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1. Home
  2. 연애심리/연애질에 관한 고찰
  3. 결혼, 꼭 해야하나..

결혼, 꼭 해야하나..

· 댓글 17 · 라라윈

점차 주변에 결혼한 사람들이 하나 둘씩 늘어갑니다. 결혼은 하지 않고, 오랜기간 연애만 하고 있는 친구들도 있습니다. 그들의 모습을 보며 좋아보이고 부러운 면들도 있지만, '결혼'이라는 부분에 대해 회의와 부정적인 감정을 느끼게 되는 면들도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이제는 사랑하는 사람과 죽고 못살아  사랑 하나에 목숨을 거는 것이  드문 일이라는 것을  알게되고, 꼭 아주  사랑해서 결혼하는 것만도 아니라는 것도 알게 되어 버렸기 때문입니다.

특히 먼저 결혼한 이들이 좋은 이야기만 들려주고, 좋은 모습만 보여주면 좋으련만
결혼 안 한 친구를 찾아 고민을 털어놓는 것은, 부부생활에 문제있을 때 밖에 없기 때문에
결혼에 대한 환상, 기대감은 더욱 빠르고 크게 깨져갑니다. 



많은 여자들이 결혼을 하고 나서 가사부담으로 인한 고통을 호소하는 것을 보게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여자친구일이라면 맨발로 뛰어다니던 그가 결혼하고 나면
손 하나 까닥안하고 이거해라 저거해라 하는 통에 금새 애정은 식어가고
파출부가 되어 가는 듯한 자괴감과 남편에 대한 불만이 쌓인 다는 것입니다.

다음으로 많이 본 것이 출산시의 트러블 이었습니다.
물론 남성들중에는 아내가 임신을 했을 때, 함께 임신증상을 경험하기도 하고
더욱 기쁘고 경건하게 출산을 준비하는 분들도 있을것입니다.
(그러나, 그런 경우의 기혼자들은 굳이 친구를 만나 그런 이야기를 많이 하지 않습니다.
이미 남편과 너무 행복해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수다가 불필요하므로...)

따라서 제가 보게 되는 것은 출산시 모든 괴로움을 혼자 감내하는 경우입니다.
아내는 만삭의 몸으로 너무 힘들어 하는데 남편은 하루가 멀다하고 술자리 약속에
친구들과의 만남으로 아내 혼자 빈집을 지켜야 하는 것이죠.
게다가 첫아이 까지 있는 경우는 그 아이까지 돌봐가며 무거운 몸으로 낑낑댑니다.
낳는다고 해결이 되는 것도 아닙니다. 출산은 시작일 뿐, 출산이후에는 아이가 제법 클때까지 아이에게 신경을 쓰느라 꼼짝 못하고 많은 것을 희생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다음문제는 자아성취 부분입니다.
남녀모두 결혼을 하게 되면 직장내 성실도는 증가할 지 모르나 가족으로 인하여
업무에 몰입하는 정도는 떨어질 수 있습니다.
싱글일때는 없던 일이 더블이 되며 가야할 자리도 많아지고, 돌봐야 할 일도 많아지기 때문일 것입니다.
특히 여성들의 경우 직장 회식이나 야근이 더욱 어려워지는 경우가 많아 서서히 직장내에서 입지가 좁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와중에 출산이라도 하게되면 짧게는 3개월, 길게는 몇 년을 사회에서 떨어져 있기에  자아성취는 저 먼 딴나라 이야기가 되더군요.

마지막으로 가장 큰 문제는 너무 사랑하고 싶어서 함께 했던 상대를 더 이상 사랑하지 않게 되는 것 인 것 같아 보였습니다.
사랑은 참 많은 것을 감내하게 해주고, 초인적인 능력을 주며, 바다보다 큰 이해심을 줍니다.
하지만 사랑이 사라졌을 때는 상대의 모든 부분이 이해도 안되고, 불만이 쌓여가며 점차 함께 있기 싫어 집니다.
다른 필요에 의해서도 결혼을 하지만, 그래도 사랑이라는 조건도 무시 못할텐데 그 큰 조건이 사라지니.. 당연 결혼이라는 관계도 위태로워질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절 붙잡고 하소연하는 남자친구들이 없어서 그렇지, 남편들의 불만도 더하면 더하지 덜하진 않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을 감수하고서라도 알콩달콩 행복한 결혼을 꿈꾸는 것이 싱글들의 맘이 아닐까 싶습니다. 먼저 결혼한 이들이 말해주어 애로사항을 많이 알게 되는 것이,  결혼의 어려운 고비를 더 대비할 수도 있고, 참고 견딜 수도 있게 해주는 밑거름이 되어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 결혼에 대한 이야기들.. - 요즘은 결혼 빨리한다고 좋기만 한 것도 아니야
- 왜 결혼 안하냐는 기혼자들의 조언
- 잘 팔리는 차남, 재고로 쌓이는 장남
- 결혼은 현실이기만 한 걸까?


