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들도 좋아하는 선물이 따로있다.
라라윈의 일상 심리 이야기/서른살에 느끼는 일상생활 :
2009/05/11 13:33
부모님들이 정말 좋아하는 선물은?
지난 주는 어버이날이었습니다. 저 뿐 아니라 많은 분들이 어떤 것을 선물해야 할지, 어떻게 마음을 표해야 할지 많이 고심했던 날일 것 같습니다. 한참 고민하다가 결국은 제일 무난한 건강용품과 건강식품을 골랐습니다. 예전에 어딜 가서 그 제품이 있었을 때 무척 마음에 들어하시며 사용하신 적이 있었고, 좋아하며 드셨던 적이 있으니까, 선물하면 무척 기뻐하시겠지 하면서 신이나서 사가지고 갔습니다. 그러나 선물을 보신 부모님께서 참 좋다고 고맙다고는 해주셨지만, 제가 좋아하실거라 기대한 것에 비하면 그저 그런 반응이었습니다. ㅠㅠ
건강을 위한 선물들을 보며 뜨뜻미지근한 반응을 보이시는 부모님을 보니, 문득 어릴 적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제가 어릴 때 가장 받고 싶었던 선물은, 바비인형과 인형의 집이었습니다. 그러나 부모님께서 사주신 선물은 거의 "책"이었습니다. 책을 좋아하긴 했지만, 그런 날들마다 책을 받고 싶진 않았었는데.....ㅠㅠ
☞ 부모님께 책선물만 받게 되었던 사연
부모님께서도 제가 인형의 집을 갖고 싶어했듯이, 제가 보기에는 꼭 필요하실까 싶더라도 부모님 입장에서는 가지고 싶으신 것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건강을 위한 제품들만 선물하니, 싫은 것은 아니어도, 아주 좋은 것도 아닐 수 있겠다 싶었습니다.
그렇게 어버이날을 보내고, 우연히 어떤 잡지를 보는데, "어린이날, 어버이날 그들이 진짜 원하는 선물은?" 이라는 주제의 기사가 있었습니다. 40~60대 어른 30분께 여쭤본 설문 내용이었습니다.
가장 받고 싶은 선물 1위는 "현금 또는 상품권, 여행, 없다."라는 답이었다고 합니다.
많은 부모님들이 "없다"라고 답하신 것은 자녀에게 부담을 주는 물질적인 선물은 원하시지 않는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보다는 "다른 것은 모두 필요없다. 네가 꿈꾸는 일이 곧 나의 선물." "앞으로 잘하겠다는 말 한마디." "자녀들이 늘 밝은 모습으로 행복하게 살아주는 것" "자식건강이 최고의 선물" "결혼" 등의 자녀가 잘 되는 것 자체가 부모님의 기쁨이라는 말씀이셨습니다.
많은 부모님들이 "없다"라고 답하신 것은 자녀에게 부담을 주는 물질적인 선물은 원하시지 않는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보다는 "다른 것은 모두 필요없다. 네가 꿈꾸는 일이 곧 나의 선물." "앞으로 잘하겠다는 말 한마디." "자녀들이 늘 밝은 모습으로 행복하게 살아주는 것" "자식건강이 최고의 선물" "결혼" 등의 자녀가 잘 되는 것 자체가 부모님의 기쁨이라는 말씀이셨습니다.
이 이야기를 읽으며, 부모님들은 '없다'라는 대답이 공동 1위라는 점에 역시 다르시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뒤이어 나오는 내용에도 또 한 번 놀랐습니다.
그렇다면, 마음은 고마우나 어떤 선물이 아쉬웠을까. 하는 질문에 카네이션을 가장 많은 분이 꼽으셨다는 것이었습니다. 실속없으면서 식상한 선물 중 하나라고 느껴지신다고 합니다. 또한 "평소 쓰는 브랜드가 아닌 화장품" "사용할 일이 없는 키 홀더" "색이 너무 화려한 넥타이" "속옷은 많은데 물어보고 사주지.." "효도폰말고 TV에 나오는 최신형 휴대전화" 등이 받고도 달갑지만은 않은 선물이었다고 합니다.
