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차 시간이 남아 둘러보고 있는데 옆에서 한 커플도 구경을 하고 있었습니다.
여자친구가 눈으로만 보다가 옷 하나를 만지작 거리자 그 남자분이 얼른 여자친구에게 말합니다.
"그래~ 이거다~!!! 사~~라!! 너한테 딱이다. 얼른 사가지고 가자"
여자 분이 말합니다.
"살거 아닌데... 그냥 구경하는거야.."
남자분.... 우울해집니다.
문득 쇼핑에 관한 남녀이야기가 생각났습니다.
대다수 여자들은 목적없는 쇼핑도 즐깁니다. 남자분들이 공을 보면 한 번 만지작 거리거나 한 게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듯, 여자들은 쇼핑몰을 보면 한 번 둘러봐줘야 겠다는 생각이 드는 것 입니다.
하지만 대다수 남자분들은 여자들의 이런 쇼핑에 무척 괴로워합니다.
많은 여자분들은 쇼핑앞에서는 초인적인 체력을 발휘할 때가 많아, 언제 끝날지 감이 잡히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또, 여자들이 사지도 않을거면서 점원에게 이 것 저 것 다 물어보고, 입어보고 나서 아무렇지 않게 뒤돌아 나올 때 옆에 있던 남자분은 괜시리 민망해 지면서 얼굴이 벌게 집니다.
그냥 남자분이 참아주거나 여자분이 눈치껏 대충 둘러보고 끝내면 문제가 적습니다.
하지만 쇼핑이 길어지면 대부분 남자들은 슬슬 화를 내거나, 참는 척 하지만 짜증나 죽겠다는 눈치를 팍팍주어 여자분을 괴롭게 합니다. 여자분의 입장에서는 물건 하나 살 때는 꼼꼼히 따져보고 잘 둘러보고 사야되는데 몇 개 비교해 보지도 않았는데 징징대나 싶어 짜증이 납니다. 그러면 결국 싸움이 시작됩니다.
이럴 때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우선은 남자나 여자나 서로를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너는 이상하다고 왜 그러는지 모르겠다고 하면 문제는 전혀 해결되지 않습니다. 각자 좋아하는 것이 있고, 살아가는 방식이 있는 것 입니다. 많은 수의 여자들이 쇼핑을 스트레스 해소 방식이며 일종의 즐거운 운동이라고 생각하는 것을 이해해야 합니다. 반대로 여자들도 많은 수의 남자들은 쇼핑할 때 필요한 물건을 정하고, 대충 둘러본 다음 바로 사 버리는 스타일임을 알아야 합니다. 남자들은 여자들처럼 물건을 보는 자체를 즐기고, 백화점의 복도를 걷는 운동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러니 남자와 쇼핑을 갈 때는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습니다. 무엇을 살 것인지 목적 또는 시간을 분명히 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티셔츠를 하나 살 건데, 여자끼리 왔다면 모든 매장을 다 둘러봐도 문제가 없겠지만, 남자분과 온 경우에는 갈 매장을 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재미삼아 둘러볼 뿐이지 여자분들도 주로 구매하는 매장은 몇 군데가 정해져 있을 것 입니다. 그러니 "티셔츠 하나를 살 건데, 매장 다섯군데만 보자." 는 식으로 남자분에게도 계획을 알려주는 것 입니다.
또는 시간이 남아서, 지나가다 눈에 띄어서, 그냥 쇼핑이 하고 싶을 경우 얼마 정도 둘러 볼 것인지 시간을 정해 놓는 것이 좋습니다. "10분동안 둘러보고 가자"하면 쇼핑을 싫어하는 남자라 해도 그 정도는 참아줄 수도 있을 것 입니다.
하지만, 아무 말 없이 혼자 신나서 돌아다니면 뒤 따라오는 남자분과 다음 상황이 벌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남: " 뭐 살건데?" "뭐가 필요한데?"
여: "그냥 둘러보는건데.."
