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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가 데리러 오라고 할 때 남자친구의 마음, 어떨까?

· 댓글 26 · 라라윈

라라윈 연애질에 관한 고찰 : 여자친구 "나 데리러 와" 남자 친구 마음 어떨까?

"자기야, 나 데리러 오면 안돼~~?" "나 데리러 와"라며 여자친구가 애교를 부릴 때, 때로는 귀여울 수 있습니다. 연애 초반에는 데리러 간다는데도 못 오게 해서 걱정이기도 하고요. 그러나 점차 데리러 오라는 것이 고역일 때도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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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데릴러 가는 사람 시간은?


데리러 오라고 하는 여자친구 입장에서는 남자친구가 오기를 기다리기만 하면 됩니다. 자신의 일정에서 별다른 변동 사항이 없죠. 오히려 남자친구가 차로 데리러 오는 경우, 시간이 확 절약이 되기도 합니다. 
평소 대중교통 이용할 때 1시간 30분 걸린다면, 남자친구가 데려다 주면 30분이면 갈 수도 있거든요. 그러니 좋은데 데리러 가는 사람은 이야기가 다릅니다. 데리러 가는데 1시간, 데려다 주고 돌아오는데 1시간 30분 이러면, 그냥 데리러 주는 것 만으로 길바닥에 2시간 반을 버려야 돼요.
(물론 사랑하는 마음에 버린다고까지 생각은 안하지만, 아무튼 시간이 이렇게 소요됩니다)


2. 기름값은? 차비는?


간혹 여자친구의 카드로 남자의 생활비를 대는 분들은 예외로 하겠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에는 여자친구가 주유 단 한번도 안 해줍니다.
주유까지는 바라지도 않으니, 톨게이트 비나 남산 혼잡 통행료 한 번이라도 내는 센스.
아니면 주차비라도 내는 센스가 있으면 좋으련만..

그건 니 차니까 니가 내는게 당연한거에요. ㅡㅡ;
그래놓고 탈 때는 "우리차~♥" 라면서 자기 차처럼 씁니다.
관리, 운영, 비용은 전부 남자에게 오로지 "이용"만 하십니다.

상황이 여유로울 때야 이런 것 쯤.. 혼자 타도 어느 정도는 드는데, 뭐.. 라고 하다가도 카드값에 눈물나는 달이나 5월처럼 가정경제 파탄의 달로 쪼들릴 때면 짜증이 납니다. 차로 데리러 가는 것이 아니라 해도, 여자친구가 데리러 오라고 하면 안 써도 될 차비를 써야 되는 것은 변함없는 사실이죠..


3. 왜 내가 미안하지?


가장 압권은 만약 못가면 못가는 사람이 미안해야 합니다.
참 요상하죠.

갑자기 데리러 오라고 부탁을 하는 것이 사실은 무리한 부탁일 수 있는데, 이 부탁을 못 들어주면 데리러 가지 못한 남자가 미안해야 됩니다.

"자기야, 나 데리러 올 수 있어~~~? ♡"
라고 하는데, "미안해.. 지금은 일이 안 끝나서 힘든데.." 라고 말하면, 대부분은 사람 마음을 미치도록 찜찜하게 만드는 여운을 남깁니다.

"그렇구나~ 괜찮아. 오늘 짐이 너무 많아서 물어봤어~~~"
"택시 타구 갈려고 했더니 너무 무서워서 ㅜㅜ"
"괜찮아, 난 정말 괜.찮.아."


이러면... 어찌하기가 어렵습니다. 어금니 꽉 깨물고 괜찮다는 느낌이랄까요.. ㅡㅡ;
괜찮다고 안하고 대놓고 바가지 벅벅 긁는 여자친구도 있고요. 지금 일이 중요하냐며, 여자친구가 부르면 와 줘야 되는거 아니냐고 성질을 내기도 합니다. 당시에는 괜찮다고 해놓고서 나중에 두고 두고 뒤끝 있기도 하고요. "그때 데리러 오라고 전화했더니 안 왔잖아." 이러면서....


