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하는 사람들이 똘끼있다고 생각되어지는 이유는?
라라윈의 일상 심리 이야기/서른살에 회상하는 미대 생활 :
2009/04/11 03:47
라라윈의 미대생 이야기: 미술하는 사람의 똘끼?
그래서 가끔 "미술하는 사람치곤 똘끼가 없는 편인것 같아.." 라는 칭찬도 아니고, 욕도 아닌 말을 가끔 들을 때가 있습니다. 미술하는 사람치고는 정상적인데 다른 사람들에 비하면 그래도 사이코 기질이 있다는 뜻 같기도 하고, 다른 미술하는 사람처럼 개성이 강하지 못하다는 말처럼 들리기도 합니다. 어느쪽이든지 간에 전제는 확실합니다. 미술하는 사람은 똘끼가 있다는거죠. ^^;;;
이 말에 울컥하는 경우도 있고, 어느 정도 수긍하는 경우도 있지만.. 어쨌거나 미술하는 사람들이 조금 남다른 사고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되어지는 것 같습니다. 미술하는 사람들의 독특한 사고방식은 품질검사나 엄격한 실험을 하는 분들이 점차 성격이 더 원리원칙에 정확해지고 반듯해지는 것처럼, 미술창작분야에서 필요한 특성이기에 그런 것 같기도 합니다.
미술하는 사람들이 똘끼있다고 이야기 되는 것은 왜 일까요?
순수미술 자체가 비 합리적인 활동이기도...
순수미술을 배우면서 하는 작업들의 결과물 대부분은 불필요한 것들입니다. 벽에 걸어놓을만한 그림도 아니고, 어딘가에 설치할 만한 멋진 설치미술도 아니며, 누구에게 보여주어 감동할만한 것도 아닌, 쓸모없는 것이 될 때도 참 많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작업을 위해 많은 비용과 노력을 들입니다. 경제적으로나 합리적 사고로는 이해되지 않는 과정인 것이죠. 그래서 미술작업을 하는 사람이 경제적 사고, 합리적 사고를 가지고 접근해서는 결과물이 나올 수가 없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무척 좋아했던 노승효님의 '깜장 비닐봉지' 작품입니다. 우리가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검은 비닐봉지를 엄청난 크기로 만들어서 보는 이가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어 주는 작품이었습니다. 일상적인 비닐봉지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게 되고, 크기에 대한 생각, 인식, 관념에 대한 생각 등 많은 것을 선사하는 작품이었지만, 어찌보면 저걸 왜 하나 할 수도 있는 겁니다. 엄청나게 큰 비닐봉지를 만드느라 무척이나 고생하고, 비용도 많이 들고, 영상이나 사진으로 남기지 않으면 저 비닐봉지 자체는 쓸모가 없는 것인데....
이렇게 인정을 받으면 그래도 예술품이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는 애물단지 취급을 받습니다. 저도 집에다가 미술작업을 것들을 가져다 두었더니, 처음에는 별 말씀 없으시던 부모님께서 어느날인가 부터 "저기 저 이상한 것들 버려도 되냐? 자리만 차지하고.... 집이 너무 지저분해진다.. ㅡㅡ;;" 하는 훈훈한 말씀을 하십니다. (나의 미술작품은 자리차지하는 애물단지들? ㅠㅠ)
예술이라고 인정받는 미술품들의 값어치는 엄청나고, 돈으로 측정할 수 없는 가치를 지니기도 하지만, 그렇지 못한 작업물 대부분은 노력과 비용에 대비하여 참 하잘것 없는 일을 하는 것이 됩니다. 헛짓거리 하는 셈이 될 때가 더 많은 것이죠... ㅠㅠ
하지만 처음부터 명작이 나오는 것이 아니라, 명작이 나올 때 까지는 시간과 돈과 노력을 들여 쓸데없는 것들을 잔뜩 만드는 습작과정이 필요합니다. 예술품이 나오기까지 얼마나 걸릴 지는 알 수 없고, 밑 빠진 독에 물 붓는 것 같은 상황이 많습니다.. 그래서 정상적인 사고로는 순수미술을 하기 힘든지도 모르겠습니다.
