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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누구다' 라는 단정짓는 말의 위력

· 댓글 44 · 라라윈
박인옥 소장님의 유머플러스 카페에 가입했더니 매일 '오늘의 유머'를 보내주십니다. 그 중 한편의 글이 마음에 와 닿아 소개합니다.

미국의 한 젊은이 얘기다.
벙커빈이라는 이 청년은 하는 일마다 실패하기 일쑤였다.
좌절에 빠진 이 청년은 도대체 언제까지 이래야 하는지 궁금하여
점술가를 찾기로 마음 먹었다.
"제 팔짜가 어떤지 궁금하여 왔습니다. 평생 해도 안된다면 지금부터
포기하려구요. 제가 잘 될수 있을까요?"
이 점술가는 전생을 잘 보기로 유명한 사람이었다.
"으음 자네의 전생이 보이는구먼. 자네의 전생은 나폴레옹이었네.
쯧쯧 그런데도 이렇게 나약하다니 원."(물론 영어로 말했겠죠?)
"아니, 제 전생이 나폴레옹 이었다구요?"
청년은 도서관으로 가서 나폴레옹에 관한 모든 자료를 찾아서 읽었다.
그때부터 청년의 행동은 180도 달라졌다.
힘없던 목소리도 힘차게 변했고 패기가 넘치는 걸음걸이. 열정이 담긴
업무처리 등 그야말로 나폴레옹의 많은 것들을 닮은 행동들이었다.
청년의 일들은 서서히 풀리기 시작했고 많은 변화가 생겼다.

너무나 신이 난 청년은 선물을 사서 점술가에게 인사를 갔다.
"감사합니다. 저의 전생을 일러주셔서 제가 이렇게 잘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음, 자네의 전전생은 솔로몬왕이라네(이건 보너스로 말해주는거다.)
"그래요? 감사합니다."
청년은 쾌재를 부르고 다시 도서관으로 가서 솔로몬왕에 대한 기록을
다 찾아 읽었다.
나폴레옹의 용기와 솔로몬의 지혜까지 겸비하니 청년의 사업은 더욱
번창하였다.

너무나 감사한 청년은 많은 선물을 들고 그 점술가를
찾았다."감사 또 감사합니다. 제가 이렇게 잘되고 있습니다."
"이보게 내가 거짓말을 했네. 자네의 전생은 사실은 거지였네."
이 말을 들은 청년이 다시 거지로 돌아갔을까요?

저 글 보다 더 가까운 예로 제 자신이 그랬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미술을 전공하고 할 수 있었던 가장 큰 힘은 어려서 부모님이 해주신 말씀때문이었습니다.
"넌 미술에 타고난 재능이 있어."
제가 아기일 때, 다른 아이들이 왼쪽 그림처럼 졸라맨만 그릴 때, 저는 오른쪽 그림처럼 손가락 발가락을 더 그렸다고 합니다. 지금 보면 별것도 아닌데, 그런 모습을 보시고 부모님이 재능있다고 정의해 주셨던 것이 저에게는 인생의 행로를 바꾸는 큰 힘이 되었던 것 입니다.
반대의 경우도 있습니다.
지금도 전 남들 앞에서 노래를 하지 않습니다. 이 역시 어릴 적 부모님 말씀이 컸습니다.
"아빠도 노래를 못하고, 엄마도 노래를 못하니... 애도 잘 못할거 같아."
하는 엄마 말씀에 일곱살 때부터 "난 노래를 못하는 아이구나." 하는 생각에 남들앞에서 노래를 하지 않았고, 계속 그러다 보니.. 갈수록 노래할 일도 없고, 노래를 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우리가 상대를 정의하는 말들이 상대에게 미치는 위력은 생각보다 엄청난 것 같습니다.
요즘들어 곳곳에서 어렵다는 이야기가 많이 들려옵니다.
이럴 때일수록 긍정적인 말로 상대를 정의해 주면 어떨까요?

"넌 정말 행운아야. 네가 하는 일은 뭐든 잘 풀리잖아."
"넌 정말 잘 생겼어."
"넌 정말 재주가 좋아."
"넌 정말...."
내가 해주는 멋진 말 한마디가 상대방의 인생을 바꿀지도 모르는 일 입니다. ^__________^

💬 댓글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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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라님은 가슴이 따뜻한 사람이다" !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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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ㅎㅎ 러브네슬리님 센스 최고에요~~ ^^
정말 감사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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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보면 전 어릴때부터 뭔가 잘한다는 소리를 못 들어서 이꼴(...?!)이 된건가 싶기도 하네요;;;
여튼 말이란건 어른들에게도 중요하겠지만 아이들에겐 엄청나게 중요한 것 같아요.
조카 나올 날이 몇 달 안 남았는데 누나에게 이래저래 잘 가르치라는 압박을 넣어줘야할 듯.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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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애기들은 어른의 강한 격려, 믿음이 인생을 좌지우지하기도 하는 것 같아요...
조카가 멋진 성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닷캣님이 많은 좋은 말을 해주셔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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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라라님은 미스 코리아보다 훌륭하다..... 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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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ㅎㅎㅎㅎ
빨간여우님~~~ 감사합니다~~~ ^^
앞으로 무럭무럭 이뻐져서 미스코리아처럼 자라고 싶은데요~~ 근데 다 자란 키는 어쩌죠...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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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피그말리온 효과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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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셈입니다..
부모, 어른의 기대에 부응하고 싶은 아이의 심리도 있겠고, 기대하고 있는 부모나 어른의 심리도 있을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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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라님의 홈피에 오면 꼭 제가 잊고살았던 중요한부분의 하나를 배워가는것 같아서
너무좋아요 !! 오늘도 잘 읽고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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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자매님의 칭찬에 저도 너무 행복해 집니다..^^
감사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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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수 없는 사용자

