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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마음껏 쓰라고 줬다는 카드의 진실

· 댓글 30 · 라라윈

라라윈 연애질에 관한 고찰 : 남편이 마음껏 쓰라고 줬다는 카드의 진실

싱글녀 입장에서 가장 부러운 것 중 하나가 바로 남편이 주는 매직 카드 입니다.
친구들끼리 밥 잘 먹은 뒤에, 기혼녀 친구가 지갑에서 카드를 척 꺼내면서
 "계산은 내가 할께. 우리 신랑이 쓰라고 준 카드 있어. 친구들이랑 밥도 먹고 하라고. 호호호"
하면서 카드를 써도 절로 계산되는(?) 매직카드 있는 여자라고 자랑질을 합니다. ㅡㅡ;; (부럽;;;)
이제는 친구와 놀라며 용돈 주는 사람은 한 명 없고, 부모님께 조카에게 놀 때 쓰라며 용돈을 줘야 되는 싱글녀 입장에서 기혼녀의 남편이 준 매직 카드는 너무나 부러운 아이템 입니다.


여자의 마음, 여자의 심리


그러나,
친구들 모임에서 회비를 걷었는데, 기혼녀 친구가 현금이 없다며 자신이 카드로 계산한다고 친구들이 걷은 현금을 받고는 남편이 줬다는 매직 카드로 10만원을 긁자, 바로 남편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친구 남편 : "뭘 먹었는데 10만원이나 긁었어? ㅡㅡ+"
친구 :        "저기.. 친구들이랑 모여서 밥 먹었는데, 내가 현금이 없어서 내가 카드로 내고 애들이 돈 줬어..."
친구 남편 " "$#&^((....."
그다지 알흠답지 않은 대화가 오가는지, 친구는 점점 더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남편에게 설명을 하더니 자리를 피해서 전화를 받았습니다.

그 모습이 왜 이리 처량맞은지...
분명 그 친구도 결혼 전에는 10만원어치 밥을 자기가 사기도 했던 친구였는데, 이제는 10만원 긁었다고 남편에게 구구절절히 자신은 2만원만 낸 것이고 8만원은 현급으로 받았다며 열심히 설명해야 되는 그 모습이 안쓰러워 보였습니다.
이럴 때면 싱글녀들은 싱글이라 행복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매직카드는 없을지라도 친구들 회비 걷고 카드 결제 한 번 했다고 바로 전화해서 왜 이리 돈을 많이 썼냐며 추궁하는 남편도 없고, 그것이 회비를 걷은 것이 아니라 내가 한 번 사는 것이라 할지라도 눈치봐야 될 사람이 없다는 점이 마음 편해지는 것 입니다.


이어 친구가 남편에게 잔소리 한 보따리 듣고 돌아와서 신세 한탄을 하는데...
매직 카드의 진실은 더 서글픈 것이었습니다.
분명히 남편이 쓰라고 준 남편 카드인 것은 맞지만, 광고처럼 머리도 하고 친구들 만나서 밥도 한 끼 먹으라고 내 준 것이 아니라 그 카드로 살림하라는 카드였다고 합니다. 아내에게 현금을 주면 아내가 어디에 쓰는지 체크하기 힘드니까 어디서 긁던 실시간으로 남편 핸드폰에 띠롱띠롱 울리는 카드를 내주고서 아내의 지출을 통제하고 있었던 것 입니다.
저도 현금을 쓰면 제가 어디에 돈을 썼는지 종종 잊어버려, 가계부를 쓰기 위해서라도 일부러 카드를 쓰기도 합니다. 카드를 쓰면 문자가 쭈욱 남아있기 때문에 나중에 작은 돈도 잊어버리지 않고 가계부에 입력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하지만 아내에게 현금을 주었을 때 남편 몰래 다른 곳에 쓸지도 모른다며 의심해서 카드만 준다는 것은 상당히 서글픈 카드 활용 사례가 아닌가 싶었습니다.
더 서글픈 것은 친구가 맞벌이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친구는 월급을 받아서 고스란히 남편 통장으로 토스하기 때문에, 수중에 현금 한 푼 없이 남편이 준 그 카드 하나만 덜렁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남편이 쓰라고 줬다는 매직 카드 자랑하던 친구가 급 우울해지는 덕분에, 괜히 옆에 있다 술만 샀어요.. ㅠㅠ
아마도 월급 받아서 아내에게 모두 가져다 준 뒤에 친구와 함께 소주 한 잔 마신 돈도 계산할 수 없어 서글퍼 지는 남편들의 모습과 비슷하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친구 남편도 같이 잘 살아보자고 그러는 것이겠지만, 미혼일 때는 자기가 벌어 쓰는 재미도 충분히 누리고 살다가 결혼을 해서 오히려 둘이 버는데 더 쪼들리고 힘들어 지면 그 상황이 많이 우울해지나 봅니다.


