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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끼리 하면 안되는 말, 싸움날 확률 99%인 대화 주제 3가지

· 댓글 15 · 라라윈

라라윈 연애질에 관한 고찰 : 연인끼리 하면 안되는 말, 싸움날 확률 99% 대화 주제 3가지

작년 12월 대선을 앞두고, 지지하는 후보 이야기하다가 그동안의 관계에 금간 사람이 한 둘이 아닙니다. 남자친구와 정치 이야기 하다가 깨졌다는 사례, 여자친구가 정치에 관심이 없어도 너무 없어서 실망해서 깨졌다는 사례가 많았습니다. 대선만 잘 넘어가면 이제 좀 잠잠해지려나 했는데, 최근에도 일이 참 많습니다. 국가와 정치 관련 사건 사고, 연예계 사건 사고 등 난리도 아니라는 느낌이 들 정도로 일이 많네요. 사건 사고가 터지면 자연스레 그 이야기를 하게 되는데, 요즘의 버라이어티한 사건 사고는 소개팅에서, 연인끼리 싸움나기 참 좋은 대화 주제들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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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치


지난 대선, 총선 등에서도 정치적 입장 때문에 싸움 많이 났습니다. 비밀투표이지만, 현실에서는 공개 투표처럼 "누구 뽑을꺼야?" "누구 뽑았어?" 라면서 다 물어보지요. 그리고 답변이 내가 지지하는 후보가 아니라 다른 사람이 나오면 확 마음 상합니다. 더욱이 그냥 다른가보다 하고 내버려 두는 것이 아니라, 한 표라도 내 쪽(?)으로 끌어오기 위해서 세뇌작업이 들어가곤 합니다.

우선 "너는 틀렸다!" "너는 잘못 알고 있다!" 라며 세뇌작업을 시작하곤 합니다. 내가 지지하는 정당을 지지하지 않으면, "오호 통재라! 세상이 어찌 미쳐 돌아가는가. 지금 그 정당이 한 짓을 정녕 모른단 말인가!" 라면서 통탄을 금치 못합니다. 그 사람 입장에서는 자신이 생각이 옳다고 굳게 믿는 것 입니다. 그러나 듣는 사람 입장에서는 정치적 철학을 인정 안하고 무조건 자신만 옳다면서 주입하려고 드는 그 태도에 마음이 상합니다.
더욱이 그것이 남녀 사이, 연인 사이인 경우에는 내용이 맞고 틀리고를 떠나 우선 감정이 상해요. 나를 무시하나 싶어 그것부터 몹시 감정적으로 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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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종교


종교에 따라서 중요시 하는 날들이 있고, 그 안에서도 활동을 해야 되는 것들이 있습니다. 몇몇 교회의 경우 주중에도 모임에 참여해야 하고 주말이면 교회에서 살다시피 해야 되는 경우도 흔합니다. 애인 입장에서는 이런 시간 분배가 서운할 때가 많습니다. 솔로탈출해서 드디어 주말이면 데이트도 하고 집구석에서 탈출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애인님을 종교에 양보해야 되는 상황이면 볼멘 소리가 나옵니다.

"너는 하루 종일 교회에서 사냐? 그렇게 계속 가야돼? 왜?"
"나는? 내가 더 중요해? 교회가 중요해?

투정부리는 심정도 이해가 되나, 애인 입장에서는 다른 것도 아닌 '신앙'을 건드리는 것에 대해서는 한 치의 양보도 없습니다. 독실한 신자인 경우 남자친구 (혹은 여자친구)가 교회에 가지 말라며 같이 놀자고 조르면 "악마의 유혹" 이나 "시험에 들게 하셨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더 위험한 것은 "개독" "비리 승려" "카톨릭 부패" 등등 각 종교의 치부를 들어 상대의 종교를 공격하는 것 입니다. 사회적으로 특정 종교인들이 문제가 되는 때가 있습니다. 기독교 교회의 주차라거나 전도 때문에 공공의 적처럼 느껴지는 시기도 있고, 일부 목회자의 성적인 문제가 뉴스에 연일 보도되어 다 그런 것처럼 들리는 때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상대에게 대뜸 "기독교 환자는 아니죠?" "헉. 너도 개독이었냐." 라면서 말을 못 가리면 바로 싸움나기 십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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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군대 vs 출산


남자가 "요즘 군대 왜 이리 짧아? 2년 6개월은 갔다 와야지 ㅋㅋㅋ" 이라며 이야기를 하면, 농담입니다. 그러나 여자가 "군대 왜 이리 짧아? 좀 더 오래 갔다 와야지." 라고 말하면 돌 맞습니다. 군대도 다녀오지 않은 주제에 군 생활이 쉽네 마네 하는 자체가 주제넘은 소리인 것이죠.
여자 입에서 "군 생활이 쉬웠네." "군대 그게 뭐?" "땡보직이었네. 하는 것도 없었다며?" 등의 말이 나오면 그 순간 남자의 수류탄 안전핀을 뽑은 것과 다름 없습니다. 겪어보지도 않고 말을 하는 자체에 울컥합니다.

