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라윈 피클 만들기 : 피클 만드는 법, 피클링 스파이스 초간단 레스토랑 야채 피클 만들기 뚝딱
피클링 스파이스다!!
반가워서 우선은 장바구니에 집어넣었습니다. 시작은 이렇게 미약했어요.
사고 싶었던 피클링 스파이스 작고 귀엽고 싼 것이 있길래 샀을 뿐..
시작은 미약했건만 일은 점점 커졌습니다. 기왕 피클링 스파이스를 샀으니 피클을 담아봐야죠. 피클을 담으려면 우선 피클 담을 유리병도 필요하고, 야채 피클의 야채도 필요합니다.
피클링 스파이스 가격 4,200원
밀폐 유리병 가격 7900원
무 990원
양배추 반통 1000원
오이 4개 4120원 (ㄷㄷㄷ 한겨울에 오이 피클 만들기는... 앞으로는 참아야겠어요..)
적채 4/1통 1000원 (레스토랑에서 먹던 빛깔 고운 야채 피클의 색은 적채 색깔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자주색 양배추도 조금 사왔어요. 적채는 양배추 가격의 2배길래 4분의 1통만 샀어요. ^^;)
피클링 스파이스 하나에서 시작되어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진 상황...
우선은 피클 만들기 해서 담을 유리병부터 소독을 했습니다. 식기세척기 스팀 살균 건조 기능에 넣고 고온으로 안심 살균했어요. 그 사이 피클 만드는법 레시피를 찾아보았습니다. 가장 따라하기 쉬울 것 같고, 쏙 와 닿는 레시피는 수수꽃다리님의 레시피
(http://blog.naver.com/jinsun2191?Redirect=Log&logNo=20177001322 ) 였습니다. 물 2: 식초 1: 설탕 1 이라는 것이 확 와 닿았어요.
계량컵 같은 것은 없으므로 귀여운 고양이 컵으로 계량을 했습니다.
물 2컵 받아서 넣고 식초 1컵, 설탕 1컵, 그리고 피클링 스파이스 베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 숟가락으로 하나 넣었어요. 피클 소스는 보글보글 끓이고 그 사이 야채를 썰었습니다.
대충 무 반개, 양배추 4분의 1쪽, 오이 2개, 적채 8분의 1쪽이면 이 정도 양이 되었어요. (유리 밀폐병 1500ml짜리 + 글라스락 400ml짜리)
설탕이 가라앉아있다가 몇 번 저어주니 싹 녹으면서 강렬한 식초와 피클 특유의 새콤달콤한 향을 내뿜는 피클소스가 되었습니다.
펄펄 끓는 상태로 넣으면 야채가 숨죽지 않을까 걱정되었으나, 오히려 피클소스가 뜨거운 상태로 확 붓는 것이 야채 피클의 아삭함을 더 키워준다기에 부글부글 끓는 상태로 썰어놓은 야채 위에 투척했습니다. 그리고 정말로 뜨거운 피클소스를 부었는데도 야채들이 아삭아삭해요. +_+
하루도 채 지나지 않아 빛깔이 고운 레스토랑 스타일 야채 피클이 완성되었습니다.
3~4일 숙성시키고 먹으라고 하나, 저는 성질이 급하므로 당일에도 꺼내 먹고, 다음 날에도 꺼내 먹고, 오늘도 먹었는데, 바로 먹어도 꽤 맛있어요. ^^ 수수꽃다리님 레시피에서 며칠 지나면 야채에서 물이 나와서 맛이 싱거워지니 식초를 조금 더 넣는 것이 낫다고 알려주셔서 식초 비율을 조금 많이 넣어서 인지 바로 먹기에는 새콤한 맛이 강한 편인데, 저는 새콤한 것을 좋아해서 지금 상태도 맛있어요. 아삭아삭한 야채 피클이랑 같이 먹고, 특히 무를 많이 넣은 야채 피클이라 음식 먹을 때 소화도 더 잘되는 기분이에요.
처음에는 단순히 카페 모카 만들 초코시럽 사러가서 발견한 피클링 스파이스 때문에 일이 너무 커졌다 싶었는데, 만들어 놓고보니 몹시 뿌듯합니다. 여기저기 꺼내 놓아도 레스토랑에서 보던 야채 피클의 고급스러운 이미지 때문인지, 꽤 근사해요. 투입 대비 상당히 그럴싸한 야채 피클이 만들어져 행복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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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맛나겠는데요,,어제 고르곤졸라 피자를 먹었는데 ..
저도 피클 만들어 놓고 피자 시켜 먹었어요~~ :)
많이 어렵지 않을 것 같습니다. ^^
저도 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ㅎㅎㅎ
아주 쉬워요~~ ^^
전 요리와 안 친해서 어려운 요리는 못해요.. ^^:;;
정말 맛나보이는 피클이네용~~ㅎ
집에서 만들어서 더욱 맛있을듯~~ㅎㅎ
만들기도 간단하고, 여기저기에 곁들여 먹기에도 좋았어요~~ :)
손에 자글자글 주름이.....(도망)
ㅋㅋㅋ 매의 눈이시군용
새콤달콤 맛있어보이는 피클이네요 : )
저도 한 번 도전해봐야겠어요 ^^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직접 담그니 양도 많고 아삭하고 좋았어요~ :)
새콤달콤 맛있어보이는 피클이네요 : )
저도 한 번 도전해봐야겠어요 ^^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무를 같이 넣는 것이 좋은가요?
제가 무를 좋아해서요.. ^^
담그면서 무 넣었다가 나중에 물렁물렁해질까봐 걱정했는데,
반 년 지나도 안 물렁해지고 아삭해서 괜찮았어요. ^^
새콤 달콤.. 정말 맛있겠어요!!
저도 만들어 보려고 하는데..
그런데 소금은 넣지 않아도 되나요? ^^
그리고 뜨거울 때 붓고 바로 뚜껑을 닫나요..
아님 한김 나가고 뚜껑을 닫나요? ^^
질문이 많네요..^^;
소금은 안 넣었어요~^^
뜨거울 때 바로 붓고 나서, 저는 한 김 식힌 다음에 뚜껑을 닫았어요~
한 번 만들어 두니 몇 달이 지나도 무르지 않고 아삭아삭하고 맛있어요~ ^^
이렇게 빨리 답변을 주시다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