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탐구/집안물건 잘쓰기 2015.12.10. 11:32 집정리 최대의 난제, 추억의 물건 정리하기 라라윈 생활 정보 탐구: 집정리 최대의 난제, 추억의 물건 정리하기 얼마 전 오랜만에 북한산 둘레길에 갔습니다. 단풍이 한창 예쁠때는 운동하기 귀찮아 뺀들대다가 오랜만에 갔더니, 이미 단풍이 다 떨어져 낙엽이 가득했습니다. 산에 와 본 적이 별로 없어, 낙엽이 바스락바스락 거리는 산길을 걸으니 기분이 묘했습니다. 특히 저를 향수에 젖게 만든 것은 곳곳에 떨어져있는 밤송이였습니다. 북한산둘레길 13구간 송추마을길은 밤나무가 많은가 봅니다. 곳곳에 떨어진 밤송이들은 이미 요령 좋게 껍질을 벗기고 밤은 쏙 빼간 껍데기 들이었습니다. 요령껏 껍질을 벗기고 꺼내간 빈 밤송이를 보면 돌아가신 외할아버지 생각이 납니다. 어릴 적에 할아버지를 따라 선산에 갔을 때 할아버지 뒤를 졸졸 따라다니면, 기술좋게 지팡이로 밤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