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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둥이에게 늘 당하는 여자의 특징

· 댓글개 · 라라윈

라라윈 연애질에 관한 고찰 : 바람둥이에게 늘 당하는 여자의 특징

바람둥이에게 늘 당해서 "걸려도 어쩜 바람둥이만 걸리냐. 남자 복도 지지리 없다"고 하는 여자들이 있습니다. 정말 착하고 좋은 여자인데, 운 나쁘게도 안 좋은 바람둥이만 만나 고생을 하는 경우에는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그러나 늘상 바람둥이만 만나 고생을 하는 여자를 보면, 스스로가 무덤을 파는 경우도 꽤 많습니다. 바람둥이에게 늘 당하는 여자의 특징을 보면, "후광효과"에 상당히 약해요.
 

드라이브


1. 차만 보면 좋지?


저 나름의 소개팅 데이터를 종합해 본 결과, 소개팅 전에 주선자가 말을 많이 주절거릴수록 소개팅이 잘 안될 확률이 컸습니다. 주선자가 말을 많이 할수록 기대치가 하늘을 찌르기 때문에, 무엇을 기대하든 실망하곤 합니다. 그래서 제가 주선을 할 때는 서로에 대한 정보를 거의 안 주는 편 입니다.
그렇게 만났는데, 여자 쪽에서 남자가 그닥 마음에 들지 않는 눈치였습니다. 밥 먹고 끝날 것 같은 분위기 였는데, 나가려고 지갑과 핸드폰을 찾던 중에 남자가 차키를 테이블 위에 올려놓았습니다.

(네, 차 키에는 차 로고가 찍혀있지요. 차종을 잘 모르는 여자도 단박에 알아 볼 수 있는..)

그 짧은 순간에 동그라미 네개를 스캔한 여자는 갑자기 태도가 변했습니다. 정말 눈에 띄게 친절해졌어요. ㅡ,,ㅡ;; 조금전까지는 주선한 것이 미안할 정도로 툴툴 거리더니 급 상냥.

더욱 놀란 것은 그 다음이었습니다. 남자에게 집에 바래다 달라며 애교를 부리기 시작했습니다. 여자는 일산, 남자는 분당 사는 상황에서 제가 일산 쪽이라 오늘은 저랑 같이 가겠다고 하더니, 차 종을 보고 태도가 급변한 것 입니다. 남자가 다음날 출근해야 되서 조금 곤란하다고 다음에 다시 만나자고 하는데도, 어느새 조수석에 올라타서 앙탈을 부렸습니다. 결국 여자의 앙탈에 못이긴 남자가 자신이 바래다 주겠다며 차에 태워 갔습니다.

이런 상황을 처음 보았을 때는 그 여자를 제가 좀 잘못 보았다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이런 경우가 의외로 비일비재(?) 했어요. 남자 차가 좋은 것을 알면, 순수한 호기심에 그냥 타보고 싶어하는 경우도 많고, 외제차를 굴릴 정도면 돈이 좀 있다는 지표라고 생각해서 꽉 잡아야겠다며 달려드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차가 좋으면 좋을수록 이런 여자가 워낙 많다보니, 남자들도 압니다. 차만 보여줘도 넘어오는 여자들이 꽤 많다는 것을....
더욱이 이렇게 차만 보고 달려드는 여자의 경우, 몇 번 데리러 가주고, 드라이브 몇 번 하면서 차만 태워줘도 만족하는 경우가 많아 어차피 가지고 다니는 차로 쉽고 저렴하게 작업할 수 있는 여자라고 합니다. 차만 보고 혹해놓고, 자신은 순수한 사랑이었는데 남자가 바람둥이 나쁜놈이었다고 해도 때는 늦는다는...


2. 직업에 뻑...


