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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승원 닮은 미남의 국제결혼 이야기, 신부감 해외 직구 주문?

· 댓글 18 · 라라윈

라라윈 연애질에 관한 고찰 : 국제 결혼, 40대 미남의 신부감 해외 직구 주문?

AS기사님을 기다리고 있을 때 였습니다. AS기사님들도 평일 낮 시간에만 일하시기 때문에 AS를 기다리는 상황이면 늘 예민해집니다. 방문 시간이 약속시간 전후 10~15분 정도의 고무줄 타임인 경우가 많고, 언제 끝날지도 모르기 때문에 그 날의 일정이 꼬이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그 날은 약속 시간 30분이 지나도록 AS기사님이 나타나지 않고 있었습니다. 30분이 지나 슬슬 성질이 나고 있는 시점에서 낯선 전화번호로 전화가 왔습니다.

'대체 언제 오시나요?'

라면서 한 마디 해주려고 전화를 받은 순간, 전화기 너머로 중저음의 매력 넘치는 남자 목소리가 들려왔습니다.

'방문 드리기로 했던 AS기사 ooo 입니다. 늦어서 죄송합니다. 이제 30분 후 쯤 도착할 예정인데 집에 계시나요?"

단단히 쏘아 붙이려고 작정을 하고 있었는데... 김동률 뺨치는 중저음에 그럴 수 없었습니다. 순한 양이 되어

"네... 빨리 와 주세요..."

라며 끊고 하염없이 30여분을 더 기다렸습니다. 30여분을 기다렸는데도 안 오니 슬슬 화가 났습니다. 일하러 나가야 되는데 대체 얼마나 더 기다리게 하는 건지.. 이제 중저음이고 뭐고 전화해서 따지려고 전화를 들었는데, 현관문 초인종이 울렸습니다.
AS기사였습니다.
그런데.. 오..... +_+


차승원 오빠가 왜 저희 집에.... +_+;;;;
AS기사님이 완전 차승원 판박이 수준이었습니다. 훤칠한 키에 차승원 처럼 생긴 얼굴, 중저음... 오...

한 시간 넘게 기다려서 성질이 났던 것은 눈 녹듯 사라지고 친절한 여인네 코스프레를 하며 주스를 꺼내 드렸습니다. 저의 친절한 여인네 코스프레가 먹혔는지... 수리를 마치신 기사님이 말을 건네셨습니다.

"정말 친절하시네요. 혹시 예술하는 분이세요?"
"네?"
"아뇨. 너무 친절하셔서. 하하하. 요즘은 찾아가면 정말 힘들게 하시는 분들 많거든요. 아주머니들은 저를 들었다 놨다 하세요. 하하하."

차승원 같은 남자가 오니 아주머니들도 가만 두시지 않았나 봅니다. 아무튼 차승원 같이 생긴 남자분이 제 칭찬을 해주니 쑥스러워 어색하게 웃고 있었습니다. 그 분은 이어서 이야기를 했습니다.

"결혼 하셨어요?"
"아니요!"
"아니, 왜 이렇게 괜찮으신 분이 아직 미혼이세요?"

이미 정신줄은 저 멀리로 날아가기 시작했고, 표정을 못 숨기는 탓에 얼굴 가득 바보 웃음을 지으며 저도 물어봤습니다. 

"그러게요. 호호호호. 결혼하셨어요?"
"저도 아직 결혼을 못 했어요."
"어머 왜요? 호호호"
"요즘 한국 여자들은 저같은 남자를 싫어해요. 허허"
"아니 왜요?"

훤칠한 키에 차승원 얼굴에 차승원 몸매에 중저음 목소리의 이 남자를 왜 싫어한다는 말인지 도무지 이해하기가 어려웠습니다.

"제가 마흔이 넘었거든요."
"네~~~~?????? 전혀 그렇게 안 보이세요!"

이쯤 되니 왜 그 분이 아직 미혼이신지 궁금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화기애애했던 미혼 남녀의 대화는 곧 우울한 좌담회가 되었습니다.

