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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철학/일상 심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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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소한 말 한마디에 울컥, 내가 예민한걸까?

    별거 아닌 말에 상처 받을때 어떤 때 사소한 말 한 마디에 울컥할 때가 있습니다. 울컥에서 그치지 않고 별거 아닌 말이 가슴에 남아 상처가 되기도 합니다. 이러면 사소한 말 한마디도 못 넘기는 사람의 잘못일까요? 그냥 너무 예민한걸까요? 대체 무엇이 문제인지 분석을 좀 해 보았습니다. 혼자 예민한 사람되기 딱 좋은 상황 먼저 예를 하나 봅시다. 길에서 마주친 일본인과 이야기를 하는데 그 사람이 친구의 일본어를 칭찬해주었습니다. "일본인이세요? 일본어를 너무 잘해서 놀랐어요." 친구는 일본인에게 일본어 칭찬을 받고 몹시 신이 나 있었습니다. 저도 거들어서 "맞아, 너 일본어 정말 잘해!"라며 칭찬을 했습니다. 그러자 "그치. 너는 아리가또 할 때 억양이 이상해서 딱 한국인 티 나더라." 이러면서 콧노래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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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해 우울증, 언제 여유가 생길까?

    바쁘지만 허탈한 신년 우울증 1월 1일. 12월까지 너무 바빴으니 1월이 되면 일을 마무리하고 홀가분한 마음일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1월 1일에도 보고서를 쓰고 있었습니다. 2일 아침부터 회의가 있고요. 1월 첫 주말. 첫 주말까지만 바쁘면 여유가 좀 생길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왜 때문인지 주말에도 일하고 있었습니다. 1월 10일 금요일. 신년 계획도 제대로 못 세웠는데 10일이라니! 원래는 1월이면 여유있게 책도 읽고 밀린 드라마도 보고 영어 공부도 하고 논문도 쓰고 글도 쓰고... 즐겁게 살고 있을 줄 알았습니다. 새해가 되고도 열흘이 지나도록 여유라고는 찾아볼 수 없자, 허탈했습니다. 이럴 때는 저 대신 행복하게 살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인스타그램이라도 보면 조금 나아집니다. 친구들이 여행가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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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신있어 보이는 팔짱 낀 포즈? 심리적 방어자세 일 뿐

    라라윈 일상 심리학 : 팔짱 낀 포즈 심리 언제부터인가 병원 광고, 변호사 광고, 학원 강사 광고 등에서 팔짱을 낀 사진이 지겹도록 보입니다. 아마도 팔짱 낀 포즈가 자신감 넘쳐 보이는 전문가 포즈라고 생각하는 듯 합니다. 그러나 바디랭귀지 몸짓 언어로 보면 팔짱 낀 포즈는 자신감에서 비롯되는 것이 아닙니다. 보통 불안감에서 비롯되는 포즈에요. 팔짱끼는 심리 팔짱 끼는 행동은 방어적 자세 입니다.사람들이 어떨 때 팔짱을 끼는지 보면, 상대방의 이야기가 듣기 싫을 때, 따지며 싸우려고 할 때, 추워서 불편할 때, 뭔가 불안할 때 팔짱을 낍니다. 이처럼 불편하거나 불안할 때, 뭔가가 싫을 때 팔짱을 끼는 이유는 팔짱을 낌으로써 주요 부위를 방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른 바 가드를 올린 겁니다. 강아지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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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맛집 앞에 몇 시간씩 줄 서있는 심리

    라라윈 일상 심리학 : 음식 먹으려고 오랫동안 줄 서서 기다리는 심리 맛집에 몇 시간씩 줄 서 있는 사람들을 보면서 대체 무슨 심리인지 궁금했습니다. 몇 시간을 기다릴만한 맛인지 궁금하나, 다른 맛집도 많은데 굳이 그럴 필요있나 싶었거든요. 지난 31일날, 한 해의 마지막을 맞아 안 하던 짓 (한 시간씩 줄 서서 밥 먹기)를 해보니, 음식점 앞에서 줄서서 기다리는 심리를 좀 알 것 같았습니다. 1. 멀리서 와서 (다른 선택지가 없어서) 춘천에 원조 숯불 닭불고기 먹으러 갔을 때는, 석쇠에 구워주는 닭갈비가 원조라는 소리를 들었고, 석쇠에 구워주는 다른 집을 몰라서 선택지가 없었습니다. 이거먹으러 서울에서 춘천까지 왔는데... 라는 생각에 꼼짝없이 한참 서 있었어요. 2. 다른 곳에 가기 귀찮아서 춘천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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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잡아주기 실험 2년 : 문잡아줄때 여자 반응은 당연, 남자는 화들짝?

