학교 박람회에서는 다양한 교육법과 미래 교육환경을 미리 엿볼 수 있는 스마트 디바이스들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관람하는 학생들도, 선생님들도 너무너무 열심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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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는 출석부도 RFID 카드로 지각하면 빼도 박도 못하게 관리할 수도 있게 될 것 같고요..
아이가 학교에 빠지거나 늦으면, 재까닥 부모에게 알림이 울릴지도 모르겠습니다. 나중에 아이 낳으면 GPS를 심어버리고 싶다는 둥, 아이를 어떻게 관리하냐는 둥.. 낳지도 않은 아이를 키울 걱정은 참 다채롭게 많이 해보곤 하는데, 미래에는 시스템이 자녀 양육을 도와줄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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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전체 학교가 이런 시스템은 아니겠지만, 미래에는 아이들이 무거운 책 대신 갤럭시탭 10.1 같은 태블릿 하나 들고 가뿐하게 학교 다닐 지도 모르겠습니다. 볼수록 제가 학교 다니던 먼먼 옛날 갈탄 난로있던 시절이 역사 속에나 나올 시절처럼 느껴졌어요.

아쉬웠던 점은 제 모교들도 창의경영학교나 좋은 학교 사례로 이곳에 전시도 되어 있고, 소개도 되었으면 좋을텐데 없었습니다. 집에 와서 창의경영학교 지원사업에 관해 더 찾아보니 교육과학기술부 홈페이지 http://www.mest.go.kr/에 잘 나와있네요.

창의 경영 학교 포럼에 참석해 보니, 대학에서 리더십과 교육, 트레이닝에 대해 가르침 받은 것들이 실제 교육현장에서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도 배울 수 있어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제 개인적인 학업 성취에도 도움이 많이 되었고, 미래의 학부형으로서 미리감치부터 걱정스럽던 자녀 교육에 대한 짐도 덜 수 있었습니다.
자.. 이제 아이 교육 문제가 해결되었으니 결혼하고 아이만 낳으면 되겠군요..
(마치 교육문제가 해결 안되서 결혼 못한 사람인척 둘러대기... ^^;;)
그러고보니 저는 우선 결혼할 사람이 먼저 필요하군영.....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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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뭏든 솔로탈출에 앞서, 결혼은 하면 뭐하나, 출산에 육아에 아이 키우고 학교 보내는 일이 보통 일이 아니라며 입만 살아서 먼저 걱정했던 솔로님들은 걱정 붙들어 매시면 될 듯 합니다. 교육의 미래는 구름 한 점 없이 맑고 화창했던 이 날의 날씨만큼 화창한 것 같습니다. ^^
창의 경영학교 포럼 듣고, 좋은 학교 박람회 보고 나니, 우리나라의 미래는 무척 밝게 느껴지는데....
이제 육아문제 교육문제 핑계를 대며 솔로인 것을 정당화 했던 솔로동지들의 핑계거리 하나가 줄어들어 버리겠군요... ㅠㅠ 크리스마스가 다가오고 있는데....

"한국교육개발원의 협조와 요청으로 포스팅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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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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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비밀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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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공감되요~
저도 미리부터 유학과 대안학교 생각 했었거든요.. ^^;;;
그런데 제가 모르는 사이 공교육이 많이 변해가고 있어 좋았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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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교육과목에 있어 중요도의 수정도 필요한 듯 해요.
자연으로 나가서 배우는 교육, 공동체의 행복과 인륜에 관한 교육, 심신을 건강히 하는 미술,음악,체육…등은 양과 질을 늘리고,
수학,과학,어학 등등은 전공을 그쪽으로 하는 학생들만(배우고 싶어하는 학생들만)심도있게 맞춤형 학습을 시켰으면 좋겠어요.

저는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고 자유롭고 행복하게 공동체를 진보로 이끌었음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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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 나름의 개성을 살리는 교육에 한 발 더 다가선 형태인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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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진정 중요시한다면
비슷비슷한 사람을 찍어내는 공장같은 학교여선 안되겠죠.
여러 아이티기기의 스펙과 다를바없는 젊은이들의 스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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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건 사람을 위해 있어야하고 교육도 사람을 위해 있어야한다고 생각해요.
그러데 교육이 사람을, 사람이 만든 도구들의 도구로 만들어선 안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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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과학,수학,어학,등등도 기본소양은 배워야겠죠.
모두가 이차방정식과 미적분을 배울 필요는 없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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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도 학생도 좀 더 특성있어 지는 것이 좋을 것 같긴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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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같이 잘사는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배우고 교양을 쌓게 해주고,
그 다음으론 폭넓은 비전을 보여주고 특성에 맞는 양질의 전문교육을 누리게만 해주어도 좋을듯해요^^
꿈같은 이야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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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비밀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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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럼이 계속 있던데요~ ^^
다음달과 다다음달도 있길래 또 가볼까 하는데,
일정 알게되면 슬쩍 말씀드릴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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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경영학교의 교육내용을 우리아이들에게도 해주고 싶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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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요~
제가 결혼하기 전에 동네 학교들이
모두 창의경영학교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들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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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 잘 보고 갑니다.
좋은 저녁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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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로서, 기대가 됩니다.
그리고 뭐... 라라윈님은 눈앞에 생기는 많은 문제들을 지혜롭게 해결할 수 있을꺼에요.
미리부터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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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두

