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탐구/볼거리 즐기기 2007.11.30. 01:09 아스팔트 속 연못 그저 신발을 더럽히고 옷에 튀어 싫던 물고인 길 바닥이 연못으로 변하였다. 한 장 사진 속에서 갑자기 우리가 살고 있는 삭막한 곳이 변형된 자연처럼도 느껴진다. 학교 동기인 언니의 작품이다. 처음 언니의 작업을 보면서는 동기라는 점 때문에 시샘이 앞서 - 나와 비교평가되는 대상이었기 때문에- 좋은 작품의 좋은 점을 보다 순수히 받아들이지 못하였던 것 같다. 하지만, 졸업을 하고 미술계에서도 한발 떨어져 있는 지금에는 오히려 순수한 눈으로 좋은 점을 좋게 볼 수 있다. 작가의 시점이나 발상에 본인 앞에서는 표현하지 못했던 찬사를 보내고 싶다. 도심 속 구정물을 연못으로 바꾸어 한 순간 사람이 마음이 쉬어 갈 수 있는 곳으로 바꾸어낸 그 시점과 발상 말이다. 다음은 작가의 말이다. 도시에 날아든 비둘기가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