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도가 되었으니 한국의 셈으로는 서른 살입니다.
블로그의 이름처럼 '서른'이라는 나이는 유독 생각을 많게 하는  나이 같습니다.
서른 살 ㅡ 우울한, 넘어서야할, 희망적인 서른 살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1. 우울한 서른 살

서른 살, 유독 우울하고,  넘지 말아야 할 선처럼 여겨지는 나이이기도 합니다.
극단적으로 그런 장면을 보여주었던 <프렌즈>의 에피소드가 떠오릅니다.


시즌 7의 14부 The One Where They All Turn Thirty [서른이 됐을 때] 편이었습니다.
전 프렌즈를 즐겨보는 편은 아닌데, 우연히 본 장면이 레이첼(제니퍼 애니스톤)의 30살 생일파티 장면이었습니다. 친구들이 저렇게 파티 준비를 하고 호루라기를 불며 맞이하는데, 레이첼은 비명을 지르더군요. 파티는 좋은데 나이는 먹지 않고 싶다고..

뒤이어 나온 것은 각 멤버들의 우울한 서른 번째 생일 에피소드였습니다.
로스는 서른살이 되었을때 화려한 스포츠카를 사지만 오히려 그것때문에 초라함을 느낍니다.
모니카는 서른살이 된것이 두려워 술을 많이 마셔 취해버리고 자신의 생일파티를 망칩니다.
조이는 자신이 서른살이 된것이 너무 슬퍼서 울어버립니다. (사진에도 보이시죠.. 저 다 큰 서른살 어른의 애기같은 울상..ㅋㅋ)
피비는 자신이 서른살이 되었을때 우슬라에게 자신이 지금 서른이 아니라 서른한살이란걸 알게되어 잃어버린 일년에 대해 슬퍼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이 장면을 보면서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내가 서른 살이 되었을때는 저렇게 우울하게 울부짖으면서 맞이하지는 않으리라.." 하는.


# 2. 넘어서야 할 서른 살

나이나 호칭에 무덤덤할 수 있게 저를 강하게 해 준 사람이 있습니다.
제 나이 스물셋 밖에 안되었을 때 과감히 저를 "아줌마" 라 불러준 아이입니다.
전통찻집에서 알바를 할 때였습니다. 그 곳은 고풍스러운 다기와 고(古) 가구, 물품이 많은 곳이었는데 한 꼬마가 저에게 골동품을 가르키며 묻는 것이었습니다.

"아줌마! 이건 뭐할때 쓰는거에요?"

쿵...나보고 아줌마라니!!!!!!!!!!!!!!   못 들은척하고 산뜻히 무시해주었습니다.
아무리 꼬마라지만 눈은 장신구도 아니고.. 어찌 저한테 그것도 스물셋 꽃다운 아가씨에게 '아줌마'가 뭡니까. 흥분한 마음에 '저 집 엄마는 애한테 어떻게 가르쳤길래 애가 말하는 싸가지가 저 모양이냐..' 부터 해서 별의별 생각을 다 했습니다.
저 혼자 이러고 있는 사이, 그 아이는 점차 목청을 높입니다.

"아줌마, 이건 뭐할때 쓰는거에요? 아줌마, 아줌마, 아줌마!!"

점차 화가 최고조에 이르러 가는데, 다른 여자아이가 들어옵니다. 저를 분노의 정점으로 밀어올리고 있던 그 남자아이가 말합니다.

"누나, 이거 신기하지?"

그 순간.. 아차 싶었습니다.
그 어린 꼬마에게 누나는 역시 어린 꼬마였던 것 입니다. 그 아이에게 난 너무 큰 어른이었던 거지요... 괜히 혼자 바르르 하고 화를 낸 것이 왜 그리 창피하던지.. 그 꼬마가 갈때까지 혼자 찔려서 그저 열심히 일하는 척 했습니다.

그 꼬마아이 덕분에 전  '아줌마'라는 단어에 대한 엄청난 거부감이 줄어 들었습니다. 왜 그 사람이 그렇게 부르는지 한번은 생각해 보게 된 것입니다. 여전히 아직은 '아줌마'라  불리는 것이 달가운 것은 아니지만, 예전처럼 말한마디에 광분하지는 않게 되었으니 참 다행입니다.


