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철학/생각거리 2009.02.12. 01:39 졸업식날 할아버지가 된 아이들 출근길에 할아버지 한 분을 보았습니다. 하얀 백발에 얼룩덜룩한 반팔티, 찢어진 바지를 입고 계셨어요. 공사현장에서 일하시는 분인 듯 했습니다. 예전에 아파트 공사현장에 자주 갈 일이 있었는데, 거기서 보았던 공고리(콘크리트)나. 페인트 작업 하시는 분들 차림과 비슷했거든요. 공사현장에는 주로 남자분들만 계시다 보니 작업복 바지가 좀 찢어져도 개의치 않고 입고 다니시더라구요. (찢어진 부분에 청테이프를 척 붙여서 그냥 입으시기도...^^;;) 계속 일을 하고 움직이시니 더우셔서 반팔차림이신 분들도 가끔 있었구요. 지나치는 할아버지를 보며, 근처에 공사현장이 있나보다 했습니다. 한참 가다보니 비슷한 차림의 할아버지들이 잔뜩 보였습니다. 이런! 자세히보니 오늘 졸업한 학생들인 모양이었습니다. 학생들의 모습을 ..