'미쳤다'는 말이 '개성, 열정, 몰입'의 다른 말 같아서 칭찬이라 생각되기도...
학교에서 미술작업할 때, "오.. 완전 미쳤구나~" 하면 좋아합니다. ㅡㅡ;;; "4차원이야. 제대로 미쳤군, 자신만의 세계가 확실한 듯..." 이런 말 모두가 아주 큰 칭찬처럼 들리는 것 입니다. '미쳤다, 똘끼있다.'이런 말들이 '열정이 있다. 몰입한다.'하는 말로 들리는 것 같습니다.
기초과정에서 사실적으로 따라하는 과정을 넘어서는 순간부터, 수업 내내 창작 스트레스에 시달립니다. 교수님들은 학생들보다 보고 알고 경험한 것이 많아 훨씬 창의적이십니다. 학생들은 생각도 못하는 것을 교수님들은 좀 더 이런 방향으로 해보는 것이 어떠냐며 지도해 주실 수 있는 것도 그런 이유도 클겁니다. 그러니 그러한 교수님을 만족시키고, 다른 학생들과의 경쟁에서 살아남으려면 미쳐야 합니다. 무난하고 평범한 작업으로는 학점관리도 힘들고, 자신만의 작품세계를 펼칠 수도 없습니다.
연예인들도 프로그램을 위해 엉뚱한 짓도 서슴치 않는 것처럼, 미술하는 사람들도 비슷합니다. 개그콘서트의 패션 7080을 위해 빨간내복을 입고 주위의 시선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거리를 활보하는 것처럼, 미술작업을 위해서는 그러한 시선 쯤 아랑곳하지 않고 작업에 몰입할 수도 있는 것 같습니다.
미술하는 사람은 어떻다 하는 고정관념을 스스로 받아들이기도..
어느 분야든 그 분야에 따른 고정관념과 인식이 있습니다. 미술하는 사람은 옷도 조금 더 잘 입거나, 난해한 옷차림도 과감하게 입을 것이라는 식입니다. 그 밖에 감수성이 더 예민할거고, 남다른 생각을 잘 할거라는 식이랄까요...
분야가 다를 뿐 실제 그렇지도 않은데도, 그런 이야기를 자주 들으면 또 정말 그래야 하나보다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남들보다 감수성이 풍부하지 못하고, 너무나 현실적인 자신을 깨달았을 때 '나는 미술하는 사람답지 못한거 같아..' 하고 생각이 드는 것을 보면 그러한 인식이 참 무서운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일부러도 더 개성있게 행동하려고 노력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미친 짓, 이상한 짓도 서슴없이 한다거나, 남과는 다른 것을 더 즐기고 찾아낸다거나 하는 겁니다.
미술하는 사람이 똘끼가 있다고 생각되어지고, 실제 독특한 사고나 표현방식을 가진 사람들이 많은 이유는 , 순수미술 창작 과정에서 똘끼도 하나의 '끼'로 받아들여지기 때문인가 봅니다. 그래서 원래 사고 자체가 독특하고 개성이 넘쳐서 미술을 하는 분들도 많지만, 미술을 배우면서 그런 특성이 필요해서 독특한 사고나 행동을 하게 되는 경우도 많은 것 같습니다.