#3 희망의 서른 살

감사하게도 저에게는 희망이 되는 좋은 롤(Roll) 모델들이 많았습니다.
30대의 나이에 20대 보다 더 당당하고 멋진, 전혀 우중충하지 않은 모습의 언니들을 많이 보았습니다. 그래서  저도 언니들처럼 빨리 서른이 되고, 서른 중반이 되어 더욱 자리잡고 안정되고, 폼나게 살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던 것 같습니다. 제가 보았던 언니들의 모습처럼 제 모습이 멋지진 못하지만, 그렇게 되고 싶은 목표가 있어 희망은 더 있습니다.
더 저를 즐겁게 하는 것은, 스무살때부터 저를 옥죄던 중압감이 사라진 것 입니다.
20대의 생각에는 서른 살이 될때쯤에는 집도, 차도, 재산도, 경력도, 사랑도, 우정도, 인맥도 모두 많이 이루어져 있어야만 할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막상 서른이 된다해서 그  과한 욕심이 모두 이루어 지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그 욕심의 무게에 힘들기만 했습니다.
오히려 딱 하루 이틀 차이이지만, 서른이 되어버렸다 생각하니 이제 그 목표들의 기한이 연장되었습니다. 서른에서 마흔으로..


스물 아홉의 끝자락은 무엇인가를 끝없이 정리하고 마무리해야 할 것 같기만 하여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새로운 시작이라 생각되어 행복합니다.
즐겁고 신나는 30대, 이제 시작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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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라질 연애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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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잼있지만 맘아프게 보고갑니다..ㅎㅎ
    힘내세요 !! 요즘 30살이 아줌마는 아니죠...

    아자 화이팅입니다 !!

  2. 제 여친사마님도 올해로 서른이 되는군요.. 서른 누님들 화링!

  3. 이 블로그의 제목에 딱 맞는 글이군요. 서른 살의 철학자,여자 - 서른살이 된다는 것.
    그저 하루하루 열심히 사는 것 밖에 더 있을까요. 어차피 나이는 하루하루, 순간순간 먹는 것인데요.

    많은 재산, 많은 것들을 억지로 쌓으려고 하기보다는, 그냥 착실히 자신이 소중히 하는 것들을 쌓아나가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자기 자신부터 스스로 즐거워야, 다른 모든 것들이 의미가 있을테니까요. 즐겁게 열심히 살면 나머지는 저절로 거기 맞춰서 따라오겠지요. 그런 건 여자나 남자나 마찬가지 아닐까요.

    저는 고등학교 때 문방구 갔을 때 거기 여학생이 아저씨라고 부르더군요. 뭐 그러려니 했습니다. 사람 호칭이 뭐 별 거 있나요. 그래도 할아버지 할머니들을 아저씨 아주머니라고 불러드리면 좋아하신다더군요. ^_^ 누구나 젊고 싶다는 마음은 똑같은가봅니다.

    •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정말 즐겁게 살면 그에 맞춰 따라오는 것이지 억지로 손에 움켜쥐려고 한다고 되는 것은 아닌것 같습니다..^^;;
      하루하루 더 신나고 즐겁게 열심히 살아야 겠습니다~ ^________^

      (그래서 옷가게에서 젊은 판매원 분이 아주머니들에게 "언니"라고 하나봅니다.. 그러면 구매하시는 분이 많다던걸요..ㅋ )

  4. 저는 나이를 먹는 것 그 자체보다는
    20대 시절이 너무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가 버려서
    30대도 그렇게 가 버리고 금새 40대, 50대가 될까봐 두렵던데요 ^^;;;

    작년 연말에 동생들이나 저한테 과외 받는 꼬맹이들이나
    키우는 고양이한테까지 '내 나이 네가 대신 먹어!' 라고 행패 부렸답니다 ( __)

  5. 30 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

  6. 마무리가 아닌 시작인것에대한 적잖은 설렘(?)도 있긴 하지만,
    그래도 우울함이 잘 가시지 않는건 어쩔수가 없더라는 ㅠㅠㅠㅠㅠㅠㅠㅠ
    ㅋㅋㅋ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도 그 약간의 우울함을 멀리 보내고자.. 희망적인 것만 ...^^;;;;
      요즘은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20대의 미모(?)를 유지시켜주기도 하고.. 뭐 여러 가지 희망적인 것들이 많으니.. 이런 것들에서 위안을 삼죠..뭐..ㅋㅋ

  7. 음.. 나이 든다는 거.. 전 깊이 있고 좋은 거 같은데요^^
    20대와는 또 다른 색다른 느낌이 들 것 같아요~

    행복한 한 해 보내세요!