4. 딱히 고맙지도 않아


몇 번 겪으면, 찜찜함과 뒤끝이 싫어서 데리러 가기도 하는데, 데리러 간다고 해서 딱히 고마워 하는 것도 아닙니다. 갑자기 데리러 오라고 해서 시간을 빼서 갔건만, 그냥 간 겁니다.

공공연하게 남자친구가 여자친구를 데려다 주는 것이 당연시 되곤 합니다.
회식이 끝나고 같은 방향 사람들끼리 택시를 탔는데, 커플이 아니라 같은 방향 남녀가 탔을 뿐이어서 중간에 남자분이 먼저 내리시려고 하자, 택시 아저씨가 은근히 권유를 하셨습니다.

"요즘은 남자들이 택시타고도 집까지 바래다주고 가요. 여자친구 집까지 갔다가 잠깐 기다리라고 하고 다시 자기 집에 가더라고. 얼마전에도 일산 갔다가 분당갔었지."

라며 영업을... ㅡㅡ;
제 입장에서는 영업처럼 들렸지만, "택시가 위험하네, 세상 흉흉하네" 하니, 남자가 여자친구를 집까지 바래다 주는 것이 의무 같아지기까지 한 것 같습니다. 데리러 오지 않거나, 데려다 주지 않는 남자는 여자친구 걱정을 하지 않는 마음이 없는 남자처럼 보여져 구박당하기 쉬워지는 분위기 같기도 하고요..


그러나 놀라운 반전(?)은...
저는 여자이다 보니 여자들이 저에게 데리러 오라고 몹쓸 애교를 부리는 시점부터 달갑지가 않은데,
남자분들은 자기 여자친구가 데리러 오라고 할 때, 기사도 정신이 발휘되어 지켜줘야겠다는 생각이 들며 가야겠다는 마음이 든다고 합니다. 마음은 다 해주고 싶다고 합니다....
다만 남자친구도 일정이 있고, 피곤함도 느끼는 사람이기에... 마음은 늘 함께해주고 싶어도 피곤한 것은 사실이라고...


- 여자친구 바래다주기, 못할 짓
- 차로 데려다 주는 남자, 쉽게 오해하는 여자의 심리?
- 여자에게 잘 통하는 남자의 낯선 친절
- 차 없는 남자, 정말 여자들이 싫어하는 남자일까?
💬 댓글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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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공감되는 글이네요^^; 연애중이신 분들이라면 꼭 같이 읽어봐야 할 포스팅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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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아

때에 따라 다르겠지만 대체로 우리나라 여성들이
너무 과보호 되는 경향이 있는것 같습니다.
남자니깐 말을 못해서 그렇지 이런것들 참 피곤하게 생각하거든요
많은 남자들은
데이트비용도 분담해줄줄 알고
자기가방은 자기가 들줄알며
때론 일찍 들어갈때는 남자친구를 집앞까지 바래다주고
이 얼마나 주체적이고 멋집니까.
우리나라 여성들 너무 수동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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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다

진짜 공감 박카수 하나 사주고 피곤하지라고 말만 해줘도 이리 빡치진 않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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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

불안해서 델러가긴 하지만 나중에는 기름값 등 제반비용을 계산하는 나를 발견합니다. 난 주차비 정도는 내주는 여친에 감사해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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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

공감이 많이 되네요. 남자는 솔직히 여자부탁을 잘 거절하지못합니다. 특히 호감있는 여자라면 더욱 그렇죠 그런데 이런 남자를 지치게 만드는게 여자라는 생각을 합니다. 내용중에 폭풍 공감하는 부분이 있는데요. 여자가 "진심으로" 고마워하기라도 한다면 남자는 데리러 갈겁니다. 별로 고마워하지않는 모습을 보면 정이 뚝뚝 떨어집니다.

