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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남 명절 스트레스도 엄청나?

· 댓글 8 · 라라윈

라라윈 결혼에 관한 고찰 : 명절 미혼남 스트레스도 엄청나?

명절이면 미혼남이 제일 부러웠습니다. 처갓집 스트레스를 받는 것도 아니고, 자기 집에서 뒹굴뒹굴 맛있는 거 먹고 푹 쉬다오는 황제 명절을 보낼거라 생각했거든요. 조카들이 있으면 방의 물건을 사수하는 스트레스 정도, 나이가 좀 든 미혼남은 결혼은 언제 하냐는 잔소리 때문에 약간 스트레스 정도일 줄 알았어요. 뜻밖에 명절에 정신적 육체적으로 탈탈 털리는 미혼남들이 많았습니다.


명절이면 남자들은 술을 마십니다. 보통은 과하게 마시게 됩니다.

술 마시기 싫은데, 회사에서 회식 때 상사가 권해주는 것보다 더 부담스러운 것이 명절에 어른들이 권하시는 술이라고 합니다. 안 마실 수도 없고 계속 마시노라면 몸이 너무 피곤하다고...

덤으로 계속 먹어야 되는 것도 좀 스트레스라고 합니다. 그만 먹고 싶은데 안 먹으면 눈치보여서 꾸역꾸역 먹게 되는 상황도 괴롭다고 합니다....



기혼에 애가 있으면 "한창 애 클때라 분유값 기저귀값도 많이 들텐데..." 라거나, "어이쿠, 벌써 학교가? 돈 많이 들겠네." 같은 이야기를 합니다. 기혼이 돈을 적게 내 놓으면 그러려니 하시는 면이 있습니다. 돈을 내놔도 아이들을 통해 다시 회수(?)도 가능하고요. 


그러나 미혼은 "너는 애가 있는 것도 아니고 돈 쓸 떼도 없잖아" 같은 소리를 쉽게 합니다. 고로 명절비를 적게 내면 눈치가 보입니다. 자기 즐길거 다 즐기면서 가족은 등한시하는 인상이랄까요..... 미혼이라고 마냥 넉넉한 것도 아니지만 눈치보여서라도 돈을 마련한다고 합니다. 조카들까지 용돈 많이 주고 나면 정말 허리가 휜다고 합니다....


주위의 말처럼 미혼이니까 돈 쓸데도 없고 넉넉하면 좋겠지만, 현실은 미혼이라고 넉넉한 것도 아니기 때문에 목돈 내놓고 나면 통장도 허하고 마음도 허해집니다...... 미혼이니까, 여유가 있어서 준다고 여기며, 좀 덜 고마워 하기 때문에 마음이 더 허한 면도 있고요...



힘든 대화

가족이라고는 하지만, 과거처럼 끈덕끈덕한 상황이 아니라 독립한 자녀들은 명절만 만나면 서먹서먹하고 할 이야기도 별로 없습니다. 공통 화제도 별로 없고 재미없는 이야기도 많고요. 가치관 차이나, 세대 차이만 확인되는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모처럼 가족이 모였으면 '화기애애' '가족애' 같은 것을 나눠야만 할 것 같기 때문에, 상대방의 말이 말같지 않아도 꾹 참고 들어주고 서로 배려를 해주는 과정이 몹시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합니다....



눈치

음식준비를 거들기 애매한 상황일 때, 어머니나 형수 누나 여동생이 피곤해하며 날이 서 있는 것을 느끼기에 신경이 많이 쓰인다고 합니다. 차라리 같이 음식 준비하고 같이 정리하는 상황이면 덜 한데, 그럴 수도 없고 여자들만 하는 분위기에서 피곤하고 짜증난 것이 훤히 느껴지지만 말을 하기도 애매하고 눈치는 보이고....

회사에서 상사가 짜증나고 피곤해 하지만 도와줄 수 있는 것이 없을 때 슬슬 눈치만 보고 공기에서 느껴지는 싸한 느낌이 불편한... 딱 그런 상황이라고 합니다.



덧, 자취생의 불편함

가족이라고 해도 시간을 같이 보내 버릇한 적이 없는 사람과 24시간 이상 붙어 있으려면 서먹하고 불편합니다.

엄마니까 좋고 아빠니까 좋고, 친척이니까 반갑기는 한데.... 늘 붙어있던 사이가 아니다보니 불편합니다.

