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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화가 명화를 낳는다, 마네의 올랭피아.

· 댓글 9 · 라라윈
미술사에 보면 명작이 수많은 명작을 탄생시킨 사례가 많이 있다.
지금 우리에게 유명하다고 알려진 작가들도 자신보다 더 알려진 작가의 작품들을 모작하고 자신만의 스타일대로 재해석하여 작품화 한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마네의 <올랭피아>도 당시에도 큰 반향을 일으켰고, 지금에까지 그 작품에 영감을 얻은 작품들이 많이 있는 경우라고 할 수 있다.

마네는 인상파에 시동을 건 인물이다. 하지만, 마네는 인상파라고 하기는 어렵다. 직접적으로 인상파로 활동하지도 않았고, 인상파의 특성을 가지고 있지도 않기 때문이다. (인상파의 정신과는 달랐다는 뜻이다.)
하지만, 그의 작품은 분명 그 이전과는 다른 것이 있다. 그 이전의 작가들에게 있어서는 내면이 그다지 중요한 부분이 아니었다. 그저 실 사물을 정확히 옮기는 것이 더 중요하였다. 다만 그 옮기는 방식이 더 극적이냐, 어떤 스타일이냐가 달랐을 뿐이다.
하지만 마네는 그림에서 내면의 세계를 추구하였다. 어둠속에 가려진 무언가를 끌어내고자 했던 것이다. 그러한 점에서 마네의 그림을 모더니즘의 시초라고 하는 의견도 있다.

마네도 올랭피아를 티치아노의 <우르비노의 비너스>를 참고하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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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이 마네의 원작 <올랭피아>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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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올랭피아>에  영감을 받은 작품들을 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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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 Seward Johnson, Jr.    Another view of Manet's Olympia. 1863
  J. Seward Johnson, Jr.'s Confrontational Vulnerability
이 작품은 제목처럼 올랭피아를 다른 관점에서 본 것이다. 관점을 조금 틀었을 뿐인데, 검은 고양이의 모습이 유독 두드러지게 눈이 띈다. 조금 틀어서 본 것 뿐인데 눈에 띄게 불안한 느낌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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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blo Picasso.1968
피카소의 작품에서만 올랭피아를 찾아내기는 쉽지 않다. 피카소 답게 재해석한 올랭피아라고 볼 수 있다. 바로 앞의 그림이 올랭피아를 측면에서 본 작품이라고 하면 이 것은 정면에서 보고 있는 시점이다.
(정확한 사정은 모르겠으나 이 작품이 전시되었을 때 바라보던 신사들의 모습까지 그려넣은 느낌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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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ezanne. A Modern Olympia.c. 1873-1874
          Oil on canvas.46 x 55.5 cm (18 x 21 3/4"). Musee d'Orsay, Paris
세잔의 작품은 시점을 더 돌아 아주 오른 쪽에서 본 듯하다. 세잔이 좋아하던 영원적인 것, 안정적인 삼각구도가 그림에서도 보이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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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l Ramos, Manet Variation, 1973
상당히 미국적인 느낌의 올랭피아다. 약간 못생기고 무표정한 모델은 섹시한 금발 글래머로 바뀌어 있고, 마네가 흑과 백의 대비로 검게 처리한 배경은 밝아졌으며, 고양이는 원숭이로 바뀌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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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은 마네의 작품을 조금 풍자화 한 듯 하다. 마네의 작품 다음의 존슨의 고양이가 등장한 듯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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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asumasa Morimura . Portrait [Twin].1988
야수마사는 남성이다. 그는 이런 식으로 자신이 분장한 사진을 통해 양성성과 여러 가지를 표현했다. 원작과 아주 비슷하면서 묘하게 비틀어 낸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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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nnis Flynn.2000
까무잡잡한 올랭피아, 살짝 고갱의 작품같은 원시섬의 아가씨 같은 느낌도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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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rman Engel.Olympia.2003
이 작품은 제목이 올랭피아가 아니라면 올랭피아의 영향아래 있는 작품이라 생각도 못했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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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뽕비두 현대미술관 패러디작품
올랭피아를 모티브로 만들어 놓은 작품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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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티 디드릭센이  ‘한량 조지왕(Man of Leisure, King George)’ 2004
조지 부시 대통령을 빗대어 만든 작품이다. 부시 대통령이 나체로 소파에 누워 있고 그 뒤에는 딕 체니 부통령이 유전 모형의 왕관을 쿠션 위에 받쳐 들고 서 있는 모습이 그려져 있다. 이 작품은 ‘거실 예술전’의 일부로 지난주 전시회 개막에 앞서 벽에 걸렸지만 ‘예술적 주제로 부적합하다’는 이유로 전시회가 취소되면서 철거됐다고 한다.

비단 여기 보여진 작품 뿐 아니라 오늘날에도 많은 이들이 마네의 <올랭피아>를 사랑하고, 그 작품을 모티브로 여러 작품을 만들어 내고 있다.
과연 명작은 하나의 명작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또 다른 명작의 밑거름이 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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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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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수 없는 사용자

미술은 이해하기가 너무 힘든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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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 이해 하려면 너무 많은 것을 알아야 하고 복잡한 것 같아요.
그냥 자기 마음대로 즐기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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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수 없는 사용자

올랭피아란 작품이 이렇게 많은 뿌리를 내렸군요. 몰랐던 사실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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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무미건조한듯한 여성과 흑인 하녀, 새까만 고양이가 많은 해석을 하고 싶게 만드는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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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수 없는 사용자

역사랑 똑같은거죠-
침략이라는 똑같은 행위를 했음에도 히틀러와 징기스칸의 평가와
해석은 엇갈리는것처럼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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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berry

Dennis의 작품은
마네의 직접적 영향보다는
마네를 본받은 "고갱" 의 "Manao Tupapau (귀신이 지켜본다)"를
직접적으로 패러디한것 같군요....

시대적 유행이라든지 사상은 변화하지만
그래도 역사적으로 유명했던 선배화가들의 영향을 피할 수 없나보군요
인상파를 싫어했던 마네가 결국 그들의 "시동"을 걸게된것처럼요 (님의 표현대로 ^^)

학교숙제로 마네와 고갱을 조사하던 중에 우연히 들어왔는데...
님의 글 잘 참고하고 많이 배우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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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수 없는 사용자

우르비노의 비너스와 올랭피아.. 제가 참 좋아하는 작품입니다.
볼때마다 뭔가 빠져들것 같은 느낌이; 저번 유럽여행을 준비하면서
미술공부를 조금 해뒀더니 이렇게 아는 작품도 나오고 좋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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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랭피아'로 검색했다가 들어왔어요. <책 읽는 여자는 위험하다>라는 책을 읽고 있는데요, 그 책 안에서 테오도르 루셀의 '책 읽는 처녀'가 올랭피아와 관련이 있다고 해서 말이죠.

얼마전 오르세에서 마네의 '올랭피아'를 보았습니다. 사실 그림을 볼 때에는 이 작품이 왜 유명한지 잘 몰랐지만, 라라윈님의 설명과 패러디 작품들을 보니 참 재미있네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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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쉐에서 보는 올랭피아..
저도 보고 싶어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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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초2데 아잌141임개놀람 💬400/40000000000 ㅊㅐㄱㅂㅗㄱㅗ ㅂㅡㄹㄹㅗㄱ⋯ 💬ddd 찌질아 평생 찌질이로살아라⋯ 💬찌질 나가죽어라 이♪♪♪♪개새ㅡ⋯ 💬ㅋㅋㅋ 걍 나가뒤져야대 니같은 개정⋯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