    • 두려웠던 일이 닥치고 나니 오히려 홀가분한 느낌입니다.
      어릴 적 예방주사 맞는 순서에서 줄서 있다가, 예방주사 맞고 계란과자 하나 얻어먹어 가면서 기다리는 아이들을 바라보는 기분이랄까요..ㅋㅋ
      앞 글자 한자리 바뀐다는 것이 기분이 참 다르네요~ ^^

  8. ㅋㅋ 아직 파릇파릇한 10대인 저는 ㅎㅎ

    • ㅎㅎㅎㅎㅎ 아직 창창한 10대라니.. 부럽습니다~
      아직 강제적으로 해야할 일들도 많이 남으셨다는 점에서는 안 부럽기도 하구요..ㅋㅋ

  9. 전 고등학교 때 슈퍼에 갔더니 주인 아주머니께서 "군인 아저씨"라고 부르시길래 버럭! 화를 낸 적이 있었어요-_-; 스포츠 머리에 인상이 좀 사납다보니 흑흑... 어쨌든 30대가 되신 걸 축하(?)드립니다. 저도 몇 년 안 남았네요 음;

    • ㅎㅎㅎㅎㅎ 저도 고등학교때 연대앞 지나가다 데모한다고 신분증 검사 받은 적 있었어요..
      지금이야 술집에서 신분증 검사 하면 "감사합니다!!"를 수십번 외치지만 그때 싫었던 기억이 납니다..ㅋㅋ

  10. 30대 계열에 드신것을 축하드립니다..후후후후...

  11. 사실 서른이 된다는거~ 축하받을 일 아닌가요?
    축하합니다!!!!

  12. 아줌마..;;;
    누님이라고 부를게요 ㅎㅎ
    라라누님~~
    누나??
    ㅋㅋ
    라라누님~~ㅋㅋ

  13. 라라님의 글을 읽으니 저도 막 기억이 새록새록 납니다!
    29살의 마지막날 전 술을 펐드랬네요 ㅎㅎ

    그날 술을푸면서 내 인생에 대해 참 길고긴 이야기를 했던..
    20대에서 30대가 된다는것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있었던것 같아요.
    이젠 여유라는게 얼마나 소중한지 모르겠습니다.

    시간에 대한 여유,,그리고 내 목표에 대한 여유..그리고 내 삶에 대한 여유..
    그렇다고 게을러지면 안되겠지만요 ^^;;

    전력질주는 못하더라도(달리기 정말 못하거든요 .. ㅡ.,ㅡ <-- 뭔소랴? ;;) 내눈에 결승점이 보이기만 한다면, 언젠가는 그곳에 다다를수 있는것이니까요 ..

    ^^
    멋진 30대!!
    화이팅입니다 ^^

    • 정말 공감되는 말씀인데요~
      서른이 된다는 것이 그 막연한 두려움을 없애주는 계기가 되는 것 같습니다.. 한 숨 뒤돌아보고 쉬어가는 여유로운 마음가짐도 주는 것 같구요...
      이젠 전력질주해서 서른이내에, 마흔이내에 뭘 하고자하는 목표말고, 마라톤을 해볼까 합니다~ ^___________^

  14. 저는 이제 중 3이되겠지요.. 태어나서 처음으로 입시라는걸 준비하게 되겠습니다.
    기대보다는 두려움이 앞서네요..

    • 입시도 학창시절의 큰 한부분을 차지하는 만큼 좋은 추억도 되는 것 같아요..
      내 에너지를 한곳에 많이 쏟아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추억 같습니다~ 펜텔님은 잘하실 것 같은데요~~ ;)

  15. 나이를 먹어간다...

    뭐 한번쯤은 이런생각에 빠져서 걱정거리가 많아질때도 있는것같아요/

    한참이나 나이어린 제가 이런 소리를 한다는것 자체가 약간 이상하지만서도....

