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철학/생각거리 2014.12.07. 07:00 꿈 꿨다고 전화 해주는 일, 정말 그 사람을 위하는 것일까? 라라윈 하루하루 사노라면 : 내 꿈 꿨다고 전화해주는 일, 도움이 되는 걸까? 저는 꿈을 잘 안 꿉니다. 저희 엄마는 저와 달리 꿈을 잘 꾸십니다. 그리고 엄마의 꿈은 예지몽처럼 잘 맞는다는 생각을 하십니다. 그래서 흉흉한 꿈을 꾸면, 전화를 해서라도 꿈 이야기를 하시곤 합니다. '꿈에 니가 나왔는데 울면서 사기 당했다고 했다, 엉엉 울던데 무슨 일 있니?' 이런 전화 입니다. ㅡ,,ㅡ;;; 엄마 마음을 충분히 알겠는데, 이런 전화를 받고 나면 무척 찝찝합니다. 그 날 아침부터 기분 좋았다가도 이런 전화 한 통이면 기분이 확 다운이 됩니다. 그리고 불안해집니다. 분명 아침에 기분 좋은 일 전화를 받았고 다 좋았는데도 다소 신기 있는 엄마의 꿈 이야기를 들으면 그렇습니다. 그나마 엄마는 엄마이니 괜찮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