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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는데, 잘 안돼?

· 댓글 64 · 라라윈
"다른 누군가를 이렇게 좋아해 본 적이 없는데...
정말 이런 사람 처음이야...."
하는 사람을 만나게 될 때가 있습니다.
그런 사람을 만나게 되면, 이성에게 관심이 없던 사람도 마음이 열리고, 철벽을 쌓고 지내던 사람도 무장해체를 하게 됩니다. 그러나 처음으로 좋아하는 사람이 생겨서 마음도 열어보고, 없던 용기까지 내 보았는데도, 일이 뜻대로 풀리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소울 메이트

너무나 인기가 많아서 남자에게 별 관심이 없던 친구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남자들에게 먼저 연락을 하거나 안부문자를 보내는 일은 해 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런 그녀에게도 정말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고, 드디어 자기가 먼저 연락도 합니다. 그러나 친구가 처음으로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고, 먼저 연락을 하고 나서는, 친구는 더 애타합니다.
"지금까지 내가 누굴 이렇게 좋아해 본 적이 없어. 난 사귀던 남친도 연락 없으면 먼저 연락해 본 적도 없고, 놀거나 말거나 신경도 안 써. 나 그런거 알잖아.. 그런데 이 사람은 내가 먼저 문자도 보냈어. 전화도 했었고..   나 이런 적 처음인데.... 그럼 그 사람도 내 마음 알거 아니야.... "


그녀의 마음을 알죠... 단, 그녀가 어땠는지 아는 친구들만...
그녀의 입장에서는 지금껏 늘 남자들이 먼저 적극적으로 다가왔기 때문에 자기가 먼저 연락을 해 본 적도 없고, 별로 신경써 본 적이 없기에 먼저 연락 한 번 한 것이 무척이나 의미있는 일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받아들이는 남자 입장에서는?
여자가 "밥 먹었냐? 맛있게 먹어라." 라는 문자 하나 보냈다고 과연 여자의 마음을 알수 있을까요? ㅡㅡ;;;


처음으로 누군가를 좋아하고, 지금과는 다르게 했는데, 잘 안되는 것에는 이런 기준의 차이가 가장 문제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나에게는 이런 일이 처음이지만, 상대에게는 별 일이 아닐 수도 있는 것 입니다.
비슷한 경우는 많습니다.
여자를 보고 예쁘다고 해 본 적이 없는 남자가, 정말 마음에 드는 여자가 생겨서, 난생 처음 여자에게 "참 예쁘시네요."라고 했을 수도 있습니다. 그 말 한 마디 하는데도 큰 용기가 필요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여자 입장에서는 립서비스로 들을 수도 있습니다.
이성에게 "내가 너 좋아하잖아~ㅎㅎㅎ" 하는 농담 한 번 해본 적 없는 사람이 용기를 내서 농담처럼 그런 말을 처음으로 해 봤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듣는 사람은 그냥 자주 듣던 농담일 수도 있습니다.
즉, 나에게는 처음이라 너무나 의미있지만, 상대방에게는 별 의미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이런 해석의 차이는 다음 단계를 어긋나게 만듭니다.
처음으로 의미있는 말이나 행동을 한 사람의 입장에서는, 자신의 말 한 마디에 상대방이 자기 마음을 눈치채고 알 거라고 착각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상대방에게는 별 의미 없는 말이라 무덤덤하게 반응할 수도 있는데, 그것이 자기 마음을 알면서도 거절하는 것이라 확대해석해 버리는 것 입니다.

"난생 처음으로 남자에게 문자 처음 보냈는데, 원래 문자 더 짧게 더 무뚝뚝하게 보내는데, 애교스럽게 '맛있게 먹어라' 라고 까지 보냈는데, 그럼 내가 자기 좋아한다는거 눈치 채지 않았을까? 그런데 답이 "너도." 밖에 안 온거야. 이 남자 맘은 뭘까?"
뭐긴요.. 그냥 별 뜻 없어 보이는 안부문자에 예의상 대답한 것 뿐이죠.
그러나 차음인 입장에서는 친절하게 문자를 보낸 것이라서, 그 사람도 좋아해서 그런다는 것을 눈치챘을 텐데, 반응이 무뚝뚝한 것을 보니,  자기를 안 좋아하는 것 같다며 속상해 합니다.
성격이 조금 더 급한 경우는, 혼자서 북치고 장구치고, 혼자서 처음으로 이런 것 해봤다며 의미를 두고, 상대방의 무덤덤한 반응에 거절이라 생각하고, 처음으로 누군가를 좋아한건데 실연당했다면서 미리감치 술을 푸는 분도 있습니다. ㅡㅡ;;;;


