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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명이랑 썸타다 한 명 정리할 때

· 댓글 13 · 라라윈

라라윈 연애질에 관한 고찰 : 썸타던 사람 중 한 명 정리하기

오랫동안 연애를 안 하던 선배가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여자를 만나기로 결심했다고 합니다. 소개팅을 여러 차례 하다가 두 명이랑 썸을 타다 한 명을 정리하게 되었는데, 정리 방법이 사악했습니다.



왜 동시에 여러 명과 썸을 탈까?

연애를 안 하다가 연애 할 마음이 생기면, 여러 사람에게 소개팅을 부탁합니다. 한 명에게 부탁해서 안 될 수도 있으니 여러 명에게 부탁을 해 놓았다가 비슷한 시기에 소개팅이 몰려 들었던 것 같습니다. 소개팅 한다고 해서 그 사람과 사귈 확률이 낮으니, 소개팅 시켜준다고 하면 다 만나봤다고 합니다. 대부분 소개팅 한 번으로 끝났는데, 그 중의 두 명과 연락을 주고 받게 되었다고 합니다.


연락 하다가 만나서 밥도 먹고 술도 한 잔 하고요. 그렇다고 아직 사귀는 것은 아니고, 몇 번 더 만나다가도 여자가 싫다고 찰 수도 있으니까 둘 중의 한 명을 택하지 않고 계속 연락을 하며 만난 모양입니다.


주변인 입장에서도 '빨리 결정해라'라고 하기 보다 '어떻게 될 지 모르니까 다 만나봐'라고 부추기게 되었습니다. 초반부터 한 명에게 올인하다 잘 안 되면 상처받고 힘들어 할 수 있으니, 위험부담을 줄여야죠. 당사자, 상대방, 주위사람들의 이런 상황 때문에 어쩌다 보니 두 명과 썸을 타고 있었다고 합니다. 충분히 그럴 수 있는 상황 같았습니다.



선택의 시간, 한 명 정리할 때

두 여자와 썸을 타다보니, 점점 한 쪽으로 마음이 기울었다고 합니다.


두 명이랑 썸타다 한 명 정리


드디어 좋아하는 여자가 생긴 것은 행복하지만, 썸타던 사람 한 명을 정리하려니 미안했다고 합니다. 사실은 다른 사람이 있다고 말하기도 그렇고, 상황이 애매해서 고민하다가 그냥 서서히 연락을 피하면서 멀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예전에는 카톡 받으면 재깍 답하고, 전화도 자주 했으나, 정리하기로 한 썸녀가 연락하면 답장 늦게 보내고 바쁘다고 핑계를 댄다고 합니다. 새해 새로운 프로젝트가 시작되었다고 하면서 점점 더 연락을 피하다 보면, 그 쪽에서 먼저 떨어져 나가지 않을까 라는 기대(?)를 하고 있었습니다.


나름은 '서서히 시간을 두고 멀어지기' 전략이라 생각하시는 듯 했으나, 당하는 썸녀 입장에서는 '서서히 말려 죽이기'로 느껴질 것 같습니다.



서서히 멀어지려는 사람의 심리

처음에는 착하고 좋은 선배 효과 때문에, 사람이 착해서 싫은 소리를 못한다 생각했습니다. 소개해 준 사람 입장도 있고, 싫은 소리 못하는 사람이라 "죄송한데 소개팅을 하다가 다른 사람과도 썸을 타게 되었어요. 그 쪽이 더 저와 잘 맞는 것 같아서 우린 이만 해야 될 것 같아요." 같은 말을 하지 못해서 그냥 피하는 방법을 택했나 싶었습니다.


그러나 그 밑바탕에는 착한 사람으로 보이고 싶은 인상관리 욕구가 더 큰 듯 합니다.

솔직하게 다른 사람이 더 좋다고 까지는 못하더라도 '죄송한데 우리는 잘 안 맞는 것 같다' '다른 좋은 인연 만나시길 빈다' 같은 말로 상대가 괜한 희망고문을 당하지 않도록 빨리 끊어 줄 수도 있는데, 아무 말도 안 하며 바쁘다고 핑계만 대면서 착한 사람으로 보이고 싶은 겁니다.


그보다 더 밑바탕에는 혹시 다른 한 명이 잘 안 될 경우를 대비해 서서히 시간을 두고 멀어지면서 어장관리를 하려는 심리도 있는 것 같습니다. 바쁘다면서 서서히 연락을 피하다가, 지금 선택한 썸녀와 사귀는 것이 잘 안 될 경우, 바쁜 일이 끝났다면서 돌아갈 수도 있습니다.


이래 저래 당하는 사람 입장은 생각지 않는 이기적인 정리 전략입니다.



당하는 사람은 무슨 죄?

정리 당하는 썸녀 입장에서는 카톡하고 전화하고 종종 만나며 분위기 좋던 썸남이 갑자기 점점 답장 늦게 하고 전화 안 받고 바빠서 못 만나고 하니 애가 탈 것 같습니다. 썸타면서 만나고 연락하는 횟수가 늘수록 이러다 사귈 수 있을거라고 생각하며 기대를 할 텐데, 분위기 좋다가 연락이 줄어들면 더 오락가락 할 겁니다.


이전까지 한 행동을 보면 마음이 있는거 같은데, 정말 바빠서 그런다 생각해서 오랫동안 꾹 참고 기다리며 애 닳을 수도 있고요.

