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철학/생각거리 2009.03.30. 20:31 설문조사인 척하며 집으로 들어오는 "도를 아십니까?" 아침부터 누군가 집에 방문했습니다. 누구인지 물었습니다. "설문조사 좀 부탁드릴려구요." 웬 여자분이 고운 목소리로 대답합니다. 퉁명스럽게 "그런거 관심없다."고 했더니 조용히 물러갑니다. 통계청에서 나오셨으면, 통계청에서 나왔다고 하며 적극적 협조를 요청하실텐데 더 이상의 말없이 가시는 것을 보니 '도인'이신가 봅니다. 친구가 "도를 아십니까?"에 걸려 호되게 고생한 적이 있습니다. 그 일 때문에 저도 의심이 많아졌습니다. 친구가 그 일을 겪은 것은 벌써 10여년 전입니다. 친구는 다른 지방에서 학교를 와서 학교 근처에서 자취를 했습니다. 친구가 집에 있는데, 어느 날 대학생들이 찾아와 문을 두드렸다고 합니다. "죄송한데요. 학교 과제때문에 설문조사 할 것이 있어서 그러는데요. 설문지 한장만 작성해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