"하하. 여자들이 어릴 때는 외모를 많이 보니까 여자도 많이 사귀고 그랬죠.
그런데 막상 여자들이 결혼할 때 되니까 현실적인 조건을 보더라고요.
저는 마흔이 넘었는데, 전문대 나왔고, AS 기사 연봉 얼마 되지도 않고, 모아 놓은 돈도 없고 집도 없고, 누가 저한테 시집을 오겠어요?"


너무 솔직하게 말씀을 하시니 저도 빈말로 안 그렇다고 하기가 어려웠습니다. 뭐라고 해야 될 지 모르겠어서 가만히 있었더니 호탕하게 웃으며 한 마디 덧붙였습니다.

"웬만하면 한국 여자랑 결혼하고 싶은데, 내년까지 노력해보고 안 되면 해외 직구 오더 넣으려고요. 하하하"

응???? 해외 직구 오더?
못 알아듣고 눈만 꿈뻑거리니 부연설명을 해주셨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슬픈 일 중의 하나가 개그 설명하는 거라던데... 아무튼 상황은 점점 우울해지고 있었습니다.

"베트남 국제결혼이나 동남아 아가씨 한 명 주문하려고요. 어차피 한국 여자 만나지 못할거면 더 늦기 전에 해외직구 오더 넣어야죠."
"아.....  네..... ^^;;;;"

한국 여인과 결혼하는 것이 꿈이라고 하는 차승원 도플갱어 같은 AS기사님과의 대화는 이렇게 끝이 났습니다.
해외 직구 오더라... 국제 결혼 알선 업체에 적당한 조건의 아가씨를 요청하는 것을 두고 그렇게 표현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신부감 해외 직구 주문이 남의 이야기 같지 않았던 것은... 제가 삼십대 중반이 되도록 결혼을 하지 못하자, 저도 비슷한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여자이니 동남아 남자를 해외 직구(?) 하라는 이야기는 아니었지만 비슷한 뉘앙스의 이야기를 듣고 있습니다. 제 또래의 괜찮은 총각을 찾기 힘들테니 돈을 벌어서 괜찮은 남자를 주문(?)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여자가 돈을 많이 내면 기꺼이 헌신적으로 봉사하면서 흑기사 역할을 해 줄 남자가 있다나요... ㅡㅡ;
이제는 연애와 결혼도 쇼핑하는 시대인가 봅니다. 문득 패기 넘치던 신부 구인 광고가 떠올랐습니다.


이도 저도 안 될 바에는 패기 넘치게 주문을 하는 것도 방법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한국의 노총각 노처녀들도 돈 때문에 결혼을 못 해서 씁쓸한데, 이것은 도미노처럼 현지 총각에게도 영향을 미치나 봅니다. 캄보디아에서는 한국 남자와 결혼하지 말라는 노래도 나왔다고 합니다. 캄보디아 남자 가수 쏙 렉사가 부른 곡이라고 합니다. ("한국남자와 결혼하지마"란 노래가 히트친 이유)


"요즘 캄보디아 아가씨들은 캄보디아 남자들과 결혼을 하기 싫어해.
돈이 많은 한국 사람들과 결혼하고 싶어 해.
캄보디아 남편은 허구한 날 술만 마시고 돌아다니거든.
한국 할아버지들처럼 달러(돈)가 없어.
이제 시골에 있는 예쁜 아가씨들은 모조리 한국에 가버렸어.
이제는 전처럼 예쁜 아가씨들이 없어. 부인을 찾기 어려운 세상이야.
5000달러가 없으면 이젠 결혼도 못해.

캄보디아 남자랑 결혼하지 않고 한국 사람들과 결혼해.
캄보디아 남자들을 버리네! 집도 두고 그냥 가버리네!
외국 남자하고 결혼하는 것은 캄보디아 남자와 결혼하는 것과 다르지...
아가씨! 아직 젊은데~ 한국사람 하고 결혼 하지 말아주오~ 나를 사랑해줘~
우리는 같은 캄보디아 사람들이잖아. 나랑 결혼해야 부모님과 가까이에 있을 수 있잖아..."