미술에도 엄청나게 많은 분야가 있고, 사람마다 다 다르기에 모든 사람이 이렇다는 것은 아닙니다. 제가 이야기한 똘끼있는 특성은 저나 제 주변의 순수미술 작업 하는 분들에 국한 된 이야기 일 수 있습니다. 작업하는 분위기나 개인의 철학에 따라서도 무척 다를 것 입니다. 어떤 분은 순수미술을 하셔도 디자이너나 건축가보다 더 깔끔한 스타일이신 분도 있고, 어떤 분은 옛날 베레모에 수염을 기른 화가같은 스타일의 분도 계시며, 어떤 분은 선생님 같은 스타일이기도 하고, 어떤 분은 너무나 바른생활 같기도 합니다. 이렇듯 다양한 개성때문에 다양한 미술작품이 나오는 것이겠지요.....
+ 미술하는 사람의 다른 이야기: 미술하는 사람이 제일 싫어하는 말 "초상화 그려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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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아 이거 백프로 동감이에요.
저는 사진을 찍는게 다른점이지만 그 외의 면에서 정말 공감가네요. ㅠ_ㅠ
어디 놀러가서 "사진은 니가 다 찍어라" 이러면 왠지 열받죠...
저는 그런면에서 똘끼가 참 부족하군요. 이거 문제인건가요 ㅋㅋㅋ
제 블로그 댓글에서 크리틱이란 단어를 봤는데 그걸 그렇게 부르는거군요...
사진배울때 주로 그런식으로 많이 배웠고 혼자서도 가끔 그런거 하며 멍때리기도 하거든요.
생각보다 재밌더라구요 그거 ㅎㅎ
아... 부르는 말이 다 다른가봐요...^^;;
저희는 크리틱이라고 했었는데... 교수님들과 동기들을 앞에 두고, 자신의 작품을 더듬더듬 설명해 가면서 인민재판 주인공이 된 기분에 서 있던...^^;;;
나름 배우는 것은 많은데... 머리가 복잡하고 살짝 상처 받을 때도 있고 그런거 같아요...^^;;;
ㅎㅎ 그 상처가 쌓여야 좀 내공이라고 하나요? 그런게 쌓이는것같아요.
언제한번 라라윈님 그림도 보여주세요~ ^^
작업을 게을리했더니 소개할 만한 것이 없네요...ㅠㅠ
비밀댓글입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정말 그런가 봐요...
그래서 전공별로 코끼리를 냉장고에 넣는 방법이 다르다는 유머가 나오는 것처럼, 분명 자신들만의 세계나 표현이 있는거 같아요....
그리고 그러한 특색이 주위에서는 그 전공의 특징으로 여겨져서..
"뭐 하는 사람치고는 어떤데.."하는 표현을 툭툭 집어던지게 만드나 봅니다.....
어느 전공이나 비슷한가봐요....^^;;;
딱 한마디만 하고 싶네요.
미술 하는 사람은 그저 사람일 뿐입니다.
그것이 내가 보고 만나고 지켜보아온 미술인들의 모습일 뿐입니다.
물론 하고자 하는 말의 방향성을 모르지도않고
뭘 전달하려고 했는지는 알겠는데, 서른살의 철학이
이상하리 만치 제 나이대가 이제 더 많아서 그런지
공감보단, 덜 익었다는 느낌을 크리틱으로 남깁니다.
미술사를 했던 분인지는 모르겠으나
똘끼라는 표현은 글의 전개를 위해서 꼭 사용해야 했던 말인건지, 아니면 낚시질을 위해 써야 했던 건지
본인 스스스로에게 솔직하게 자문해 보는 것도 좋겠죠.
미술관련글이 메인에 떠서 좋아서 왔는데
씁쓸하긴 합니다.
다시 말하지만 글의 취지를 이해합니다.
좋은 글인데, 이상하리 만치 똘끼란 단어.
그리고 블로그 뉴스에 미술인이 4차원인 까닭은 이라는
글의 취지를 좀 무색하게 합니다.
미술작업을 하는 사람들중에 꼭 미술이란 장르적 특성으로 변화하게 되는 것보다, 일상의 무게를 잘 견디면서 그냥 묵묵하게 작업하는 작가들을 더 많이 만나고 보아서 그렇겠지요.