    어쨌든 화이팅 입니다

    • 한 살 한 살 쌓여가는 만큼 다른 여러가지도 잘 따라오고 있는지 돌아보는 계기는 되어 주는 것 같습니다..
      나이를 안 세면 이런 반성이나 계획을 덜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살짝 듭니다..^^;;

  16. 전 29 살 마지막에 무척 많은 고민을 했었답니다..ㅎㅎ 하지만 딱 서른이 되고 보니 뭐 그게 그거다 싶더니 별 생각이 없어지더라구요..ㅎㅎ
    생각없이 사는 것인지...ㅋㅋㅋ
    여튼 40이 넘은 지금도 나이는 그저 숫자에 불과하다고 생각하며 잊고 살려고 합니다..
    마음 깊숙히 숨겨두고 그냥 열심히만 살다보니 세월이 참 많이 흘렀네요.ㅠ.ㅠ

    요즘 저는 나이보다 너무 빨리 흐르는 세월을 잡지 못해 안달이라고나 할까요..
    서른 넘으니 정말 빠르더라구요...
    30대를 알차게 보내야 40이 넘어 얼굴에 고운 주름이 생긴답니다^^

    • ^^ 이제 저도 살아온 세월이 얼굴에 더 많이 담겨질 날이 가까워 오나 봅니다..
      잘 웃고 열심히 예쁘게 알차게 살아서 예쁘진 않더라도 고운 인상 가질 수 있게 화이팅 해야겠는데요~ ^^
      좋은 말씀 감사해요!! :)

  17. 저는 나름 동안이라서(제 생각이 아니라 타인들의 생각입니다. ㅋ) 어릴때부터 꽤나 많은 오해를 받았습니다. 30살이 넘어서도 담배 사러가면 학생아니냐는 소릴 들었으니...그러나 세월은 흘러 이제 대학생에게도 아저씨란 소릴 듣습니다. 껍데기완 상관없이 명칭은 나이를 따라 간다는..키힝

    • 그래도 동안은 부럽습니다~~
      ㅠㅠ 사람들이 너무 얼굴보면 나이를 맞추어서..그것도 기분이 별로던데요~ 저도 다시 신분증 검사 받고 싶어욧!! ㅋㅋ

  18. 저는 서른이 되었을 때 조금 안심했습니다. 이제 극적으로 삐뚤어질 가능성은 조금 낮아지지 않았나 하고요. (아닐 수도 있지만 ㅎㅎ) 결혼을 스물 일곱에 하다보니, 그 때부터 이미 아저씨였기도 했고요 ㅋ

    스무살 청춘의 보호막을 걷어내는 것은 아쉽기도 하고 후련하기도 하고 설레이기도 합니다. 아무튼 Welcome to 30's!

    • 환영해주시니 기분이 좋은데요~ ^^
      나중에 30대 블로거 모임이라도 용산역에서 함 할까요? ㅋㅋ

      정말 새로운 시작이라는 생각이 많이 설레이고 방랑기가 끝났다는 점에서도 마음이 좀 편한 것 같습니다~ ^^ 좋은 말씀 감사해요!! :)

  19. 네, 댓글달려다가 문플님이 동안이라는 사실에 부럽다는 생각으..[퍽]
    저는 이제 20대가 되면서 이것저것 생각이 많아지는데.. 라라윈 님은 30대시군요(ㅎㅎ<-)
    아직 어린지라 나중 일보단 현재를 생각하게 됩니다. 벌써 대학 갈 날이 기대되는데요?

    • 와우~~ 이제 풋풋한 캠퍼스의 낭만을 잔뜩 누리시겠군요~~
      무엇보다 방학이 있다는 것이 너무 부러운데요~ ^^
      (방학만큼 긴 유급 휴가 원츄입니다~ ^^;; )

  20. 음.. 그 꼬마 참.. -_-ㅋㅋ 제가 옆에 있었으면
    어두운 곳으로 끌고가서 정신교육을.. -_-ㅋ

    라라윈님 말씀처럼 즐겁고 신나는 30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

  21. ㅎㅎ라라님은 30..전..20..ㅋㅋ
    우리는 공통점이있어요ㅡㅋㅋ
    나이에 0이들어간다는거!!ㅎㅎ우리둘다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거잖아요~ㅎㅎ
    앞자리가바뀌고 뒷자리는 시작하고 좋은데요ㅡㅎㅎ
    p.s. 전..벌써 아줌마소리듣고..사장님소리까지들었답니다,,ㅠㅠ언니 힘내요~ㅋㅋ

    • 동병상련의 아픔을..ㅠㅠ
      이제 호칭을 초월할 때도 됐는데, 아직도 가끔씩 맘에 안드는 호칭에 발끈하니 큰일입니다...^^;;

      근데 눌돌님은 무지 동안이셔서 그런 말 한번도 안들어보셨을거 같은데요??

