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모레가 엄마 생신이라 주말에 가족들이 모였습니다. 일요일 오후, 아빠도 제부도 나가고, 엄마와 동생, 조카, 할머니 그리고 저만 남았습니다. 동생이 엄마 생신선물로 옷을 사드리고 싶다며 모시고 쇼핑을 다녀오고 싶어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남아서 할머니와 조카를 보기로 했습니다. 가까운 곳에 잠시 다녀오는 거라서, 한 두 시간쯤 못 보겠나 싶었습니다.

처음에는 할머니도 별 말씀 없이 누워서 TV를 보시고, 조카도 아주 순하게 잘 놀았습니다.
그러나, 10분도 지나지 않아서 할머니께서 엄마와 동생을 찾기 시작하십니다.
"니 애미랑 동생은 나간지 얼마나 되었는데 왜 안온다냐....?"
"할머니... 나간지 10분도 안 되었어요.. 이제 도착했을 거에요...."
그렇게 몇 분도 안 되서, 엄마와 동생을 끊임없이 찾으십니다...ㅜㅜ

문제는 방실방실 잘 놀던 조카가 울음보가 터지고 나서 였습니다. 졸린데 뭔가 컨디션이 안 좋은 듯 조카가 칭얼대기 시작하더니 우렁차게 울어대기 시작했습니다. ㅠㅠ 젖병을 물려봐도 소용이 없고, 기저귀를 갈아줘도 소용이 없고, 안아주고 얼러봐도 도무지 그칠 기미가 안 보입니다. 가끔 잠투정할 때 우렁차게 우는 모습을 몇 번 봐서 그러려니 하면서 얼르고 있는데, 조카 우는 것에도 정신이 없는데.. 할머니는 더 난리십니다.

"얘야, 나 좀 일으켜다오.. 내가 애기를 업어볼께.."
혼자서 몸도 못 가누시는 분이 10kg나 되는 조카를 업으실 수 있을 리 만무합니다. 조카를 어르기도 바쁜 와중에 할머니까지 손을 허공에 휘저으시며 손을 붙잡아 달라고 하시니 답답했습니다. 내려놓자 더 악을 쓰고 우는 조카를 잠시두고, 할머니를 일으켜 드렸습니다. 아이를 달래기 위해 이모에게 전화를 하셔야 겠다는 엉뚱한 이야기부터, 갑자기 저는 알지도 못하는 이야기를 하시는 등.. 도무지 알아듣기 힘든 이야기들을 하시며, 계속 뭘 해달라고 하십니다.

조카는 그칠 줄 모르고 울어대고, 할머니는 계속 뭐라고 하시고, 정말 미칠 것 같았습니다.
할머니는 계속 뭐라고 하시더니, 무슨 기력이신지 갑자기 일어나시면서 어딘가 가시려고 하십니다. 어딜가시냐고 물으니 다시 자리에 주저 앉으시며 스산한 이야기를 하십니다.

"갈 길이 너무 멀어서.... 내가 오늘 못 갔다...
내가 가야 되는데.... 길이 너무 멀고 험해........"

뭔가 죽음을 암시하시는 것 같은 스산한 말씀에 소름이 돋고, 잡아드리지 않으면 자리에 앉으실 수도 없는 할머니가 뭔가 신비로운 힘으로 번쩍 일어나 어딘가 가시려고 하는 모습에 무서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조카는 계속 울고, 할머니는 뭐라도 쓰인 분처럼 너무 낯선 이야기와 행동을 계속하시고, 1시간이 1년도 넘는 것 같았습니다.

도저히 안되겠기에 전화를 했더니, 엄마도 동생도 집에서 핸드폰이 울립니다. ㅠㅠ 할머니의 이상한 행동이 무서워서 조카를 안고 집 대문으로 나갔습니다. 다행히 조카가 울음을 잠시 멈추고, 때맞춰 돌아오는 엄마와 동생이 보였습니다. 정말 구세주를 만난 기분이었습니다.

나와있는 것을 보면서 환하게 웃으며 빠른 걸음으로 오던 엄마와 동생은 눈물 콧물 범벅이 되어있는 조카와 넋이 나가있는 저를 보더니... 무슨 일이 있었는지 금세 눈치를 챈 모양이었습니다.
할머니 모시느라 집밖에 제대로 나가지도 못하시다가 생일이라고 모처럼 잠깐 다녀오신 것인데.....  그 잠깐을 제대로 못 있었던 것이 너무 부끄럽고 미안했습니다.
풀이 죽어 엄마와 동생에게 사과를 하자, 오히려 저를 달래주십니다. 원래 아이들은 잘 놀다가도 갑자기 그럴 수 있다고 하면서 위로를 해 주시고, 엄마는 오히려 얼이 빠져있는 저에게 미안해 하십니다.
"할머니랑 애기한테 시달려서 니가 너무 힘들었구나.. 혼자 두고 나가서 미안하다...."