남자가 남자를 소개하는 말은, 직업, 재력 등에 많이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내 친구 중에 OO이라고 있는데, 걔가 진짜 잘 살거든. 걔네 집이 돈이 좀 많아. 걔 차가 XX고, 걔네 아빠 직업이 ㅁㅁ이고 집이 몇 채고... "
"내 친구 놈이 ㅁㅁ 회사 다니는데, 걔가 진짜 멋있거든. 나보다 키도 크고 잘 생겨서 원래 여자들한테 인기도 많았지."

등의 여자가 들어서 혹할만한 소개를 잘 합니다.
보통 여자들은 친구를 소개할 때, 자신보다 예쁘거나 조건이 좋은 아이를 잘 안 보여주는 경우가 많은데 반해, 남자들은 자신보다 괜찮은 친구를 통해서 자신도 그만큼 괜찮은 사람이라는 것을 간접증명하곤 합니다.

그런데 이런 남자의 소개에 혹하는 여자가 한 둘이 아닙니다.
집안, 재력, 직업 등의 후광효과를 미리 듣고, 그 남자가 나타나면 있는 애교 없는 애교 다 끌어와서 남자에게 꼬리를 칩니다. 만약에 아무런 배경 정보 없이 그 남자만 봤으면 거들떠도 안 봤을 것 같은 스타일임에도 배경지식이 있기에 갖은 친절을 베풉니다.


남자에게 꼬리 치기


바람둥이로 몰린 후광효과 찬란한 남자의 변


차, 직업, 집안 등의 후광효과가 있는 남자는 이런 상황이 너무나 자주 일어나는 일이라고 합니다. 남자 입장에서는 바람둥이 짓을 하려고 그랬던 것이 아니라, 여자들이 하도 달라붙어서 좀 놀아준 것 뿐이라고 합니다. 어떤 여자가 되었던 간에 차를 보면 태워달라 난리, 직업을 알고는 또 만나자 난리, 돈을 보고는 더 놀자고 난리, 그러면서 쉽게 쉽게 몸도 마음도 주니까..
주니까 받았을 뿐, 바람둥이 짓을 하려고 그랬던 것이 아니라는 것 입니다.
남자의 말도 일리가 있습니다.

유혹했던 여자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겠지만요. 여자의 입장에서는 이 상황에서 여자가 남자의 백그라운드를 보고 혹해서 꼬리쳤다고 인정을 하게 되면 그 순간에 일반인에서 꽃뱀이 됩니다. 그러니 이것은 사랑이어야 합니다. 그 남자가 여자친구가 있었을지라도, 설령 자신이 남자친구가 있었을지라도 우리는 운명적으로 첫 눈에 반한 것이야만 합니다. 무엇에 홀린듯 갑자기 가까워 졌다고. 이야기가 이렇게 되어야 아름답습니다.
그리고 마무리는 "남자가 먼저 유혹했는데, 알고보니 바람둥이였고, 나는 당했다." 여야 합니다. 
남자가 바람둥이라서 그날은 첫눈에 사랑에 빠져놓고, 곧 연락이 없어진 나쁜 놈이라고...

그러나 남자 입장에서 보면, 바람둥이가 아니라 오는 여자 안 막은 것 뿐이라 하겠죠..
늘 바람둥이만 만나서 당하는 여자라면, 정말 운이 없는 것이 아니라... 자신도 모르게 후광효과에 혹해서 그런 남자만 쫓고 있는 것은 아닐지 점검해 볼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여기서 드라마 같은 반전은, 후광효과로 여자들이 자석처럼 달라붙는 남자의 고민이었습니다.
자신의 백그라운드 말고 "자기 자신" 진짜 실체를 좋아해주는 여자를 만나고 싶다는 이야기 입니다. 하도 많은 여자들이 차만 보면 혹하고, 직업만 듣고 달려들고, 재산보고 태도를 바꾸고 하니, 그런 여자들은 그런 떡밥이 없어지면 사라질 허깨비 같아 진실된 사람을 만나고 싶다고 합니다. 드라마에서나 나오는 이야기 같았는데, 후광효과에만 혹하는 이성을 자주 만나게 되는 사람은 이 것이 정말 진지한 고민인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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