    • 어머어머~언니두참~ㅎㅎ감사합니다ㅡㅎㅎ
      뭐..동안이라기보다..안꾸미면 어리고..꾸미면..늙어보이는?음..늙어보이진않지만..ㅋㅋ

      뭐..때론..나이들어보이기두해요ㅠㅠ

    • ㅋㅋㅋㅋㅋ 그 얼마나 행복한 일이에요~
      전 열심히 공들여 꾸며야 어려보이고, 평상시 대부분이 제 나이로 보는데..ㅠㅠㅠㅠㅠ
      동안은 축복입니다~ ^^

  22. 저랑 같은 나이시군요..
    30이 되어서...
    회사를 출근했습니다. 어제죠.
    다들 축하해 주더군요.
    "이제 우리 회사에는 20대는 없어요~"라면서요..
    그래도, 나름 "난 아직 어려~후훗" 하면서 생활하고 있어여.
    79년 화이팅 30대 화이팅요~^^

    • 축하와 격려를 받으니 성인식때보다 훨씬 행복한 기분입니다~~ ^_______^
      저도 이제 30대 동호회에 가입해볼까 생각중입니다.
      막내가 다시 되어보고 싶어효~ ^^

  23. 21살 군대에있을적에 "아저씨"라는 소릴 태어나 첨들었습니다.
    미묘한 감정 교차가 일어나더군요...."이자식이...?" or "아저씨...난 아저씨..아저씨..ㅠㅠ"

    그러나...

    제대후 캠퍼스에서 첫 "오빠 오빠...오빠" 소리 들으니 어둠속에서 한줄기 빛? 불로초를먹고 다시 태어난 기분? ㅎㅎㅎㅎ

    덧) 참고로 전 아직 20대......29 입니다. ㅎㅎ

    • 캠퍼스의 "오빠"소리는 더 달콤할것 같은데요~파릇파릇한 아가들의 상큼한 오빠..
      제가 오빠라 하면 아는 오빠들이 싫어라 합니다..ㅠㅠ
      (이젠 저도 늙었다나요..ㅡㅡ;; )

  24. 저는 30대의 '감성'을 좋아하는 20대 청년 2SQUARE입니다 ㅎㅎ
    조금은 성숙한 그래서 더 아름다운 30대가 아닌가 싶습니다 :)

    • 헤헷~~ 맞아요~ 피부에 잔주름이 늘어가는 것 말고는 장점이 더 많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
      (애써 긍정적인 생각으로 합리화를...ㅠㅠ )

  25. 크하 티스토리에서 링크 타고 들어왔다가,
    심히 공감하고 갑니다. 서도 서른. 흐..
    중압감에서 벗어난 기념으로 댓글 달고 가요.-
    그런데 가만 보니 여기도 늘도뤼양이 *-_-*

  26. 서른... ㅠ.ㅠ 서글픈 나이가 되어버렸군요...
    단어 자체도 서글픕니다. ㅠ.ㅠ

  27. 그 유명한 라라 윈님의 블로그를 이제서야 찾아왔네요. 에코님이랑 데보라누님의 블로거에서 몇 번 닉넴을 본 거 같은데...^^;;;
    스물 아홉에서 서른이 되는 기분보다 서른에서 서른 하나가 되는 기분이 더 침울하더군요. 저말고도 제 주변에서도 서른이 되는 것보다 서른 하나가 되는게 괜시리 마음이 처진다고 하던데요...라라 윈님이 그러면 저는 어쩌라 그러십니까? 전 몇 년동안 아직도 스물 아홉입니다..

    • 앗, 이제는 서른 하나를 극복할 수 있는 마인드컨트롤을 시작해야겠는데요!! 좋은 팁 감사합니다~ ^^
      저도 가끔 학원에서 아이들이 물어보면 스무살이라고 혼자 박박 우길때가 있는데요, 아이들이 어이없어 하던데요..^^:;; (전 너무 터무니없는 나이를 말했나봅니다..^^;; )

    • 전 교회 여자 꼬맹이들이 오빠~~라고 부르면 왠지 기분이 좋습니다. 사실 일찍 결혼하면 그런 딸을 낳았을 테지만...ㅋㅋ
      그냥 이십대 중반으로 봐줘도 기분이 좋습니다...^^