노래 가사가 주어만 바뀌면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캄보디아에서는 500만원 정도가 있어야 결혼을 할 수 있나 봅니다. 결혼은 현실이라지만... 어쩌다가 결혼의 조건이 대학 등록금이라도 내듯이 500만원, 1000만원, 2000만원 이런 식이 되었을까요..... 옛날 어느 부족의 결혼 지참금 이야기가 남의 이야기 같지 않아졌어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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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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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부 해외직구 네여 ㅋㅋㅋㅋㅋㅋ
티비도 해외직규 과자도 해외 과자
여자도 해외 직구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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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농담조였겠지만 해외직구 오더라니.. 사람이 뭔 물건도 아니고
아무리 목소리 김동률에 차승원 비쥬얼이라도 확 깨네요. 연봉이나 나이 문제도 있겠지만 꼭 그 문제만은 아닐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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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ㅎㅎㅎㅎㅎㅎㅎㅎ
저도 장가못간 친구놈들과 국제결혼 비용 알아봐야되는거 아니냐는 얘기를 합니다

요즘은 돈을 내도 아가씨 구하기 힘들다더군여 ㅎㅎㅎㅎ
돈 없으면 결혼 못하는 더러운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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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눈물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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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근데

나는 패기 넘치길래 재벌이라도 되는지 알았는데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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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 분위기는 좋았는데 ㅋㅋㅋㅋㅋ
30대 대화가 좀 이런식인거 같네여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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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국제 결혼도 낯설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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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d

앞으로는 국제 결혼이 더 흔해 질겁니다.

1980-1990년 생들은...

성비 불균형에, 여성 수가 40% 정도까지 모자라거든요.

10년 후면, 이들이 30-40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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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d

정말 죄송한 말씀이지만...

여자가 결혼 못하는 것과, 남자가 못하는 것을, 똑같이 비교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막말로, 남자 숫자가 2배 많은 상황에서, 못한다는 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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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

차승원 도플갱어??? 제가 결혼하고 싶네요 연봉이야 돈은 제가 벌면되고 학력.. 뭐 그것도 제가 커버하는걸로.. 자, 집안의 뭘 고장내야 그분이 오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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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냥이아빠

저도 30대 후반에 고민해봤던 문제네요.
지금은 혼자살아도 마음 편한게 최고라고 스스로 위안하면서 삽니다.

결혼도 결국은 나의 선택의 문제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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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지한마디

남편 월급 천만원 넘으면 이혼 안한다?
고현정, 수많은 연예인들 이혼 했습니다.
남편도 이혼하고 싶어합니다
조용남을 보세요
마지막 아내가 누가될지 모른다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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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상한 건가요? 기사님 조건 나쁘지 않은 것 같은데...
신문광고는 진짜 광고인가봐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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老光棍

올해 나이 35살...... 더 늦기전에 해외여자사람을 구하는 중입니다. 구매형식은 아니지만, 이젠 어쩔수가 없는가 같네요. ㅎㅎ
능력부족이어서 한국여자 맞출수는 없어도, 누군가는 있어야 하니까요. 다행히 유학,연수 다져진 2개 외국어를 통해 난관을 뚫어보렵니다.
저와 비슷한 분들이 있으시다면,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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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결혼에 관심이 있으시거나 국제결혼준비자분들은 반드시( 국제결혼피해센터 ) 검색하여 국제결혼에 대한 경험자들의 경험담을 참고하여 국제결혼에대한 정보를 공유하여 후회없는 국제결혼을 하시기 바랍니다.
( 국제결혼을 꿈꾸는가 현실은 이러하다 ) 검색해보시면 국제결혼중개업자들의 사기수법에 대하여 많은 것을 알수가 있을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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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대책없는 인간이네.. 매매혼해서 국적따고 돈들고 토끼는 후진국여자들 많은데.. 다문화만 양산시키고 무책임하네요. 그냥 혼자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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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맨

왠지 좋은 소식이 들려올 듯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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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1시간이나 늦어놓고 그거 퉁칠려는거 아님??
...하면 또 노처녀 까칠함 이런소리 듣겠지 ㅋㅋ
As 기사면 우선 1.시간약속 지키고 2.수리부터 확실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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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남편은 밖에서 일만 하⋯ 💬저 이분의 글은. 틀렸음에ㅣ도⋯ 💬민짱 ㅋㅋㅋㅋ 웃기는 칼럼이네⋯ 💬ㅋㅋㅋ 3번에서 그냥 기다리는거 너⋯ 💬ㅇㅇ 능력이 있으면 여자는 알아서⋯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