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라윈 데이트 코스 추천 : 진주 제일식당, 전주비빔밥 못지않게 유명한 진주비빔밥 맛집
전주만큼이나 비빔밥이 유명한 것이 진주입니다.
전주비빔밥이 화려하다면, 진주비빔밥은 소탈하고 푸짐합니다. 진주비빔밥의 특징은 푸짐한 양념 육회에 '보탕국'이 들어가는 것입니다. 바지락을 참기름에 볶아 된장을 넣고 끟인 해물된장 같은 것인데, 고추장과 함께 넣어 비벼먹는 것 입니다.
진주에서 비빔밥으로 유명하다는 '제일식당'을 찾아갔습니다.
주차장에서 다시 한 번 근처에서 진주비빔밥 잘하는 곳을 여쭤봤습니다. 맛집카페나 미식가 분들의 추천이 많긴 했지만, 그 지역분들이 인정하는 맛집은 따로 있을 때도 있으니까요. 하지만 진주분들도 다시 한 번 '제일식당'을 추천해 주셨습니다.
진주중앙시장을 찾아갔습니다. 시장 안쪽에 있다고 합니다.
다른 지역에서는 '정육점' 이라고 하는데, '식육점'이라는 표현이 생소하고 재미있었습니다.
아주 시장 안 쪽에 있어 중간중간 몇 번 길을 물어가며 찾아갔습니다. 대답해주시는 분들이 너무 친절하셔서 놀랐습니다. (누가 경상도분들 무뚝뚝하다고 했는지... 완전 친절하셨어요..^^)
몇 십년된 유명한 음식점이라 번듯한 건물에 화려하게 홍보도 해 놓고 그랬을 줄 알았는데, 소탈한 건물에 한 번 더 놀랐습니다.
식당 내부 역시 깔끔하지만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습니다. 어디에 소개된 유명 맛집이라는 광고문구도 없고, 겸손하고 소탈한 모습입니다. 정말 이 집이 맛집카페며 미식가들이 강추하던 유명한 그 집이 맞나 싶을 정도였습니다.
간단한 밑반찬 입니다. 소탈하지만 하나하나 맛있었습니다. 김치 맛은 말할 것도 없고, 함께나온 진미채 무침도 아주 맛있었습니다. 너무 맵지도 달지도 끈적이지도 않으면서 입에 감기는 맛입니다.
육회비빔밥 大입니다. 맛있는 음식을 실컷 먹으려고 큰걸 시켰습니다. 푸짐한 비빔밥과 함께 선지국도 나옵니다.
육회가 정말 듬뿍. 거기에 고소한 나물들이 깔려있습니다. 우선 쇠고기 전문점에서 주문한 육회만큼이나 많은 육회의 양에 흐뭇했습니다.
육회의 양념이 고추장 맛이 강하지 않고, 육회 맛이 잘 살아있습니다.
푸짐한 육회와 고소하게 무친 나물들이 잘 어울립니다. 고추장맛만 강한 것이 아니라, 보탕국때문인지 구수한 맛도 납니다. 고추장이 들어갔나 싶을 정도로 구수하면서 고소한 맛이 강해 깜짝 놀랐습니다. 거기에 육회와 나물이 연해서 입에서 살살 녹는 느낌입니다.
함께 나오는 선지국입니다. 기름 둥둥뜨는 고깃국은 안 좋아하는데, 기름기 없이 담백하면서도 선지와 천엽, 각종 고기들이 잔뜩 들어있습니다. 깍두기 크기로 썰어넣은 선지가 고소하면서 입에서 부드럽게 감깁니다. 맛있어서 잘 먹었더니 아주머니께서 보시고, 더 먹으라면서 뜨거운 선지국을 몇 그릇 더 가져다 주셨습니다. 유명하고 바쁜 음식점에서는 이런 사이드메뉴 더 달라고 하면 싫어하시는 경우가 많은데, 알아서 계속 가져다 주시는 친절한 서비스에 한 번 더 감동했습니다.
길을 가르쳐 주시는 분들부터 음식점에서 일하시는 분들 모두가 친절하셔서 감동했습니다.
처음의 모습을 그래도 지키고 있는 듯한 식당의 모습에도 놀랐구요. 대체로 소문난 몇 십년 맛집들은 건물도 새로짓고 화려하던데, 의외였습니다.