    • 곰탱이루인님도 동안이시군요~~ 부럽습니다!!
      전 제 나이 맞추는 사람이 제일 싫습니다..ㅠㅠ
      (그런데 왜 대다수 사람들이 맞추는 걸까요..ㅠㅠ )

    • 절대 동안이라고 불릴 그런 얼굴은 아닙니다. 사실 주변 사람들은 제 나이를 얼추 맞추시거나 한 두살 더 본답니다. 그래도 제 생각으로는 친구들보다 피부는 좋은데 왜그렇게 제 나이를 맞추는지....ㅠ.ㅠ

    • ㅎㅎㅎ 요즘은 보이는 나이보다 몇 살 어려 보인다고 말해주는 것도 예의인듯 합니다..ㅋㅋㅋ ;)

  28. 그래도 여자는 이십대 보다는 삼십대가가장 아름다워 보이는 것 같더라구요..
    삼십대 진입을 추카드립니다...^^

  29. 음..... 나이 생각하면 우울한 저는 할 말이 없습니다ㅡㅜ

    • 갑자기 파란토마토님 연세가 무척 궁금해지는데요~ㅋ;)
      (왠지 느낌에는 20대 이실거 같은데요...정말 궁금해집니다~ 다시 파란토마토님 블로그로~~알아보러 가야겠는데요~~ )

  30. 작년의 아픔이 떠오르네요^^// 이렇게 말씀드리며 제 나이가 공개 되는건가요? ㅎ

    제 경험을 다 말해드리자면 너무 길어서 ^^ ㅋㅋ

    일단 가장 가까운 인터넷부터 밀려오기 시작합니다....

    가입과 연령대 그리고 프로필에 써있는것부터 여러가지로 ㅠㅍ 슬퍼지는데

    한 100일정도 여파가 갑니다.. 주변의 압박부터 지울수 없는 3의 숫자와~ ㅠㅠ;

    무슨 계란이 그렇게도 생각나게 하는지 한판~!~ 승부거든요~...

    • 저도 이 나이가 되니 언니, 오빠들 계란 한판이라고 실컷 놀리던 일이 무척 후회가 됩니다..ㅠㅠ (저라고 서른이 안되는 것도 아니면서 왜 그리 놀렸는지..ㅠㅠ)

      재아님의 숨겨두신 긴 사연이 궁금해지는데요...^^

  31. 30대에 들어선것을 환영합니다..^^

  32. 댓글베스트에서 보고 왔어요. ^^*
    제가 서른살이 막 되었을 때가 생각나네요.
    그런데 이제는 어느덧 마흔살이 될 때를 슬슬 준비해야될 것 같은...
    많이 공감하며 읽었네요.
    글에 쓰셨듯이 즐겁고 신나는 30대 되세요. ^^;
    서른. 잔치는 시.작.되었습니다. ^^

  33. 나이는 숫자랍니다.
    전 당당히 스물 열두살이라고.....아 이제는 열세살이네요...

  34. 나이는 정말 숫자에 불과해요~
    전 아직도 철이 안들었어요~ ㅎㅎ

    인생 이제 시작입니다. 파이팅!

    • 네~ 맞아요..^^
      오프라인 상에서 만나면 나이부터 묻고 호칭을 정리해서 나이차가 참 크다 느껴지는데.. 블로그 상에서는 나이를 떠난 소통이 가능하다는 것이 참 즐거운 일 인것 같습니다~ ^^ :)

  35. 라라윈님 79년생이시죠?제가 잘 따르는 분도 79년생인데..
    저랑 6살차이가...흠..
    장난으로 계란한판~계란한판~이렇게 장난쳤지만...;;;;;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대도-..-;
    나이의 연륜과 깊이는 틀린거 같아요
    온라인상 말고도 실제로 만났을때도 나이의 거리감이 느껴질까요?
    횡설수설;;;;ㅋㅋㅋㅋㅋ
    재밌는 블로그생활~ㅎㅎ

    • ㅎㅎㅎ 저도 20대 초반에 그랬던 거 같아요.. 20대 추반인 분들도 엄청 나이 많이드신 '어르신' 같은 느낌이고.. (그보다 더 나이먹은 분들은 말할 것도 없고요...)