울컥한 남자가 "국방의 의무는 법에 명시되어 있는건데, 왜 남자만 함? 그럼 여자도 군대 가야지." 라고 했을 때, "여자는 아이 낳잖아." 라고 응수를 하면 싸움은 점점 마른 건초에 불 붙은 것처럼 번져나갑니다. ㅠㅠ

많은 남자분들이 말씀하시길, 여자가 군대를 가기를 바라는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다만 "군대 그 까짓거" 라는 식이나 남자의 희생과 봉사를 인정 안하면서 여자는 출산 할거라는 식의 응수는 너무너무 얄밉다고 합니다. 남자 동기들 덕분에, 우리 오빠, 남동생들이 나라를 지켜준 덕분에 전쟁 걱정 없이 학교 다니고 사회생활 할 수 있었다는 것에 감사를 해도 모자란 상황에서, 별거아니라는 식으로 깍아내리는 무개념 발언은 조심하시길.... ㅜㅜ


가까워지려면 이런 저런 이야기를 많이 나눠야 한다. 라거나
특히 사귀는 사이에는 모든 것을 털어놓고 이해해야 한다, 아니다.
라는 답이 없는 질문을 두고 치열한 논쟁이 오가곤 합니다. 어떤 이는 애인 사이에 그냥 묻어두는 부분이 있으면 그것이 어떻게 영혼까지 통하는 사이라고 볼 수 있느냐고 되묻기도 하고, 어떤 이는 비밀도 있고 각자의 영역도 있어야 서로가 더 매력적이라고도 합니다. 답은 없으나, 오래도록 행복한 커플을 보면 좋은 방향은 보입니다.
애초부터 집안 가풍이 비슷하고, 정치 성향도 같고, 종교까지 같은 사람을 만나거나..
그렇지 않을 경우 정치, 종교, 군대 등의 민감한 이야기는 판도라의 상자 속에 살짝 집어넣어 두심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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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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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개

군대와 출산을 비교하는건 사람 수준이 저열하단 증거입니다.
비교가 가능한 행위가 아니죠.
이건 다른게 아니라 확실히 틀린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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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

구남친이 계속 개독개독 거려서 헤어졌네요
지네 교회 말고는 다 이단이라며 ㅡㅡ
종교 답 없어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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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든 여자든 노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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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공감하고 가네요~~^^
이런 주제들은 연인끼리가 아닌 친구들이나 각종 모임에서도 하면 안될듯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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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야 될 주제지요 ... ㅎㅎ;;;
저건 정말 그렇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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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꼬파이

좀 다른 경운데.. 세가지 모두 이야기 잘 하는데 안씨웁니다. 그냥 다른사람은 그렇다 라고 서로 이해하면 문제가 생길일이 아닌게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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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진짜 맞아요~ 전 종교가 없어서 문제가 안되지만
군대/출산은 서로 다름을 인정하지 않으면 120% 싸움이 나더라구요
어느자리에서나 절대 하지말아야 할 것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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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진

종교가 가장 심각하죠. 우리나라 여자들의 군대 무시하는건 좀 심각하다고 봅니다. 유독 한국여자들이 심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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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여자들은 참고로 출산 안하는거 아시죠?
여자가 살기 힘들다는 소리 들으면 참 죽여버리고 싶어요

그러면 남자로 태어나서 차별받고 야근에다 군대에 다해봐야지
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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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여버리고 싶다니 좀 그렇네요. 아직까지 여성에게 자잘하게 요구되는게 많은걸 생각해보지 않으셨죠? 남자의 군대, 야근은 겉으로 보이기라도 하죠. 여자에게 요구되는, 뭐 여자는 예뻐야 된다거나 결혼하면 며느리는 시집에 가서 일하는게 당연하다거나, 짧은 옷 입고 다니는게 어떻다거나, 이런 것들은 군대나 야근처럼 단 두 단어로 일축할수조차 없어요. 죽이고 싶다 그런말은 함부로 하는게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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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사나이는 우리 내외가 정말 즐겨보는데...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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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개방형 포털 "줌(zum.com)" 입니다.

본 포스트가 zum.com의 여성허브 베스트인기토크영역에 5월 29일 09시부터 소개되어 알려 드립니다.
운영 정책 상 해당 포스트의 노출 시간이 단축되거나 연장될 수 있음을 양해 부탁드립니다.
만약, 노출을 원하지 않으시거나, 저작권 문제 등이 우려되신다면 아래 고객센터로 문의 바랍니다.

   zum 고객센터 - http://help.zum.com/inquiry/hub_zum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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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공감되는 포스팅이네요^^ 오늘도 많이 배워갑니다~ 대화나눌 때 조심해야 겠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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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감

헐.. 저희 커플은 이 세가지 주제로 이애기하면 서로 개거품물고 공감하기 급급한데.. 가치관이 서로 비슷해서이기도 하지만 서로의 생각을 존중해주는 것도 중요한 이유인것 같아요. 누가 먼저 이렇지 않냐 하면 공감해주고 뭐 그런것.. 물론 서로먼저 군대가 뭐 힘들다고.. 애낳는게 뭐 대수라고.. 따위의 무개념 발언은 하지 않는거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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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낳는게 뭐 대수라고 하는 사람은 없어요
군대가 뭐힘들다고 하는사람은 다수죠
이기적인 여자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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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딱!! 지금 제 마음 처럼⋯ 💬ㅠ 그럼 남편은 밖에서 일만 하⋯ 💬저 이분의 글은. 틀렸음에ㅣ도⋯ 💬민짱 ㅋㅋㅋㅋ 웃기는 칼럼이네⋯ 💬ㅋㅋㅋ 3번에서 그냥 기다리는거 너⋯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