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라윈의 연애질에 관한 고찰: 통통튀는 매력녀가 사귀다 보면 평범녀가 되는 이유는? - 연인 커플 권태기
그러나 통통튀고 톡톡쏘는 반응이 매력적이어서 사귀었어도, 막상 사귀다보면 처음의 매력은 오간데 없이 무덤덤한 여자가 되어 있기도 합니다.
결혼한 친구나 장기간의 연애에 지친(?) 친구들을 만나면 그들이 무심코 하는 말이 있습니다.
"아... 예전에는 누가 농담하면 통통 받아치는 것도 잘 하고, 톡톡쏘는 매력있다는 소리도 들었는데..
이제는 김 빠진 콜라같아졌어...ㅠㅠ 아... 예전엔 안 그랬는데...."
친구인 제가 보기에도, 그녀들은 정말 통통튀면서 톡톡쏘는 말투로 남자들을 안달나게 하는 매력녀들이었습니다. 그러나 장기연애나 결혼생활은 그런 매력적이었던 여인네들을 김빠진 콜라마냥 재미없는 무덤덤녀로 변신시킬 때가 많은 것 같습니다.
김희선씨마냥 통통튀는 매력녀들이....
1. 익숙해지면 말장난을 하고 톡톡튀게 받아칠 것도 없어.
"어머~ 의왼데~ 그런 것도 좋아해~ 꺄르르..."
"아니~ 싫은데~ 농담이야~ ㅋㅋㅋ"
말장난이나 상대방의 제안이나 말에 거절하듯 애를 태우는 대꾸도, 상대방을 잘 모르고 서로 감정을 숨기며 밀고 당길 때 주로 오가게 됩니다. 서로에게 익숙해지면, 톡톡튀는 반응을 해주고 싶어도 해주기가 어렵습니다.
상대방의 유머를 알기에 재미가 없어져 처음처럼 꺄르르 웃어주기도 어렵고, 서로에 대해 잘 알게 되기에 신기한 것도 없고, 탁구공처럼 주고 받으면서 이야기할 소재도 떨어집니다.
2. 결론을 뻔히 알기에 통통튀는 밀고 당기기가 불필요해서.
처음 몇 번 만났을 때, 남자가 "뭐 먹을래~? 니가 먹고 싶은 것 먹자~" 하는 말을 곧이곧대로 믿고서는, 대답을 하다가 짜증이 날 때가 있습니다.
"그럼 우리 국수나 면요리 먹을까~?" "면은 별론데....."
"그럼... 그냥 밥 먹으러 갈까......" "맨날 먹는거 말고..."
"그럼 오빠는 뭐 먹고 싶은데....." "왜~ 너 먹고 싶은거 고르라니까.. 난 고기나..."
"그럼 고기 먹으러 가자...." "그럴까? +_+ 고기 괜찮아?"
".................. (처음부터 지 먹고 싶은거 먹겠다고 할 것이지 뭐야... ㅡㅡ;;)"
이런 식으로 매너있는 척, 배려하는 척 하기 위해서 예의상 의견을 물어보았을 뿐이지, 실제로 배려해주지는 않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나중에는 그런 '척'에 지쳐서 그냥 무성의하게 응대를 하게 됩니다.
결국 여자가 무슨 말을 하든간에, 그 것은 남자의 예의를 빛내주는 과정일 뿐, 결국은 남자가 먹고 싶었던 것을 먹고, 남자가 하고 싶었던 것을 하고, 남자의 의지대로 할 것이 뻔하다면, 괜히 통통튀는 대꾸를 하는 것이 에너지만 소모되는 일이 되어 버리는 것 입니다.
3. 유혹의 의지 소멸
처음에는 남자나 여자나 상대에게 잘보이고 싶은 마음이나, 상대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더 얻고자 하는 의지가 강렬합니다. 하지만 사귀게 되고, 상대가 자신을 좋아하는 것을 알고, 익숙해지면, 더 이상 상대에게 잘보이고, 유혹하고자 하는 의욕이 없어지면서 노력도 하지 않게 됩니다.
매력있는 여자로 보이기 위해 말도 좀 더 톡톡 쏘고, 재미있게 하고 하는 것도 다 귀찮아 지는 것 입니다.
4. 통통튀는 매력이 사귈 때는 결점취급 당하기도..
여자의 통통튀는 매력이 변하지 않았다 해도, 남자가 변하기도 합니다.
처음에는 통통튀는 점이 매력이었다가도, 사귀다 보면 그것이 피곤한 특성일 수 있는 것 입니다. 무슨 말을 해도 곱게 수긍하는 법이 없이 맞 받아치는 여자를 보면, 점점 피곤하고 지쳐버릴 수 있습니다. 그러면 나중에는 통제가 들어가게 됩니다.
"너는 무슨 말을 하면 곱게 받아들이는 법이 없냐.
그냥 좀 알았다고 하고 가만히 좀 있을 순 없냐."
톡쏘던 콜라같이 매력적이던 그녀들이 김빠진 콜라같아졌다면,
이러한 과정을 거쳐 변신시켰기 때문일지도....
