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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체육관 자원봉사자가 전하는 세월호 실종 학생 부모님들의 진짜 실제 상황

· 댓글 19 · 라라윈

진도 체육관 자원봉사자들이 올리신 세월호 실종 학생 부모님들의 진짜 의견과 상황

느지막이 점심을 먹으러 집 근처의 40년 되었다는 만포면옥을 찾았습니다. 행복한 토요일의 맛집 데이트였어요. 음식을 주문하고 기다리는 사이, 사장님이 리모콘을 들고 오더니 옆에 걸려있던 대형 벽걸이 TV를 켰습니다. TV에서는 계속해서 세월호 침몰 사건만 나왔습니다. 며칠 째 TV뉴스, 페이스북, 트위터, 커뮤니티에서 온통 세월호 침몰사건만 듣고 있었기에 지겨웠습니다. 세월호 침몰 사건의 원인 분석이랍시고 내 놓은 것이 선장 죽일 놈, 항해 승무원들 나쁜 놈이라는 식이고, 선장과 항해 승무원들이 다 도망간 사이 남아있던 승무원과 남인철 선생님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선생님은 학생들 한 명 한 명 구명조끼를 입혀주며 아이들을 구하다가 결국 생명을 잃으셨다는 이야기에 냉면을 후루룩 거리다 말고 TV를 흘깃 쳐다보았습니다. TV에서 그렇게 얼굴을 마구 공개해도 되는지 모르겠으나, 남인철 선생님의 영정사진을 보니 저보다 훨씬 어려보이는 젊은 청년이었습니다. 남인철 선생님의 부모님은 또 얼마나 마음이 미어질까요. 빈소에서는 연도 소리가 흘러나오고 저도 모르게 냉면 먹다 말고 눈물이 났습니다. 그러나 제가 뭐 할 수 있는 것은 없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입 다물고 가만히 있는 것이 돕는 일이라고 생각이 되었습니다. 원래 저는 무슨 일이 있다고 나서서 뭘 해 본 적도 없는 방관자 입니다. ㅠㅠ
그냥 제 할 일이나 하고 있다가 밤을 꼴딱새우게 된 것은 새벽의 황당한 속보 때문이었습니다. 갑작스레 세월호 뉴스 특보가 전면 중단된 것 입니다. 끊임없이 누구탓만 해대는 뉴스 특보가 지겹기는 했어도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지켜보고 있었는데 순식간에 모든 채널에서 뉴스 특보가 전면 중단되니 황당했습니다. 뉴스 특보가 중단된 가운데 진도 체육관에서는 어마무시한 일이 벌어지고 있었습니다.



정부부처 담당자들과 이야기를 하였으나 담은 없고 윗분들과 이야기를 하라는 말을 들으신 학부모님들이 정말 우리나라 최고 윗분과 이야기를 하려고 버스를 대절해서 청와대를 찾아가려고 했다고 합니다. 버스를 대절하는 상황을 보고 진도 체육관에 숨어있던 사복경찰이 (거기 왜 사복경찰이 숨어있던 걸까요.ㅡㅡ;) 바로 조치를 취해 학부모님들이 대절한 버스는 오지 못하게 되었고, 대신 닭장차 10대가 출동하여 학부모님들을 에워쌓다고 합니다. 서울에서 불법 선거에 대한 모임이 있을때마다 종로와 시청 일대를 에워싸던 그 기술을 그대로 학부모님들께도 썼나 봅니다. 영상 보면 학부모님들도 "내 새끼 살려내" "내 새끼 돌려줘" 라면서 울고 계시고, 영상에 찍힌 어떤 아저씨의 목소리에는 "얘들도 울고 있어." 라며 막아선 의경들도 울고 있다고 합니다. 이게 무슨 꼴일까요.


학부모님들은 대절한 버스 대신 경찰차만 출동하자, 걸어서 목포역까지 가시겠다고 나서셨다고 합니다. 학부모님들은 처음에는 저마다 자신의 아이들 이름을 부르다가 지금은 내 새끼 살려내라라고 소리치시며 새벽에 걷고 계신다고 합니다. 4일째 잠도 못자고 밥도 못 드셨을 분들이 지금 무슨 기력으로 그 먼 길을 걷고 계시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학부모님들이 청와대를 향해 땅끝 진도에서 부터 걷기 시작한 시점에 갑자기 생존자가 한 명 있다는 말이 나왔습니다. 온 국민이 간절히 바라던 기적이 아닐까 설레이던 것도 잠시였습니다.



오늘 새벽동안 진도에서 벌어진 일을 압축적으로 요약해주신 글 입니다.


그리고 새벽 6시 10분 현재 학부모님들은 4시간째 서울을 향해 걷고 계시다고 합니다. 힘들게 걸으면서 사람들을 위해 진도의 현지 상황을 페이스북으로 보도해 주고 계시는 이재양님꼐 정말 감사드립니다.