💬 댓글 17
logo

말씀 듣고 보니, 남자 입장에서 철 들도록 노력해야겠다는 결심을 다시 한 번 하게 되네요. 결혼생활을 유지하려면 노력이 많이 필요하고, 양보하고, 이해해야 한다지요. 존중하고, 막말하지 말고, 상대를 무시하지 말고요. 배려하고 위해주고 관심 갖고요.

결혼은 정원 손질과 같아서, 가꾸지 않으면 엉망이 된다고 하지요.

남자 입장에서는 여성이 겪는 손해라면 손해가 크다는 걸 명심하고, 배려하고 존중하고 위해줘야겠어요. 안 그러면 결혼생활하는 의미가 없겠지요. 솔로보다 나은 결혼생활이 되도록. (저는 솔로입니다. ^^)

logo

그 마음 계속 하시길 바랍니다..;)
남자나 여자나 처음 결혼할 때 맘은 그렇지 않을텐데 세상이 사랑을 변질시키고 생활에 지치게 만드나 봅니다.
(설령 그 이유가 아니라 남,녀 본인의 문제라도 왠지 세상에게 떠 넘기고 싶은 마음...입니다.)

logo

개인적으로 관심 가는 글들이 많네요. 제 블로그에 링크 걸어놓겠습니다. ^~^ 링크 신고 드립니다.

logo

감사합니다. :)
저도 심리학에 관심이 많아서 블로그 명부터 정감이 갔었습니다.;)

logo

우리나라에서는 아직은 독신으로 산다는것은 어려운 부분이 많죠~
그리고, 결혼은 안하는것 보다 하는것으로 얻는것이 더 많아요~

logo

헤헤~ 친구들의 불평불만을 들어도,
그래도 더블이 부러운 싱글입니다..;)
이제서야 결혼이란 걸 좆ㅁ 빨리 할 걸 그랫나 싶은 생각이 많이 듭니다~;)

logo
알 수 없는 사용자

싱글 남이 읽어봐도 수긍되는 부분이 많네요^^;
저는 20대 초반까지만 하더라도 결혼을 빨리하자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30대를 코 앞에 둔 지금은.....
그렇게 서둘러 결혼을 해야할까~~ 라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간혹 혼자 여행이나 혼자 밥 먹는게 좀 그렇기는 하지만.. ㅋㅋㅋ
커플로 지낼때 보다 지금의 싱글이 더 맘 편하고
하고 싶은것도 눈치 안보고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저의 짧은 생각으로는 결혼이란...
서로가 서로에게 배풀기 위해서 하는 것이 결혼이라는 생각입니다..
서로가 바라기 시작하면.... 너무 서글퍼 지는거 같더라구요~~~ㅠㅠ
아직 결혼 안해봐서 잘은 모르겠네요~~ ㅋㅋ

logo

쿨러님 말씀에 정말 공감이 됩니다.
결혼이 받기 위해.. 더 받기 위해가 아니라
서로 베풀 마음의 준비가 되었을 때 하는 것 인것 같아 보입니다...
문제점들 보면 역시 싱글이 편해 하다가도..
저렇게 아웅다웅 하면서도 알콩달콩 재미도 함께 누리는 더블들이 부러울 때가 종종 있습니다..

logo

저 같은 경우는 결혼한 친구들 만나면...
항상
" 행복하냐? "
라고 꼭 물어봅니다.

천차만별의 대답이 돌아오지만...
그 첫마디에 "행복해" 라고 대답하는 녀석은 손 꼽을 정도네요.

대부분이... " 사는 게 다 그렇지 뭐.. 좋을 때도 나쁠 때도 있고... "
그러면서도...

" 그래도 하는 게 더 좋아! " 라고 이야기 하더군요. ^^

나이가 서른이 되면서부터...
마음 맞는 좋은 사람만나서 결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

근데 그런 사람 만나기 참 힘드네요 ^^;

logo

참참님 얘기에 완전 공감됩니다..
주변에서 결혼한 사람들 이야기를 들으면..
온갖 고민들로 가득해 보이긴 하는데...