저도 오늘은 제목장사나 한번 해볼까봐요.
메인에 오르고 싶으면 말입니다.
"큐레이터, 제2의 신정아감 많다...."
이런 제목 아주 장사하기에 좋을거 같네요.
와~ 문화의 제국의 김홍기님이시군요! ^^
평소 김홍기님의 멋진 글 잘 보고 있습니다. 김홍기님의 글에 댓글도 종종 남겼었는데, 제 블로그에는 처음 방문해 주시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런 유감스러운 입장으로 만나게 되어 참 안타깝네요...
저는 서양화를 전공한 사람입니다. 미술사와 이론 방향으로 연구하시는 분들과는 다르게, 실제 작업으로 배우는 사람들의 경우 저런 특성들이 조금 있는 편 입니다. 늘상 창작의 고통에 시달리는 면도 있고, 남과는 다른, 지금까지 없던 작업을 위한 구상이 그런 특성으로 표출되는 면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한 특성을 좀 더 표준어와 바른 표현으로 나타내야 하는데, 그러자니 말이 너무 길어지고 어감이 잘 전달되지 않는 것 같아, 그냥 쓰던 말대로 '똘끼'라 표현 한 것인데.. 그 부분에서 많은 오해의 소지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좋은 지적해 주셔서 어떻게 수정하려고 생각해보니..
미술하는 사람들이 창작과정에서 종종 보이는 독특한 특성들을 한 단어로 뭐라 해야할 지 생각이 나질 않네요....ㅠㅠ
좋은 표현 있으면 좀 알려주셔용......ㅜㅜ
잘보고갑니다. 근데 똘끼란 말에 반감을 가지시는 분들이 좀있으신듯.^^;
굳이 표현하자면 개성이란말이 더 잘어울릴라나요.ㅎ 제 할아버지도
화가셨는데 성정이 매우 강하시긴 하셨었죠^^ 예술이든 세상이든 타협이란걸
모르셨거든요. 그래서 일제시대때 고생도 좀하셨고...
좋은 주말되세요^^
와... 할아버님도 멋진 분이셨군요... +_+
저도 윗 분 말씀 덕에 다른 표현을 생각해 봤는데... 평소 미술하는 분들과 그냥 익숙하게 주고 받던 말이 '똘끼'라서..
그 말에 내포된 의미들을 온전하게 표현할 다른 말이 잘 생각이 안나네요....ㅠㅠ
평소에 언어를 좀 더 잘 써야겠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예술하는 사람들이 일반인과 같은 생각이면 그림이고 머고 암것도 못하죠
이런건 아주 지극히 자연스런 현상인걸..
좋은 주말 되십시오
직업에 따라 필요한 특성이 있는거 같아요~ ^^
똘끼 라는 말,, 좋은 말이네요^^
요 요즘 tv 나 뉴스 , 그리고 어디 강연회 가보드라도
항상 자주 하는마이 창의, 창의적인, 독창적인,,, 이런말 자주하잔아요
창의적인 교육,, 창의적인 학생,,, 늦은감이 있지만 대기업 삼성 에서
출근 시간 없앤것도 , 다 창의적인 사고 부족이 회사의 근본적이 원인 이라는
결론에 의해 그렇게 했답니다.
근런데 이렇게 '창의' 를 말하는데 이유는 창의적 이지 않아서 이겠지요
사회모든곳에,,, 다시말해 창의를 이해 못하는 것이 전반적인데
누가 창의적이라한다면 똘끼 라고 보이겠죠.
남과 다른것, 다른 사고, 다른 행동 을 똘끼 라고 하는것은
규격화 하려는 규젹화된 사고에서 바라보면 이해안되고
심지어는 용서 안되는 일 일수 있습니다.
문제는 그런 사람들이 다른곳에서는 창의적사고, 창의성부제 를 말한다는 거죠.