전화오면 바로 달려나가던 남자에게 고마움을 전혀 느끼지못하는 여자가 남자가 백번데리러가고 한두번안가면 마음이식었네 이런드립을 칠때면 대화하기도 싫어집니다. 남자를 지치게 만든건 본인이란느것을 왜 모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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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공감입니다. 나랑 사귀기 전에는 밤에 어떻게 나가 놀았는지 몰라요.
그렇게 위험한데 말이에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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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져

밤길 혼자 다니는 여친 데릴러가는게 귀찮아지고 기름값조차 아까운 생각이 든다면 왜만남?걍 헤어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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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져

밤길 혼자 다니는 여친 데릴러가는게 귀찮아지고 기름값조차 아까운 생각이 든다면 왜만남?걍 헤어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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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잘 보고 간답니다~
행복한밤 되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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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계륵같은 상황인거군요. :O
오랜만에 들렀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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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여자인내가맨날 데리러갔다는

시간지나니 당연하게 여기고

어쩌다 못가게되면 엄청서운해하고

뭔가 뒤바꼇던건가.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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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고맙게 생각하다가 나중에는 그 호의가 당연해지고
오히려 안해주면 섭섭하고 애정이 변하는 징표까지 되버리는 것은 연인 관계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행동 패턴이 아닌가 싶네요. 여행이나 소풍을 갈 때 여자친구가 도시락을 싸오는 것도 위의 글과 같은 경우가 아닐까 생각이 드네요. 흥미로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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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냥이아빠

호이가 계속되면 둘리인줄 아는게 참 문제죠 ㅎㅎㅎ
제 경우엔 돈보다 시간을 참 많이 아까워 하는 사람인데...

좋았던 기억은 차로 데려다 주면 조그만 초컬릿이라도 준비해놨다가 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싼거지만 차에서 향기가 나는게 좋다면서 방향제도 사주구요.
그 사람을 만날땐 그래서 세차라도 한번 더하게 되더군요.

싫었던 기억은 기껏 데리러 오라고 해놓고,
1. 진짜 오는지 보고 싶었다는 얘기를 했던 사람(내가 콜택시 기사야? 승차거부하면 어쩔건데?)
2. 데리러 갔더니 모임에서 안좋은 일이 있었는지 뾰로퉁해서 암말도 안하고 집에가서는 그냥 택시에서 내리듯이 아무말도 없이 문을 쾅~ 닫고 들어가버리는 사람(내가 대체 뭘 잘못한건지 몰라서 그 다음날까지 계속 맘 졸였는데 그냥 자기가 기분 나쁜거였더군요. 그렇게 심통부릴거면 차라리 택시를 타라고!!)
3. 술에 잔뜩 취해서 차에 탈때마다 오바이트 해놓고 당연한 권리인듯 굴던 사람(심지어 차에서 냄새난다고... 차가 범블비로 변신해서 때려버릴려는걸 말리느라 힘들었습니다...휴~)

그리고 또 기억나는 한 사람은...
제가 연애경험도 거의 전무한데다 그 당시에 그 영화를 못봐서 도착했을때 "라면먹고 갈래요?" 라고 얘기하는데 "피곤할텐데 얼른 들어가 쉬어요."라고 판에 박힌 젠틀한 멘트와 함께 좋은 기회(?)를 날리고 담날 채여버린 사연 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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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은 마음으로..