엄마와 동생이 돌아오니... 이제야 살 것 같았습니다.
1년같이 길고, 끔찍했던 1시간 덕분에 정신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그보다 할머니의 기행에 너무 놀라 머리도 아프고 가슴도 아렸습니다. 혼이 반쯤 나간 사람처럼 엄마옆에 주저앉아 할머니의 이상한 행동에 너무 무서웠다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러자 엄마는 더 놀라운 이야기를 하십니다.
할머니가 종종 엄마도 못 알아 보신다는 겁니다. 그래서 저녁시간이 되면 엄마에게
"아줌마, 일 다했으면 이제 집에 가세요. 아줌마도 집에 가서 저녁하고 신랑 기다려야지."
하신답니다. 그 이야기에 놀라고 있는데, 할머니께서 동생에게 엄한 질문을 하고 계십니다.
"애기엄마는 애기가 하나유? 위에 오빠나 언니는 없고?"
동생과 조카도 잠시 헷갈리고 계신가 봅니다. ㅜㅜ


할머니께서 치매 판정을 받으신지는 벌써 5년이 넘었습니다.
하지만 담당의사분도 기현상이라고 하실 정도로 아무런 증상이 없었습니다.
말씀 한 번 이상하게 하시는 적이 없이, 예전모습 그대로 셨습니다. 언제든 저희가 간다고 하면, 시장에 가셔서 손녀들 좋아하는 반찬을 해놓고 기다리시는 할머니셨고, 항상 따뜻하고 좋은 말씀만 해주시는 너무도 좋은 할머니셨습니다. 그랬던 할머니가 이렇게 변해버리시니 너무 당황스러웠습니다. 

이상한 행동과 말씀에 맞추어 수발을 드는 것도 쉽지 않은 노릇이지만..
그보다 더 힘든 것은 너무 사랑했던 그 할머니가 다른 사람으로 변했다는 것이었습니다.
정말 무엇에라도 씌인 듯한 그 모습에 심한 이질감을 느끼고, 속이 상합니다.


더욱 속이 상한 것은 할머니 스스로도 그런 사실을 알고 괴로워하신다는 것 입니다. 이상한 행동이나 말씀을 하시고 나서, 잠시 뒤에 정신이 돌아오시면 미안해 하시고 속상해하십니다.
"아이구.. 내가 왜 이런다니.... 미안하다... 이렇게 살아서 뭐한다니.. "
그 말씀에 또 가슴이 미어집니다.

또한 할머니께서 이상한 행동을 하시는 모습 속에서 평생 시달리신 강박이 튀어나와 더욱 가슴이 아픕니다. 할머니께서는 거의 매일같이 엄마에게 제사준비를 하라고 하신다고 합니다.
"오늘이 제산데 아직도 준비를 안하고 뭐하니.. 얼른 시장가서 장 봐오너라.."
하면서 엄마를 닦달하신다고 합니다. 평생을 종가집 맏며느리로 시달리셨던 것이 나타나나 봅니다.
기억이 끊어졌다 이어졌다 하는 와중에도 제사에 시달리시는 것을 보니, 할머니가 유일하게 부르시던 노래가 떠올랐습니다.
"석탄 백탄 타는데는 연기도 폴폴 나더니만..
이 내 가슴 타는데는 연기도 안 나는구나"
그렇게 연기도 없이 타던 속이 드디어 밖으로 표가 나는 것 같아 다시금 마음이 아파집니다....

그러면서도 막상 할머니가 이상한 행동과 말씀을 하시면 힘들고 미칠것 같고..
돌아가실 때가 되었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제 자신이 무섭고 죄송스러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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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라질 연애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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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에혀;;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는데...
    답답하죠...젊어서 고생만 하시고..;;

  2. 만약 가족 중에 한명이 치매라면...어떤 맘으로 살아야 될런지....
    할머니 애기라서 그런지 돌아가신 외할머니가 마냥 생각이 나네요....

  3. 어머니가 고생이 많으시겠어요... 저희 할머님들은 정신은 온전하신게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는 생각이 문득 드네요.

  4. 정말 맘 고생 많죠.. 경험 하셨군요..
    매일 매일을 함께 하시는 분들의 고생이 그려지네요..