진짜 이해하기 힘든 객끼라고 볼수없는 똘끼 하고는 구별 해야 겠지만
창의적인사람, 주위에서 흔한 미술하는 사람정도가
창의적 사고로 뭉친 사람들 아닌가 싶네요 ^^
( 다 그런것 아니라는것도 말해 둡니다,,,)
자유로님 말씀을 듣다보니, 창의성과 똘끼, 객끼 등 단어에 대한 정의에 대해 많이 생각해 보게 되네요...
자유로님 말씀처럼 어찌보면 창의성이 부족하기에 창의성이 강조되는 현실인지도 모르겠네요...
많은 부분 공감됩니다....
세상하고 타협하고 주위와 맞추려는 생각을 하면 창의력이 발휘되기 힘들죠.
그 논리를 역으로보면 창의력이 발휘된다는 것은
남들과 생각, 의식, 행동이 틀려지게 되는 것을 말하는 것이겠지요.
그러니 그 '틀림'이 사회적인 통념에선 당연히 똘기라고 생각 될 수 도....
틀림이 쉽진 않은 일인거 같아요..
하지만 창작이라는 것에는 항상 기존에 없던 것, 새로운 것, 다른 것을 요구하고...
참 어려운 것 같습니다....^^;;;
저는 미용하는 사람치곤 잘 안꾸미고 다니죠 화장도 스킨로션 선크림만 바르죠 파운데이션도 바른다만은 땀때문에 쉽게 지워져서 잘 안하고 다닙니다 참 어쩌고 보면 이것도 고정관념인듯 저 미용기술 배우고 처음으로 염색했어요 머리도 바꾸고 이미지 변신을 시도한건대 지금은 염색물이 거의빠졌답니다^^
흑갈색 머리가 되버린
어떤 직업에 대한 고정관념들이 참 많은거 같아요..
어떤 일을 하면 이런 특성을 가질 것이다.. 하는..^^;;;;
비밀댓글입니다
많은 공감과 배움과 위로가 되는 말씀이네요...
한 분야에 익숙해지면 금새 우물안 개구리가 되나봐요...
한 분야에서 인정을 받고, 유명해진다는 것이 대단한 일이기는 하지만.. 그것만이 전부는 아닌거 같습니다....ㅠㅠ
제과 제빵분야에 대해 새롭게 배운 것도 놀랍지만, OOO회화에 대한 이야기도 정말 놀랍네요..
여기서는 그 분이 회화의 달인으로 여겨지면서, 전국에 그 분의 학원까지 있어 사람들에게 그 영어를 가르치고 있는데...
실제 사용하는 분들이 보기에는 말 안되는 영어라니....ㅠㅠ
이것이 진정한 우물한 개구리인지도 모르겠네요....
항상 어떤 한 상황 속에서가 아니라 더 넓은 시선으로 봐야할텐데...
어딘가의 속에 있으면서.. 시야만을 넓힌다는 것은 쉽지 않은거 같아요....
항상 많은 것들을 가르쳐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저에게는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정말 감사해요...^__________________^
미술도 그렇거니와 음악, 연극 하는 분들을 봐도 일반인과는 다른 무언가에 느껴지더군요 ^^
예술을 한다는게 역시 끼가 중요한거 같아요
저는 전혀 없는 거 같은데 ㅜㅜ
나중에 자식들 낳으면 꼭 끼를 개발시켜줘야겠네요 ㅎㅎㅎ
저도 저런 끼가 없어 괴로워요...ㅜㅜ
동기들이나 멋진 작업을 하시는 분들이 독특하고 끼가 넘치는 분들이 많은데, 저는 너무 무난해서 힘들었습니다...ㅠㅠ
라라윈님, 근데 맨 밑에 그림 그리고 있는 여자분은 누구세요? 미인이시네요?
제가 이 말을 하는 이유는 저도 잘 모르겠는데, 글을 쓸 데 영화나 드라마의 사진을 삽입하는 것이 저자권 침해가 될 수 있다고 그러는 사람이 있어서요.
