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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귀기는 싫고 남주기는 아까운 남자의 4가지 유형

· 댓글개 · 라라윈

라라윈 연애질에 관한 고찰 : 사귀기는 싫고 남주기는 아까운 남자의 4가지 유형

사귀기는 싫고 남주기는 아까운 남자라면, 괜찮지만 어딘가 모르게 2% 아쉬운 사람입니다.
사귀긴 싫고 남주긴 아까운 남자를 만나며 재보고 있는 여자의 입장에서는, 연인 예비군이자 어장관리 대상으로 이런 남자가 많으면 많을수록 좋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부류에 속하는 남자의 입장이라면 이보다 나쁠 수 없습니다. 아는 오빠 못지않게 나쁜 것이, 사귀기는 싫고 남주기는 아까운 남자일테니까요. ㅜㅜ
사귀기는 싫고 남주자니 아까운 남자의 4가지 유형, 한 번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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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공공의 지갑인 남자

만나면 돈 잘쓰고, 한우가 먹고 싶다면 한우를, 회가 먹고싶다면 회를 대령해주는 고마운 남자가 있습니다. 그 남자의 지갑이 오직 한 여자에게만 열려있는 것이라면 그녀도 일말의 부담감과 양심의 가책을 느끼겠지만, 만민에게 열린 지갑일 때는 그냥 봉일 뿐 입니다.
예전에 최정님의 글에서 "쇠고기 오빠" 라는 말에 빵 터진적이 있었는데, 만나면 쇠고기 사주는 사람이라고 여자의 핸드폰에 이름도 아닌 쇠고기 오빠로 저장되었다는 남자의 서글픈 이야기였습니다. 쇠고기 오빠, 회오빠 처럼 만나면 맛있는 것을 사주고 지갑이 열려있는 남자를 보면, 아쉬울 때는 좋습니다.
그러나 그냥 딱 밥 잘 사주는 학교선배 같은 느낌일 뿐 "내 남자" 로는 아닙니다.
재벌2세쯤 되서 공공의 지갑으로 사람들이 마구 뜯어가도 티도 안나는 남자라면 이야기가 다를지도 모르겠지만, 재벌도 아니면서 경제관념이 없거나 사람들 사이에서 호구취급을 받아서 공공의 지갑이 되어 있는 남자는 여자를 피곤하게 만들 확률 200% 입니다. 만나서 얻어먹을 때는 아주 좋지만, 사귀기는 싫은 남자 유형이죠..
라라윈 서른살의 철학자, 여자 http://lalawin.com

2. 여자친구 같은 남자

이야기하다보면, 여자친구보다 더 이야기가 잘 통하는 남자도 간혹 있긴 합니다.
여자의 심리를 집중 탐구하여 달인이 되어서 그렇기도 하고, 여자 형제, 여자 가족이 많다보니 자라오면서 자연스레 여자사람과 지내는데 아주 익숙해서 여자친구인양 어울리는 남자도 있습니다.
이런 남자는 이야기를 할 때, 아주 편합니다. 그러나 이렇게 여자친구와 이야기하는 것처럼 말이 잘 통하는 남자의 단점은 남자사람의 매력을 느끼기는 어렵다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늘 모순된게 사람 마음인지, 남자친구가 표현이 없고 무뚝뚝한 것은 속상해 하면서도 막상 끌리는 것은 말없고 무뚝뚝한 남자다움에 끌리기도 하는 것이 여자 마음인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여자친구 못지않게 재잘재잘 쇼핑, 화장품, 여자의 마음, 여자의 심리에 대한 대화를 즐겁게 나눌 수 있는 남자는 좋긴한데 남자로는 안 느껴지는 스타일입니다.
딱 사귀기는 아깝고 남 주자니 아까운 스타일 입니다. 남을 줘버리면 이렇게 수다떨려고 불러낼 때, 그의 여자친구가 싫어할테니까요. ㅡㅡ;


3. 패션 테러리스트 스타일

이 경우가 상당히 가슴이 아픈 경우인데, 분명 외모의 본바탕은 여자에게 인기가 많을 스타일인데, 패션 스타일이 너무 구려서 본바탕이 드러나기도 전에 여자가 마음을 닫는 경우입니다.
성격도 좋고, 사람도 좋고, 외모의 본바탕도 좋고, 참 저런 남자 없다 싶지만 패션이 테러리스트인거죠.
혹시나 여자가 남자친구의 스타일을 뜯어고쳐가면서 사귈지도 모른다 (참고: 남자친구 옷 스타일을 바꾸려는 여자)는 희망을 가지고, 소개팅을 주선해 보면, 보통 돌아오는 여자의 반응은 비슷합니다.
"저 오빠 정말 좋은 사람인건 알겠는데요. 솔직히 언니라면 사귀겠어요? "

사람이 좋은 것은 알겠는데, 당장 만나는 자리에서 함께 테이블에 앉아있는 것이나 거리를 걷는 자체가 죽도록 창피하다는 것 입니다. 친구 입장에서 여럿이 몰려다닐때야 패션 테러리스트 친구가 별로 신경쓰이지 않는데, 데이트 장면에서 그런 남자와 둘이 다녀야 하는 여자의 입장은 상당히 심란할 수 밖에 없나 봅니다.
사람 좋고, 성격도 좋고, 다 괜찮은데, "구려서 못 사귀겠어요." 할 수도 없고, 노력하면 패션 스타일은 바뀔 수도 있는 부분이다 보니, 여자가 사귀자니 싫고 남주자니 아까워지는 유형인 것 같습니다.


4. 누구에게나 다 좋은 사람인 남자

착한 남자는 좋습니다. 좋은 남자도 물론 좋고요.
좋고 착한 사람이되 중심과 우선순위가 확실할 때는 정말 매력적인 남자이지만, 우유부단에게 만민에게 좋은 남자는 그냥 좋은 사람일 뿐 입니다.
여기까지만 이야기해도 여자들이 나올 말 중 하나는 '사귀면 여자 엄청 피곤하게 하는 스타일' 이라는 말이 튀어나올지도 모릅니다. 남자친구가 물러서 마냥 사람 좋은 경우, 그 여자친구는 마음고생 예약입니다.
데이트를 하기로 해도 다른 사람이 뭘 부탁하면 거절을 못해서 머뭇거리고, 착해서 여자친구에게 말도 못하고 혼자 끙끙 앓거나, 누가 무슨 부탁을 해도 맺고 끊지를 못하는 스타일이면 답답합니다.
그냥 알고 지내기에는 좋고, 좋은 사람이지만 사귀기는 싫은 유형이죠. ㅜㅜ


사귀기는 싫고 남주기는 아까운 상황은 두 가지로 전개가 가능합니다.
여자가 사귀기는 싫다는 쪽이 더 크면  어장관리 모드로 접어드는 것이고,  사귀기 싫다보다 남주기 아깝다가 더 크면 사귀기 꺼려지는 이유를 극복하고 연인으로 발전할 수 있게 되는 상황입니다.

여기서 혹시나 저 유형에 속하는 것은 아닌지 심란해 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어떤 사람에게는 위에 쓰여있는 남자의 유형 4가지가 사귀기는 싫고 남주기는 아까운 닭뼈같은 남자일 수 있지만, 어떤 여자에게는 남자의 저런 면을 좋게 보는 여자도 있고, 단점이라 생각한다해도 저 정도는 자신이 사귀면서 극복해 나갈 수 있는 점이라고 생각하는 여자도 많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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