특히나 독립해서 따로 살기 시작하면, 본가의 내 방이 원래 내가 살던 곳은 맞지만 자취방보다 불편한 면이 있습니다. 더 이상 내 집은 아닌 것 같은 낯선 느낌 입니다.



미혼 남자들이 명절에 스트레스 받을게 뭐가 있느냐고 했다가.....

명절 지내며 스트레스 받는 미혼남 분들을 보니.... 명절에 여자만 스트레스 받는게 아닌 듯 합니다...... 미혼남이 스트레스 받아봤자 결혼하라는 잔소리나, 조카들이 피규어 건드리는 것 정도일거라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여러 가지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듯 합니다.


미혼남 명절 스트레스


언젠가의 비정상회담에서 기욤이 "원래 명절은 전 세계가 행복한 날인데 한국은 이상하다"고 했던 것이 생각 났습니다. 이 이야기를 하자, 명절 스트레스에 시달리던 미혼남 반응.


"기욤은 아무 것도 안하고 즐기는 입장인가 보지. 파티 준비하는 여자들에게 물어보면 다를걸? 정말로 그 사람들 모두가 행복한거 맞아?"


라고.....

글쎄요. 정말로 우리 빼고 다 명절은 행복한 날일까요? 우리도 언젠가 명절이 모두가 행복해지는 날이 오긴 올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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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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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비밀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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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mongri.net/2928
혹시 위 링크가 안 되면, 몽리 꿈속으로 (mongri.net)에서 sns 공유 버튼 검색하심 돼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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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라윈님 감사합니다! 역시 물어보길 잘했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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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다행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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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냥이아빠

http://www.ddanzi.com/index.php?mid=free&statusList=HOT%2CHOTBEST&page=4&document_srl=503620199
그냥 한번 웃고 넘어가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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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숨 넘어가게 웃다가 이 분 블로그가서 나머지도 다 읽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잼난글 추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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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증후군을 고통으로 보지않고 마케팅 수단으로보는 이들이 사라지기를.
명절증후군을 그저 대수롭지 않게 쉽게 받아들이지 마십기를.
어떤이에게는 가정이 파탄나고 이혼직전까지 몰립니다.

명절과 제사에 대한 일부 국민들의 원성으로 나타난 청와대 국민청원 현황입니다.
진정한 해결책을 고민하기를.
입으로만 진보인 사람들... 고통받는 국민의 인권을 무시하는 사람들.
결혼거부나 저출산의 원인이 되기도 하는 명절을.
나만 문제 없으면 다른 가정은 관심없다는 그들.
본인이 배가 부르니 이런 하소연 조차 귀찮아서 댓글조차 막는 한심한 인간도 있네요.
이게 같은 나라 국민입니까. 본인도 모르게 본인이 가해자가 된다는 사실을 언제나 알까요.
설날은 죽었습니다. 진정한 명절의의미는 사라졌습니다. 불쌍한 사람을 살펴주던 미풍양속은 이제 없습니다.
간단한 위로 한마디로 해결될 문제가 아닙니다.
같은 나라 국민중에서 이렇게 고통 받는 사람도 있습니다.
아래를 보십시오.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152365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151725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146898
https://m.cafe.naver.com/ebs200.cafe
그리고 뜻이 모이면 이루어집니다.
동의하셨습니까?
동의하지 않아도 돼요.
명절음식 낭비는 정말 안타깝습니다.
절절한 이야기들.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146898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138708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139270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142544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142505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142284
스팸 취급하지 마시고 삭제하지 말아 주십시오.
댓글 차단을 하면 같은 한국인이 아닙니다.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142037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141882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141611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141500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140692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140358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139811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135928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142699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141972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140475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140340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139905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139811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138713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138653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138646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135708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129341


동의합니다.

기간은 지났으나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12566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115869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107745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63140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19829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19649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18841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18583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17626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16494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16223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73217

동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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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안타깝네요..............
제발 우리도 명절이 즐거운 날이 되는 날이 빨리 왔음 좋겠어요...

이름을 저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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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어도 50년은 성찰을 해야⋯ 💬서른 살의 허세 철학자 라라윈 라고 찐따가 댓글 달았네 ㅋㅋㅋ 💬벌레는 너야 누가 정신병자인지? 하긴 또⋯ 💬바로 위에 댓글 또라이네 차단 당하기 전에 선물을 보⋯ 💬asm 나초2데 아잌141임개놀람 💬400/4000000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