남: "그냥 가자.."
여: "잠깐만~ 잠깐만"
남: "그냥 가~~자"
여: "잠깐 본다는데 그걸 못 참아?"
이렇게 짜증섞인 대화를 하고 싶지 않다면 신나서 쇼핑몰에 들어가기 전에 한 마디만 하시기 바랍니다. "10분만 보자." "30분만 보고 올게.." 등의 계획 말입니다.
물론 계획을 세워놓고, "5분만"," 한 군데만 더.""더.." 하며 질질 끌어서는 안되겠지요...
또는 남자분을 쉬거나 놀 수 있는 곳에서 기다리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꼭 함께 선택해야 하는 제품을 사기 위해 쇼핑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남자분들은 쉬게 해 주는 것 입니다. pc방에서 게임을 하고 있다가 쇼핑 후에 만나기로 하거나, 또는 서점이나 휴게공간에서 쉴 수 있게 해 주는 것 입니다. 그러면 피곤함은 좀 줄 것 입니다.
또 반대로 남자분들은 쇼핑을 즐기는 여자분들의 특성을 역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약속시간이 어긋나 여자분을 기다리게 해야 하는 상황이 생길 때 여자분을 멍하니 있게 하는 것이 아니라 쇼핑몰에서 이것 저것 둘러보며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하는 것 입니다.
간단히 생각하면 쇼핑몰을 성인여성의 놀이방처럼 이용할 수도 있는 것이죠.
저도 늘상 약속시간을 30분에서 1시간 이상 어기는 친구를 만날때는 쇼핑몰에서 약속을 하곤 합니다. 길에서 기다리는 것보다는 좀 덜 지루하고, 좀 덜 지루하기에 화도 좀 가라앉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런 방식 외에도 개개인별로 좋은 노하우들도 많이 가지고 계실 것 입니다.
각자에게 맞는 방식으로 잘 조율하셔서 쇼핑때문에 싸우시는 일이 없으시길 바랍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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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아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ㅎㅎ 공감 합니다..;;
⎿ 라라윈 답글주소 수정/삭제답글달기
^^ 남자분들은 좀 힘드신 상황일 듯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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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댓글입니다
산다는건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뭐 다 이해하는 편입니다만 한 가지 이해가 안 가는 점은 그렇게 구경을 하는 것은 혼자서도 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왜 남자를 데려가는 것일까요? 뭐 저도 어머니하고 쇼핑을 하면 처음부터 서로 볼 것들을 보고 다시 만나는 편입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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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제일 예쁘게 보이고 잘 보이고 싶은 대상이기 때문일 겁니다...
남자친구 눈에 예쁜지, 마음에 드는지 묻고 싶고 예쁘다는 소리, 잘 어울린다는 소리를 듣고 싶은 마음에 그럴거에요... ^^:;;
yooro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음.. 정말 대박 공감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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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사합니다~ ^^
켈리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여자가 물건 고를때 옆에서 아무말 없이 있는게 왠지 뻘쭘 하더라구요..
뭔가 조언이라고 하고 싶은데.. 아는건 없고..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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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분들이 바라는 건 가끔 해주는
"정말 잘 어울린다~"
하는 소리일거에요...^^:;;
bluebear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후자의 경우는 기다리는 시간 둘러보곤 하엿는데
지루하지 않고 넉넉한 시간 쓸 수 있고 좋기는 하더군요.
눈이 좀 아픈 것 빼고 말이죠. 쇼핑몰 대부분이 공기가 탁한지 눈이 늘 아파서 ^^
좋은 글 잘 보앗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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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 쇼핑몰 오래 돌아다니면 보는 재미는 있는데, 눈이 아픈 것이 흠입니다... ^^
재밍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남자의 경우엔 쇼핑이 아니라 사냥을 하듯이 사는거 같아요.
