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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당하기 싫다면서 연애할 때 구속안하면 섭섭해하는 심리

· 댓글개 · 라라윈

라라윈 연애질에 관한 고찰 : 연애 할 때 남자친구 ( 여자친구)가 구속을 안해도 섭섭해? - 연애 심리

"남자친구가 어디서 뭘 하는지 누구를 만나는지 간섭과 구속이 너무 심하다.
여자친구가 수시로 전화해서 체크하는데 연애는 좋지만 구속은 싫다..  "
라는 이유로 연애를 겁내기도 합니다. 이처럼 연애를 안 하는 이유가 구속 당하기 싫어서, 자유로운 영혼이고 싶기 때문이라고도 하는데, 모순되게도 또 애인이 너무 구속을 안하면 또 섭섭해 집니다. 구속당하기 싫다면서 연애할 때 구속 안하면 섭섭해하는 심리, 참 묘하죠...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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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늦은 시간, 모두 애인에게 전화오는데 내 애인은 전화가 없다?

애인이 모처럼 친구 한 번 만난다는데 몇 십분 간격으로 전화해서 "누구랑 있어?" "몇 시에 끝나?" "재밌냐? 나 없이 노니까..." 이런 식이라면 무섭습니다. 그런 초콤 무서운 애인을 둔 친구를 보면서는, 친구 만난다고 하면 연락 안하고 "재미있게 놀다와." 라고 해주는 애인이 참 멋있습니다.
 
친구와 편히 놀라고 연락이 없던 애인들도, 시간이 늦으면 귀가가 걱정되어 전화가 옵니다.
"시간 늦었는데, 아직 집에 안 들어갔어?"
"어디야?"
등의 안부 확인 전화가 오고, 어떤 애인 님하들은 데리러도 옵니다.
그런데 자신의 애인만 아무 연락이 없다면..... ㅡㅡ;;;
구속하지 않는 멋진 애인이라기 보다는 그냥 귀찮아서 방목하는 신경없는 애인 같습니다. 그 순간 다른 사람들은 애인의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는데, 그 사람은 애인이 신경 끈 듯한 왠지 불쌍해지는 느낌입니다.

알람 스누즈처럼 "12시야. 이제 얼른 집에 들어가." "1시인데 아직도 밖이야?" "1시 반이야." "1시 50분이라고, 이제 2시 된다고." 라면서 재촉을 하면 마음이 불편하긴 합니다. 그러나 12시가 넘어가든, 1시가 넘어가든, 동이 트던간에 신경없는 것은 마음이 불편하지는 않지만 허전합니다.


2. 다른 이성과 모이는 자리, 질투 한 번을 안한다?

대학시절 MT를 계획하면, 꼭 남자친구 때문에 못 가는 친구들이 있었습니다.
"남자친구가 MT간다니까, 너무 싫어해서... ㅠㅠ"
이럴 때 솔로들은 "그런 남자 너무 싫어. 난 너그럽고 이해심 많은 남자가 좋더라." 라면서 그녀의 남친 흉도 보고, "남편이야? 줏대도 없이 왜 그리 꽉 쥐어살어?" 하면서 주체성 없이 남자친구에게 휘둘리는 듯한 그녀에 대해서도 한 마디씩 나오곤 했습니다.

꼭 1박 2일 여행을 떠나는 것이 아니라 해도, 이성과 어울리게 되는 자리들이 있는데 다른 이성이 있는 자리는 절대 못가게 하는 애인 님하는 참 피곤합니다. 그러나 다른 이성이 있건 말건, 1박 2일을 같이 여행을 가거나 말거나 질투 한 번 안해도 서운합니다. ㅡㅡ;;


3. 하루 종일 뭘 하는지, 살아는 있는지 생사확인조차 안한다?

보통은 마음이 가고 좋으면 좋을수록 상대방에 대해 많이 알고 싶고, 궁금해집니다. 지금쯤 뭘 하고 있을지, 밥은 먹었는지, 집에는 들어갔는지 등이 알고 싶습니다. 뻔히 회사에 있는 것을 알아도, 뻔히 학교에 있는 것을 알아도 연락해서 일상이 궁금하기도 하고, 오늘은 무엇을 하고 지냈는지가 궁금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하루 종일 뭘 하고 살던지 전. 혀. 궁금해 하지 않으면, 구속받지 않아 편안한 것이 아니라 관심이 없는 것 같아 서운해집니다. 


구속 받는 것이 싫어서 연애를 안 한다고도 하지만, 또 솔로가 가장 부러워하게 되는 것 중의 하나가 아름다운 구속이기도 합니다.
솔로는 밖에서 술을 먹고 길바닥에 자던 말던, 하루 종일 굶던 말던, 무슨 일을 하던 말던 관심 가져주고 사랑담긴 잔소리를 해주는 사람이 없습니다. 부모님과 같이 사는 솔로라면 어머니의 등짝 스파이크 정도가 날아오겠죠. 너는 뭐하고 돌아다니냐는.
그런데 애인이 있는 커플들은 밖에서 술을 먹고 길바닥에 쓰러져 있을까봐 걱정해주고, 하루 종일 굶었을까봐 걱정해주고, 무슨 일을 하는지 관심을 가져주는 모습이 참 부럽습니다. 구속은 싫지만 아름다운 구속이라는 진한 관심은 그리운 것이죠.
그런데 솔로를 벗어나 커플이 되었는데도, 솔로일 때와 다름없는 완전 방임 및 방목 상황이라면 진한 관심에 대한 갈증이 채워지지 않기에 오히려 구속당하는 커플이 부럽기까지 합니다. 지나친 구속은 관심을 넘어 집착이라지만, 지나치게 구속하지 않는 것은 자유방임을 넘어 무관심이라 느껴지기에 그런 듯 합니다. 연애할 때 약간의 구속은 관심의 다른 표현일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아름다운 구속이라는 김종서의 노래가 지금까지 많은 이의 애창곡인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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