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1. Home
  2. 연애심리/연애질에 관한 고찰
  3. 세뇌 고백 방법, 좋아하는 사람에게 반복 세뇌 효과는?

세뇌 고백 방법, 좋아하는 사람에게 반복 세뇌 효과는?

· 댓글 17 · 라라윈

라라윈 연애질에 관한 고찰 : 최면 고백 방법, 그 효과는?

어제 무척 재미난 메일을 받았어요. 최면을 이용한 고백 방법 이었습니다. 아래 내용은 보내주신 메일 내용을 그대로 옮깁니다.

"어떤 고백법이냐면요.

 상대에게 일종의 최면을 거는거죠. 마음에 드는 이성이 있다면, 좀 친해졌을때 "너 나 좋아하지? 너 나 좋아하는것같은데? 너 나 좋아해?"라는 말을 툭툭 던지는거죠.

그러면 상대가 부인을 하겠죠. 아니라고 안좋아한다고. 그때 조금 더 나가서 "에이. 너 나 볼때마다 얼굴 빨게지잖아. 그게 좋아하는거지. 뭐야." 얼굴 안빨게 졌어도 빨게졌다. 말하는거죠. 그리고 계속 상대가 나를 좋아한다는 말을하면서 그 근거(얼굴화끈거림, 말더듬, 다른사람과 다른 나를 대하는 태도 등등)도 같이 말하면 그 상대는 점차 "어? 내가 진짜 얘를 좋아하나? 그러고보니 볼때마다 약간 심장박동이 빨라지는것도 같고, 얼굴도 약간 화끈거리는것도 같고...헐!!! 내가 얘를 좋아하는건가?"라는 생각을 하게되는거죠.

그러면서~~~상대를 내 애인으로~"


메일 읽으면서 너무너무 재미있었어요. 즐거운 생각거리를 주신 유순일님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꾸~~뻑! ^^) 그리고 실제로 이렇게 할 때 여자는 어떤 마음이 들까 하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고백, 고백 방법, 고백하는 법, 남자심리, 세뇌 고백, 솔로탈출, 여자의 마음, 여자의 심리, 연애심리, 연애질, 연애질에 관한 고찰, 최면 고백


"너 나 좋아하지?" 세뇌 고백

죄송스럽지만, 첫 느낌은 "완전 짜증" 일 것 같습니다.... ^^:;;;
실제로 이런 식으로 툭툭 던지는 남자를 만났을 때 들었던 느낌은 호감보다 비호감이 컸어요. 우선 "자신이 저를 좋아한다"가 아니라 "제가 자기를 좋아한다"는 식의 발언이 왕자병, 도끼병 처럼 느껴져서 거북스러웠습니다. 자신이 절 좋아하면 당당하게 고백을 하면 되는데, 제가 자신을 좋아한다는 식으로 말하니 비겁하다는 느낌도 들었어요. 또 입장이 곤란하기도 했습니다. 저는 아무 마음이 없는데 헛소리를 해대니 유언비어를 퍼트리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처음 몇 번은 "나 좋아하지?" "나 좋아하는 것 같은데. 얼굴 빨개졌는데." 이럴 때 어이없어서 웃다가, 볼 때마다 그러길래 확실하게 선을 긋게 되었어요.

처음에는 미소.. (너무 쌀쌀맞게 대답하면 상처받을까봐)
다음에는 "아니." (아직까지는 농담조. 미소도 지음)
그 다음에는 "왕자병인가봐. 착각은 자유." (이제 의사표현이 필요하다고 느껴, 돌려 말함)
그 다음에는 좀 더 분명하게 "아니. 싫어." (분명한 의사표현, 이제 상처 받거나 말거나 상관없음. 짜증났음)
그 다음에는 "ㄲ ㅓ ㅈ ㅕ" (진심이었음)
그 다음에는 무시 (그냥 상종하기가 싫었음)

"너 나 좋아하지?" 좋아하잖아. 얼굴 빨개졌는데.." 라는 말이 세뇌효과가 아니라 반감을 일으켰던 이유는 오해받는다는 느낌 때문이었습니다. 저는 전혀 마음이 눈꼽만큼도 없는데, 자꾸 이런 식으로 말하니 '거짓말' 이라는 생각도 들고, '오해받고 있다' 라는 느낌이 들어 불쾌했습니다. 그렇다 보니 점점 좋아지는 것이 아니라, 점점 정색하게 되고, 짜증내고 독하게 말하게 되었어요.... 


세뇌가 효과가 없을까?

