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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읽는 CEO, 좋은 사진을 찍고 싶어 고민할 때 읽을 책

· 댓글 18 · 라라윈
요즘은 1인 1카메라 시대라고 할만큼, 카메라 보급율이 높습니다. 과거처럼 소풍이나 가족기념일 같은 특별한 날이 아니어도 일상의 수많은 순간을 사진으로 찍고, 전문적인 사진가가 아니어도 출사나 사진찍기를 즐깁니다.
처음에는 가벼운 마음으로 사진찍기를 시작했다가도, 찍을수록 "어떻게 하면 사진을 더 잘 찍을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을 하게 됩니다. 우선 어떻게 하면 더 생생하고 그대로 남기는 사진을 찍을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자신이 느낀 감동을 사진에 고스란히 담을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사진 속에 이야기와 철학을 담을 수 있을까를 생각합니다. 
이러한 고민에 완벽한 해답은 없겠지만, 이러한 고민을 할 때 읽어보며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던 책이 '사진읽는 CEO' 였습니다.
 


사진을 취미로 하는 CEO가 쓴 책이 아닌 사진 전문가의 이야기

저는 처음 책의 제목을 보고는 사진을 취미로 하는 CEO의 아마추어 사진철학 이야기라고 예상했습니다. 사회에서 성공하고 난 뒤에 사진, 미술 등을 취미로 하셔서  전시회도 하시고 책도 내시는 분들을 종종 보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는 사진평론가이자 사진가인 '프로페셔널' 입니다. 사진을 좋아하는 순수한 열정을 가지고 계신 점에서는 아마추어의 좋아하는 마음과 비슷할 수도 있지만, 사진을 읽어내는 수준은 큰 차이가 있습니다. 그래서 책을 읽으며 수준높은 좋은 사진학 강의를 듣는 기분도 들었습니다.
알고보니 21세기북스에서 이러한 유형으로 '~읽는 CEO' 시리즈를 펴내는 가운데 기획되어, 제목이 '사진읽는 CEO'였던 모양입니다. 당태종 읽는 CEO, 와인읽는 CEO, 그림읽는 CEO, 시를 읽는 CEO 등의 제목으로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펴내고 있나봅니다. 
알고 계셨던 분들은 오해가 없겠지만, 저처럼 몰랐을 경우 이 제목만 가지고는 아마추어 사진가 CEO 이야기로 오해하여 재미거리 책으로 보고 지나치게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사진에 대한 파편적 지식을 꿰어서 보배로 만들어 주는 책

사진에 관심을 가지다 보면 한 두 명의 유명사진작가에 대해 알게 되고, 단편적인 지식들을 얻게 됩니다. 하지만 이러한 지식들이 체계적으로 정리되지 않아 그저 흩어져 있는 서말 구슬 같을 때가 많습니다. 이 책은 그런 사람들의 서말 지식을 꿰어 보배로 만들어 줍니다.
사진에 대해 좀 더 이해하고 싶고, 역사가 궁금하긴 한데, 전공하는 학생들처럼 두툼한 관련서적을 보고 싶지는 않은 사람이 보기에 딱 좋은 것 같습니다.
특히 사진기의 매커니즘보다 사진의 해석과 감상에 관심을 두고 사진의 역사를 설명해주고 있어 더욱 재미있습니다. 다게르의 은판사진부터 시작하여 카메라 렌즈의 원리는 무엇이며, 카메라가 어떻게 발달하였는가를 구구절절 말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관점에서 사진을 담기 시작한 사진가들의 이야기와 사진을 통해 사진의 역사를 가볍게 훑어주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사진기의 매카니즘을 아예 거론하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최소한 알아야 할 만큼, 또는 사진에 관심이 있다면 한번쯤 들어봤을 장비 수준에서 설명을 합니다. 뜨끔했던 점은 "실력이 없으면 도구탓을 한다"고, 사진이 잘 안나오면 장비병이 도지곤 하는데, 그런 점을 따끔히 콕 찔러주고 있습니다. 표준렌즈만으로도 수많은 걸작을 남긴 앙리 까르띠에 브레송이나 핸드카메라, 폰카로 만들어낸  멋진 작품을 통해 카메라 종류나 장비를 따지는 일이 무의미함을 느끼게 해줍니다. 


사진속에 인생 철학을 담아낸 자기계발서

기획의도나 목적은 사진을 통해 이 시대 CEO들과 사회인들에게도 필요한 덕목을 배워가게 하는 것 인것 같습니다. 책의 소개에서 자기계발서라고 하니 그런가보다 싶을 뿐, 흔히 볼 수 있는 자기계발서와는 상당히 다릅니다. 저자 역시 자기계발서의 테크닉적인 조언을 싫어하는 분 인 듯 합니다. 그런 기술적 조언보다 모든 상황에서 적용될 수 있는 인생사 본질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멋진 사진 한 장을 얻기 위한 기다림의 미학, 고집스런 노력, 뚜렷한 주관 등을 고스란히 우리네 인생사로 풀어내어 들려줍니다. 사진과 인생의 공통되는 미학 이야기와, 저자의 오랜 삶의 내공이 담긴 이야기들이 많이 공감이 됩니다. 
특별히 자신의 삶을 잘난체 하지도 포장하지도 않는, 있는 그대로의 조언이 더 편안하게 마음에 와 닿는 것 같습니다. 직장의 승진이나 인생사의 많은 기다림에 대한 이야기와 기회에 대한 사람들의 제멋대로 해석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와 닿았습니다. 