    좋은 하루되세요~

  5. ^^라라윈님 주말 잘 보내셨어요??
    고생이 많으셨겠어요... 저희집도...할머니께서 치매...시거든요 ^^
    아빠가 6남매중에 큰아들~ 그리고 제가 큰딸...인지라 유난히 할머니 할아버지를 뵐 일도, 이래저래 할 일도 많더라구요 ...
    작년에 돌아가신 할아버지께서도 치매로 고생고생하셨고, 지금은 혼자되신 할머니도 치매증상이 있으세요 ^^
    처음엔 당황스러웠지만... 이제는 어느새 정말 거짓말 안하고 1분에 한번씩...정말 토씨 하나 빼놓지 않고 같은 말을 물어보시고, 같은 대담을 해야 할때가 하루에도 열두번이 넘는답니다. ^^
    물론 모시고 사는 것은 아니지만, 한달에 서너번 가서 할머니를 모시고 자야 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럴때면..
    가끔은 정말 힘들때가 있더라구요 ^^ 라라윈님이 마음이 이해가 가서^^ 저 역시 그러했고, 지금도 가끔 그러해서 이렇게 적어봤어요 ^^;;;

    ㅎㅎ항상 길게길게 댓글 남겨서 놀라실듯...^^;;; 좋은하루 보내세요^^*

  6. 힘내세요... 그분의 시선은 어쩌면 남들이 못보는
    또다른 무언가를 보실지도... 할머니 행복하셨으면...
    라라윈님도 효심을 살짝 엿보고갑니다.
    좋은 한주되세요^^

  7. 할머니보다 어머니가 더 안스럽네요..라라윈님이 어머니 잘 챙겨주시길 바래요...

  8. 흑... 친할머니 생각이 나네요 ㅜㅜ
    어느덧 돌아가신지 10년이 다되었는데...
    할머니도 치매셨어요..
    저보고 아부지 이름을 부르시곤 하였는데...
    오늘은 할머니가 유난히 더 그립네요..

  9. 지속적인 대화가 중요하다고 합니다만 쉽지는 않죠..참 슬픈 병입니다.

  10. 아직 집안에 치매 앓으신 분은 없었는데..
    이제는 할아버지 할머니가 되어버린 저희 부모님께서 가끔 깜박깜박 할 때마다 속으로 걱정이 밀려옵니다.
    아직 제대로 쉬어 본적도 없으신데 말이죠...

  11. 그래도 가족분들이 마음이 다좋으신가봐요 ^^~~~~
    요즘엔 요양원에 보내거나 하시는분들 많이봐나서리 ..
    힘드실텐데도 아프신 할머님을 사랑으로 보살펴드리는 모습
    너무 보기좋아요 ^^

  12. 할머님 이야기 잘 들었습니다.
    겪어보지 않고선 그 마음 알 수가 없겠죠.
    어머님 참 대단하십니다.

  13. 저도 할머니가 치매로 고생하시다 돌아가셨는데..
    그때는 그게 왜이렇게 싫었던지..
    지금에 와서 생각하면 잘해드리지 못한게
    가슴에 사무치네요.ㅠㅠ

  14. 주변 사람들이 고생이 많겠습니다.
    어머니를 비롯한 가족들이 그래도 참으로 좋으신 분들이네요.
    저희 할머니도 당뇨와 합병증에다 치매 증세도 좀 있어서 남 일 같지가 않습니다.

  15. 가족중에 아픈 분이 있으면, 확실히 가족 전체가 아프게 되는 듯 합니다... 호전되는 것도 있다던데... 의학이 잘 발달했으면 하네요...

  16. 어머니께서 많이 힘드 실 것 같네요.
    라라님이 옆에서 힘이 되 주셔야 겠어요.
    저희 외 할아버지도 중풍으로 돌아 가셔서 병수발이 얼마나 힘든지 알거든요.
    후회되지 않게 자주 찾아 뵙고 돌봐 드리세요.
    저는 할아버지 두분과 제 오빠를 제가 철이 든 후에 보내서
    때늦은 후회가 뭔지 알거든요.
    활기차게 새 주 또 시작 해야죠~
    화이팅~!

  17. 정말 지금 하루하루 마음이 180도로 왔다갔다하실겁니다. 부디, 짧은 세월 마음 편하게 할머니 대해 드리세요. 후에 모두 복으로 돌아가실겁니다. 대견한 오늘 하루가 1년 같이 느껴지신 것이 힘들지만, 얼마나 복이겠습니까. 힘내십시요.

  18. 저도 그 심정을 이해합니다.

    수년전 돌아가기시 전에 그런 말을 들었어요... 잠시 병원에 계셨는데.. 절 기억을 못하는 모습이..

    아직도 제 눈에 선합니다.....ㅠ.ㅠ.