저자권 전문가 한 분이 지금 문제가 안되도 나중에 문제가 될 수 있다고 하더군요.
라라윈님 글 작성할 때, 영화 사진보다 저런 저자권 문제가 없는 사진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번에 인터뷰 보니 라라윈님도 미인이신것 같던데 라라윈님이 사진 모델하셔도 될 거 같아요... ㅋㅋ
저 분은 아오이 유우에요..
영화 한 장면의 사진인데, labyrint님 말씀 들으니 저작권때문에 살짝 고민스러워지는데요...^^;;
요즘 저작권이 참 골치 아픈 문제인거 같아요....
제 사진은 한 번 사용하려면 수많은 포샵을 해야되서.. 참 오래걸려요....^^;;;;;
"똘끼" 자주 쓰는 단어가 아니라 인터넷으로 사전 찾았보았다는...^^
네이버 사전에서 검색한 결과입니다.
① 일명 또라이를 뜻함. ② 남들이 못하는 걸 하는 사람의 끼를 뜻함. ③ 정신이 이상한 사람을 대신해서 쓰는 말. 또라이의 끼 의 줄임말. 보통 뭔가 부족한 행동을 했을 때 사용한다....
아.. 그렇군요...
저는 주변의 미술하는 분들 만나면 자주 사용하는 말이라.. 참 익숙했었는데....^^;;;
평소 표준어를 생활화해야겠어요...^^;;;
뜨끔했습니다....^^;;;;
남들이 저보고 또라이래요.....(응?)
개성이 무척 강하고, 독특하다, 재미있다.... 등등의 많은 뜻을 한 마디로 줄인말일거에요...^^;;
저는 단지 내가 좋아하는것에 미칠뿐^^;;
정말 멋진데요~ ^^
오늘 미술관에 다녀왔는데 정말 재미있는 작품들이 많더라구요.
기존 회화 방식에서 탈피해 자신의 생각이나 아이디어를 일반적인 그림으로 표현하기도 하고 그 위에 사물을 덧붙여 입체감을 넣기도 하고 아님 영상물을 이용하기도 하고..
요즘 세상을 미술로 표현을 한다는 것은 아주 복잡해진 거 같아요. 그냥 단순하게 물감과 붓으로만 그릴 수 있는 세상이 아닌거 같아요. 그래서 미술을 하려면 남들과 다른 생각을 가져야 하고 좀더 유니크한 무언가를 갖고 있지 않으면 요즘엔 안먹힐 거 같은...
미술에 대해선 잘 모르는 한 사람으로서 미술하는 사람에 대해선 저두 똘끼가 있어야 된다고 생각해요^^
쏜군님 말씀이 맞아요...
평면회화를 넘어서 너무도 다양한 방식이 시도되어서...
무난함과 평범함으로는 쉽지 않은것 같아 보입니다....^^;;
초상화 그려줘..이거 진짜 공감이에요!!!정말 초상화그려달라는 말이 제일 괴롭답니다ㅜㅜ
학교에서 새학급 새친구들 만났는데..미술하는거 알고나선 "나 그려줘"이러더라구요..
거절하기도뭐하고..그리기도 뭐하고..참 난감한말이아닐까생각해요ㅠㅠ
맞아요..
잘 그려도 본전도 못찾을 때가 많아서...
좀 난감한 부탁인거 같아요...^^;;;
비밀댓글입니다
그럴 수 있을 것 같아요...
저도 그 말씀 듣고, 내용을 좀 더 수정하긴 했는데....ㅠㅠ
정말 아 다르고 어 달라서... 어려운거 같아요...ㅜㅜ
창조는 조물주의 영역이죠. 그 영역에 도전하는 인간들이 정상적일 수는 없는 거죠. 참고로 본인은 글 쓰는 사람....