어쩌다 연락이 되어서 썸타듯 알콩달콩 이야기를 하면, 잘 될 것을 기대하며 희망고문을 당하겠죠.


그러다가 이 사람이 바쁘고 나한테 신경 쓸 시간이 없어서 우린 안 되겠다라는 결론까지 다다르려면 꽤나 오래 걸릴겁니다. '정말 바쁜가봐.' '혹시 다른 사람 있나?' '나한테 관심이 없어졌나?' '아냐. 진짜 바빠서 이럴 수도 있지'의 무한루프에서 빠져나오기까지 생지옥이겠죠.



썸타던 사이는 사귀는 것은 아니었더라도 시작 못지않게 마무리에 배려가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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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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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선

동시에 썸타는건 이해하는데 연락피하며 정리하는건 진짜 예의없네요 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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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근데

정리하는건지 진짜 바쁜건지 어떻개 구분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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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 잘 안되면

연락 잘 안되면 거르는게 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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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리

착한 사람으로 보이려는 것이 아니라 거절했을때 상대의 반응이 어떻게 나올지 모르니까 두려운 마음이 있는 것입니다. 상대방이 많이 상처받으면 자신도 괴로우니까 그 상황이 두려운 겁니다. 갑자기 말하는 것 보다 상대방이 예상을 하고 있을 때 말하는 것이 낫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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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욕하려고 하다 곰곰히 생각해보니 여자들이 흔히 하는 수법 아님?
상대가 이성으로서의 호감 갖고 접근하는거 뻔히 알면서 둘이 사적으로 만나다 고백하면 '그런줄 몰랐어요' 이런식으로 정리해가며 학교 오빠, 직장 선배, 교회 오빠등등 어장질 하는거.
20대에 어느정도 매력있는 여자들 하던 당연히 하던 갑질을 늘그막에나 남자들이 한번 해보니 여자들 예의타령하며 발광을 하네.
남자들 약았다 계산적이다 하지만 여자들 하는 거에 비하면 새발의 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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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젊은 여성들이 저러는 거 욕하는 남자들 입장은 차라리 대놓고 헤어지자고 깔끔하고 명확하게 말해줬으면 하는 거였음. 근데 여자들도 저런 거 당하는 거 싫어하나봄. 그만큼 연애할 때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중요한 것 같네요. 자기는 착한 이미지 챙기고 상대방에게 상처주는 연락 회피가 여성 입장에서도 정말 나쁜 거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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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선다

여자들 너무 잔인해... 자기네들이 서서히 정리하는 전략 쓸때는 남자들 보고 이것도 모르냐, 되게 눈치 없다느니, 여자가 거절 하는 건데 그만 들이대라 라면서 되게 매몰차게 남자들한테 말했으면서. 지들이 당하면 지들이 눈치 없는게 아니라 그냥 남자가 나쁜놈 되는 거네요... 남자들도 서서히 정리하는 방법 씁시다. 본인들이 쓰는 방법이니 남자가 서서히 거부하면 본인들이 더 찰떡 같이 알아듣겠죠. ㅎㅎ 그래서 요즘 남자들도 여자들처럼 연애하는게 훨씬 영악하고 마음편하고 쉬운방법이죠. 고백유도하는 방법부터 실천해봐요. 남자들도 바뀌어야 합니다. 고백유도하고 여자봐서 아니면 내 기분봐서 아니다 싶으면 거절하는것도 좋은방법일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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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곤한인간

뭔 헛소리에요 여자들이 그런 수법을 쓴다고 해서 그 여자들이 욕 안먹던가요? 여기서는 사연자가 남자입장이니 남자를 예로 들어서 쓴거지 여자가 그런 행동한다고 하지 말라고 한 적 없는데 왜 갑자기 남자가 늘그막에 그런 행동하면 발광한다고 생각함? 말이 안되는게 님도 그렇게 행동하는 여자들 '어장질이네' 뭐네 후려치면서 안좋게생각하잖아요? 님이 그런 말을 하려면 여자가 그런 행동을 하더라도 안좋게 표현하는 말은안서야 하는거 아닌가? 저기 당한 여자들이 어장질 하던 여자들이랑 보장도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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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의

서서히 말려죽이기
이게 답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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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연애도 결국 경험하며 배우는거 같네요.
남녀를 떠나서 본문의 '서서히 말려죽이기'든 '어장'이든 두어번 경험해보면(당해보면), 이후에는 바로바로 감이 와서 즉각 정리가 가능했던 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저런식의 행동을 하는 이성은 만날가치가 없다라고 생각하는지라, 감이 오면 바로 거르고 다른 사람을 찾게되어 결국에 다섯번째로 현재 와이프를 만났던거 같네요.
다만, 정답은 없는 듯 합니다. 어장에서 버티고 버텨서(거의 2년) 이어진 사례도 알고있기에 개인 성격이나 경험에 따라 적절하게 대처하고 행동하면 되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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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

정리되는 마지막까지 어장관리를 당한다고 생각하니 얄밉기도 하고 그 선배 참 밉네요. 그러나 입장바꿔 내가 그 선배라도 그방법을 택했을것같아 씁쓸합니다. 오늘도 하나 배워가요 그러지 말아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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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준

여자들이 잘 하는짓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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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쥰

남자들도 잘해요 ㅋ 성별을 왜 따지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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