울화통이 터지는 가운데, 비교적 침착하게 진도 체육관 현장의 상황을 전해 준 자원봉사자 분들과 가족들이 계셨습니다. 저 혼자 읽으며 울다가, 언론에 보도되는 것과 너무 다른 진도 체육관의 실제 상황에 울분이 터져 한 명에게라도 더 알리고자 쓰신 글인 것 같아서 퍼왔습니다. 저도 지금 감정이 격해진 상태라 이렇게 가져오고 올리는 것이 맞는지 판단이 흐린 상태입니다. 올리면 안 되는 것을 가져온 것이라면 따끔히 말씀해주세요.






저같은 사람은 모니터와 키보드만 붙들고 있는 사이, 재능기부를 하고 계시는 분들도 많이 계셨습니다. 성균관대 건축학과 교수님과 학생들이 몇 날 밤을 세워 세월호 모형을 만들어서 구조 작업에 도움이 되라고 전달했다고 합니다.


한국 임상 심리 학회에서는 자원봉사를 해주실 임상심리 전문가님들을 찾고 있습니다. 정말로 상담하시는 분들 존경합니다.


교황님은 기도로서 재능기부를 하고 계십니다.


저는 블로그에 지금 상황을 알리는 것이 제가 할 수 있는 것 아닐까 싶어 키보드를 붙들고 앉아있습니다.
제발 지금 행군하고 계시는 부모님들께 별 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 세월호 희망, 세월호 심리치료 의사 변호사 택시 자원봉사 보니 아직 희망이 있습니다

- 세월호 사고 지겹다 vs 진상규명 해야 한다는 근본적 심리적 이유는 똑같다?

- 광화문 세월호 분향소, 온라인에서 보는 것과 너무 다른 유가족

💬 댓글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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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보니 난리가 났네요
구조는 민간잠수부가 하고 보도는 자원봉사자가 하고
정부가 아닌 개인이 더 신뢰롭다는것이 씁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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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이라도 있을때 작별하고 싶다
ㅠㅠㅠㅠㅠㅜㅜㅜㅜㅜ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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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아...

너무 씁쓸하고 슬픈 일이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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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인철선생님 부모님께서 우리아들이라면 학생들을 먼저 구했을꺼란걸 안다. 의롭게 갔다면 그걸로됐다. 라고하셨대요. 슬픔앞에 정말 대단한 부모님이신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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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학부모님들 진도에 가두었더군요
그 분들이 무슨 죄라고 왜 섬에 가둡니까
언론에서능 이미 학부모듷이 폭동 일으킨거처럼 보도하고 있습니다
사실을 알려주는 사람들이 절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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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대교에서 진압단하셔서
그 앞에서 바닥에 엎드려 보내달라고 울고계십니다
ㅆㅂ 경찰도 울고 다 울고 이 와중에 총리는 2시까지 안 나타남
부모님들이 구조작업해달라는거 아닙니다
크레인으로 들어올려 시체만 수습해달라는겁니다
님들도 아다시피 물에 빠져죽운 시체는 곧 알아볼수없게 됩니다
이미 삼성에서 크레인 3600톤급 보냈고
지금 8000톤급 띄워서 내일 오전에 사고현장에 도착한다고 합니다
지금 뷰모님들이 자기 이익때문에 시위하는거 아니자나요
자식 키워본 적 없는 각카라 부모심정을 모르는겁니까
2014년이라 믿기지않는 프락치와 진압에 제가 보고있는 현실이 믿기지 않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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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대교에서 진압단하셔서
그 앞에서 바닥에 엎드려 보내달라고 울고계십니다
ㅆㅂ 경찰도 울고 다 울고 이 와중에 총리는 2시까지 안 나타남
부모님들이 구조작업해달라는거 아닙니다
크레인으로 들어올려 시체만 수습해달라는겁니다
님들도 아다시피 물에 빠져죽운 시체는 곧 알아볼수없게 됩니다
이미 삼성에서 크레인 3600톤급 보냈고
지금 8000톤급 띄워서 내일 오전에 사고현장에 도착한다고 합니다
지금 뷰모님들이 자기 이익때문에 시위하는거 아니자나요
자식 키워본 적 없는 각카라 부모심정을 모르는겁니까
2014년이라 믿기지않는 프락치와 진압에 제가 보고있는 현실이 믿기지 않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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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비밀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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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facebook.com/jaeyangs
이재양님 페이스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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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연락처는 lalawin30@gmail.com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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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조용히 묵념을 하는 마음으로 지내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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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펭귄

평소 연애칼럼 잘 챙겨보고 있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8&aid=0003248373


실종자 친형이 인터뷰한 이런 기사 보면 위 상황과 많이 다른것 같던데요?

