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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에 덥썩 비키니 몸매 공개하는 여자의 심리

· 댓글개 · 라라윈

라라윈 여자의 심리 고찰 : 인터넷에 비키니 몸매 올리는 여자의 심리

어제 놀라운 비키니 화보를 봤습니다.
요즘 연예인들 벗고 나오는거야 이미 상당한 수위이기에 더 벗는다고 놀라울 것도 없는데, 이건 일반인 비키니 화보이기에 더 놀라웠습니다. 더욱이 자발적으로 스스로 올린 것들이었습니다. +_+
*마켓에서 비치웨어 포토 상품평을 올리는 사람 중 4명에게 100만원 2명, 50만원 2명 준다고 하니 거침없이 비키니 인증샷을 올린 겁니다. +_+;;


비키니라 함은 말이 좋아 비키니지, 브래지어와 빤스.. (요즘 본의아니게 빤쮸타령 많이 하네요..^^;;) 와 다름없습니다. 이른바 속옷 화보와 오십보 백보일 뿐이죠.
원래 저런 속옷 화보의 경우에는 일반적인 촬영보다도 모델료가 훨씬 높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공개적으로 알몸을 드러내는 것이다 보니 그만큼 부담도 크고 페이도 쎈 것 입니다. 이런 것을 알게 된 것은 학교 앞에 붙은 알바 구인 전단지 때문이었어요. 학교 앞에 모델료 800만원, 1000만원해서 속옷 화보 촬영할 여대생을 모집하는 구인광고들이 붙곤 했는데, 여대생에게 그 돈은 어마어마한 돈이긴 하지만 아무리 천만원을 준다한들 벗고 사진찍어서 인터넷에 올라가는 것은 못할 일이라는 반응이 지배적이었습니다.
그런데, 한 오픈마켓 사이트에서 이벤트로 경합일 뿐인데도(4명 안에 못들면 괜히 벗은 꼴만 되는 ㅡ,,ㅡ;), 그리고 1등이라고 해야 100만원인데도 저렇게 거침없이 옷을 벗어 공개를 하는 겁니다. 그녀들의 심리가 궁금해집니다.


1. 과시욕

우선 저 이벤트에 응모한 사람들 대부분이 자신의 몸매에 상당한 자신이 있어 보입니다. 남다른 슴가를 가졌거나, 확실히 모델 뺨치는 근사한 몸매의 소유자들 입니다. 이는 평소 자신의 몸매에 그만큼 자신이 있었고, 숨겨두기에는 아까웠던 몸매를 이기회에 자랑하는 심리도 상당히 반영되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2. 관심받고 싶은 애정욕구

물론 이런식의 관심을 바란 것은 아니겠지만, 누구나 주목받고 싶은 욕구가 있습니다.
블로그에 사생활을 공개하면서 이야기를 하는 것도 공개적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하면서 다른 이들에게 관심받고 사랑받고 싶은 욕구도 다분합니다. 마찬가지로 공개 게시판에 자신의 세미누드 수준의 비키니를 올리는 것 역시 유사한 심리일 수 있습니다.
정작 직접 만나서나, 수영장에서 그녀들을 봤다면 남자들이 곁눈질만 할 뿐 "진짜 예쁘다." "몸매 쩐다." "저랑 사귀어요." "슴가 짱" 이런 이야기를 하지 않을 겁니다. 못하겠죠.. ^^;; 그러나 인터넷 이기에 적극적으로 관심을 표명합니다.


약간 야릇한 방향으로 흐르기도 하지만, 이쁘시다, 사귀고 싶다, 몸매 좋다, 감사하다(응?) 등의 이야기를 잔뜩 듣습니다. 순식간에 연예인이라도 되는 듯한 관심을 받는거죠..

3. 인터넷 특성에 대한 무지함

예전에 미니홈피의 친구 커플 사진에 놀라서 글을 쓴 적이 있었습니다. (- 미니홈피, 헤어진 남자친구 사진 잘 지우셨나요?)  오랫만에 싸이월드 미니홈피에 들어갔더니, 얼마전 결혼한 친구가 예전에 사귀던 4번째인가 5번째 남자친구와 찍은 커플사진이 제 미니홈피에 있었던 겁니다. 친구가 먼저 보고서 이 사진좀 빨리 지워달라고 sos가 와서 지우긴 했는데, 언제 어디서 친구가 예상치도 못한 과거 애인 사진이 튀어나와 친구를 곤욕스럽게 할지는 모를 입니다. 몇 다리 건너면 다 안다는 이야기로 보자면, 친구가 결혼한 신랑이 어느날 우연히 아는 사람의 블로그, 미니홈피에서 자기 마누라가 예전 남자친구와 죽고 못살듯 다정하게 찍은 사진을 발견할지 모르는 일 입니다.
1촌공개인 미니홈피도 그럴진데, 완전히 공개된 곳에 올리는 비키니 사진은 돌고돌고 돌아 언제 나에게, 또는 주변인에게 다시 보일지 모르는 일 입니다.


얼굴을 가리거나, 카메라로 얼굴을 살짝 가린 분도 있지만 (얼굴을 가려도 체형이나 스타일, 방 보면 아는 사람은 다 알아볼듯.... ) 아예 대놓고 얼굴 따위 가리지 않는 당당한 분들도 있었고요. 결혼한 분이셔서 남편도 알고 있고, 미인대회 나가는 심정으로 공개하신거라면 상관없습니다.
그러나 단순히 이벤트이고, 후기 사진 한장 쯤이야 상관없을거라며 올린거라면 저 사진 하나만으로도 나중에 후회할 일이 생길 가능성이 있습니다. ㅠㅠ 사건은 재미삼아, 단순하게 했던 별거 아닌 일에서 생길 때도 많죠...


당당함과 자기표현은 좋습니다.
하지만 저 이벤트 자체가, 이벤트를 미끼로 공짜로 비키니 화보를 다량 수집하는 것인데, 그런 상술에 놀아나고 있는 것은 아닌가 싶습니다.
노출이 생활인(?) 연예인들도 스타화보처럼 비키니나 노출수위가 좀 더 높은 화보를 찍을 때는 매우 신중하다고 합니다. 그런 야릇한 노출사진들이 자신의 이미지나 앞으로 미래에 미칠 영향에 대해 고민하는 것이겠죠. 직업상 많은 노출을 하고, 어느정도 사람들이 그녀들의 노출에는 너그러움에도 불구하고 고민을 할 수 밖에 없을것 같습니다. 그런데 직업상 노출을 이해받을 수 있는 모델도 아닌 일반인이 거침없이 '공짜로' 비키니 화보를 "자발적으로" 올리는 모습에는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습니다. 
인터넷 활동과 SNS등을 통해 우리는 조금씩은 노출중독증에 걸린 것 같다는 이야기도 합니다. 사생활 보호를 외치면서도 스스로 자신의 사진을 올리고, 자신의 사생활을 스스로 공개하고 있다는 것인데... 이제는 노출중독증을 넘어 어느덧 노출불감증에 걸린 것은 아닐까 싶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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