사실 이 방법은 옆에서 친한 친구가 계속 말하면 아주 효과적 입니다. 누군가에게 관심이 가기 시작하면, 스스로도 자기 마음을 잘 모릅니다. 이게 연민인지 사랑인지 그냥 호기심인지...
그럴 때 옆의 친구가 "너 그 사람만 보면 너도 모르게 표정이 확 밝아지던데." "너 그 사람하고 말하면 목소리 바뀐다. ㅋㅋㅋ" "너 그 사람 앞에 가면 완전 애교스러워. 그 사람 좋아하는거 아냐?" 이렇게 해석을 해주면, '그런가...' 싶습니다.
이렇게 옆의 믿을만한 친구가 자꾸만 "너 행동을 보라며, 그 사람을 좋아하는 것이 틀림없다." 라고 해석을 하기 시작하면 정말 그런 것 같이 느껴집니다. 이러면서 없던 호감과 연애감정이 스물스물 생겨나는 경우도 꽤 많아요. 물론 같은 방식으로 공주병에 걸리기도 합니다.
"그 사람이 너만 보면 웃던데." "봐봐. 너한테만 말 걸잖아." 이런 식으로 옆의 친구가 의미부여를 해주면 정말 그 사람이 날 좋아하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그러나 이 방법은 친구를 먼저 구워 삶지 않으면 쓸 수가 없습니다.
관심있는 여자와 친해지기도 힘든 상황에서 그 친구를 내 편으로 만들어 세뇌를 시키라고 하기에는 너무 힘들죠...


조금 더 현실적인 방법

심리학 실험에 이와 비슷한 방법이 몇 가지 소개됩니다. Valins는 남자 대학생들에게 여자의 누드 사진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심장박동이라고 알려주고 쿵쿵 뛰는 소리를 듣게 했어요. 누드 사진에 따라 어떤 사진에서는 심장소리가 더 커지게, 어떤 사진에서는 작아지게끔 조작을 했습니다. 그러자 남학생들은 심장소리가 가장 크게 들렸을 때 봤던 누드 사진이 제일 매력적이라고 대답을 했습니다. 흔들다리 실험으로 유명한 카필라노의 실험도 비슷합니다. 산의 높은 구름다리 위에 있어서 무서워서 심장이 쿵딱쿵딱 뛰는 것을 상대방을 좋아해서 심장이 뛰는 것처럼 착각을 하게 되는 현상이에요. 그래서 이 결과를 응용해서, 좋아하는 사람과 심장뛰는 일을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 솔로탈출에 놀이동산 데이트가 최적의 코스인 이유)
그러나 이 상황에서는 중요한 2가지가 있습니다. Schacher는 이를 정서의 이요인설이라고 했는데, 신체적 흥분과 흥분에 어떤 해석을 덧 붙이는 것 입니다.
따라서 이런 해석이 가능하려면 상대가 운동을 해서 숨이 차든, 놀라서 심장이 뛰든.. 뭔가 신체적인 변화가 있어야 착각이 일어날 가능성도 있는 것 입니다. 가만히 있는 여자에게 (아무런 신체적 변화 없음) "너 저 사람 좋아하는 것 같아." "나 좋아하지?" 등을 말해봤자, "니가 잘못 본 듯." 이라고 딱 끊어버립니다. 오해도 뭔가 "소지"가 있어야 시작됩니다. ^^;;;;

가만히 있는 사람에게는 착각을 통한 세뇌효과 보다는 보다 직접적인 고백 멘트가 더 효과적입니다.
자신이 좋아한다는 것을 당당히 밝히며 볼 때마다 "너도 곧 나를 좋아하게 될거야." "널 내 여자로 만들겠어." 같은 말을 하는 것은 "너 나 좋아하지?" 와는 느낌이 상당히 다릅니다.처음에는 '뭘 믿고 그러시나' 하는 호기심도 생기고, 근거없어 보이는 자신감에 대한 어이없음과 매력이 같이 느껴지는데, 계속 이 말을 들으면 정말 좀 세뇌효과가 있습니다.

"내가 좀 보면 볼수록 빠져드는 매력이 있지. 조심해. 곧 날 좋아하게 될거야."

이런 말들이 처음에는 웃기기도 하고, 어이없다가 자꾸 들으면 좀 그런 것 같아지는 순간이 있어요. 무엇보다 가장 큰 장점은 비겁해 보이지도 않고, 자신감이 넘쳐보인다는 점이 상당히 매력적으로 어필합니다.

