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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들이 놀러가다가 싸우게 되는 이유

· 댓글개 · 라라윈

라라윈의 연애질에 관한 고찰: 커플이 놀러가면서 싸우는 이유

아직 바람이 쌀쌀해도 곳곳에서 꽃구경하기에 좋은 봄이 되었습니다. 이런 계절이 찾아오면 연인들 마음이 설레이면서 어딘가 가고 싶어집니다. 연인과 함께라면 어디든 행복할 것 같지만, 그것은 노래가사일 뿐 막상 집을 나서는 순간부터 많은 부분에서 부딪힐 때가 많습니다. 



계절에 맞는 옷으로 멋 부리고 싶은 여자와 못 마땅한 남자


날씨가 따뜻해지고 기분이 살랑살랑해지면 여자들은 옷차림에 더 많이 신경을 씁니다. 감기에 걸릴 지언정 무거운 겨울옷은 집어넣고 봄옷을 걸치고, 계절에 맞는 노출을 감행합니다. 특히 남자친구를 만나는 날이면 몇 배는 신경써서 꾸밉니다.
남자친구를 위해 더 살랑살랑한 옷차림으로 한껏 꾸미고 나온 여자친구의 맘을 모르는 것은 아니어도, 그런 차림을 보는 남자분들은 마음이 무겁다고 합니다. 특히 짧은 치마나 반바지, 어깨가 드러나는 옷 같은 노출등은 정말 속상한 일이라고 합니다. 다른 남자들이 어떤 시선으로 침 흘릴지 알기 때문에 자신의 여자친구가 그런 차림이면 화가 난다고 합니다. 특히 여름의 노출심한 수영복은 물놀이 할 때 수영복 입는 것은 당연한 일이고, 여자친구가 몸매가 좋아 드러내겠다는데 뭐라고 하기도 뭣한 상황이면서 정말 싫은 일 중에 하나라고 합니다.
상황에 따라 "왜 그런 옷을 입었냐?" "다음에는 노출 심하지 않게 입어라." 하면서 잔소리를 할 수는 있어도, 매번 뭐라고 하자니 쪼잔한 사람이 되고,  주위사람들이 여자친구만 바라보는 것 같아 예민해져서 남자분들은 여자친구의 옷차림에서 즐겁지 않은 외출이 될 때도 많다고 합니다.
(남자분만 볼 수 있는 둘 만의 한적한 여행에서는 환영일지도....^^;;)


입장이 너무나 다른 운전자와 동승자


연인 모두 운전을 하고 차량 운행에 대해 잘 알면 문제가 적지만, 한 쪽만 운전을 하고 차에 대해 알고 있는 경우는 이동하는 상황에서 운전자들이 많은 스트레스를 받게 됩니다. 

● 차 막히는 장소와 시간은 피하고 싶은 운전자.

차를 운전하다보면, 붐비는 시내, 주차할 곳 없는 번화가, 골목길, 차가 몰릴 시간은 가능한 피하고 싶습니다. 도로에서 멍때리며 차 속에 갖혀있는 심정은 이루 말할 수 없이 답답합니다. 운전자 뿐 아니라 동승자들도 피곤하긴 매한가지지만, 발목에 경련일어나고, 주의가 산만해짐에도 조심하려고 애써야 하는 운전자의 피로에 비교할 수는 없을 것 입니다.
그래서 운전을 하는 쪽은 데이트나 드라이브를 하더라도 한적한 곳, 사람이 적은 시간을 택하고 싶어합니다. 그러나 운전에 개념이 없는 쪽은 그런 운전의 스트레스는 아랑곳 없이 사람 많은 곳의 북적대는 데이트를 원할 때도 있어 부딪히게 됩니다.

● 돌아다니는 족족이 비용이라서 부담스러운 운전자.

우리가 타는 차는 꼬마자동차 붕붕처럼 꽃향기만 맡으면 힘이 솟는 것이 아니라, 돈으로 굴러다닙니다. 기름을 넣어야 하고, 많이 돌아다니면 각종 소모품을 갈아주어야 하고, 타이어도 바꿔야 하고, 모든 것이 돈 덩어리입니다.
그러나 운전을 하지 않는 분들은 그런 경제적 부담을 전혀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무렇지 않게 집이나 필요한 장소까지 태워달라고 하거나 (그거 다 기름값 들거든...ㅡㅡ;;) 차로 여기저기 다니는 것이 차 가진 사람의 매너라 여기기도 합니다.
친구나 아는 사람간에도 이런 부분은 곤란하지만, 연인간에는 더 합니다. 연인에게 멀리 드라이브 갔다고 해서 기름값을 반반 부담하자고 하거나, 고속도로 통행료를 내달라고 하기도 어려운 일입니다. 아주 가까운 연인이라면 비용을 분담할 수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대부분의 경우는 차 가져온 사람이 기름값과 통행료 등의 모든 이동비용을 부담해야합니다. 그렇다보면 차를 가져오는 쪽은 데이트 비용부담이 엄청납니다. 
대체로 남자분들이 차를 가져오면서 밥 먹고 즐기는 데이트 비용까지 부담하는 경우가 많아서, 그 분들의 부담은 기본 데이트비용(밥, 오락) + 이동비용(기름값) +α로 등허리가 휘게 됩니다. 


서로 상상하는 것이 너무도 다른 숙박장소


연인들이 여행을 가서 하루 이상 숙박을 하게 되는 경우, 숙박장소에 대한 생각이 다른 경우가 많습니다.
가령 펜션을 정한다해도 여자분들은 예쁘고, 아기자기한 인테리어를 중시한다면, 남자분들은 탁트인 전망이나 위치 등을 중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비용도 문제가 됩니다. 동화 속에 나오는 집같은 예쁜 숙박시설들은 비쌉니다. 모텔이나 민박의 몇 배의 비용이 지출됩니다. 그래도 한 쪽은 예쁜 것과 분위기를 중시하여 여행갔을 때 기분을 내고 싶어하고, 한 쪽은 경제적인 것을 중시해 알뜰한 여행을 원하는 경우 싸움거리가 됩니다.
또한 여행지에서의 식사와 요리에 대한 기대도 다를 수 있습니다. 둘이 합의하에 모두 사 먹기로 한다면 문제가 없겠지만, 요리를 해서 먹기로 할 경우에는 서로 상대방에게 기대할 수 있습니다. 여자는 밖에 나오면 의례 남자들이 요리를 한다고 하니 상대가 하겠지 하는 기대를 할 수 있고, 남자는 여자친구의 요리하는 사랑스러운 모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잘 합의점을 찾아 알콩달콩 요리하면서 즐기면 괜찮겠지만, 서로 상대에게 기대만 한다면 커플여행이 이기적이고 실망스러운 모습을 발견하는 여행으로 변할 수도 있습니다.


이제 본격적인 나들이의 계절이 다가옵니다. 연인과의 낭만적인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이 많을겁니다.
연인과의 낭만적이고 즐거운 여행을 위해서, 남자와 여자의 입장차이를 조금만 더 이해하며 여행을 준비한다면, 더욱 사랑이 돈독해지는 나들이가 되지 않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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