    눈물이 나올라고 하네요..~

  19. 너무 놀라셨겟습니다. 그런데 가까운 손녀가 갑자기 놀랐다는 사실이 이해가 되지 않고 약간 화가 납니다.
    저도 치매 걸리신 아버님을 오랫동안 모셨었습니다. 아내가 고생이 많았지요. 고생 정도가 아닙니다. 좀더 사실적으로 이야기 하면 주변 사람들 생활이 비참해 집니다. 전문인에게 돌보게 하시는 것이 주변이나 본인에게 나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를 물고 버텨서 얻는 것이 무엇입니까? 물론 경제적인 문제도 해결되어야겠지만 그런 환경에 어머니를 방치하시지 마시기 바랍니다. 어머니는 라라윈님과 다른 것이 없는 한 여자입니다. 한 여자에게 너무 큰 희생을 강요하는 것입니다. 도덕적인 면을 고려하신다면 그게 나은 방향일 것 같습니다. 의사박경철의 치매이야기가 생각나는군요. 저도 그때 좀 더 현명하게 대처할 수는 없었을까 하는 안타까운 마음에서 한 글 적었습니다.

  20. 아직 가까운 친지중에서 치매에 걸리신 분이 없어서 그 느낌을 잘 모르겠지만, 그저 안타깝습니다ㅠ

  21. 젊어서는 삶에 지치시고 나이가 들어서 그래도 이제 좀 편해 지시려고 하니 병을 얻으시고.

    치매는 주변사람들을 정말 힘들게 한다고 하는데..

    힘내세요.^^

  22. 하아.. 한숨 나오네요..
    정말 치매오신 분들 발목을 묶는 걸 보며 욕한적 있는데
    실제로 수발 드시는 분들은 완전 공감 한다고....
    정도에 따라서는 어쩔수가 없다고 하더라고요..

    마음 추스리시고 힘내십시요...

  23. 치매라는 병이 .. 참 힘든 병이죠. 자신도.. 주위 사람들도..
    자신도 어쩔수 없는 그런 힘든 시간들.. 안타깝습니다..

  24. 마음으로 남아 건강과 쾌유를 빌어 드려요

  25. 가슴이 많이 아프시겠어요.
    힘내세요~ 힘!!! ^^*

  26. 저는 어린시절과 사춘기시절을 치매할머니와 보냈습니다.
    그 당시 몇 번이나 할머니를 요양소에 보낼려고 했지만, 저희 가족 모두 왠지.. 내키지가 않았었죠.
    결국 할머니는 많은 고생을 하시다,그렇게 집에서 가족들이 자켜보는 중에 천천히 눈을 감으셨습니다.
    그때는 그런 할머니가 원망스러웠고, 정말 미치게 싫었지만 시간이 점점 지나면서 할머니를 이해하고 미워했던 제 자신을 후회하게 되더군요.
    저희할머니는 격동의 한국역사를 몸소 겪으신 분이셨거든요. 3.1운동부터 6.25전쟁에 IMF까지.
    할머니는 북한분이셨습니다.
    여인의 몸으로 혼자 아이둘을 데리고 남한으로 오셨다고 들었어요.
    아픈 역사들을 모두 짊어지셨으니 그간 쌓인 한은 이루말할 수 없을만큼 많았겠지요..
    저는 하지 못했지만..
    글쓴이님은 이렇게 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냥 할머니의 말씀에 귀기울여주세요.
    맞장구쳐드리고, 혹 자신을 모르는 사람으로 착각하시더라도, 자신이 그사람 맞다고 모두 긍정해주세요.
    그간 세월에 얼마나 많은 일들이 있었는지 하나하나 털어버리실수 있도록.
    그리고 자주 봐드리세요. 자신을 다른 이로 착각들 하시지만, 자신을 살펴본다는 건 아시니까 굉장히 좋아하시더라구요.
    가족들이 참 힘드시겠지만, 가족이고 예전에 할머니께서 주신 사랑에 비하면 큰 일도 아니니까 좋게 생각하셔서
    마지막 가시는 날까지 편안하게 해드렸으면 좋겠습니다.
    할머니 가신지 6년이 지났는데 보고싶네요. 마지막 가실때 노잣돈하라고 제가 주던 돈을 꼭 잡으셨던 기억이 납니다.