    라라윈 생각거리 : 문잡아주기 실험 2년, 문잡아줄때 여자 반응은 당연 남자 반응은 화들짝? 남자분이 문잡아주는게 (당연한) 매너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모르는 사이임에도 남자분들이 다음에 오는 사람을 위해 문을 잘 잡아주시더라고요. 그러나 문을 잡아주면서도 짜증나는 경우가 정말 많다는 것은 까맣게 몰랐습니다. 몇몇 남자분들이 말씀하시길, 문이 무겁고 큰 것이 많으니까 잡아주는 것은 별거 아는데, 문 잡아주는데 반대편에서 미는 여자, 너무 당연하다는 듯이 지나가는 여자들 보면 마음이 상한다고 합니다. 남자라고 한없이 문을 잡고 있을 수도 없는데 남자는 지나가건 말건 자기 먼저 가겠다고 하는 여자들 보면 얄밉기도 하다고 했습니다. 저는 문을 잡아주는 입장이기보다, 누군가 잡아주면 쏙 지나가는 사람이라 문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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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절 연휴 쉬어도 쉰 것 같지 않은 이유, 심리적 휴일이 없기 때문?

    라라윈 심리 이야기 : 명절 연휴 쉬어도 쉰 것 같지 않은 이유, 심리적 휴일이 없기 때문? 어제 밤에는 무척 행복했습니다. 오늘부터 5일이나 쉬다니! 이미 점심 이후부터 일이 손에 안 잡히기 시작했고, 저녁시간이 되자 날아갈 듯 했습니다. 제 평생에 연휴에 이렇게 놀 수 있는 상황은 오지 않을 줄 알았는데, 나이 먹고 결혼을 안 하고 있으니 이런 행운(?)도 찾아오네요. 저희 집이 큰 집인데다가, 제가 꽤 클 때까지 이모할머니까지 모시고 살아서 이모 할머니댁의 제사와 차례까지 챙기느라 명절에 할 일이 엄청나게 많은 집이었습니다. 할머니들은 일은 안 하고 감시감독만 하셨기 때문에 일할 여자라고는 엄마 혼자라서 죽어라 일만 하셨습니다. 조금 크면서 노동력제공이 가능해질 나이부터는 조금씩 거들기 시작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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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많이 먹어도 살 안찌는 사람의 특징 5가지

    라라윈 일상 심리학 : 많이 먹어도 살 안찌는 사람의 비밀 간혹 많이 먹어도 살 안찌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모델 식단에 '야채, 고구마'가 적혀 있는 모델이 있는가 하면, '먹고 싶은대로 먹음. 햄버거도 좋아함' 이라고 쓰여 있는 축복받은 듯한 사람들도 있습니다. 빼빼 마른 연예인들의 경우도 연예인 망언 시리즈가 넘쳐 납니다. 구하라 망언으로 '막 먹어도 살 안찐다거나, 문채원, 제시, 니엘 등등이 많이 먹어도 살이 안 찐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저도 오랫동안 저체중이어서, 가끔 이 말을 듣곤 했습니다. 많이 먹는데 살이 안 찐다고... '너는 많이 먹는데도 살이 안 찐다.'라고 하면 칭찬으로 듣고 넘길 뿐, 왜 그러는 것인지 심각하게 생각해 보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작년에 수술 받으면서 진지하게 체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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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지금 번아웃 상태인가? 번아웃 증후군 소진 증상과 원인 자가진단

    라라윈 일상 심리 : 나는 지금 번아웃 증후군, 소진상태인가? 2015년 상반기를 되돌아 보니... 제 자신이 너무 한심해 밤에 잠이 오지 않았습니다. 무엇 하나 한 것이 없이 시간만 흘려보낸 것 같아 허무하고 기운이 빠졌습니다. 이런 이야기를 하면서 선생님과 밥을 먹다가, 헤어질 무렵 선생님이 던진 한 단어가 가슴에 꽂혔습니다. "슬럼프신가봐요. 제가 보기에도 지난 몇 년 간 정말 쉬지 않고 달리셨어요. 이제 조금 쉬실 때가 된 것 같아요. 음.. 혹시 뭐지, 번아웃(burn out)이라고 하나요...?" 그 순간 무언가로 머리를 한 대 팅--- 맞는 기분이었습니다. 번아웃 (직무소진, 소진, burn out)은 다름 아닌 저의 전공 주제입니다. 저는 연애심리 전공자가 아니라 산업및조직심리전공자이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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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여행지에서는 쉽게 친구가 되는데, 한국에서는 친구 사귀기가 어려울까?