그런지도 모르겠어요...
지금에 있는 것과는 다른 것,
기존에 없던 것.
아무도 생각하지 못한 것..
그런 것을 만들어 내려면.. 좀 다른 정신세계가 필요할 때가 많은거 같습니다...^^;;;;
저희 가족 한명 중 미술에 종사하는데 지켜보면 약간 똘끼가 있긴합니다.;;
조금 그런거 같긴해요...^^;;
제가 평범해서 그런지 다른 사람들과 다른 신선한 발상을 하는 사람들을 보면 참 부럽네요.
불륜이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듯
똘끼도 유명한 예술가가 하면 예술이요, 일반인이 하면 똘끼가 아닐까 하는 생각은 드네요.
검도쉐프님 말씀이 맞는거 같아요...
똘끼도 유명한 예술가가 하면, 예술이고...
아닌 사람이 하면....ㅠㅠ
저희 학교 미술샘도 그런 경향이 있는데,
똘끼라기 보다는 그냥 아웃사이더 같은 느낌이.... ㅋㅋ
ㅋㅋㅋㅋㅋ 그런 느낌인지도 모르겠네요...^^
ㅋㅋ 초상화 그려줘.. ㅋㅋ 싫어하는 이유는 뭘까요? ㅋㅋ
근데.. 요즘은 똘끼.. 진짜 이상한 똘끼를 개성으로 착각하는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초상화 그려달라고 하면, 잘 그려도 본전이라 좀 어려운거 같아요...^^;;;
제 주변에서 보이던 그림그리는 사람들은
일반인의 선입관보다 평범한 사람들이 많았던 것 같군요 ^^
아니면 주변에서 보기에 (똘끼까지 아니어도) 유별나 보이는데..
본인들은 그것을 별로 인정을 안한다든지..
사람들이 참 가지각색이라 어떤 특징이라고 하기도 참 어려운거 같아요....^^;;
visus님 말씀처럼 너무나 무난한 스타일도 있고, 본인이 무척 독특해도 그것이 무난한 것인 줄 아는 경우도 많은거 같아요...^^;;;
ㅎㅎㅎ 표현의 차이기도 할꺼 같아용...
전 그 표출할수 있다는 "끼"가 부럽던데...^^
진미님 말씀이 맞아요~ ^^
표현의 차이가 큰거 같아요~ ^^
거래처 사장님에게 저런 예기 들엇을때..
멱살가지 잡을뻔 했던 적이 있습니다.
나쁜 의도로 그리 이야기 한거 아닌걸 알고 오해를 풀었지만..
왜그리 그말이 듣기싫은 걸까요?
똘끼..
막상 같이 미술하는 분들끼리 술 먹으며 하듯 이야기 할 때는 아무렇지 않은데...
다른 분들이 정의하듯 말하면 또 어감이 다를 때가 많은거 같아요...
미술하는 사람이 왜이리 평범하냐고 해도 울컥하고..
똘끼있다고 해도 울컥하고....ㅠㅠ
우연히 여기 글을 읽게 되었네요. 저도 서양화를 전공한 사람으로서 할말이 많지만 그저 똘끼 한마디로 평범하지 않음을 이야기 하기에 충분 할 것도 같네요. 저는 너무 평범해서 예술하는 사람같지 않다는 말 많이 들었습니다.^^... 그저 표시를 내지 않을려고 애를 썼지요. 극히 정상적인 사고와 행동을 하는데도 또라이 라던지 이러말 들으면 화가 나기도 합니다.^^
ㅋㅋ; 요즘은 강한개성을 똘끼, 또라이, 싸이코 뭐 이런식으로 몰고가더군요
저도 서양화를 하고있습니다
나이대에 따라서 똘끼라는 말이 눈살을찌프릴수도 있는 단어일테지만
요즘세대에서 똘끼라는 말은 듣는사람이나 하는사람의 입장에서 그리 불편할정도까지의 뜻을 포함하지는 않는것같습니다 ㅋㅋ;; 물론 나쁜감정에서의 말이라면 다르겠지만..