굉장히 빨리 후보들을 추리는 과정을 해치우고 물건을 낚아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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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ㅎ
재밍님 비유가 넘 재미있는데요~
그 말씀이 딱 맞는 것 같기도 합니다..
여자들은 채집습관때문에 이 것 저 것 둘러보고 고르고, 남자들은 사냥습관때문에 목표물을 콕 찍어 바로 해결한다는 연구도 있던데요~ ^^
더오픈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아주 드물지만,,반대의 상황도 봤답니다.크흑
신나서 시간가는줄 모르는 남자.
의자에 앉아서 건성으로 봐주는 여자.
위경우를 약간 변형시켜 적용하면 될듯한데..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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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ㅎ
대부분 여자분들에게는 그런 남자분을 만나는 것이 꿈일 것 같은데요~ ^^
프로리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와. 이거 정말 정말 중요한 문제지요. ㅡ_ㅡ;
전.. 절때로 안따라간답니다.. 후후후....... ㅡㅡ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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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ㅎ 그런 간단한 방법도 있네요... ^^
[서리]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놀이방'에 보내지는 건 뜨아..싶다가
자주 늦는 친구와 쇼핑몰에서 약속잡는 건 썩 좋은 아이디어라는 생각이 드네요.
아, 이 이율배반..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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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ㅎ
놀이방으로 보내지는 입장이 된다 생각함 좀 그렇지만..
약속늦는 친구 만날 장소로는 괜찮은 거 같아요.. ^^
ch__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길거리에서 걸어다닐때나 어디 운동하러 갈땐 빌빌대던 애들이..
쇼핑몰만 가면 마라톤이라도 완주할 듯한 괴력으로 몇시간동안 쇼핑백 몇개를 들고 다니면서도 쇼핑몰을 싹쓸이 하는 모습은..
정말 과학적으로 해석 불가에요! ㅋㅋ
그래도 전 잘 따라다니는 편이에요
다행이도 같이 가는 여자애들이 막 그런 쇼핑홀릭들이 아니라.. 편하긴 해도..
그냥 같이 가서 볼수있는 그런데로 많이 가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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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ㅎ 정말 여자분들의 쇼핑체력은 과학적으로도 해석이 어려운 정신력의 세계인지도 모릅니다...
철희님처럼 잘 조율하여 함께 다녀주시는 것도 정말 좋은 해법일 것 같습니다.. ^^
메아리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참는 척 하지만 짜증나 죽겠다는 눈치를 팍팍주어
여기다 완전 공감인데요ㅎㅎ
저도 저런 경험이 있는데 이해하기 위해 노력해봐야겠어요^^~
근데 일단 여자친구분 사귀고 그래야되네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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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ㅎ 쇼핑을 즐기는 여자분을 만나시면 한 번 응용해 보세요~ ^^
열매맺는나무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아아... 전 아무래도 남자?
제일 싫어하는게 바로 사지도 않으면서 돌아다니는 그 목적없는 아이쇼핑입니다. 얄궂게도 울랑은 그와 반대죠.
심지어 제 동생은 인터넷으로도 황홀해하면서 아이쇼핑을 즐기더군요. 언니가 블로깅하는건 별종취향으로 어이없어 하면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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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한없는 아이쇼핑은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여자라고 해서 모두 목적없는 아이쇼핑을 즐기는 것은 아니겠지요~ ^^
Krang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역이용' 부분에서 깊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이 깨달음을 꼭 실천에 옮기도록 해야겠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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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ㅎ 시기적절하게 잘 사용하시길 빌게요~ ^^
김야끼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저희는 반대 커플인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 저렇지만은 않은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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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인 경우인 커플들도 많은가봐요~~ ^^
承寶(참참)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관심의 문제인 것 같아요.
가끔 여자분들과 쇼핑몰에 가면... 의례히... 옷들을 둘러보죠...
이쁜 옷에 관심이 많으니까요.
하지만, 많은 남자들이 사실 옷에 관심이 좀 적답니다. 특히나 여자옷이니.. 더 그렇죠..