  27. 저희 할머니도 치매판정받으시고 2년,,조금 못되어서 돌아가셨네요,ㅜ
    저는 학생인데,사정이 있어서 1년 휴학을 했었어요,
    그 덕분에 반년동안은 제가 할머니 매일 모시다시피 했거든요.
    저희 할머니도 이상한말 많이 하시구,,
    님 할머니처럼 어쩔때는 가야하는데,못갔다고 이런 말씀도 많이 하시고 그랬었어요,,
    점점 기력이 떨어지셔서 대소변조차 가리실수가 없게 됐었어요ㅜ
    그때는 어찌나 그런말이 싫고, 짜증나고 그러던지요,,못된생각 해본적도 한두번이 아니였었어요,
    매일 할머니 돌보면서 일하시는 엄마가 너무 불쌍해보이기도 했었고요,
    근데 지금 돌아가신지 이제 1년반정도 됐어요,
    지금 생각하니깐 할머니 치매판정받고 보냈던 시간들이,,엄청난 추억이 되버렸네요.
    지금도 가족들끼리 할머니 치매받고나서 재미있었던 일들 얘기하면서 웃고 그래요^ ^
    그때는 너무 힘들었었는데, 좀 더 잘해드리지 못한게 한없이 후회가 되고 그래요,ㅜ
    가슴아프시고 힘드시겠지만! 할머니께 잘해드리세요~~^ ^저처럼 후회하지 않게,
    힘내세요!!!!!!!화이팅!!!!!

  28. 치매 어르신을 보신다는 것은 가족 모두의 큰 일이지요.
    그리하여 2008. 7. 1. 이런 분들을 위한 노인장기요양보험이 도입되었구요.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등급을 신청하시어 요양등급을 받으시게 되면
    80%의 비용을 지원 받고, 본인부담금 20%를 납부하시면
    시설에서 편안히 노후를 보내실 수 있습니다.
    노인성질환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이러한 노인들의 문제가
    곧 개인의 문제 만이 아닌 국가의 문제로 인지하고
    이미 독일(수발보험)이나 일본(개호보험)등에서 실시하고 있는
    노인장기요양보험을 도입하여 어르신들의 노후를 책임지려는 국가의 정책입니다.
    가가운 곳에 이러한 시설들이 많이 있으니 찾아보시고
    궁금한 사항은 저희 남부실버요양센터(02)804-9100)로 문의바랍니다.
    좋은 제도 적극 활용하시어 모두가 건강한 가정과 사회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29. '1년 같이 길고 끔찍했던 1시간이라니, 치매 할머니와 1시간 1년 같아' 라는 따위의
    글 심하게 거슬리고 화가 나 올 해 처음 블로그에 댓글을 달아봅니다. 시간이 없어 글을 대충 읽어 보긴 하였으나
    남의 가족도 아니고 철이 없으신 건지. 읽는 동안 혹시나 중고등학생의 블로그라
    이런 생각을 하였나 하여 보니 대충 짐작 서른살이시라구요
    저희 할머니도 치매를 앓고 계시지만 저희 가족은 그런 식으로 대접해드리지는 않습니다.
    행동의 문제를 지적하는 게 아니라 마음가짐을 말씀드리는 겁니다.
    신체적으로 쇠약해지셔 병원 치료를 위해 요양 병원에 계시지만 저희 가족은 매일같이 찾아 인사드리고 옵니다.
    그 전 저희 집에 모셨을 적에도 1시간이 아닌 매일 24시간 할머니와 지내왔지만
    그런 식의 마음가짐은 한 번도 가져본 적이 없습니다. 님이 할머니의 상황이 되어보고 이 전에
    가족으로서 한 사람의 삶으로서 할머니를 존중하는 마음으로 다시 가다듬어 보셨으면 합니다.
    저는 22살 입니다. 이 전에도 님의 글을 많이 읽어본 적이 있는 저에게 큰 실망을 주셨네요.
    말로 다해 드릴 순 없지만 저희는 할머니의 몸 상태가 좋지 않아 5분 간격으로 같은 질문을 반복하셔도
    저희를 알아보지 못하거나 금방 잊어버리신다 하여도 저희는 웃으면서 다시 가르쳐 드리고 그런 저희를
    할머니는 기분 좋은 얼굴로 바라봐 주십니다.
    마지막으로 드리고 싶은 말은 신기하게도 할머니께서는 그런 상황에서 저희가 해드린 것들을 기억해 말씀해주신다는 것입니다. 할머니를 사랑으로 모셔주시길 바랍니다. 급한 상황에서 두서없이 쓴 글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30. 고생 많으셧겠다.. 안타깝습니다.... 마음도 아리고.. ㅠㅠ

  31. 단아하시던 울 외할머니..
    사고로 기력이 떨어지시고 치매가 오더니..
    어느날 "엄마~ 엄마~"이러시면서
    우시더라구요 ...ㅠㅠ

  32. 치매할머니이든 할아버지이든간에 고생스럽기는 마찬가지이죠. 쉽지 않은 일이지만 어쩔수도 없는일입니다. 잘해드려야 하지만 남들이 옆에서 참견하는것도 매우 짜증나는일입니다.

