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는 고정관념 타파에 최고!

사고훈련이나 자아계발을 위해 고정관념을 없애고 줄여야 한다고 합니다.
'거꾸로 생각 교실'이라는 책에서 소개된 방법은, 고정관념 타파를 위해 지하철 버스등에서 사람의 신발을 보고 그 사람의 나이나 성별, 외모를 상상한 뒤 실제 주인공을 보면 내 고정관념과는 다를 때가 많아 고정관념을 없애는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실제로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신발을 보고 혼자 생각을 한다음 위를 올려다 보면 흠칫 놀랄때가 많습니다. 남자신발이라 생각했는데, 여자분이 신고 있을 때도 있고, 젊은 여자라 생각했는데, 할머니에 가까운 보수적인 인상의 아주머니실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블로그만큼 고정관념 타파에 효과적인 곳도 없는 것 같습니다.
블로그를 하면서 얻게 된 큰 장점중의 하나가 고정관념을 많이 없앨 수 있었다는 것 입니다.
저처럼 나이와 성별이 공개되고, 일상사 이야기를 많이해서 사는 지역이나 직업도 알 수 있는 블로거도 있지만, 이야기를 통해서는 그 분의 나이와 성별, 직업, 지역을 알 수 없는 블로거도 많이 계십니다. 그 덕분에 저 혼자 '이 블로거는 이런 분 일것이다'라는 예상(고정관념)을 갖고 있다가 그 예상이 여지없이 깨어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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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는, 나이에 대한 고정관념이었습니다.
저에게 가장 처음 충격을 안겨주셨던 분은 펜텔님이었습니다.
펜텔님의 글을 읽노라면 생각의 깊이가 느껴집니다. 그래서 저는 펜텔님이 대학생이거나 청년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알고보니 중학생이셔서 정말 놀랐습니다. 반맹님, 불닭님, 그라나도님, 라이토님도 중, 고등학생 블로거 이십니다. 하지만 그 분들이 일상에 대한 언질(학교 개학이라거나 학교생활에 관한 이야기)을 하시기 전까지는 그 분들이 10대라고는 생각도 못했습니다.
이 분들 덕분에 주변에서 10대를 보며, "철이 없다. 생각이 얕다." 하는 생각을 했던 것(10대 여러분, 죄송합니다. 개구리 올챙이 적 생각을 못해서 제가 10대인 시절은 잊고, 저보다 어리다고 이런 생각을 했었네요...ㅠㅠ) 을 뜯어 고칠 수 있었고, 나이가 어려도  저보다 더 깊고 뛰어난 지식과 생각을 갖고 계시단 생각에 보다 성숙한 인격체로 대접하는 자세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또, 반대의 경우도 있었습니다. 제갈선광님의 멋진 사진에 반해 제갈선광님의 블로그를 좋아하게 되었는데, 알고보니 그렇게 멋진 블로그를 꾸미시는 제갈선광님이 손자도 있으신 연세란 것이었습니다. 연세가 많으신 분은 컴퓨터와 안 친하실거라는 저의 고정관념이 부끄러웠습니다.

두번째는, 성별에 대한 고정관념이었습니다.
어제 bluelear님 블로그에서 소개를 읽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블루베어님이 여자분일거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블루베어님의 시적인 표현에 이런 감수성과 표현력, 섬세하게 배려해 주시는 마음은 분명 여자분일거라는 혼자만의 강한 확신을 가지고 있었던 것 입니다. (제멋대로 고정관념... 죄송합니다...ㅠㅠ)
예전에 쪼아님께서 블로그에 성별을 알려달라는 글을 올리신 적이 있습니다. 밑의 리플을 보며 여성이라 생각했던 분이 남성이고, 남성이라 생각했던 분이 여성인 경우가 많아 저도 놀란 적이 있습니다. 그 덕에 이제는 여자분, 남자분에 대한 생각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이러한 고정관념 타파는 온라인을 넘어서 오프라인 생활에도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나이 어른 학생들과도 진지하게 시사문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수도 있고, 나이 차와 상관없이 친구가 될 수 있어진 것 입니다.

블로그의 장점과 순기능은 말해서 입아플 정도로 많지만,
고정관념을 쉽고 빠르고 정확하게 없애주는 것도 정말 좋은 점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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