©서른 살의 철학자, 여자(lalawin.com) 글을 퍼가지 마시고 공유를 해주세요.
불펌 적발 시 법적 조치를 취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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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담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모든게 식상함과 익숙함에 절여지는 김치처럼 숙성되는 탓? 아닐까요 ^^*
이명박만세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 IQ가 낮은 커플의 착각속 시작과 머리 회전 안되는 장기 접촉 생활 ' 정도가 제목으로 적당 할듯....수준 낮은 커플 얘기는 더울때 짜증 나요. 안보면 되지요? 그러게요. 왜 봤을까?
⎿ 이상, 애인 없는 노총각의 푸념이었음 답글주소 수정/삭제답글달기
딴나라당 알바나 하니까 그모양이지
neovintage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글쎄요,,,
과연 다 그럴까요??
평범한 사람들을 위한 팡파레 라는 A. 코플란드 의 곡을 들어보세요....
걍 평범함속에 묻혀버린 아름다움을 세삶느끼게 된담니다....
통틀어 말하면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익숙해져서" 그런거겠죠 뭐-_-
익숙한 것이 좋을때가 더 많지만, 사람들은 왠지 항상 새로운걸 찾게 되죠.
막상 새로운걸 시도할 용기도, 시간도, 정성도 없으면서..
흰소를타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저래놓고 예전같지 않다고 하겠죠? ㅠㅠ
저런 나쁜 배부른 XXX 할 XXX 일 놈들 !!!!
숨은그림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전 이런 밀고 당기기를 모해서 아직 혼자살고 있음. 한번 싸우면 아에 헤어져버림//
///아마 앞으로 쭉~~이래야 할듯~
PAXX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참고하겠습니다^^; 간만에 희선님 사진보니까 기분좋네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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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라고 써놓은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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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현실에서는 뻔한 당신들의 모습을 저렇게 해석해 놓고 해석해 놓은 대로 믿으니까,, 그래도 기분은 좋겠지.
현실에서의 모습은 그럼 어떠한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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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통녀, 매력녀, 평범녀 좋아하네. 만나보고 말을 하던가.
뾲덩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톡쏘는 콜라도, 김빠진 콜라도...
저는 좋기만 합니다...~_~ㅋㅋㅋ
오늘도 잘 보고 갑니다!
좋은하루되세요~:D
ㅋㅋㅋ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유혹의 의지 소멸
왠지 임팩트 있는데요? ㅋㅋㅋㅋㅋ
처음처럼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오늘도 공감!
역시 라라윈님의 글에는 뭔가 특별한 것이 있어요!
드자이너김군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역시 심리를 잘 보고 계시내요. 전 이런거에 너무 약해서 연애할때 힘들었어요.
사실 통통 튀는 사람이 호감이 가긴 하는데,, 저에겐 너무나 힘든 사람들 이었어요..ㅎㅎ
skagns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매력에 익숙해지면 그것이 평범해지게 되죠.
또 서로에 대해 잘 알고 맞추다 보니까 서로가 알아가는 재미도 줄어들구요.
그러다 헤어지면 알게되죠. 그 익숙함이 얼마나 좋았는지 말이에요. ^^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phrensy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공감가는 글이네요. 잘 읽고 갑니다.^^
트랙백 하나 걸고 갑니다.
"이래서 여자들은 항상 끝까지 정복되지 않아야되. 불여우가 되어야되"
라는 요지로 쓴 글이 연관되는 것 같아서요.
⎿ 이건심하잖아 답글주소 수정/삭제답글달기
와우 ㅋㅋㅋ 몇살이셔요?
김민정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완전 공감이에요
나중엔 통제한다는게 ㅋㅋㅋ..처음엔 그런점이 좋다고 사겨놓고서
진짜 웃겨!!!
추운도시녀자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으악~
제가 딱 저런 여자타입이에요
아무리 독특하고 신선한 여자도 계속해서 만나면서 그사람의 생활패턴이라던가
나오는반응같은게 익숙해지면 신선해지지 않는건 당연한거같아요~
escorte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비빔냉면>. 우리는 눈물을 사랑하되, 헤프지 않게, 가지는 멋보다 풍기는 멋을 사랑하며, 냉면을 먹을 때는 농부처럼 먹
글쎄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저는 남자인데, 여자에게 밥먹자고 할때 흔히 이런일이 벌어집니다.
뭐먹을까? 너가 좋아하는 국수? -> 글쎄 오늘은 별론데..
그럼 카레? -> 아니 딴거
그럼 고기? -> 냄새 싫어
그럼 밥? -> 맨날 먹던거 말고
그럼 파스타? -> 지금 좀 느끼해
그럼 파전? -> 별로
그럼 오빠는 뭐먹고 싶은데? -> 너 먹고 싶은거 먹자니까. 난 햄버거도 괜찮아
그래 그럼 햄버거 먹으러 가자 오빠..
이런 상황을 보고
남자가 매너있는척 배려하는척 할뿐이지
결국 자기 하고 싶은거 하려는 거라고 적으신건
정말 황당하네요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