무엇보다 비빔밥의 맛이 정말 감동적이었습니다. 진주비빔밥이 전주비빔밥 못지 않게 유명하다고 하여 먹어보고 싶었는데.. 비빔밥 하나 먹으러 진주까지 갔어도 한 점 후회없는 뿌듯한 맛이었습니다. 지금도 또 먹고 싶어지네요.. +_+
상 호 제일식당
위 치 진주중앙시장 내
전 화 055-741-5591 010-8547-3455
메 뉴 비빔밥, 국밥, 육회, 해장국, 가오리
** 새벽 3:30~ 오전 11:30 까지는 해장국을 판매하고,
오전 11:30~ 저녁 9:00 까지는 식사(비빔밥)을 한매한다고 합니다.
위 치 진주중앙시장 내
전 화 055-741-5591 010-8547-3455
메 뉴 비빔밥, 국밥, 육회, 해장국, 가오리
** 새벽 3:30~ 오전 11:30 까지는 해장국을 판매하고,
오전 11:30~ 저녁 9:00 까지는 식사(비빔밥)을 한매한다고 합니다.
+ 전주비빔밥은 어떤 스타일인지 궁금하다면.. 전주비빔밥의 지존- 한국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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承寶(참참)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진주... 대표음식은 민물장어라고 합니다.
진주 비빔밥도 유명하구요..
하지만, 식당별로 편차가 큰 듯합니다.
오가는 손님이 많은 진주역앞이나 터미널 앞의 음식점은 대부분 맛이 없었습니다.
아직도 터미널앞 중국집의 탕수육이 잊혀지지가 않네요...
그리고 역으로 가는 길 사이에 있는 차가운 육수에 고추가루를 풀어놨던 칼국수도 잊혀지지 않습니다. 이상하게도.. 전... 맛있는 음식을 먹었던 기억보다 맛없는 음식을 먹었던 기억이 더 많네요..
아마도... 군복무를 진주에서 해서 그렇나 봅니다.
⎿ 라라윈 답글주소 수정/삭제답글달기
아~~ 참참님 군복무를 진주에서 하셨군요~
혹시 공군이셨나요~? ^^;;;
진주에 민물장어도 유명했군요..
이번엔 비빔밥하고 냉면만 먹고 왔는데
담엔 민물장어 먹으러 가야겠는데요~ ^^
재밍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육회가 짱인데요?
전주비빔밥 링크보다 이게 더 맛있어 보입니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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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회가 정말 푸짐하게 얹어져서 나오던데요~
전주비빔밥은 아기자기 화려한데 비해
진주비빔밥은 실속있는 느낌이었어요~ ^^
설악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항상 친절한 글들 잘보고 갑니다...
직장이 곧 대전으로 이전하는데, 전주 멀지 않으니, 오리지날 비빔밥 먹으러 한 번 가봐야겠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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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대전으로 오시는군요!
반가운데요~~ 저도 대전에 있어요~ ^^
저긴 진주였어요.. 진주도 대전-진주간 고속도로 생겨서 얼마 안 걸려요~~ ^^
예또보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헐~~ 진주다녀오셨어요?
오늘 휴일이라 아직 아침식사 전인데~~
짐 컴터 끄고 밥먹어야 겠어요~~
당하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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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 식사는 맛있게 하셨어요~? ^^
센텔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입엔 침이고이고 배에선 꼬르륵..
아침 먹었는데 어째서? ㅇ_ㅇ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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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배 불른 상태에서 블로그 마실 다녀도..
음식포스팅에 침고이는건 어쩔 수 없던데요~ ^^;;
Mr.번뜩맨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우와..육회랑 선지...-0-;;; 헐.......점심시간 다가오는데.. 라라윈님 미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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쩝.. 저도 새벽에 다시보며 제 포스팅에 테러당하고 있어요..ㅡㅜ
신문깔아라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육회로 비빔밥을 만들어 먹을 수 있다는 사실은 처음 알았습니다-_-;;; 하긴 회덮밥도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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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회가 그냥 먹기에도 비싸서인지
저렇게 푸짐히 얹어서 비빔밥 해주는 곳들이 드문거 같아요...^^;;
parrr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전주비빔밤에 육회 저도 놀랐습니다.