연애 장면 외에도 이런 예언적 발언이 세뇌효과가 좀 더 큽니다.
일례로 음식이 별로 맛이 없는데, 친구가 끊임없이 "여기 음식이 처음에는 잘 모르는데 먹을수록 중독된다니까." 하면서 계속 그 말을 하며 그 음식점에 끌고 가면, 나중에는 정말 그런 것 같아져요. 사람에 대한 평가도 비슷합니다. "저 사람이 처음에 만나면 좀 무뚝뚝하고 그런데 지내면 지낼수록 괜찮아." 이런 말을 계속 들으면, 정말 그런 것 같아요.
이런 식으로 "내가 볼수록 좀 매력있다." "너도 날 좋아하게 될거다." 라는 현재 그렇다고 단정짓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그렇게 될거라는 예언이 조금 더 세뇌효과가 클 가능성이 있습니다.


 	 고백, 고백 방법, 고백하는 법, 남자심리, 세뇌 고백, 솔로탈출, 여자의 마음, 여자의 심리, 연애심리, 연애질, 연애질에 관한 고찰, 최면 고백


일례로 정형돈 한유라 부부의 경우 정형돈이 쓴 고백 방법이 세뇌 고백 방법이라는 이야기를 합니다. 정형돈 한유라 세뇌 방법은 매일같이 글을 써주면서 마음을 사로 잡았다는 것과 계속해서 "결혼 준비 해야지" "결혼 해야지" 라는 이야기를 하며, 결혼 하는 것이 아주 당연한 것처럼 세뇌를 시켰다고 합니다. 한유라 작가의 말에 따르면, 정형돈에게 세뇌되어 어느 순간 정신차려 보니 정말 결혼준비를 하고 있고 결혼까지 한 자신을 발견했다고 합니다.
하하 별 부부도 별이 강심장에 출연하여 비슷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별이 어릴 때 부터 하하가 "시집은 오빠한테 와야지." "놀거 다 놀고 결혼은 오빠랑 하는거다." "넌 나랑 결혼하게 되어 있어." 등의 세뇌를 꽤 오랜 기간 했다고 합니다. 이런 말을 하도 오래 듣다 보니 세뇌가 되어, 결혼 적령기가 되어 하하에게 "이제 결혼해야지" 라는 말을 듣자, 그게 당연한 것 처럼 느껴졌다고 합니다. 결론은 하하와 별이 결혼을 했지요.


세뇌 방법은 끈질기게 오래, 구체적인 멘트로 "앞으로 네가 어떻게 할 것이다." "될 것이다" 라는 예언을 하는 것이 포인트 인 것 같습니다. 세뇌 방법은 좋아하는 사람에게 한번쯤 써먹어 볼만한 고백 방법 이자 작업 방법일 수 있을 것 같아요. +_+


- 남자의 고백에 여자가 넘어가는 결정적 순간은?
- 여자가 남자에게 두 번 반할 때
- 여자가 부담느끼는 문자, 남자 생각과 반대?
- 여자가 남자에게 반하는 순간 - 작은 배려로 여친 사귀는 법
- 남자에게 반하는 순간 vs 정 떨어지는 순간
- 여자가 좋아하는 남자의 향기, 싫어하는 남자의 냄새
- 그 남자의 고백 찔러보기일까? 진심일까? 여자의 오해
💬 댓글 17
logo
1빠

맞아요 ㅋㅋ
지가 좋아라면서 자기 좋아하냐구 묻는거 진짜 짱나요 ㅋ
정형돈 힐링캠프 잼나게 봤는데
하하 세뇌 멘트가 더 멋지네요 ㅋㅋ

logo
넌 행운아

전 남친한테
나같은 여자 세상에 없다고
님은 전생에 나라 구한 행운아라고 세뇌해요 ㅋㅋㅋ

logo

알게 모르게 세뇌당해도 기분 좋은 사랑이라면...ㅋㅋ

logo
개똥이

사람의 관계에 기술이 필요한건 부정할 수 없지만
이런 되도 않은 장난으로 다른 사람의 마음을 떠보는 비열한 짓은 좀 사라졌으며합니다.

logo
제보자

최면 고백 완전 귀엽 ㅋㅋ
제보한 사람은 잼있어서두 여자들이 좋아할거 같아여 ㅋㅋㅋ

logo

안녕하세요.
개방형 포털 "줌(zum.com)" 입니다.