-출처: KTX 매거진 2009. 5월호
-출처: KTX 매거진 2009. 5월호
부모님이시다보니 자녀가 해주는 것은 어떠한 것도 그 마음이 예뻐서 고맙고 행복하시지만, 이왕 해 줄거라면 본인의 마음에 드는 제품이면 더 좋으신 것은 마찬가지인가 봅니다. 그러나 부모님의 눈높이가 아니라 자녀의 눈높이에서 선물을 준비하면 부모님 입장에서는, 자녀가 돈을 써서 속상하고(부모님은 자녀가 다 크고 돈을 잘 벌어도 아들 딸 돈 쓰는게 싫으신 것은 같으신가 봅니다..), 필요하지도 않고 쓸 일도 없는 선물이면 실속이 없어 아깝고, 그러면 고맙고 좋긴하지만 정말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기쁨을 느끼실 수는 없는 것 같습니다.
부모님께 선물을 할 때도, 부모님 눈높이에서 좋아하실 것을 준비하는 센스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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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어제가 Mother's day 즉 어머니의 날이라서.... 제가 아는 동생녀석 죽을라구 하더군요... 선물할만한게 없으니.... 취향 문제도 있고.... 제가 Gift Card 즉 상품권하라구 했지만... 제가 곧 취소했다는 자기가 액수를 정해서 만들수 있는 장점있지만 적어도 여기서 상품권 만들라면 액수를 크게 잡아야하니.. 부담이..
현금이나 상품권은 선물해드리고, 기억에 안 남는다는 것이나,
적은 금액은 할 수 없다는 점이 좀 부담스럽긴해요...ㅜㅜ
음 전.. 마사이워킹 신발을 선물해 드렸습니다. 비용이 좀 많이 들긴하는데.. 넘 좋아하시드라구요 ㅎㅎㅎ
부모님이 기뻐하시니 정말 즐거우셨을거 같아요~
저는 제가 준비한 선물을 아주 좋아하시지는 않아서..
좀 고민스러웠습니다...ㅜㅜ
라라윈님 항상 좋은 글 쓰시느라 수고 많으시네요.
헤헤~ 감사합니다~
역시 현찰만한 선물이 없군요..ㅋ
내년엔 돈다발을 선물로 드리고 싶네요..^^ㅋ
돈다발~~ +_+
멋진데요~ ^^
누구에게 할 선물이든지 '무슨 선물할까' 고민하는 것이 제일 어려운 부분인 것 같아요. (저도 어려서는 친구들에게 책선물만 했었는데 그게 내가 원하는거지 친구가 원하는 것이 아니었다는 것을 깨닫고는 책선물을 자제했죠.^^)
미자라지님 말씀처럼 현금이 제일 편하고 부모님들도 좋아하시긴 한데 '선물'스런 느낌이 적어서...^^;;
건강을 선물해드릴 수 있다면 제일 좋겠는데 말입니다.
정말 매번 참 고민스러워요....
현금이 제일 편하면서도 가끔은 정성없어 보이는 것 같기도 하고, 금액도 얼마를 해야할 지 난감하기도 하고, 하고 나서 돈은 그냥 써버리시면 아무 흔적도 안 남는 것 같아 아쉽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다른 선물도 고민스럽긴 매한가지구요..
정말 ceekay님 말씀대로 건강이나 행복.. 이런 것들을 선물해 드릴 수 있다면
그것이 젤 좋을거 같기도 합니다...^^
부모님 눈높이에 맞춰 선물하기 힘들어요. ^^;
정말 어려운거 같아요..ㅠㅠ
일방적 선물을 드린게 아닌가...
글을 읽고나니 반성을 하게되네요.^^;;
제가 많이 찔렸었어요...ㅜㅜ
제 딴에는 고민해서 준비했는데, 정말 좋아하시는 것을 한 것은 아닌거 같아
우울했어요..ㅠㅠ
모니모니해도 머니가 최고죠???