여튼 마지막 말이 참 와닿네요
저도 초상화그려달라는사람이 제일 부담스럽고 싫습니다 ...ㅋㅋㅋㅋ
예전부터 살짝 살짝 구경만 하고 갔었는데 '똘끼'..라는 단어에 확 끌려서요.
전 목공예 전공입니다만 똘끼..라는 단어 꽤 맘에 들어요. ^^ 저역시도 그 '끼'가 없어서인지 멋진 목공예가가 되지는 못했네요.
단어의 어감에 대한 댓글들 보다 보니 갑자기 학생때 생각 확 나는걸요~
순간접착제로 거북이등처럼 갈라진 앞치마를 주된 패션으로 생각하고 오공본드를 핸드그림으로 MDF가루를 워시오프팩으로 생각하면서 일주일쯤 밤샘작업을 하는 저같이 지갑 가벼운 부류가 있는가 하면
어느샌가 몇몇 예비역 선배들이나 아니면 공예사를 통해서 훨씬 빨리 썌끈한 가구들을 쫘악 진열해놓고 000는 참 유니크해~라고 우아한듯 말하고 지나가는 뷰류들이 있는데
그떄 들었던 '유니크해~' 보다는 '똘끼'가 훨씬 정감있고 기분좋게 들립니다.
비밀댓글입니다
전 한국화 하는 사람이구요!!!나쁘지 않네요 똘끼!!!
요즘에는 그림 안그려두 이거 가진 사람 많지 않나요!!!뭐 조금 다르면 똘끼라고 하던데!!!!그게뭐 어때서? 말붙이기 좋아하는 사람들이 만든 소리지......부러우면 똘끼 하나 키우시죠!!!ㅋㅋㅋㅋ 라고 말하고 싶은 생각이 드는건...암튼 뭐는 뭐다 이렇게 이야기 하는거 좀 맘에 안들어서요!!!ㅋㅋㅋ
안녕하세요. 글 잘보고 갑니다.
그런데 저기 위에 써있는 4차원이라는 단어가 걸리는군요.
실제 사람들이 살아가는 차원이 최소 4차원이라 알려져 있으니 말이죠.
사람들이 흔히 4차원 4차원하는데 실제로는 3차원에 사는 사람이
더 특이한 거죠.
4차원이 시간+가로+세로+높이 라 볼 수 있는데
여기서 하나를 빼면...
키아 0cm라던지 문틈으로 들어 갈 수 있는 사람이던지
영원히 늙지 않는(!) 사람이라던지 정말 여러가지 의미로
특이한 사람이 되겠지요.
그렇다고 나가서 다른 사람들이 4차원이라고 놀릴 때
태클걸면 돌이 날라오겠지요?(그러니 들고 계신 돌은 내려주세요...)
뭐 4차원이라는 단어나 지적하는 저는 '정상'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기는
힘들것 같습니다만...
현실적인 시선, 형이상학(?)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시선 두개 다 순수미술에서 필요하겠지요. 현실을 제대로 보고는 생각해서 사람들에게 표현하여 이런생각,저런생각 하도록 해주고, 또 형이상학적인 자신의 생각을 마음껏 표현하고.. 하지만 내입을 떠난 말이 듣는 사람에게 어떻게 전달될지는 누구도 100% 확신할수 없죠. 그래서 자기만족이 가장 중요한듯 해요.
똘끼라.....
남과 다르면 "모난돌이 되는"거고,
미쳤다고 "정을 맞기" 쉽죠.
갑자기 유오성님의 광고가 생각나네요.
"누구나 "예"라고 할때 "아니오" 라고 할수 있는 사람"
마지막 문장 너무 공감이에요ㅋㅋㅋ 보는 사람마다 초상화 그려달래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