  33. 저희 외할머니도 치매십니다..
    볼때 마다 증세가 더 심해지시고..
    제 나이가 20대 중반인데 아직까지 제가 초등학교 다니는줄 아십니다...
    똑같은 질문을 5분에 한번씩 하시고...
    그래도 저는 물으실때 마다 웃으면서 같은 대답 해드려요..
    힘드시겠지만 잘 해드리세요~ 화이팅~!!

  34. 아... 울집안에도 치매걸리신 분이 2분이나.. 10년 가까이 수발했죠.

    그중 한분은 상태가 좀 심했어요. 뭐 찰흙놀이 정도... 이건 정말....

    결국 작년에 두분이 동시에 돌아가셨죠.

  35. 저희 할머니도 치매 이신데 한동안 집에 계시다가 결국엔 요양병원으로 들어가셨습니다.
    집에서 혼자계시니까 자꾸 혼자말을 하시고 그러다보니 증상이 더 심해지시는 것 같아서 병원으로 모셨습니다.
    오히려 병원에서 또래분들과 이야기도 하고 여러사람 사이에 끼어있는게 더 좋다고 하더라구요
    아빠엄마가 2주에 한번씩 꼬박꼬박 맛있는 음식 싸들고 가시는데
    이제는 아빠 빼고는 아무도 못알아보시네요
    언젠가는 그럴거라는걸 머리로는 알고 있었지만
    막상 할머니가 제 이름을 기억하시지 못하는걸 보니 눈물이 났습니다.
    지금은 할머니와 다른 지방에 있어 자주 찾아뵙지 못하는데 그게 너무 죄송스럽네요..
    무튼, 할머니를 병원으로 '보내버리세요' 가 아닌 병원으로 모시는것이 할머니의 주변 환경을 고려했을때 더 좋을듯 싶습니다.

  36. 치매는 정말 무서운 병이죠 ㅠ 가족도 힘들고 당사자도 가끔씩 정신이 돌아올 때 마다 힘들어하고... 수고 하셨네요. 어머니께도 잘 해드리세요 글 잘봤습니다 꾸벅

  37. 저는 10년을 그렇게 했지만 세월지나면 좀더 잘 해드리지 못한게 후회스럽습니다. 시아버님2년.시어머니 8년.그렇게 살다 세월이 언제 흘러 갔는지 두분 돌아가신후에야 알았습니다. 당장은 힘들겠지만 자신의 노후에 그런모습이라 생각하시고 자신에게 보험들었다 생각한다면 현제는 힘들지몰라도 조금은 위안이 될것입니다.

  38. 제 어머니도 치매이시지요. 아직 그 정도는 아니지만,
    노인요양보험 장애판정을 받으시면, 도움을 받을수있습니다.
    위의 이수달님 말씀처럼 요양병원에 모시고 자주 찾아뵙는게 가족이나 본인에게 나을수도 있습니다.
    어머니가 얼마나 힘드신지를 아셨으니, 어머니께 잘 해드리세요.

  39. 돌아가신 할머니 생각이 나서 마음이 아프네요
    돌아가시고 나니까 말벗한번 제대로 못 되어드린게 너무 안타깝더라구요
    좋은 하루 보내시길 바래요

  40. 저도 연로하신 할머니와 함께 생활하고 있어서 치매나 중풍에 대한 이야기가
    남의 이야기 같지 않습니다. 그책임을 떠맡고 있는 아들이나 딸 며느리입장에서는 보통 힘든일이 아닐것입니다. 전에 어떤 분이 이런이야기를 하시더군요. 갑자기 돌아가시면 가족들이 너무 슬퍼할까봐
    일부러 정을 떼고 가신다는 말씀을요. 다 맞는 말은 아니지만 잊혀지지 않는 말입니다.

  41. 휴 ㅠㅠ 짠 하네요
    저희 할머니 생각이 ㅠㅠㅠㅠㅠ
    아직 건강하셔서 얼마나 다행인지 ㅠㅠ
    아 할머니 보고싶다아 ㅠㅠ

  42. 집에 나이드신 어른이 계시면 항상 치매가 걱정이 되는것은 어쩔수 없나봅니다
    혹시나 내 부모님이 혹은 내 할머니나 할아버지가...그런 생각이 들면
    막막함이 먼저 찾아들어오는듯 합니다

    누구도 피해갈수 없는 걱정거리네요 ㅜㅡ

  43. 할머님께서 종가집 맏며느리로 생활하시느라
    정말 마음고생이 많으셨을 것 같네요.
    그런 스트레스가 모여 발병한 건 아닌지..
    가슴이 아프네요..ㅜㅜ

  44. 항상 좋은 작품에 감사의 박수를 보내드리면서
    즐거움으로 승리하시길

    사랑합니다! 행복하세요!!