그 친구의 경우가 좀 특수한 상황일 수도 있는데, 남편이 정말로 생활비가 아닌 용돈 쓰라고 카드를 줬다고 해도 막상 선뜻 쓸 수는 없다고 합니다. 남편이
"친구 만난다며? 가서 니가 계산도 한 번 하고 그래."
"맨날 그것만 입고 다니냐? 옷 한 벌 사입어."
하면서 정말 매직 카드를 줬어도,  남편의 돈이 곧 자신의 돈이고, 자신이 조금 더 아낀만큼 둘의 살림이 더 좋아지기 때문에 웬만하면 안 쓰고 아끼게 된다고 합니다.


무척 부럽던 매직 카드 알고 보면,
정말 초딩들 매직카드처럼 자랑만 할 수 있을 뿐 실제로 쓸 수는 없는 건가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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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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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스

마음맞는 사람끼리 결혼해야겠군요. 마음이 맞으면 신뢰가 따르고, 신뢰는 계속 강화되고,
남편은 엽기적인 금액이 뜨지 않는한 카드명세서를 아내재량에 두고 엽기적 금액이라도 이해와 대화가 따르고, 아내도 남편과 뜻이 같으니 부부 모두에게 이익이되는 소비를 하므로 이상적이죠. 둘이 만나서 위에 표현대로 쪼들리게 사느냐 아님 시너지효과를 보느냐는
1. 새로 독립경제체제를 형성했다는데 따른 비용문제를 떠나서
2.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는 생활속에서의 복식플레이가 더 클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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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어머니께 제 카드 드린 적 있는데
크게크게 못쓰시더라구요
대신 자랑은 하시구요 ㅠㅠ
맘 편히 현금을 드려야 할까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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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 결혼하면 꼭 참고해야할 내용 같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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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껏 쓰리고 해서 준 카드가 정말 큰 일이 벌어질수도 있더라구요.

마눌님한테 마구 마구 써도 되는 카드를 선물하고 싶은 1인이랍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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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쓰는 내용을 실시간으로 감시당하는거 그것도 참 피곤하겠네요.
또, 반면에 현실이라는게 있어서...어떻게 잘 절충하는게 좋은듯 한데..
돈문제라서 딱히 어떤것이 좋은지는 말하기 힘든 부분이에요.
봄날씨 감도는 주말 잘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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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코파이

저희 부모님은 저에게 용돈을 카드로 주십니다 이거 부모님카드라 함부로 쓰기도 쓰면 바로 부모님 핸드폰으로 결제내용바로 뜨니 결론적으로는 그냥 교통카드가 됐네요ㅡㅡㅋ
현찰이 좋은듯합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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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수 없는 사용자

카드 긁으면 "띠리링~" 하고 오는 문자가 제일 무서워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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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쪼잔한 남편을 봤나!!!
친구들하고 만나는걸 알고 있을텐데도 바로 전화해서 뭐라그러면...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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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결혼하면 비상금으로 만든 선불카드 하나 만들어서
선물할까 합니다.ㅎ 1주년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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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이야기는 좀 슬프긴 하지만...
저도 혹시 아내가 생기면 그렇게 카드를 주고 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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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완전 끌리네요. ^^ 그런데 알고 보니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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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수 없는 사용자

아우 왠지 우울하네요~기왕 주는거 화끈하게 하시지...
근데 방문자수가 엄청나신듯..마니 둘러봐야 할듯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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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참...