    왜 여행지에서는 쉽게 친해질까? 여행지에서 만나면 몇 마디만 나눠도 친구가 되기도 하는데, 한국에서 만나는 사람은 수 많은 이야기를 나눠도 멀게 느껴지는 경우가 흔합니다. 여행을 가면 마음이 너그러워져서 그런걸까요.. 아니면 한국인들의 성격이 좀 이상한걸까요? 밥그릇 경쟁자 외국에서 만나는 사람은 나와 아무 이해관계가 없습니다. 그 사람이 잘 된다 하여 내가 당장 손해 볼 것도 없고, 앞으로 나의 밥그릇에 상대가 숟가락을 들고 올 가능성도 별로 없습니다. 그 사람이 돈을 많이 번다 해서 배 아플것도 없고요. 오히려 돈 많은, 돈 잘버는 외국인 친구 하나 사귀어 놓으면 나중에 그 나라로 여행을 갈 수도 있으니 이득입니다. 그러나 한국인 친구가 잘되는 것은 때때로 나의 생존을 위협하기도 합니다. 더욱이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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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월호 사고 지겹다 vs 진상규명 해야 한다는 근본적 심리적 이유는 똑같다?

    라라윈 사는 이야기 : 세월호 사고를 두고 입장이 충돌하는 심리, 사실 똑같다? 드디어(?) 광화문을 찾았습니다. 세월호 진상규명 위한 1일 동조단식을 하면서 광화문을 한 번 찾아가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수없이 이 근처를 지나면서도 막상 이 천막에 들러본 것은 처음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이 곳의 상황을 알리고 싶다는 마음에서 광화문 세월호 유가족 천막을 찾아가려고 했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고 세월호 특별법이 흐지부지 통과되는 과정에서 첫 마음은 어느 정도 사라진 채, 궁금한 구경꾼의 마음만 남아 있었습니다. 마침 광화문 근처에 약속이 있어 걸어갈 겸 광화문의 세월호 유가족 천막에 들렸습니다. 유가족의 뜻이나 세월호 특별법의 취지와는 거리가 먼 합의 때문일까요.. 아직도 "세월호 유가족 천막에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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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울증 치료에 관한 잘못 알려진 사실, 우울증 치료제 부작용

    라라윈 심리 이야기 : 우울증 치료에 대한 잘못 알려진 진실, 우울증 치료제의 다른 부작용 얼마전에 우울증 치료에 대한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성격 및 상담 심리 전공하는 선생님께 들은 이야기 입니다. 저는 상처에 약 바르면 낫듯이 우울증 치료제를 먹으면 정상적으로 돌아오면서 좋아지는 줄 알았는데 그것이 아니라고 합니다. 1. 우울증 치료제 부작용 - 우울만 못 느끼게 하는 것이 아니라 의욕도 못 느낀다보통 사람들도 우울할 때가 많습니다. 우울할 때도 있고 조증처럼 한 없이 좋을 때도 있다보니 우울하다고 바로 신경정신과를 찾아가지 않습니다. 신경정신과 치료 기록이 남을 경우 보험가입이 안된다는 이야기도 무섭고, 신경정신과보다는 친숙한 내과나 가정의학과 같은 곳에 먼저 갑니다. 혹은 약국에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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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철학/일상 심리학

    공감능력 없는 사람, 왜 그럴까?

    라라윈 심리 이야기 : 공감능력 없는 사람, 왜 그럴까? 참담한 일이 벌어졌을 때, 사건과 사고, 멍청한 대응에도 화가 나지만 주변 사람에게 더 화가 나기도 합니다. 그동안 제법 괜찮은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엄한 소리를 지껄이거나 전혀 공감을 못하는 것을 보면 소시오패스 같아 보이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사람 잘못봤다 싶기도 하고, 제법 괜찮은 사람도 저러니 우리나라가 어찌되려고 이러나 싶어 주변 사람때문에 더 절망하게 되기도 합니다. 대체 왜 그러는 걸까요? 겪은 만큼 공감한다 대학원 공부를 하다가 가끔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는 때가 있습니다. 저는 제가 학비와 생활비를 벌어가며 근근이 다니고 있는데, 생활비를 벌면서 학교를 다닌다는 것에 대해 이해를 못하는 분들을 만날 때가 있습니다. 연세가 있으신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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