직업과 주위 환경과 지나온 인생경험 때문에 교육에 관심이 많은지라 몇 자 적어보면

사람은 (한국인이건 서양인이건 동양인이건) 무조건 자녀의 성장은 학교와 부모가 책임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고, 이것때문에 참 신기한 일들을 하게 됩니다. 예를 들면 미국 같으면 우편번호에 따라서 학교가 정해지기 때문에, 훨씬 비싸고 세금도 많이 나오는 (영미 계통은 토지세가 기절할만큼 비쌈) 동네로 이사간다든지... 맹모삼천은 한국만의 얘기는 아닙니다. 또, 대학을 잘 보내기 위해 운동을 가르치고, 운동 시합 때문에 다섯 시간씩 걸려서 운전을 해서 아이를 데려다 주고, 경기를 하루 종일 지켜보고.... 정말 지겹지도 않은지. (이게 미국 입시에는 운동 등등 과외활동도 포함되기 때문인데요... 이거 부러워하는 한국분들 많이 계시지요. 이게 과연 긍정적인 일인지는 개인 판단에 맡깁니다.)

문제는, 현실은 인간의 성장은 거의 유전자+본인 성격+본인 노력 이라는 겁니다. 학자들은 인간의 지능은 70% 유전자에 의해 결정된다고 봅니다. 그러니, "넌 누굴 닮아 이렇게 공부를 못하니"는 자기 욕이라는 것. 나머지 30% 중에서도 부모의 영향은 적은 편이고, 친구의 영향, 환경의 영향 등등이 있습니다. 참고로 일란성 쌍둥이 대상으로 연구한 것이니 100% 믿으시라.

그래도 자녀의 성품(!)은 부모의 영향이 있지 않겠느냐...고 생각하신다면 그것은 자기 자신의 힘을 지나치게 믿으시는 것. 당연한 얘기지만, 학교의 영향은 더 적지요.

그리고 사족인데, 한국은 입시 때문에 창의성이 없다, 외국 학교는 창의성을 길러준다....고 생각하시는 분 많은데 꿈 깨시라. 이 세상에 창의성을 길러준다고 증명된 교육 방법은 딱히 없습니다. 외국 교육도 수학 과학은 주입식입니다. (이미 증명된 이론들을 배우는 방법이 읽고 외우는 거 빼고 뭐가 있지요?) 다른 과목은 제가 잘 모르고... 아무리 주입식 교육을 시켜도, 인간은 그 본성상 적당한 환경이 주어지면 창의성을 발휘합니다. 미국에서 한국, 중국, 일본 교육을 부러워하는 이 시점에 왜 한국은 우리 교육이 잘못됐다고 생각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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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두

그리고, 쓰는 김에 삘 받아서 더 써본다면, 흔히 하는 얘기가 왜 쓰지도 않을 미적분을 배우느냐...고들 많이 합니다. 그런 식으로 따지면 관동별곡은 왜 배우고, 미술, 체육은 왜 배우겠습니까?

한국 초중고 교육의 근본은 서양 교육이고, 서양 교육의 역사는 대충 이렇습니다. 19세기쯤 산업화 과정에서 서양 국가들은, 노동자들이 기본적인 소양이 안 돼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기본적으로 매뉴얼을 읽고, 시간 맞춰 출근하고, 또 기본적인 사무직을 할 수 있는 (하루에 7,8시간 쯤 앉아서) 그런 노동자와 군인들이 대량으로 필요했고, 그러려면 전국민을 최소한 5,6년 정도는 교육을 시켜야 한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그러다 차쯤 세상이 복잡해지고, 좀 더 교육을 시킬 필요가 생기고 하다보니 12년 의무교육을 도입한 것이지요.

그러면 대학 교육은 왜 할까요? 많은 졸업생들이 "열심히 4년 공부했더니 세상에서 한번도 안 써먹는다"고들 합니다.

하지만 고용주 입장에서는, 뭐 가끔은 당신의 전문 기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지만, 제일 중요한 건, 당신이 4년제 대학을 갈만큼 똑똑하고, 그걸 졸업할 만큼 성실하고, 최소한의 소양을 갖췄다, 그리고 직장에서 뭔가 가르치면 비교적 금방 배울 수 있다...라는 게 중요한 겁니다.

뭐 그런 식으로 따지자면, 굳이 물리학, 화학, 정치학을 배울 게 아니라 사서삼경을 배워도 상관 없지만, 요즘 세상에서는 서양 대학의 학문을 하는 것이 옳다고 보기 때문에 하는 것이지요.

뭐, 저도 교육하는 사람 입장에서 열이 올라서 몇 자 썼습니다.

이름을 저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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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초2데 아잌141임개놀람 💬400/40000000000 ㅊㅐㄱㅂㅗㄱㅗ ㅂㅡㄹㄹㅗㄱ⋯ 💬ddd 찌질아 평생 찌질이로살아라⋯ 💬찌질 나가죽어라 이♪♪♪♪개새ㅡ⋯ 💬ㅋㅋㅋ 걍 나가뒤져야대 니같은 개정⋯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