그러나... 그 남자들...
자신이 좋아하는 스포츠 용품이나 컴퓨터, 게임 등의 코너에 가져다 놓으면..
이것저것 만져보고 해 본다고 정신이 없을 겁니다.
거기다... 여자분들 중에도 꽤 많은 수가 이것저것 구경하는 거 싫어하더군요..
일례로... 저랑 친한 연구실 형님의 경우... 둘이서 마트나 쇼핑몰만 가면...
3~4시간은 그냥 갑니다. ㅡ.ㅡㅋ 심지어 저녁 8시에 들어갔는데... 새벽 2시에 나온 적도 있다죠 ㅡ.ㅡㅋ 형수님이 전화로 남자 둘이서 뭐하냐고 잔소리 하실 때도 있습니다. ㅡ.ㅡ
그에 반해... 모 누님 한분은 마트에서 한 시간만 장봐도... 잔소리와 짜증으로 죽이려고 하시죠... 모두... 다... 사람 나름.. 인 것 같습니다.
특히나 어릴적 부모님과 쇼핑을 자주 한 사람이 쇼핑의 즐거움을 아는 경우가 참 많은 거 같아요... 전 부모님께 감사해야겠어요 ㅡ.ㅡㅋ
⎿ 라라윈 답글주소 수정/삭제답글달기
그렇네요..
남자분들도 옷매장엔 관심이 없어도 스포츠나 자동차용품 앞에서는 발걸음을 못 떼시는 경우가 많은걸 보면..
서로의 관심사에 대한 이해나 배려의 부족인지도 모르겠네요...^^;;
참참님 덕분에 관점과 이해에 대해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넷테나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 잘봤습니다. 오늘 올린 제 글의 주제에 대해 라라님이 이미 오래전에 쓰셨군요..ㅎ
design Studio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이 정보를 공유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은우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여자들의 쇼핑심리 이해하려고 하고 이해가능하지만 쇼핑까지는 좋은데 사치로까지 이어지면 답이 없죠...
쇼핑을 과도하게 좋아하고 과소비로 이어지면... 서민 남자들 죽습니다. 이것만 유의해 주세요... 더도 안바랍니다. 특히 결혼 하신 여자분들중에 이러면 진짜 남자들 죽어요...;; 쇼핑누릴거 다 누리고 사치까지 본인 허영까지 채우실꺼면 본인 능력갖추시고 역량 갖추시고 처음부터 부유한 남자 만나세요. 본인 부터가 그렇게 하지도 못하고 서민 남자 탓하지 마시구요. 과격한 표현이지만 좀 추해요... 그런 모습은.
일부 여성분들 정신 차리세요... 합리화 하지 마세요... 순수하고 주변을 밝게 정화시키던 순수한 소녀의 모습은 어디로 간겁니까... 남자들 탓도 많겠지만... 왜 자꾸만 괴물이 되어가나요... 순진했던 한 소녀가... 왜 자꾸만 엉뚱하게 변해가나요... 슬퍼요..
3824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전 남자인데, 겉으로는 누가봐고 덩치크고 남성성 높은 남자인데 쇼핑 좋아합니다 아이쇼핑 충분히 이해되죠 홈쇼핑이나 인터넷은 직접 입어볼 수가 없죠 하지만 가격이 대체로 싸죠 그래서 동일한 상품을 매장에선 입어만보고 맘에들면 집에가서 사는겁니다 그리고 원래 목적은 A를 보러왔지만 마침 비슷한 후보군의 A- A+가 있으면 사람심리가 다 보게되죠 가능한한 많은 후보군을 두고 합리적인 구매를 하기 위한겁니다 다른 여성분들은 정확히 어떤 심리에 의해서인지 모르겠지만 전 그렇습니다 워낙 운동광이라 술담배 아예 안하고 쉬는날엔 카페가서 장기간 수다떨고 토론하고 이런게 취미인데 전 여성성도 높은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