많이 슬픈 이야기네요. 친구들 있는데서 저렇게 쪽팔림을 당하면 다들 안쓰러워하죠. 여자로써, 절대 피하고 싶은 상황입니다... 행복하게 잘 산다고 광고를 해도 모자를 판국에 맞벌이까지 한다면서, 에휴......조금 궁색해도 친구들 만날때 마음껏 먹고 마시고 내 맘대로 쓸 수 있는 싱글이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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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밧드

저랑 반대군요. 아내와 함께 맞벌이합니다만 제 월급은 제 통장을 스치고 바로 아내 통장으로 갑니다. 아내에게 카드와 용돈을 받구요. 물론 제가 어디에 뭐 썼는지 아내는 다 알죠. 그냥 그렇지만 남자들은 서글프게 생각안합니다. 아니 그런 생각조차 할 여유도 없이 불쌍하게 살아낸다고 해야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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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칭PUA

사실 윗글에 올라온 것보다 신밧드님처럼 사는 남편분들이 더 많은 시대입니다. 만약 가장인 남자가 그런 자잘한 것까지 매번 신경쓰면서 자기 번민을 하는 약한 인간이라면 사회에서 어떻게 살아남았을까요.. 꿋꿋하게 가정을 지키며 살아가시는 신밧드님 '화이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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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큰녀

끌리는 제목에 비해 내용은 우울모드ㅠ_ㅠ
로또만 되면 매직카드 꼭 만들테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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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맘

로또되면 남편 매직카드 하나 만들어 주고 싶긴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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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린아침

잠시 부러움-자기 합리화-잠시 측은지심-결과는 솔로 무한반복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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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맘

저는 제가 이래요. ^^;;
남편한테 현금 안주고 카드 주고,
뭐에 긁는지 체크해요.
스트레스는 많이 받겠지만, 제가 이렇게 알뜰하게 살림하는 덕분에
돈도 모으고 집도 샀다고 고마워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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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사람이라면 저런 매직카드 거부할 사람은 없겠지
그런데 현실은 냉정하고 냉혹하니.
그걸 모르고 진짜 남편이 맘껏 쓰랬다고 펑펑쓰고다니면
제대로 이혼지름길
남편한테 카드 받았는데 맘껏 쓰지도 못한다고 맘상하는 여자와는 결혼하고 싶지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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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그냥 혼자 사시는게 편하실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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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질

친구는 월급을 받아서 고스란히 남편 통장으로 토스하기 때문에, 수중에 현금 한 푼 없이 남편이 준 그 카드 하나만 덜렁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 와 나 남자지만 저 남편 진짜 개 쓰레기네. "월급을 받아서 고스란히 남편 통장으로 토스한다"고? 그럼 저 개찌질 남편의 용돈도 마누라한테 일일이 문자로 감시받아야 되는 거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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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질남편인증

외벌이. 결혼전부터 아내전용카드(명의는 내명의)줬음.
문자 같은거 귀찮아서, 등록도 안했음.(알아서 잘 쓰겠지)
명세서에 금액이 많이 청구될때만, 어쩌다 한번 명세서 내역 확인.(귀찮아도 이정도는 해야...)
카드2장.
현재까지 알아서 잘쓰고 있는듯함.
월급여에서 카드값 정산하고, 여유자금 200만원 빼고, 나머지 금액은 반반 지급(100-150).
물론, 미래는 없음.
마눌이 날 안좋아함.(돈은 좋아함)
결혼생활 재미없음. 어린 아들있어, 그냥 살고 있음.
결론 : 호구 인증.

(급 우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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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초2데 아잌141임개놀람 💬400/40000000000 ㅊㅐㄱㅂㅗㄱㅗ ㅂㅡㄹㄹㅗㄱ⋯ 💬ddd 찌질아 평생 찌질이로살아라⋯ 💬찌질 나가죽어라 이♪♪♪♪개새ㅡ⋯ 💬ㅋㅋㅋ 걍 나가뒤져야대 니같은 개정⋯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