 

사진에 대해 많이 배우면서 동시에 인생사에 대한 생각도 많이 해 볼 수 있던, 1석2조같은 책이었습니다.

💬 댓글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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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책도 있군요..
예전에 학교 다닐때... 사진학 수업을 들은적있는데..
참 재밌게 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사진도 잘 못 찍지만... 그냥 재밌었어요...

지금도 사진 분석하면서 살아가지만......
여전히... 사진은 못 찍어요 ㅡ.ㅡ;;;

냠... ㅡ.ㅡㅋ
저랑 예술이랑 안 맞는 듯... ㅡ.ㅡ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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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참참님과 예술.. 잘 어울리는 느낌인데요....^^
저도 학교 다니면서 사진학을 배웠는데..
수업 듣는다고 사진이 마구 좋아지는 건 아닌거 같아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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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수 없는 사용자

이건 제가 봐야할 책이군요....
사진전 출품한다고 호언장담은 하고서는 사진은 지지리도 못찍어대는 1인입니다....

이거 해야돼..말아야돼...막 이러고 있어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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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수님 사진 너무너무 멋져요! +_+
사진전에서 좋은 성과 있으시길 빕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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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 했습니다.. 하아..
사진 관련책이 쌓여만 가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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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사진을 자꾸 보고, 좋은 책을 자꾸보면 사진도 많이 는다고..
예전에 교수님들이 많이 말씀하셨는데...
쪼금은 도움이 되는거 같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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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이노무 수전증때문에
심호흡 제대로 하고 팔 딱! 고정시키고 찍지 않으면...
심령사진이 탄생된답니다.

그러면서 도구 탓을 하고 있는 제 모습을 발견할 수 있죠. ^^

사진은 어려워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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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ㅎㅎ 저랑 똑같으신데요~~
저도 수전증의 대가입니다..ㅋ
그래놓고 나중에 컨셉이라고 우기기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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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수 없는 사용자

앗 ~
제이슨소울님도 요 책 포스팅 하셨던데 !! +_+
라라 윈님까지 ~ 진짜 이 책 읽어봐야겠다는 ㅋㅋ

아 마지막에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 명언이!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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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라윈님도 니콘 쓰세요? 사진기를 알아보고 있어요.
잘 찍어보고 싶은 마음이 들어서...똑딱이를 한번 벗어나볼까 하는거죠.
제목이 저에게도 신선한데.....그책을 당장 살 상황이 못되는군요...^^;;;
한국가면 사야지 해놓고는 딴일하다가 늘 필요한 몇가지 빼고온답니다.
언젠가는 읽을수 있겠죠....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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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사진과는 워낙 거리가 멀어서...^^;;;

'사진에 대한~~~~보배로 만들어 주는 책'이란 대목에서 급댕기네요...

관심책으로 메모해 두어애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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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댓글 다네염 ㅡ.ㅡ;;
아니 !!! 라라님 니콘 d70 아빠 번들렌즈 유저시군요 ㅇ.ㅇ
바디도 바디지만 번들중에 젤 으뜸가는 렌즈죠 !
ㅠ.ㅠ 나도 dslr 안습입니다.
소니 똑딱이 뿐이거든요,, 앳날에 사용하던 필카 니콘 fe10에 쩝사 렌즈,,그나마 필카는 사용칠
안아 옥션에 팔았구요,,
d70에 쩜사 렌즈로 찍으면 아주 극상입니다^^
어??
근데 왜 d70으로 찍은 사진 안 올리시나요??
번들18-70의 위력 좀 간접 느끼고 싶은데,,
표준부터 광각까지 표현할 수 있어 좋아요^^
기회되면 찍은 사진 보고 싶습니다
와방 기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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캬.. 포토에세이+기술이 담긴... 저런 책 무지 좋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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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요책 위블에 신청했다가 미끌어졌다능,,,^ ^
베리 땡기는 책인뎀,,,

긍데, 위에 댓글광고 좀 심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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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읽어봐야 할 책이군요!!~~

위드에 신청 좀 할것 그랬어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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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수 없는 사용자

안녕하세요.

마지막으로 리뷰를 쓴 거 같네요. 참 재밌게 읽었는데, 리뷰가 순식간에 써지는 것은 아니네요.^^

글 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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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찌 나는 책 보다는 카메라에 눈독이 가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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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hingness

정말 이런글은 너무 좋아요 뭔가 철학이 담겨져 있는듯.....
제 생각에는... 아니 누군가를 알고 있어서 사진이라는 분야의.....
사진에 특별한 재능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욕심을 부리지 않는 마음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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