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철학/생각거리 2009.03.03. 03:00 이름을 엉뚱한 뜻으로 만들어버리는 성들 한 달 전 사랑스런 조카가 태어났습니다. 아가탄생을 가까이서 지켜보니 배우는 것이 많습니다. 요즘은 5개월쯤이면 성별을 다 알게 되니, 미리미리 이름을 지어놓으면 좋을거 같은데, 아기 태어나고도 한참 뒤에야 이름을 짓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위에서 볼 때는 부모님들이 게을러서 그러는 줄 알았는데, 조카이름을 짓는데 고민하는 것을 보니 좋은 이름을 짓기위해 심사숙고 하느라 이름을 빨리 못 짓는것이었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작명이 참 어려운 일 인가 봅니다. 의미도 좋아야 하고, 기타 등등 따지는 것이 많더군요. 괜찮은 이름이다 싶어도 마지막에 걸리는 것이 '성'과의 조화였습니다. 저의 제부는 '전'씨 입니다. 조카 이름 후보 중 하나가 '선주'였는데, 성과 결합하니 '전선주'. ㅡㅡ;;; 이런 식인 것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