상대방이 어떻게 느낄까가 아니라, 나에겐 이런 감정, 이런 표현이 처음이라는 점에만 초점을 맞춘 것이 문제입니다. 이 점이 연애고수들과의 결정적 차이라고도 합니다. 연애고수님들 말에 따르면, 상대방을 보고 그 사람이 새로워할 전략을 구사한다고 합니다.

가령 상대방이 정말 예쁘면, 이미 예쁘다는 소리를 많이 들어 본인도 잘 알고 있고, "예쁘시네요." 하면서 다가오는 남자들을 비슷하다고 볼 수도 있어서, 오히려 외모에는 관심이 없는 척 하거나, 외모지적을 하는 역공격을 하기도 한다는 것 입니다.
드라마 속에 자주 등장하는, 재벌을 꼬시는 평민녀의 매력요인은 100% "나에게 이렇게 대한 건 니가 처음이야." 라는 것을 떠올려 보시면 될 것 입니다.



처음으로 누군가가 마음에 들어서...
내 생애 처음으로 적극적인 표현도 하고, 노력도 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나에게는 처음이고 너무나 의미심장한 행동이었지만, 상대방에게는 아닐 수도 있다는 것을 생각해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연애에서도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는 역지사지가 필요한 듯......

💬 댓글 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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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미☆

아~저도 처음에는 그 분이 안계실때 먼저 집에 가게 되서 갔는데
그 분이 나중에 와서 저 있는 곳을 쳐다봤는데 없어서 서운했다 라고 문자했길래..
그냥 그런가부다~하고 넘겼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좋아해서 그랬다고 하시더라구요..
아.~급 제 자랑만 하나요..~~;;;;;;
저는 나 좋아하는거 아니야? 라고 생각하다가도 나 혼자 오바하는거 같아서..
그냥 아니야..이러고 넘기려고 많이 해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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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히~ 즐거운 주말이네요~^0^/

뭐 그거야 한국 이바구이고.. ㅡㅡ;; 저는 늘상그렇듯이, 일요일이 있다는것에 감사하고 삽니다 ㅋㅋ

일년에 여섯달은 일요일이 없으니까요 ㅡ.ㅜ

주말 재밌게 보내세요^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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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히~ 즐거운 주말이네요~^0^/

뭐 그거야 한국 이바구이고.. ㅡㅡ;; 저는 늘상그렇듯이, 일요일이 있다는것에 감사하고 삽니다 ㅋㅋ

일년에 여섯달은 일요일이 없으니까요 ㅡ.ㅜ

주말 재밌게 보내세요^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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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인

역쉬....제가 실패한 이유는 다 연애경험이 없는 것과 상대방에게 어필을 못한 것이군요..ㅎㅎㅎ
요즘 화르르 타올라서 좋아하다 그쪽이 싫은 내색을 하면 팍 식어서 다시 좋은 감정이 안생기던데...

모르겠습니다. 아직도 오는 사람 잘 대해 주고 가는 사람 안잡는 저로서는 ^^........연애 고 놈 참 밉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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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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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vidoff

"밥먹었냐? 맛있게 먹어라.."라고 말한 여자나
"너도" 라고 답한 남자나..
천생연분이라 생각합니다.
연애에 관한한 백지와도 같은 두사람.
멋지게 컬러링 해줄 상대가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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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사람 좀 생겨봤음...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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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온 꾸욱 누릅니다~

소울메이트사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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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고기도 먹어본 사람이 잘 먹는다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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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30살이 넘었지만...누군가를 진정으로 죽도록 좋아하고,사랑했던 적이 없는것 같습니다.
단순히 외로워서... 남들이 여자친구가 있어서...한때를 즐기기 위해서 이성을 만나고 했던것 같습니다 ㅜ.ㅡ
진정으로 내 모든 열정을 받쳐 죽을록 사랑한번 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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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쪽은 의미부여을 하는거고 그걸 확대해석 하는거고..뭐 그런것이지요. 하하;;
이젠 누군가에게 이건 무슨뜻일까, 라고 물어보지도 않아요. -_-;;;
세월이 절 고수로 만들었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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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좀 더 적극적으로, 좀 더 확실한 메세지를 보내야하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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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맨

사랑하는여자에게 고백을하시는게 가장좋은방법이죠

설사,, 않조은결과가 나온들..