  45. 저희 외할머니가 치매이신데
    공감가는 상황이 많아요.
    다들 처음엔 힘겨워하다가..
    저렇게 3~4년 지난뒤엔 다들 그러려니 하면서 할머니가 그래도 오래오래 사셨으면 한답니다.

  46. 고생하셨네요...... 작년 후반기가 생각나네요..... 복지센터에서 일 했는데..... 물론 패럴티 핸디캡분들부터... 멘탈문제가 있는 분들까지 나이들도 가지각색.... 즐거웠던 기억이... ^^

  47. 저도 고등학교때 학교 봉사활동 프로그램으로 근처 병원에서 환자한분씩 짝지어서 1주에 1시간정도씩 방문해서 대화하고 그런걸 했었거든요. 저의 담당도 치매가 있으신 할머니분이셨는데, 당시에는 제가 유학온지 한 2년정도되서 영어도 많이 떨어지고... 미국문화의 최근것도 잘 모르는데 옛날이야기를 하려니 할말이 없고... 참 힘들었던 생각이 납니다.

  48. 저희 친지분중에서도 치매걸리신 분이 계셨어요.
    남얘기 같지 않군요

  49. 치매노인과 같이 사시는게 정말 힘들다고 하더라구요
    제 여자친구도 지금은 돌아사신 할머니가 치매에 걸리셨는데 정말 힘들었다고 하더라구여

    지금 저는 할머니를 모시고 사는데 지금은 건강하시지만 언제 돌아가시거나 치매에 걸릴까봐 걱정입니다.
    항상 건강하셔야하는데..

  50. 사랑하는분의 그런 모습을 보면 맘이 정말 아플꺼 같아요 ㅜㅜ

  51. 라라님!
    치매는 누구에게나 닥쳐올 수 있는 병이라지요!!
    다만, 예술가들이나 일부 전문직 종사자들은 그 확률이 낮다고 하더군요!
    항상 창조적이고 무언가를 관찰하고 기억하는 습관이 있기에,,,

    어머님이 고생이 많으시겠군요,,,
    라라님도 치매에 걸리신 할머니를 낯설거나 두려워 하지 마시고 예전과 다름없이 대해 주실려고 노력 하시길,,,
    어렵고 힘들더라도,,,

    나중에라도 혹여, 할머니에게 죄송한 마음이 안 생기도록,,,!!

    그리고, 어머니 생신, 미리 축하 드려요~!! ^ ^

  52. 치매는 아니지만... 저의 할머니께서도 중풍으로 10년째 반신마비이십니다.. 그 기분 압니다 ㅠㅠ 힘네세요

  53. 저의 외할머니도 치매이셨는데 외손주다 보니 많이 못뵈서 그런모습을 많이 못봤는데요.
    고생이 많으시겠습니다.

  54. 참 마음이 아프네요
    치매걸린 분도 고생이지만
    가족들이 고생이죠!
    치매에 효자효녀없다는 옛말이 있죠.
    그만큼 병수발들기 힘든 병이라고 하더군요!
    가족들 힘내기 바래요~!

  55. 마음이 안따깝군요...
    어머님이 고생 많으시겠어요..그리고 참 마음이 좋으신 것 같네요...
    저희 외할머니도 치매를 앓다 돌아가셔서..상황이 이해가 가네요...

    • 기왕이면 가시는 날까지.. 안 아프시고 건강하시면 더 좋았을텐데...
      너무 정정하시다가 그러시니까..
      더 속상하고... 순간순간 다른 분 같을때는 놀라게 되고 그렇습니다......

  56. 가슴 아프네요.... 울고 갑니다.

  57. 저희 할머니 생각나네요..살아 계실때 좀더 잘 해주지 못한게 아직도 죄송해요..ㅜㅜ

    • 이기사님 말씀에.. 할머니가 이상한 행동하셔도
      한 번 더 생각해보게 되었어요...
      나중에 후회하고 더 안타깝지 않도록 좀 더
      잘 해드려야 될텐데.. 쉽지가 않네요......^^;;;

  58. 치매를 좀 더 아셨으면 좋았을껄 그랬네요.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뭐, 저도 할머니 치매앓으실땐, 좀 어렸던 지라..
    할머니의 행동을 이해해드리지 못하고 답답해했던 기억이 있는데..

    치매에 걸리시면 기본적인 시간, 공간, 사람을 받아들이는 능력자체가 떨어지십니다. 10분정도 지난것을 한시간 지난것처럼 채근하게 되고, 자신이 지금 누구고,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게 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상대방의 대응입니다. 이분들은 상대방이 말해주는 내용보다 "말투나 어조"에 상당히 신경 쓰십니다. 큰 소리로 말씀하되 화내지 말고..