정부가 제대로 하고 있지는 않지만

청와대로 행진하자고 한 것은 유가족과는 전혀 관계없는 외부인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정확한 사실 확인도 하지 않고 비통에 찬 유가족이 항의하려는걸 정부가 막았다는 식으로 호도된 SNS글들을 올리시는건

파워블로거로서 썩 책임있으신 행동은 아닌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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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타기

라라윈님이 올리신 자료에 있는 사람들은 실명까고 이야기한 사람들이고,
님이 올린 기사는 누군지 모를 사람 인터뷰 하나 가지고 소설 쓴거네요
머니투데이 기사를 믿는다는 자체가 웃기고, 조모씨가 선동꾼인지 진짜 가족인지 어떻게 압니까
거기 있던 가족들의 생생한 동영상과 BBC, CNN에는 가족들이 진도대교까지 걸어간 이유가 일개 선동꾼 때문에 강제로 간 것이 아니라 소통이 되지 않는 답답함 때문에 청와대로 향하고자 한 것이라는 것이 보도되었습니다.
님 같으면 체력이 바닥난 상태에서 누가 가란다고 강제로 가겠습니까.
국내 기레기 기사 믿지 말고 팩트 체크를 해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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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이 알고싶다

계속 보도해주세요. 진실이 알고싶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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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이 알고싶다

계속 보도해주세요. 진실이 알고싶을 뿐입니다. 정부나 언론은 믿을 수가 없어요, 예전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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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자

고맙습니다. 진짜 한 명이라도 더 알아야 합니다.
그 날 총리새끼 (죄송합니다. 욕좀 하겠습니다)는 와서 쳐 자빠져 자고
학부모님들 말에 자기는 잘 모르니까 기술자랑 얘기해라, 윗선이랑 얘기하라고 했습니다.
오죽 답답하면 새벽 2시에 깜깜한 길을 따라 진도대교까지 4시간을 구보했겠습니까
방송이나 뉴스에서는 정부가 잘 처리하고 있고 학부모들이 악다구니쓰는 것처럼 나오지요?
여기 와 보십시오.
정말 악다구니 쓰는 분은 극히 일부입니다. 그 분들이 학부모인지도 잘 모르겠고요.
다른 분들은 그럴 기운도 없고, 그저 울고만 계십니다.
티비랑 뉴스에 나가는 건 자극적으로 소재거리 뽑은겁니다.
호도되지 마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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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자

고맙습니다. 진짜 한 명이라도 더 알아야 합니다.
그 날 총리새끼 (죄송합니다. 욕좀 하겠습니다)는 와서 쳐 자빠져 자고
학부모님들 말에 자기는 잘 모르니까 기술자랑 얘기해라, 윗선이랑 얘기하라고 했습니다.
오죽 답답하면 새벽 2시에 깜깜한 길을 따라 진도대교까지 4시간을 구보했겠습니까
방송이나 뉴스에서는 정부가 잘 처리하고 있고 학부모들이 악다구니쓰는 것처럼 나오지요?
여기 와 보십시오.
정말 악다구니 쓰는 분은 극히 일부입니다. 그 분들이 학부모인지도 잘 모르겠고요.
다른 분들은 그럴 기운도 없고, 그저 울고만 계십니다.
티비랑 뉴스에 나가는 건 자극적으로 소재거리 뽑은겁니다.
호도되지 마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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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무능함 이번 사건을 통해서 확실하게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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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프란체스코

인터넷 정보에 의하면 사고발생 48시경 공기주입이 성공 완료가 되고나서 약 1~2시간인 사고발생 50시경 배가 완전히 물속에 잠겼을 때 이러는 결과는 밀물에 의해 잠긴 것 이라고 해명을 하였던 것으로 기억됩니다만
왜 배가 더 많이 갑자기 가라앉았을 까요?
제가 알기로는 가이드라인 설치 및 공기주입관은 많이 설치되었다고 하는데 어떻게 조금이라도 더 많은 부력을 주었음에도 불구하고 떠있던 배가 왜 계속 가라앉기만 하는 걸까요?
혹시 그 이유를 알고는 계시는지 궁금하군요.
왜 배가 더 이상 가라앉지 말라고 설치한 여러 개의 에어백과
안전한 공기주입 위치 선택을 함에 있어서 실수가 없이 공기주입을 계속하고 있었다는 것이 사실이라면 왜 배는 계속 가라앉는 것일까요?
차라리 오늘까지 배안에 에어백을 계속 꽉꽉 채웠더라면 지금과 같이 배가 더 계속 가라앉았을 까요?
오래도록 구조작업을 계속 한다고 하고는 있지만 결과적으로 볼 때
배는 더욱더 가라앉고 사망자 확인 수만 늘어간다는 현실이 이해가 잘 안되고 정말 답답합니다.
암튼 어른들의 잘못으로 젊은 나이에 고인이 되어버린 가여운 학생들의 명복을 빕니다.

이름을 저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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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하나만 알고 둘은 모⋯ 💬깽 제가 키 170 살짝 넘는 여고⋯ 💬170cm 여고생 평생 택시타고 아무일 없이⋯ 💬횽횽 저는 제가 적극적이지 못해서⋯ 💬ㅇㅇ 저게 제일 오글거리고 ♪♪♬⋯ 💬에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