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와일라잇, 흑기사같은 뱀파이어 남친이 부럽다

트와일라잇(Twilight), 뱀파이어가 주인공인 하이틴 로맨스 영화.

예고편을 보고 무척 기대를 많이 했던 영화입니다. 뭔가 볼거리가 많은 뱀파이어 액션 스릴러 영화 인 줄 알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예상과는 달리 영화는 뱀파이어가 나오는 '하이틴 로맨스 영화' 였습니다.
어릴 적 순정만화에서 자주보던 요정, 뱀파이어, 기사같은 만화속 주인공 같은 남자와의 위험한 로맨스에 빠져드는 특별한 여 주인공 이야기 입니다. 늘 그렇듯 남자주인공에게 '너같은 여자는 처음이야..'라고 생각되어지는....

저는 하이틴이 아니라서인지 보면서 중간중간 닭살이 돋아 피식피식 웃게 되는 부분도 있었습니다. 또 영화의 배경이 미국 고등학교 생활이다보니  공감 되지 않는 면도 많았습니다. 우리문화에서는 prom(졸업기념 댄스파티)도 없고, 저런 자유로운 고등학교 시절은 더욱 없습니다.
미국에서 흥행에 상당히 성공했다고 하는데, 아마도 미국 고등학생이라면 영화에 훨씬 더 몰입하게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영화의 하이틴 감수성과는 맞지 않더라도, 어쨌거나 남자주인공이 아주 멋집니다. 
인간과 뱀파이어의 로맨스 답게 뱀파이어 남친은 아주 특별합니다.  
우선 잘 생기신데다가, 날아다닐 수도 있고, 힘도 세고,
여주인공이 어디있든 간에 냄새로 찾아내고, 항상 지켜주고....
완전 멋진 흑기사입니다. @_@
거기에 멋진 대사까지.... "I'll protect you...." 널 지켜주고 싶다는....
여자들이 들어서 참으로 가슴떨리면서 믿음직하게 들리는 그런 말을 합니다. @_@


영화내내 이 커플의 주된 데이트는, 저렇게 여자친구를 들쳐업고 날다람쥐처럼 높이 솟은 나무위를 날라다니며 나무꼭대기에서 멋진 풍경 감상하는 것 입니다. 인간 남친님들은 업고 서 있기도 힘들 여친을 들쳐업고 나무를 타고 날아다니는 뱀파이어 남친은 확실히 인간과는 차별화 됩니다.

제가 조금 더 어릴 때 봤으면 저 남자주인공님 팬이 되었을 듯... 아마도 10대 소녀의 감성으로만 봤어도 영화 내용에 가슴이 떨렸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저들의 풋풋하고 떨리는 사랑이 아주 귀엽게 보이니... ㅠㅠ (내 소녀적 감성은 어디로...ㅡㅡ;;;)

영화에서는 그동안의 뱀파이어의 모습을 현대적으로 해석해 보여줍니다. 뱀파이어 영화 몇 편 봐 준 사람이라면 알고 있을 상식들을 조금씩 바꿔주는 것이죠. 가족관계가 구성되는 모습이나, 노는 모습, 삶의 방식들을 보여주는  장면들이 흥미롭고 재미있습니다.

끝이 약간 애매하게 끝나길래 '이거 뒤에 이어지나봐.' 했더니 친구가 '그 정도로 재미있지 않아서.. 속편 못 나와.." 했었는데... 원래 이 영화가 원작이 있고, 원작이 4편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합니다. 영화도 2010년쯤에 후 편 '뉴 문' 이 또 개봉된다고 합니다.

영화를 보면서 액션이나 일반적 뱀파이어 영화를 기대하기보다 아기자기한 로맨스 영화를 본다는 느낌으로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소녀적 감성을 지니신 외로운 여성분들에게 크게 어필할 수 있는 영화 아닐까 싶습니다.



덧)) 신문사 편집국장으로 나오는 배우가 한국인이어서 더욱 반가웠습니다.

저스틴 전. 한국계라니 왠지 더 반가운...^^


동양인인 것은 확실히 알겠어도 ^^;; 우리나라 사람인 줄은 몰랐는데, 한국계 배우라고 하니 왠지 더욱 반갑네요. 인기있는 외국영화에서 한국인 배우를 만날 수 있다는 것이 왠지 뿌듯한 기분이 듭니다. 앞으로도 많은 영화에서 한국배우들의 활약을 기대해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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