엄청 좋아하시던데요? ^^
저도 다음엔 좀 바꿔봐야겠네요~ ^^
ㅇ ㅏ.. 문제는 현금으로 드려도 부모님들은 그걸 또 통장에 차곡차곡 넣으신다는거.. ㅠ_-
평소에 얘기 하다가 뭐 필요하다.. 뭐 갖고싶다.. 뭐가 좋겠다.. 이런 말을 귀담아 듣는게
제일인듯 싶습니다.. 오호호~
통장에 차곡차곡....ㅜㅜ
아웅.. 정말 부모님은 자녀들을 넘 생각해주셔서 더 어려운거 같기도 합니다....
전 돈이 가장 좋던데...ㅋㅋ
부모님들도 그렇지 않을까요...^^
문제는 액수인거 같기도 하구요...ㅜㅜ
평소 주의깊게.. 부모님의 말씀에 귀기울인다면...
혹은 부모님을 주의깊게 보신다면...
뭐가 필요한지... 충분히 알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선물을 골랐으면...
그것을 살때는 조금 무리를 해서라도 최대한 좋은 제품을 사는 것이 좋습니다.
평소 쓰지 않던 제품이라도 월등히 좋은 상품이라면.. 별문제 없거든요 ㅡ.ㅡㅋ
저희 아버지께서는 자주 등산을 다니시는 편이고...
어머니께선 최근 운동을 해야겠다고 하셔서...
등산화와 등산양말을 두분께 사드렸습니다.
물론 등산화를 가지고 계십니다만...
좀 더 좋은 소재에 가볍고, 방수나 통풍이 잘되는 녀석으로 샀습니다.
좀 더 편하고 즐겁게 운동하시라고....
매번 선물 살때마다.. 저 역시 고민을 하긴 하지만..
평소 부모님과 나눴던 대화속에 그 답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것저것 생각 안날땐.. 현금이 최고죠 ㅡ.ㅡㅋ
좋아하시는 제품으로 가지고 계신 것을
업그레이드해드리는 것도 정말 좋겠네요......
좋은 말씀 정말 감사해요....
다다음달이면 엄마생신인데, 참고해야겠습니다~~ ^^
저도 그냥 현금으로 드리는것이 좋을것 같습니다^^;;
현금이 역시 젤 좋은걸까요....
참 고민스러워요...ㅜㅜ
현금이 정성이 부족하긴 하지만...
만족도는 좋은것 같습니다^^;
평소에 많은 대화를 나누다보면, 필이 꽂히는 것이 있죠.
물론, 선물만족도는 퍼펙트구요. ^^ ㅎㅎㅎ
부모님과 대화를 좀 더 많이 해야겠군요...
좋은 말씀 정말 감사해요! ^^
저는 휴학생이라 소고기 점심 특선으로 마무리했는데 하고나니 아버지 왈 "블루레이 플레이어가 가지고 싶구나" 어머니 왈 "아이팟 터치가 가지고 싶구나...16기가로..".....!!!!
부모님 센스가 최고신데요~ ^^
근데 들을 때는 살짝 부담이셨을 수도....^^;;;;;
ㅎㅎ 저도 봉투로 했지요..
저희 부모님은 쿨하게 그냥 돈으로 가져와 라고 하시는군요..
=_=;;;; 부모님 유용한대로 쓰시긴 하시겠지만..
영.. 다음번엔 정말 심각하게 고민좀 해봐야 겠습니다..으음
돈도 몇 번 해 드렸는데,
지나고 나면, 제가 선물했던 것이 남질 않으니까...
제 개인적인 욕심에는 조금 허망한 느낌이 들었어요....ㅠㅠ
그렇다고 나름대로 선물을 사도 코드를 딱 못 맞추니 힘들고...
이래저래 좀 고민스럽네요......^^;;;;
라라님은 효~~~~~녀!! ^ __ ^
제발 효녀가 되야할텐데... 어렵네용~~~ ^^;;;;
정말 선물 고르기가 쉽지 않아요. 그래서 올해는 그냥 용돈을 드렸습니다. 흐.....필요한거 없으시냐고 여쭤봐도 괜찮다고만 하시니 크..
흠.....돈봉투를 젤루 좋아라 하시는 우리 어머니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