작년 겨울 오랜만에 다시 가보았던 곳의 비빔밥은 역시나 만족했던 생각이 나는군요.
상당히 친절하신데다 요즈음은 사투리도 듣기 어렵던데요.ㅎ
잘보고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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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친절하신데에 깜짝 놀랐어요..
약간의 억양은 있으셔도 오히려 애교스러운 느낌도 들던데요...^^
빨간여우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으,,,또 폭탄 포스팅이네요...ㅎㅎㅎ
진주에도 비빔밥이 유명하군요...첨 알았습니다...
냉면은 특이해서 먹어봤는데,,, 빨간 육회가 또 소주를 생각나게 하는군요...
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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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비빔밥이랑 냉면때문에 갔었어요~
냉면 정말 특이하고 맛있던데요~~ ^^
데이먼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물가가 올랐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네요...
비빔밥이 6000원.... 육회 비빔밥이라 비싼건가요?
저 육회 진짜 좋아하는데 먹고싶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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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회가 들어가서 더 비싼거 같아요..
육회만도 고기집에서 몇 만원 하는거 생각하면..
비빔밥 가격은 괜찮은거 같아요...^^;;
Bailar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하악하악! 아아아악.ㅋㅋㅋㅋㅋ 아 진짜 왠지 싶어서 오기를 망설였더니 역시나!
거기다 육회라니요! 요즘 진짜 육회가 당기던 중이었거든요,ㅠ_ㅠ
미,미워요. 라라 윈 님.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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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ilar님 예감이 아주 좋으신 듯...^^;;;
오늘도 먹는 포스팅 이어서 했는데.. 어쩌죠...^^;;;
Bong G.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비빔밥 드시러 진주까지 다녀오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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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진주에 비빔밥과 냉면이 유명하다고 해서..
그거 먹으러 갔었어요...^^;;
Bong G.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대진고속도로가 있으니 오래걸리지는 않았겠네요. 전주만 유명한게 아니라 진주도 유명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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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전주만 유명한 줄 알았는데..
진주도 유명하더라구요...
진주비빔밥도 푸짐하고 담백해서 아주 맛있었어요~ ^^
러블리앙뚜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엄청난 양의 육회 ㅎㅎ 이거 너무 먹기 아까울정도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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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쵸~~
육회 양이 우선 넘 좋았어요~~ ^^
현짱!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오늘 내내 쌀한톨 먹지 못한 제가 보기에는 정말,,정말,, 꼬르륵,,,ㅠㅠ;;
달콤한 유혹이에요!!
진주로 이사가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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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쿠.. 늦은시간까지 드시지도 않고..
넘 시장하시겠어요..
얼른 뭘 드셔야 될텐데~ ^^;;
컬러링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육회 비빔밤.. 흐미.. 쩐다능..
배고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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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히 푸짐하고 맛있는 비빔밥이었어요~ ^^
전군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안녕하세요 진주가 고향인 사람인데 대학후배에게 진주비빔밥에 대해 좀 가르쳐 주다가 우연히 들렀네요..제일식당 가신거 정말 탁월한 선택이네요
진주비빔밥은 제일식당과 천황식당이 거의 최고라고 할 수 있죠.
제 개인적으로 둘 식당을 비교하자면 비빔밥의 맛은 제일식당이 좀 더 낫다고 보겠습니다. 하지만 천황식당의 석쇠구이라는 매뉴를 드셔보면 둘이왜 막상막하인지 알 수 있게되죠 ^^
혹시나 진주비빔밥을 드시러 오시는 분들이 계시면 참고하셔요~
불꽃남자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블로그 구경하다가 즐겨찾기 추가하고 읽고 있습니다 ㅎㅎ
좋은 정보 너무너무 감사해요~
진주에서 유명한 음식...
교방음식이 있어요~
진주가 옛날 평양과 함께 교방으로 유명했던 곳인지라^^;
가격은 좀 비싼 편이지만 한번쯤 경험상 먹어볼 수도 있습니다.
힘찬아빠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나중에 꼭 한번 들러야겠군요
전라도 빼고 거의 다 돌아봤는데 말이죠 ㅎㅎ
justcat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진주에 살고 있는 사람으로서
진주비빔밥 식당은 제일식당보다는 천황식당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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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황식당 꼭 가보고 싶어요.. +_+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