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저에게 딱 맞는 좋은 제품이 있었습니다.
식혜를 만들어주는 마술가루, 엿기름 "식혜 티백"입니다.
한 상자에 여섯개의 티백이 들어있습니다.
종이상자를 열면, 두부처럼 네모난 프라스틱통에 엿기름 티백이 3개씩 담겨있습니다. 3개씩 포장된 이유는 3리터의 식혜를 만들 때 3개를 넣어야 하기 때문에 3개씩 둘로 나누어 담아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는 밥솥이 조그마해서 2리터 정도 만들기 때문에 2개씩 썼습니다.
식혜 티백으로 식혜 만드는 법
만드는 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1. 밥 1~2공기 분량에 물을 붓고, 티백을 넣고 보온 상태로 몇 시간 방치합니다.
(대략 1리터에 티백 하나, 하지만 물이 좀 더 들어가도 아무 상관없이 잘 만들어집니다.)
2. 몇 시간 뒤, 밥알이 5~6개 뜹니다. 그 때 티백을 살짝 건저내고 '취사'를 누르면 끝입니다.
(시간은 양에 따라 다릅니다. 전 2리터 정도해서 2시간 정도 있으니 밥알이 잔뜩 떴습니다)
여기서 주의 할 점은,
- 취사를 누르면 밥이 아니기 때문에 물이 끓어도 보온으로 자동으로 안 넘어가므로,
중간에 중지시켜주어야 합니다.
- 끓으면서 옆으로 또는 위로(증기구멍) 넘치기 때문에,
바닥에 내려놓고 쟁반등을 깔아두고 그 위에 밥솥을 올려놓고 해야합니다.
전자렌지대에 예쁘게 올려놓고 했다간, 온통 식혜국물로 끈적입니다..=,.= ;;
3. 다 끓으면 그릇을 밥솥에서 꺼내어 식힙니다. 그러면서 설탕을 넣어 당도를 조정합니다.
여기서도 주의 할 점은, 식혜는 식으면 훨~~씬 달아진다는 것입니다.
뜨거울때 입에 딱 맞게 달 경우 식고 나면 설탕물같아서 못 먹게 됩니다.
그러므로, 뜨거울 때 살 짝 단맛이 나는 듯 한 정도로만 설탕을 넣으셔야 합니다.
전 밥알도 같이 잘 먹는 편이긴 하지만, 그래도 어느새 병에 담아둔 식혜에는 밥알만 잔뜩 남아있네요.. 잘 흔들어서 먹어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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