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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애인과 만났을 때 조심할 점 3가지 - 친구 애인과 잘 지내는 법

· 댓글개 · 라라윈

라라윈 연애질에 관한 고찰 : 친구 애인과 잘 지내는 법

명절이면 친구 애인과 만날 기회가 더 많아집니다. 조금씩 흩어져있던 친구들과 동창회 겸 친구의 여자친구, 친구의 남자친구 등과 함께 모이기도 하고, 명절 연휴에나 시간이 되어 만나기로 했는데 명절 연휴에 데이트를 안 할 수도 없으니 친구가 애인을 데리고 나오기도 합니다. 작년 추석에 여자친구를 친구들에게 소개시켜줄 때 주의할 점 3가지를 이야기했었는데, 올해 추석에는 반대로 소개를 받는 쪽... 친구 애인을 만나는 입장에서 주의할 점 3가지 입니다. ^^
친구 애인에게 어떻게 처신하느냐에 따라, 곧장 차단 목록에 오를 수도, VIP 목록에 오를 수도 있습니다.  


1. 애인보다 친한척 금물


"너님의 애인이 어떤 사람인지 내가 알려주겠다"는 순수한 목적으로 친구에 대해 이야기 하기도 하고, 때로는 "너님은 이제 사귀어서 아무것도 모르겠지만 나는 친구에 대해 너님보다 훨씬 잘 알고 있다"는 친분 과시 목적으로 친구에 대해 이야기를 하기도 합니다.
어린 시절 추억담 정도에서는 애인의 친구들을 통해 몰랐던 옛 이야기를 알게 되어 재미있으나, 애인이 잘 몰랐던 취향, 성격, 습성 이야기로 넘어갈 경우 슬그머니 기분이 상합니다. 애인이라고 해서 서로의 모든 것을 알 수는 없지만, 그래도 애인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은 자신이라고 생각하게 되는데, 몰랐던 부분이 너무 많으면 갑자기 속은 기분도 들고 당황스럽습니다.
더욱이 애인의 친구들이 자신들이 더 친하다는 듯이 경쟁하려 들면 마음도 상합니다.
특히 그 중에서 애인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고, 설령 애인이 있더라도 자신이 훨씬 더 가깝고 친한 사이라는 것을 계속 강조하는 사람의 경우... 내심 차단 목록에 올리게 됩니다. 동성친구가 애인보다 친한척 하는 것도 달갑지 않은데, 특히나 이성인 친구가 애인보다 더 친한척을 하면, 애인에게 100% 차단됩니다.


2. 데이트 중 사적인 연락 금지


데이트 할 때마다 방해하는 친구가 있습니다.
"뭐하냐? 게임 한 판 하자."
"나 오늘 진짜 짜증나는 일 있었음.."
이러면서 자신의 하루 일과를 30분도 넘게 통화하는 친구, 툭하면 전화해서 심심하다고 문자 보내고 메신저 보내면서 데이트를 방해하는 친구(-솔로탈출을 방해하는 최대의 적은 솔로단짝)의 경우에는 바로 "친하게 지내게 해서는 안될 친구" 목록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친구 사이가 사적인 연락을 하는 사이가 맞긴 맞으나...
왠만하면 친구가 연애질 할 때는 용건 없는 연락을 좀 참아주세요....
특히 이성인 친구에게 심심하다며 걸핏하면 메신저로 말걸고 시덥잖은 농담하고 있는 것을 친구의 애인이 보면 눈 뒤집히며 바로 경계 대상으로 분류할 수도 있습니다..



3. 장난으로 던지는 말 조심


장난으로 던지는 돌에 개구리가 맞아 죽듯, 장난으로 던진 말에 커플은 상처받을 때가 부지기수 입니다.
농담인거 뻔히 알면서도 몹시 신경이 거슬려요.
예를 들어

"왠일이냐? 이번엔 오래간다?" (과거 자주 짧게 만나는 연애질을 했다는 암시)
"어디까지 갔냐?" (ㅡ,,ㅡ;;)
"원래 얘가 좋아하는 이상형은 OO씨 스타일이 아니거든요." (이상형은 다른 스타일이라는 폭로)
"얘가 예전에 열라 좋아하는 사람이 있었거든요. ㅋㅋㅋㅋ" (장난으로 던진 돌에 두고두고 싸움거리)
"너 예전엔 연애할때 별 짓 다했잖아. ㅋㅋㅋ 앞에서 기다리고, 만들어다 주고...ㅋㅋ" (역시 싸움할때마다 나올수도 있는 불씨)

이처럼 대놓고 장난을 쳐도 괴롭지만, 어줍잖게 사랑의 메신저를 자처하고 나서도 골 아플때가 있습니다.

"얘가 예전에 만난 사람한테 상처 많이 받았거든요. 잘해주세요." (위해준답시고 과거사 폭로 ㅡㅡ;)
"이렇게 한 사람 오래 만나는거 처음 봤어요. 정말 좋아하나봐요." (진심임을 입증한답시고 과거사 폭로)

이런 오지랖 역시 잘 지내던 커플의 호수에 돌을 던지는 짓 입니다.. (- 커플 친구를 솔로 부대로 복귀시키는 비법 4가지)
이런 말들이 의외로 인셉션이 아주 잘 되어서, 은근히 마음에 오래 남습니다. 그러다가 어느 날인가 싸울 때면 불쑥 "왜? 예전에 사귀던 사람한테는 그랬다며? 니 친구가 그랬잖아." 라며 튀어나오기도 합니다.....
이런 상황이 한 두번 벌어지면, 이번에는 친구 애인이 아니라, 친구가 당신을 차단할 겁니다.
마치 솔로부대 모병관이라도 되는 듯 기피대상이 될지도...


어릴 적에는 친구 애인에게 실수 했다가, 친구 커플이 투닥투닥 거리더라도 우정이 먼저라며 되려 친구를 탓하기도 했습니다.. 장난 좀 친거가지고.. 다 너 잘되라고 해준 말이라며... 친구를 이해 못해준다고 되려 섭섭해하기도 했습니다.
그때는 친구 애인과 문제가 좀 있더라도, 친구가 깨지고 나면 안 볼 사람이라 크게 신경쓰이지도 않았어요..
그러나 지금은 친구 애인님이 곧 남편님, 부인님이 되기도 해서.... 친구 애인님이 제일 어렵습니다...
친구 애인에게 밉보이면 친구에게서 떨어트려야 할 차단 대상으로 분류되어서 친구를 잃게 되더라고요.... ㅠㅠ
친구 잃고 후회하지 마시고, 친구 애인과 친하게 잘 지내시길...... ^^;;;


- 여자친구를 친구들에게 소개시켜줄 때 주의할 점 3가지
-솔로탈출을 방해하는 최대의 적은 솔로단짝
- 애인의 이성친구 이해할 수 있나요?
- 애인이 다른 이성과 말하는 것도 질투 난다면?
- 애인 과거, 어디까지 이해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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