그래도 고민이 있고, 뭐가 있든 간에..
함께 머리 맞대고 해결하고,
일이 있으면 서로 보듬어 안아줄 수 있는 사람이 있는 것이 훨씬 좋을 것 같아 보입니다....^^

logo

여자들의 경우엔 고부간의 갈등도 결혼을 피하게 되는 이유로 추가될수 있겠군요.

결혼한 친구들 보면 시부모와의 트러블로 힘들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시댁 행사를 남자가 아닌 그 배우자에게 맡기게 되는 경우가 많고 그걸 당연시하며 챙기지 못할 경우의

모든 책임까지 자식이 아닌 그 배우자의 몫이 된다는건 왠지 부당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상대방의 효도까지 내가 하기엔 가사 육아로 지친 몸에 너무 가혹하다는 생각이 ...

logo

맞아요...
그 부분도 결혼을 두렵게 만드는 것 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
상당히 쿨하고, 성격 원만한 분들도...
지금껏 살아온 분위기가 너무도 다른 시댁식구들과 적응해가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어 보이더군요....ㅜㅜ

logo
미스터블루

외로움을 못 느끼시는 분이라면 남자고 여자고 안하셔도 됩니다.
그러나 커플을 보고 부럽다라는 생각이 드시면 시집 장가 가셔야 합니다.

왜냐면?
이유가 간단합니다.
외로움이 가져오는 그 무거운 짐이라는 것이 생각보다 사람을 지치고 힘들게 만듭니다.
짜증나고... 하기 싫고... 귀찮고... 불편하고...
뭐 이런 것들...
외로움 앞에서 비교할 정도 안됩니다.

제 경험상 외부에서 혼자 지낼 때 가장 힘들 때가 아픈데 혼자 끙끙 앓던거였습니다.
머문 자리를 떠나면서 언제가 젤 기쁘고 슬펐나 생각해 보면 기뻣을 때는 확실히 정해지지 않고 슬펐을 때가 강하게 머리에 남아 있더라구요...

외로움이란 정말 무서운 적입니다.
이 적을 피하기 위해서는 시집 장가 가셨야 되구요. ^^;;

logo

미스터 블루님 말씀에 정말 공감됩니다....
외로움이 저런 어려움보다 더 무섭고 괴로운 부분인 것 같기도 합니다...ㅜㅜ

logo

확실한 것은 해도 후회 안해도 후회라는 것?

logo
이정민

결혼..아직은 멀게만 느껴지는 이야기 ㅎ

logo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네다음노처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름을 저장합니다.

최근글 thumbnail 운전면허증 갱신, 벌금낸 것이 허무해지는 간단한 갱신방법 (9) thumbnail 코로나 속의 평범한 일상 (6) thumbnail 길에서 처음보는 여자 번호 물어볼 때 (6) thumbnail 사소한 말 한마디에 울컥, 내가 예민한걸까? (8) thumbnail 첫 키스 흑역사 만들지 않고 잘하는법 (14) thumbnail 처음 참가한 마라톤 대회, 5km 완주 후기 (2) thumbnail 처음보는 남자가 길에서 번호 물어봤을때 여자 심리 (81) thumbnail 남사친에서 남친 안 돼? 친구 고백 거절 이유 3가지 (135)
인기글 thumbnail 첫 키스 흑역사 만들지 않고 잘하는법(14) thumbnail 처음보는 남자가 길에서 번호 물어봤을때 여자 심리(81) thumbnail 남사친에서 남친 안 돼? 친구 고백 거절 이유 3가지(135) thumbnail 길에서 처음보는 여자 번호 물어볼 때(6) thumbnail 운전면허증 갱신, 벌금낸 것이 허무해지는 간단한 갱신방법(9) thumbnail 외화입금확인서 vs 외화획득명세서, 애드센스 세금신고 서류(19) thumbnail 카톡 읽씹 당하기 쉬운 타이밍 thumbnail 사소한 말 한마디에 울컥, 내가 예민한걸까?(8)
적어도 50년은 성찰을 해야⋯ 💬서른 살의 허세 철학자 라라윈 라고 찐따가 댓글 달았네 ㅋㅋㅋ 💬벌레는 너야 누가 정신병자인지? 하긴 또⋯ 💬바로 위에 댓글 또라이네 차단 당하기 전에 선물을 보⋯ 💬asm 나초2데 아잌141임개놀람 💬400/4000000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