우선은 고백해서..마음을전달하는것~알게하는것이 급선무,,

그러면 좀더 고백한남자의맘을 다시한번 생각하게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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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간의 사랑관련 이야기는 언제 들어도, 언제 읽어도 재미있습니다.
말 한마디에 진심을 담는 연예특강 잘 들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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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미

난 처음으로 좋아하는 여자만났을때 고단수 작전으로 대쉬를 했는데... 술먹고 2번 쑈를 해서 실패... 술만 안먹었다면.... 그때 그녀를 잡았을 텐데..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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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여친에게 고백하던 날이 생각나네요..

고백하고 나서 여친 손을 제 가슴에 가져왔어요.

심장이 쿵쾅쿵쾅 거리는거 봐 난 진심이야.. 이런걸 보여 주고 싶었었거든요.

후... 근데 지금은 -_)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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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맥이

우왕 멋있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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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

음.. 혼자 좋아하는 여자가 있습니다..

어제 문자를 보냈는데 답장이 없더군요..

오늘 갑자기 전화가 오더니 여차저차해서 답장을 못보냈다면서

미안해서 전화했다고 하더군요.. 이런 경우는 뭘까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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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너구리

답장정도야 늦을수도있죠~ 쌩까는사람이 수두룩한데..;;관심있으신거같아요^^ 좀더 기운내고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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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처럼..

살아오면서 첨으로 누군가를 좋아해 보았습니다.

그사람에 대해서 잘알지는 못했지만, 정말 사랑이라는 감정을 느낄수가 있더군요.

그여잔 애인이 있는 사람이었었죠.

같은회사 동료였었는데...몇번의 통화와 100통이 넘는 문자...그리고 데이트약속..

애인있는사람한테 그러지 말아야지 하는 이성보다는 내 마음은 뜻대로 되질않더군요..


결국은 나를 피하는 그여잘...

그래도 내마음이라도 전했으면..하는 후회아닌 후회를 해봅니다.


가슴이 뛴다는것...그것을 느끼게 해 준것만으로도 그녀에게 감사해야겠죠...

언제 또 그런 사랑이 올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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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

우와 ㅋㅋ 정말 제 이야기네요 +_+ 뜨끔뜨끔
중간에 시큰둥한 문자에 혼자 북치고장구치고 미리부터 술푸는... ㅋㅋ ㅋㅋㅋㅋ
나 이런적 처음인데 ! 평소에 무뚝뚝하고 먼저연락안하는데 !
이런내가 한번씩 문자보낸것 가지고 당연히 제 마음 알거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 글 보니 마구마구 찔리는게...
혼자 차였다고 생각하고 접었다 펴기를 수백번 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음, 몰랐을수도 있겠군요 정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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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에게 처음인 행동이 아니라...
상대방에게 처음인 행동을 해야하는 거군요... ^^

혼자 생각하고 혼자 결정하고.. 혼자 포기하고...
짝사랑의 3단계 같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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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랑이....

고 1때 처음으로 좋아해본 남자애가있었는데 1년동안 쭈욱 좋아했었는데...진짜 콩깍지가 제대로 씌여서 밥먹는거도 멋져보이고 뭐 입으면 저렇게 잘 어울리는 사람이 없다고 친구들하고 꺅꺅거리고 그랬었는데.;;(그런데 잘생긴건 아니구..)진짜 옆에서 보면 좀 정신나갔다고 할 정도로 좋아했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게이라더군요()

아.............................................................추억이...ㅜ

이름을 저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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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업은 정장만 입었지 양아⋯ 💬ㅇㅇ ♬~♩ ♪♩♪ 말랐는데 한개⋯ 💬ㅈㄹ 글쓴이 하나만 알고 둘은 모⋯ 💬깽 제가 키 170 살짝 넘는 여고⋯ 💬170cm 여고생 평생 택시타고 아무일 없이⋯ 💬횽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