    또, 할머니의 인지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사회적으로 제약이 많이 느실텐데, 그런 것 때문에 할머니가 우울해 하실 수 있습니다. 우울증에 빠지지 않도록 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치매라는 병은 연세가 드셔서 신경에 불순물이 껴서 외부 환경도 제대로 못알아보고, 자신의 생각도 논리적으로 연결되지 않지만.. 수명에는 지장을 주지 않는 질환입니다. 그래서 대부분 10년이상씩들 사십니다. 인지기능은 그 기간동안 서서히 떨어지지만, 다른 합병증(파킨슨 등)이 있을 경우 급격히 나빠지기도 합니다..

    그러니까, 가족들이 치매환자의 특성을 좀 알아두시고 그때그때 적절하게 대응하시되 스스로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것이 중요합니다. 하루 이틀로 끝날 일이 아니라 10년 15년 계속되는 일이니만큼, 환자와 보호자 모두 스트레스를 덜 받는것이 중요합니다. 너무 어머니 혼자서 할머니를 돌보도록 하는 것은 어머니께 큰 스트레스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가족끼리 도와주셔서 어머니도 밖에 나가서 사회적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주시는 편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더 유익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중간에 할머니가 스산한 말씀을 하시며 어디론가 나가고 싶어한다는 표현이 나왔는데, 그건 치매 환자의 특징 중 "배회" 라고 합니다.

    본인들은 그걸 앉지도, 서지도 못하겠는, 마음이 극도로 불안한 상태라고 표현하곤 하시는데요. 편안한 마음으로 쉬실 수 있도록 안심시켜드리는게 중요합니다.

    이때 밖으로 나가시게되면 시간, 공간, 사람 관련 인식력이 떨어지시기 때문에 길을 잃거나 낯선 사람을 따라가시거나 교통사고에 노출될 위험이 높습니다. 이 때문에 외부 시설에서는 잠금장치를 사용하고, 이것이 다시 보호자들의 오해를 사곤 하죠.

    조금만 쓸랬는데 말이 길어졌네요. 할머니를 상당히 좋아하시지만 치매환자의 특성에 대해서는 전혀 감을 못잡으시는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에 글을 썼습니다.

    치매환자처럼 사람 못알아보시는 질환을 가진 경우에는 낯선 사람보다 가족들이 환자를 대할 때 더 피곤한 것 같아요. 할머니랑 즐거운 시간 보내시되, 할머니 말씀에 일일이 속상해하지 마세요. 할머니는 금방 까먹으십니다.

    할머니 계실때, 좋은 추억 많이 만드셨으면 좋겠네요. ^^*

    • 차근차근 구체적으로 알려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도대체 왜 갑자기 어딘가 나가려고 하시고,
      같은 말씀을 계속하시는지 잘 이해가 되지않아
      더 속상했는데.. 알려주셔서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다음 주에 할머니 뵈었을 때는, 같은 질문에 상냥한 어조로 계속 말씀드리고..
      이상한 행동하셔도 덜 놀라고, 덜 스트레스 받을 수 있었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

  59. 항상 글 재미있게 읽고 있습니다. 그런데 글꼴이 뭐지요? 예쁜데요

    • 감사합니다! ^^
      글꼴은 맑은고딕과 나눔고딕이에요...
      비스타 쓰시거나 맑은고딕 가지고 계시면 맑은 고딕체로 보이실것 같고, 네이버 나눔고딕 가지고 계시면 그 글씨체로 보이실거에요..^^

  60. 저희 할아버지, 할머니 이제 모두 돌아가셨지만

    노인들이 사람 못알아보고 갑자기 달라지거나 하는 것에 대해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것이 현명할 겁니다.
    노인들과 함께 살아본 사람들 대부분은 저런 것에 대해 잘 알고요

    누구나 언제가는 노인이 되기 때문에 마음 아파하거나 그리기 보다는 닥치는 상황을 재빠르고 슬기롭게 해결하는게 중요하더군요.

    마음은 아플지도 모르지만 때로는 감정적인 것을 뒤로 하지 않으면 위험한 상황에 노출될 수도 있지요.
    자신도 그 노인분도...

    정말 서른살의 철학을 논하고 싶으면 노인과 1년 정도만 살아보세요.
    아마 정말 다른 세상이 보일겝니다.

  61. 치매 어머님을 모시고 있는 마음이란......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정말 고생이 많으시겟습니다
    어머님께 잘하시고 힘이되어 드리세요
    당신 힘드시는것은 말씀하지 않고 자식 힘들까 걱정하실겁니다
    건강하시고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