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철학/생각거리 2018.03.26. 00:19 외숙모 장례식, 갑작스러운 날 라라윈 생각거리 : 외숙모 장례식, 갑작스러운 날 48시간 전에는 암병원에 병문안 갔는데, 48시간 후에는 장례식장을 찾아가고 있었습니다. 불과 이틀. 옆 건물. 사는 것과 죽는 것이 가깝고 멀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SNS 순기능 외숙모 장례식에 가는 길에 자꾸 눈물이 났습니다. 외숙모에 대한 추억보다도 병문안 갔을 때 외숙모 손을 꼭 잡고 흐느껴 울던 사촌언니와 사촌동생 생각이 나서 눈물이 났습니다. 할머니가 아흔 살 넘어서 돌아가셨을 때, 엄마와 이모들, 삼촌과 숙모들은 환갑 전후의 나이에도 너무나 서글퍼하면서 울었습니다. 그런데 마흔 전후의 사촌들이 겪기에는 너무 빠른 이별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외숙모가 돌아가신 것에 더 마음이 쓰였던 것은 사촌오빠의 SNS 때문이었습니다. 전 엄마 아빠에게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