이별한 여자친구가 생각나네요...
하루는 일하는데 오늘은 짐이 많다고 바래다 달라기에 기쁜마음으로...
그러나 어디서 선물들을 잔뜩 받아가지고...대표적으로 큰 곰인형..
화가 치밀어 올랐지만 속으론 난 남자고 진흙탕 싸움?하기 싫어서 장난식으로 큰 곰인형 발로 몇번
찼습니다..ㅠ.ㅠ왜 차냐고 화내더라고요...ㅠ.ㅠ
또 하루는 일끝나고 바래다 달라기에 바라다 주는데 자기 어머니가 순대국밥(나름 유명한집)사가지고 들어오라고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거기들렸다 가자고 하더라고요~여자친구 가족을 위한 일이기에 저도 자식에 입장으로 효도하는 기분도 들고 좋았습니다 그러나...여자친구 집앞에서 싸웠죠..전 여자친구에게 식기전에 빨리 가지고 들어가서 가족들하고 먹으라고 한 말인데..왜 빨리 들여보낼려고 하냐고 틱틱 거리더라고요..지금 생각해보니 차 타고가니 일직 도착해서 식사시간도 이르고 좀더 차에서 놀다 가려고 생각 했었나 봅니다..ㅠ.ㅠ
지 남자친군 냄새 맡으면서 배고파 죽는 줄도 모르고..ㅠ.ㅠ
다이어트 시작했다고 합니다 일끝나고 회사 근처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운동을 시작?ㅋ 걷기 배드민턴등...
전 일끝나고 허기지고 배고픈데...ㅠ.ㅠ 여친 운동끝나면 여덟시...집에 바래다 주고 집에오면 열시...배가 오그라 붙어서..ㅠ.ㅠ
운동끝나고 지하철까지만 몇 번 바래다 주니 문자로..요즘은 토닥토닥(집앞에서해주었죠"오늘하루도 고생만힝했다고"하면서) 도 안해준다고 투정 부리더라고요...난 매일 매일 배고파 디지겠는데..ㅠ.ㅠ
배드민턴도 같이 안쳐준다고 틱틱거리고 같이 걷자고 했는데 제가 "난 운동 안해도 되는데~"했더니 삐져서...
결국 여자친구 생각엔 "다 잡아놓은 물고긴 밥안주지!!"생각하면서 저에게 직장 동료 사이로 지내자고 하더라고요...
아직도 가슴이 먹먹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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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비

전남잔데...데리러가는 것도 한계가 있는거 같긴해요. 야근하느라 피곤한 몸을 이끌고 가는 것도 쉽지는 않은듯..;ㅁ;
라라윈님, 여름휴가 어디로 가세요?
휴가철이다보니 여기저기 여행권을 상품으로 거는 곳이 많더라구요.
특히 편의점 CU에서 하는 이벤트가 블로그하는 분들께 유리한거 같아요.
미션을 선택해서 자기 블로그에서 미션하고 블로그 주소 올리면 되는 이벤트인데요
30명 뽑아서 완도랑 제주도가는 여행권을 준다더라구요
http://www.bgfcu.com/event/now_view.fm?s=261<-요기서 응모하시면 돼요.
라라윈님은 파워블로거시니까...당첨확률이 더 높지 않을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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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전.. 상당히 즐겁게 가는데요^^
그냥 뭔가 데이트하는 기분이들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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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통키

연애에 대한 포스팅이지만...
연애때 포스팅과 같은 행동의 여친과 같은 억울함?의 나였는데.
결혼하고 나니..적어도 어려운 상황을 뚫고 와준것에 대한 고마움은 표현해줌.
종종 기름값 아깝게 뭣하러 오냐는 말도 함.ㅋㅋ
결혼 6년차...이포스팅을 보며 되려 도도했던 여친이 생활형 아줌씨로 바뀐듯하여 씁쓸함.
그리고 고마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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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당연시 여기는 여자분들 참 이기적인 것 같아요~ 그렇게 밤길 위험하고 무서우면 솔로일 땐 어떻게 살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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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휴

제 남자친구가 저를 데리러 와준게 다섯손가락 안에 꼽히는 지라 글이 무척이나 공감이되네요
버스 아니면 지하철로 한시간 이상 걸리는 거리를
데이트 할 때마다 제가 남자친구를 데리러 가주고 있네요 남자든 여자든 데리러 가주는 것에 대해 고마움을 표시해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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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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