      하지만, 막상 지금 나이가 되고 보니.. '나이'라는 것이 큰 의미가 없게 느껴집니다...
      어찌되었건 블로그덕에 나이, 성별, 국적을 초월하여 다양한 나이의 다양한 생각의 분들을 만나니 참 즐겁습니다!! ^__________^

  36. 와.. 전 티스토리에 들어온 이후로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저보다 나이가 꽤 많으시다는 사실에 놀랐었다는 ^^;
    이 글을 보면서 그런 생각이 갑자기 다시 드네요....
    뭐랄까 나이가 적어서 좋다기보단 나도 얼른 안정된 나이가 됐으면 좋겠다 싶은 생각^^;?
    뭐 사실 저도 이번에 대학 졸업이니 적은 거 같진 않은데 말이에요 ㅋㅋ;

    • 사실 저도 인터넷이나 블로고스피어가 20대의 전유물인줄 알았었어요..
      하지만 여기서 힘있게 활동하시는 분들 연령대가 무척 폭넓고 다양하다는 사실에 좀 놀았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40대분들이 가장 많다던데요...)
      블로고스피어라는 것이 연령, 지역을 뛰어넘은 교류가 가능하다는 것도 정말 큰 매력인것 같아요...^_______^

  37. ㅎㅎ 말씀처럼 계란한판이 이제 시작입니다.
    그런것입니다. 지금까지가 단순히 지금을 위한 과정이
    였던거죠 ^______^

    나이 먹은것만 생각하며 슬퍼하면 새로 시작되는
    의미를 많이 놓치곤 하는데 힘차게 첫 발을 내딛는
    모습이 뭐랄까 싱그러워 보여요 ㅎㅎ

  38. 전 올해로 22세인데 음...아직 연애도 못해보고 시간만 빨리 지나가는 것 같아 참 슬프네요. 집에서도 넌 나이도 많이 들었는데 빨리 네 길을 찾아야지 않겠냐고 부담주는 것도 싫고..
    나이라는 것도 참 상대적인 것 같습니다^^
    저도 많은 나이는 아니지만, 벌써 학교에선 3학년이라는게 믿기지가 않네요.

    • 저도 그 때가 더 혼란스럽지 않았나 싶네요...
      막상 4학년 되고 졸업하고 나면 아무렇지도 않은데, 아직 사회에 나가지는 않았고 뭘 할까 고민, 걱정이 많은 때 아닐까요....^^;;;

  39. 뭐 좋게 생각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말도 안 되나요?
    유난히 갈피를 못 잡던 20대때는 얼른 "잔치가 끝나는" 서른이 되길 고대했었습니다. 조금은 중심잡힌 삶을 살 수 있을 줄 알았죠. 그런데 막상 서른이 지나고 나니 기다리던 안정은 얻었지만 나름대로 풋풋하던 20대가 다시 그리워지는 걸 어찌하나요? 뭐 그런게 사는 거라고 하니까 살아야지요 ;)

    • 맞는 말씀입니다.. 10대때는 그토록 스무살의 해방이 간절하더니만 막상 20대에 들어서니 그 시절이 그립기도 하고.. 사람 심정이 늘 그런가봐요...^^

  40. 서른이 넘으면, 내 위치, 주변에서 나를 보는 시선도 많이 변해가구요.
    저는 이제 세달 후면 서른셋...
    시간이 서른 더하기이다 보니, 정말 그 무게감이란...

    서른이란 두 글자는 커다란 산맥같아요.
    십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는데, 삼십년을 살았으니..
    이젠, 마음의 중무장을 아주 단단히 해야 할 것 같아요.

  41. 정말.. 작년까지만 해도 그냥 심심풀이 삼아 님 글 어쩌다 한번 읽어보거나.. 거의 안 읽었었는데요..

    저 지금 29 이예요.. 글들이 어쩜 뼈속까지 와 닿는거 있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42. 서른이 되기전에 꼭 해야할일. 베스트 5 를 꼽자면, 지금 돌아본다면 뭐가 있을까요?
    전 이제 곧 25입니다. 20대와 30대의 중간지점에 서서, 인생의 중간에서 방황하고 있는것 같아요.. 무엇보다 앞으로의 진로라든지, 남자친구가 없으니 결혼문제도 걱정많이 되구요.
    해주고 싶은 조언이 있으시다면 감사히 받겠습니다. 사람이라는게, 그때는 잘 모르는것도 나중에 알게되잖아요. 어찌보면 그게 나이드는것의 장점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사람이 성숙해지고.. 몰랐던걸 알게되구요. 그리고 나이는 숫자에 불구하고, 라라윈님처럼 생각이 깊으시다면, 그게 중요한거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