ㅎㅎ전 부모님이 어릴때부터 넌 노래 진짜 못한다~
이랬는데..전 지금 노래잘한다 소리듣고있어요;;
아마..전.....어랠때부터 오기가 있었나봐요ㅡ,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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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저도 그런 오기가 있었어야 되는데...ㅜㅜ
전 지금도 노래는 영...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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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수 없는 사용자

이처럼 칭찬과 격려가 주가 되는 세상이 되어야 하는데, 학교만 봐도 체벌과 욕설로 얼룩져 아이들과 그 아이들이 만드는 사회가 바른 길로 발전할 수가 없지요. 참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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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다 자란 어른들도 칭찬, 격려가 필요하지만
아이들은 더욱 필요할 것 같아요....
그런 아이들과 접해 있는 분들일수록 이런 말의 힘에 대해 한 번 생각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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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도 지나치면
적당한것이 가장 좋은것 같아요~
기준은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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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화술의 필요성이 대두되나 봅니다...
칭찬도 요령과 간격, 기술을 가지고 해야 효과가 좋고..
지나치면...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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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너무 좋은 글이네요.
마음속 깊이 담아두고 생각하고 그래야겠습니다.
언제나 긍정적인 생각과 함께하는 삶이였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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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정말 긍정적인 생각과 말로 가득한 생활을 만들어야 될텐데...
쉽지가 않은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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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수 없는 사용자

긍정적인 생각이 좋을때가 있죠.. 하지만.. 살다가 아픔을 겪고 하다가 보면.. 긍정적인 생각을 잃어버린답니다.. 저 처럼.. 제가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사람에게 상처를 많이 주고 그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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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라면 가장 당연하고 쉬운것들이 잘 잊어버리게 되는 것 같습니다...
누군가를 격려하는 것이 큰 힘이 된다는 것..
모두 아는 것이고 알던 것 일텐데..
살면서는 자주 잊게 되었던 일인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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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의 힘은 많은 사람들의 인생을 바꿔놓는 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라라 윈님 미술을 전공하셨군요. 반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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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준님 오랜만에 뵈니 더욱 반가운데요~~ @_@
말 한마디 한마디가 사람의 인생을 바꿀 수도 있는 것을 보면.. 말의 힘이 정말 크다는 생각이 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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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이거 좋은 글이군요. 정말 잘 읽고 갑니다. '사랑 연락'이라는 글이 메인에 걸려서 우연히 들어왔는데, 이렇게 좋은 글을 읽고 가는군요. 감사합니다.

글쓴이님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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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감사합니다~~
댓글도 남겨주시고 축복까지 해 주시고...
정말 감사해요~~ 항상 행복하셔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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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fgus

라라윈 님 홈피 찾은거 나에게는행운입니다
좋은글 ..... 와 닫는 글 느무나 많네요
좋은책 한아름 사다놓은 기분입니다.
잘 노다 갑니다.

행운아 라라윈님께 평생붙어 살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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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감사합니다...
좋은 말씀을 한아름 선물해 주셔서
너무너무 행복한데요~~ ^^
정말 감사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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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옆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이야기들을 해주고 살아야겠네요 'ㅂ'
넌 멋진놈이야~ 라는 식으로요 'ㅅ'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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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텔님도 멋진 분이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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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기대를 무너뜨리는 연습부터 하고...
또한 타인은 자신을 격려해 주고 잘할 수 있도록 이끌어 줘야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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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말씀도 맞는거 같아요...
타인이 자신을 격려해 줄 수 있게 만들 수 있다면 참 좋을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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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수 없는 사용자

중앙대 총장님이신가요.
"추임새"라는 주제를 가지고 말씀하신 부분에 대하여
많은 공감을 하였는데 포스트를 보니 더욱 공감이 갑니다.
추임새 한마디가 가질 수 있는 힘 줄 수 있는 힘에 대하여
느끼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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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임새'라는 말이 아주 좋은 것 같아요...^^
주변 사람들에게 힘을 줄 수 있는 추임새 한마디씩 건네는 습관을 들여야 겠는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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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0'
안냐세요 라라윈님, 우연히 블로그들어왔는데,
이렇게 좋은 포스트읽고가요.
아!
물론 남에게 칭찬들으면 더없이 기쁘고 행복한데,
내가 남에게 칭찬을 줄때 또한 같이 기쁘고 좋더라구요. 물론 가식적인칭찬은 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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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나브리사님의 칭찬에 저도 행복해집니다~~
칭찬은 행복을 이끌어내는 힘이 있는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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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 글씨가 큼직큼직해서 정말 좋아요. 요즘 노안인지 작은글씨 안보여서.
서른살 라라님은 철학자 맞네요. 남자애들의 심리도 잘 아시고 ..재미있어요.
나는 칭찬을 잘 하지 않습니다. 아니 잘 못합니다. 그걸 배워야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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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마

저는 어려서 부터 영재 소리를듣고 자랏습니다 ㅠ 그래서 저는 제거 많이똑똑한줄알았죠 실제로도 아이큐도 높고 똑똑했습니다 그렇지만 똑똑하다는것만 믿고 ㅠ 공부를 안했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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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마

저는 어려서 부터 영재 소리를듣고 자랏습니다 ㅠ 그래서 저는 제거 많이똑똑한줄알았죠 실제로도 아이큐도 높고 똑똑했습니다 그렇지만 똑똑하다는것만 믿고 ㅠ 공부를 안했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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