본 포스트가 zum.com의 여성허브 베스트 인기 토크 영역에 4월 19일 16시부터 소개되어 알려 드립니다.
운영 정책 상 해당 포스트의 노출 시간이 단축되거나 연장될 수 있음을 양해 부탁드립니다.
만약, 노출을 원하지 않으시거나, 저작권 문제 등이 우려되신다면 아래 고객센터로 문의 바랍니다.

   zum 고객센터 - http://help.zum.com/inquiry/hub_zum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감사합니다.

logo

너무 재미있네요 진짜 효과가 있는걸까요?
하하를 보면 효과가 있을거 같기도^^

logo

세뇌 요법(?)으로 효과보신 분들이 은근히 꽤 많길래
저도 한 번 써먹어볼까 생각중입니다.. ㅋㅋ

logo
쑨(y2k765)

우와~~~ㅋㅋㅋㅋㅋ너무 감격스럽습니다!! 정말로 포스팅을 해주시다니 ㅠㅠ 라라윈님 최곱니다~ 질문에 대한 답변도 포스팅에 잘 나와있네요ㅋ "너도 곧 나를 좋아하게 될거야~" 정말 마음에드는 멘트입니다 ㅋㅋ 자신감에 차면서도 비호감없는 멘트 ㅋ 제가 제시한 멘트는 솔직히 처음에 비호감을 사기 딱 좋은멘트죠 ㅋㅋ좋은 포스팅 잘봤습니다^^ 아! 그리고 실명으로 놔둬도 괜찮습니다ㅋ나중에 또 궁금한게 있다면 메일보내겠습니다~

logo
호감

센스있어요 ㅋㅋ
제 스타일이에요 ㅋ

logo

즐거운 메일 보내주셔서 넘 감사해요!! :)
관심있으신 분과 좋은 결과 있으시길 빕니다!! :)

logo

이거 은근 좋은 방법인데요 ..
주변 사람 포섭도 잘 해야겠습니다... ㅎㅎ

logo

주변에 도와주는 사람이 있으면
연애가 참 쉬워지는 것 같아요.... ㅋㅋ

logo
잼있어요 ㅋㅋ

정형돈이랑 하하도 성공했으니
저도 될까요 ㅋㅋㅋ

logo

성공율이 은근히 높아보여요... +_+

logo
너도 곧 나를 좋아하게 될거야!

너도 곧 나를 좋아하게 될거야! 라는 말이 기분나쁘지 않고 괜히 끌리는 이유는, '그렇다, 아니다' 를 떠나서, '가능성'을 두고 얘기 하기 때문이 아닐까요? "너 나 좋아하잖아" 라고 하면 '갑자기 무슨소리지?' 라고 생각되지만, 자신이 날 좋아한다고 먼저 얘기 한 후에 나도 좋아해줘~ 라고 투정 부리는 것 같아서 귀여워 보이는 것 같아요. 단! 상대가 어느정도 호감이 있는 상태에서 써먹어야 할 것 같아요 ㅎㅎㅎ 정말 싫어하는 사람이 곧 좋아하게 될거야 라고 하면 더 무시하고싶고 듣기 싫은것이 현실...허허허
아무리 그래도 싫은 사람이 "너 나 좋아하잖아" 라고 하는 것보다는 100배 1000배 나은거같아요!

logo
아잉아잉ㅇ

제가 좋아하는 사람은 안통해오..

이름을 저장합니다.

최근글 thumbnail 운전면허증 갱신, 벌금낸 것이 허무해지는 간단한 갱신방법 (9) thumbnail 코로나 속의 평범한 일상 (6) thumbnail 길에서 처음보는 여자 번호 물어볼 때 (6) thumbnail 사소한 말 한마디에 울컥, 내가 예민한걸까? (8) thumbnail 첫 키스 흑역사 만들지 않고 잘하는법 (14) thumbnail 처음 참가한 마라톤 대회, 5km 완주 후기 (2) thumbnail 처음보는 남자가 길에서 번호 물어봤을때 여자 심리 (81) thumbnail 남사친에서 남친 안 돼? 친구 고백 거절 이유 3가지 (135)
인기글 thumbnail 첫 키스 흑역사 만들지 않고 잘하는법(14) thumbnail 처음보는 남자가 길에서 번호 물어봤을때 여자 심리(81) thumbnail 남사친에서 남친 안 돼? 친구 고백 거절 이유 3가지(135) thumbnail 길에서 처음보는 여자 번호 물어볼 때(6) thumbnail 운전면허증 갱신, 벌금낸 것이 허무해지는 간단한 갱신방법(9) thumbnail 외화입금확인서 vs 외화획득명세서, 애드센스 세금신고 서류(19) thumbnail 카톡 읽씹 당하기 쉬운 타이밍 thumbnail 사소한 말 한마디에 울컥, 내가 예민한걸까?(8)
적어도 50년은 성찰을 해야⋯ 💬서른 살의 허세 철학자 라라윈 라고 찐따가 댓글 달았네 ㅋㅋㅋ 💬벌레는 너야 누가 정신병자인지? 하긴 또⋯ 💬바로 위에 댓글 또라이네 차단 당하기 전에 선물을 보⋯ 💬asm 나초2데 아잌141임개놀람 💬400/4000000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